다큐멘터리 방송작가인 이선영은 여덟살이 된 아들의 젖니가 빠지지 않자 치과를 찾았다. 병원에서는 “아이에게 영구치가 없다”며 “요즘에는 영구치가 나지 않는 아이들이 많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환경 호르몬이나 인스턴트 식품 때문일 거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영구치가 나지 않는 명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다. 왜 아이들에게 이런 변화가 생겼는지 의문을 가진 이 작가는 질 나쁜 사료를 지속해서 공급하자 개의 이빨에 이상을 보인 미국의 사례를 접하게 됐다. 이미 미국과 영국에서는 음식이 아이들의 성격은 물론이고 폭력성과 범죄, 성적에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가 이뤄지고 있었고,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잘못된 음식과 건강의 상관관계는 간과할 수 없는 문제로 자리잡고 있었다. 이선영 작가는 이 이야기를 방송프로그램으로 기획했고 2007년 MBC특집 ‘위험한 밥상’으로 방송됐다. 작가는 세계를 돌며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을 만났고 그들의 이야기를 방송에 담았다. 그들은 모두 자신이 안전하지 못한 밥상 때문에 건강을 잃었다고 고백하며 밥상을 바꾸자 몸도 마음도 생활까지도 달라졌다고
문화는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다. 때로 여럿이 섞이고 녹아 하나로 합치거나 나뉘어 탈바꿈한다. 현대 문명은 이처럼 전통 생활양식에 독창적 사고가 더해지면서 거듭 발전해온 상상력의 산물이다. 중·고등학교에서 36년 동안 우리말과 글을 가르치고 현재는 국어국문학, 헌법, 전통문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백문식은 전통문화를 꼼꼼히 살핀 ‘한국 전통문화와 상상력’을 펴내 새로운 문화 창조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책은 한복, 한옥, 온돌, 활자, 범종, 한지, 석빙고, 가마솥, 지게, 뚝배기, 젓가락, 아리랑, 판소리, 선비 정신, 빨리빨리, 두레, 보릿고개 등 107가지의 전통문화 요소를 담고 있다. ‘독특한 음식문화 상추쌈’에서는 옛 문헌에 나오는 글을 참고해 우리가 쌈을 먹게 된 유래와 효능을 살피며 ‘우리의 전통술 막걸리’에서는 막걸리는 담그는 방법과 ‘막걸리’라는 단어에 담긴 의미와 음주문화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문화가 중요한 예술 산업이 되었다. 문화유산을 면밀히 고찰하여 더 좋은 질로 만들어
경기문화재단은 ‘2018년 지역문화 통합 공모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 생활문화 플랫폼 사업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문화를 발견하고 재구성하는 생활문화주체(생활문화디자이너)를 양성하는 프로젝트로, 주체적인 생활문화 매개자를 양성하고, 지역 내 생활문화의 성장과 가능성을 제시한 총 18개 단체를 선정했다. 지역의 문화적 자원을 활용해 이슈와 문제를 문화적으로 해소하고, 문화적 활력을 찾아가는 문화재생 활동을 지원하는 보이는 마을은 총 10개 단체를 선정했으며 메이커 활동을 지원 육성하는 창생공간 조성사업은 총 3개 단체가 지원을 받게됐다. ‘지역문화 통합 공모사업’에 선정된 단체는 사업별로 최소 5백만 원에서 최대 4천만 원을 지원받으며 재단은 프로젝트 수행 중 현장에서의 고민 지점을 다각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 지원과 단체별 교류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문화 통합공모사업 세부선정 결과 및 일정 등에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http://www.ggcf.kr)를 통해 확인가능하다.(문의 :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팀 031-296-1653, 0539) /민경화기자 mkh@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6일 산본 7단지 내 ‘문화의거리’에서 2018년 2차 군포아트마켓을 개최한다. 지역주민들의 생활문화 및 예술창작활동을 촉진하고자 기획한 군포아트마켓은 지난 4월 군포철쭉축제 현장에서 열린 1차 아트마켓 이후 오는 26일 문화의거리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아트마켓에서는 도자기, 가죽, 금속 등 수공예로 만든 액세서리를 비롯한 생활 창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생활문화예술과 관련된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재단은 오는 10월까지 혹서기(7월)와 혹한기(11~3월)를 제외하고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에 군포아트마켓을 운영할 예정이며, 참가팀들이 판매수익금 중 5~10%를 자율기부 받아 군포사랑장학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문의: 031-390-3071~3) /민경화기자 mkh@
5개국 작품 80여회 공연 10만여명 관람 축제장소 거리·백화점·영화관까지 확장 개막작 ‘451’ 폐막작 ‘Vuelos’ 등 호평 19일 시청 앞 광장 시민 참여의 場 제공 체험·플리마켓·푸드트럭 등 분위기 고조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제17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약 10만명이 관람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의정부음악극 축제는 5개국에서 참여한 공연팀이 80여회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특히 축제 장소를 시청 앞 광장, 거리, 백화점, 영화관까지 의정부시 전체로 확장, 시민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지난 11일과 12일 열린 개막작 ‘451’은 불꽃과 흩날리는 책장으로 밤하늘을 수놓으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19일과 20일 열린 폐막작 ‘Vuelos(비행)’은 시선을 사로잡는 의상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스케치가 어우러진 무대로 호평을 받았다. 프랑스 레종브르포르테의 ‘몽유병자들’도 매진행렬을 이어가며 주목받았다. 레종브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오는 30일 오전 10시30분 멀티프로젝트홀에서 국제 심포지엄 ‘수직에서 수평으로: 예술 생산의 변화된 조건들’을 개최한다. 