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의 2019시즌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끝난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고진영(24)이 3라운드까지 4타 차 열세를 뒤집고 우승하면서 이번 시즌 6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4승을 합작했다. 1월 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지은희(33)를 시작으로 2월 혼다 타일랜드 양희영(30), 3월에는 HSBC 월드 챔피언십 박성현(26)과 이번 대회 고진영이 차례로 승전보를 전했다. 나머지 2개 대회에서는 2월 ISPS 한다 빅 오픈의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호주오픈 넬리 코르다(미국)가 1승씩 챙겼다.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15년과 2017년의 15승이다. 최근 홀수 해마다 이어진 LPGA 투어의 ‘코리안 시스터스’ 강세가 올해도 재현될 조짐이다. 한국 선수들은 최근 해마다 시즌 초반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9승을 합작한 지난 시즌에도 초반 6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3승을 거뒀고, 15승 기록을 세운 2017년에도 초반 6개 대회 가운데 4개가 한국 선수들 차지였다. 특히 2017년에는 시즌 첫 메이
고진영(24)이 4타차를 뒤집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투어 신인상 수상자 고진영은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2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약 13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째를 따냈다. 우승 상금은 22만5천 달러(약 2억5천만원)다. 투어 데뷔 이전인 2017년 10월 국내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고진영은 이로써 3년 연속 해마다 1승씩 거두는 꾸준한 모습을 이어갔다. 이 대회에서는 2015년 김효주(24), 2016년 김세영(26), 지난해 박인비(31) 등 최근 5년 사이에 한국 선수가 네 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6개 대회에서 4승을 쓸어 담으며 시즌 초반 강세를 이어갔다. 지은희(33)가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를 제패한 것을 시작으로 2월 혼다 타일랜드 양희영(30), 이달 초 HSBC 월드 챔피언십 박성현(26)에 이어 고진영이 한국 선수 우승 대열에 동참했다.…
프로배구 남자부 정규리그 우승팀 인천 대한항공이 홈에서 2연패를 당하며 사상 첫 통합우승에서 멀어졌다. 대한항공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천안 현대캐피탈과 풀 세트 접전 끝에 2-3(25-27 22-25 25-13 25-21 13-15)으로 패했다. 챔프전 1, 2차전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2연패를 당한 대한항공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사상 첫 통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5전 3승제의 챔프전에서 2연패의 열세를 뒤집고 역전 우승한 팀이 단 한 팀도 없어 통합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이틀 전 열린 1차전에서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던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주득점원인 밋차 가스파리니가 부진해 웜업존으로 물러나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가스파리니는 1세트에 6득점에 공격 성공률 29.41%로 부진한 뒤 2세트 초반 웜업존으로 물러났다. 가스파리니를 뺀 상태에서 1, 2세트를 모두 내준 대한항공은 3세트들어 가스파리니 대신 교체 투입된 임동혁이 과감한 서브와 공격으로 활력소 역할을 하면서 반격에 성공했다. 3세트를 25-13으로 가볍게 따낸 대한항공은 4
경기도체육회가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자격 검정에 대비한 필기 및 실기 교육을 무료로 지원한다. 전문 강사진의 현장강의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필기시험 교과목(스포츠교육학 외 6과목)의 필수 이론과 실전 문제풀이를 병행하는 필기과정과 실기과정 대비반으로 운영된다. 경기도 내 거주중인 만 18세 이상 엘리트·생활체육 등 스포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경기도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9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한편, 도체육회는 ‘경기체육 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전·현직 선수뿐만 아니라 스포츠를 직업으로 삼거나,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 하는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련 업계로의 진출을 돕고 경기도 체육 인재의 경쟁력을 키워줄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연중 실시되며 이번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자격증 취득지원 교육을 시작으로 민간 자격증반 운영, 스포츠창업 교육, 스포츠 잡페어, 생활체육 강사 아카데미 등 다양한 교육·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방승호(평택 한광중)가 제20회 미추홀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방승호는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중등부 공기소총 개인전 본선에서