미술관의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현대미술의 국제적 담론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고자 MMCA 연구프로젝트를 기획한 국립현대미술관은 두 번째 작업으로 ‘수직에서 수평으로: 예술 생산의 변화된 조건들’ 심포지엄을 준비했다. 심포지엄의 1부에서는 ‘신성한 미술기관에서 공유하는 미술기관으로’를 주제로 벨기에 엔트워프대 문화사회학과 교수인 파스칼 길렌(Pascal Gielen)이 기조 발제를 진행, 정치, 경제, 사회적 환경의 변화가 예술 제도와 예술가들에게 각각 어떠한 영향을 미쳐왔는지 살핀다. 2부 ‘예술 제도의 변화’에서는 미술관, 레지던시, 아카데미와 같은 예술 제도들이 사회 변화와 더불어 변화해 온 양상을 다룬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국제 레지던시 ‘라익스 아카데미’의 디렉터 엘스 반 오데이크(Els van Odijk)가 강연자로 나서 아카데미가 어떤 과정을 거쳐 작가들의 작업 생산을 지원하는 수평적인 레지던시로 변모해 왔는지를 소개하며,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국제 레지던시인 ‘반 에이크’의 디렉터 렉스…
2012년부터 용인문화재단의 대표적인 상설 기획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한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가 오는 30일 오전 11시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진행된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는 매회 유명 협연자들을 초청해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매 회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과 용인포은아트홀을 찾는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본 공연은 이택주의 지휘 아래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되며 특히 피아니스트 김용배가 해설을 맡아 각 곡에 대한 배경 및 작곡가에 대한 흥미로운 설명으로 관객의 이해를 돕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무대는 피아니스트 김준이 협연자로 출연해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내림나단조 제 1악장을 연주한다. 또한 바수니스트 황의원이 베버의 안단테와 헝가리안 론도를 연주하며 바순의 경쾌한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매 및 공연의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CS센터(031-260-3355) 및 홈페이지(www.yi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석 1만5천원. /용인=최영재기자 c
남양주시 서호미술관은 오는 7월 1일까지 ‘풍경을 펼치다’ 전시를 개최한다. 백은하, 임은희, 제미영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면, 실크 등의 패브릭과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새롭게 구현한 풍경들을 선보인다. 백은하 작가는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고통 받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실과 바늘로 자수를 놓듯 화폭에 담았다. 도로 위에서 화면밖을 응시하는 사슴을 그린 ‘있어야 할 자리’ 등의 작품을 통해 백은하 작가는 인간이 간과하고 있는 동물보호에 대한 문제를 환기한다. 임은희 작가는 아크릴 물감 위에 퀼트천을 부착, 우리가 마주하는 풍경들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작가는 끝없이 펼쳐진 모래섬을 담은 ‘시간에서 물들다-풀등’ 작품을 통해 섬세하게 포착해낸 자연의 움직임을 캔버스에 구현했다. 바느질 콜라주 방식으로 차용한 제미영 작가는 다양한 재료를 통해 화려하면서도 통일된 미감을 작품을 통해 선보인다. 서호미술관 관계자는 “만물이 화사하게 피어나는 5월, 세 작가의 세심한 시선으로 펼쳐질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
남경필 “평화테크노밸리 조성” 이재명 “통일경제특구 조성” 김영환 “남북 합작공단 추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들 경기북부 공단 개발 공약 경쟁 지역 경제계 ‘의심의 눈초리’ “도지사 임기내 완공 불가능 인프라 유리한 개성공단 선호” 6·13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들의 ‘경기북부 공단 개발’ 공약이 현실성이 떨어지는 ‘표심얻기용’ 구호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는 ‘판문점 회담’이후 개성공단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지역 경제계가 불투명한 북부 공단보다 이미 인프라가 구성돼 있는 개성공단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지역 정치·경제계 등에 따르면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경기북부에 개성공단같은 공단을 개발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시기적으로 도지사 임기내에 완공이 힘들고 완공된다고 하더라도 인건비 등 입지여건이 유리한 ‘개성’이 유리하다는 경제인들은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경필 자유
안산문화재단, 내달 9~10일 日 극단 핫케이샤 초청 공연 극단걸판 국제교류프로그램 일환 일본 ‘붉은 실 전설’서 착안 시가 아키후미 독자적 연출법 화제 안산문화재단은 일본 극단 핫케이샤 초청 연극 ‘로미오&줄리엣’을 다음달 9일과 1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개최한다. 2000년 연출가 시가 아키후미를 중심으로 결성된 ‘핫케이샤’는 일본 이바라키현 츠치우라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극단이다. ‘맥베스’, ‘유리동물원’, ‘사양’, ‘의자들’ 등 매년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일본 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들은 특히 야외공간, 논, 오래된 민가, 석조창고, 카페 등 일반적인 공연장을 벗어난 공간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연극 장르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 일본은 물론이고 아시아에서 주목받고 있는 극단이다. 아울러 제20회 BeSeTo연극제(일본 도야마), 2013 관두예술제(타이완), 제24회 BeSeTo연극제(중국 항저우)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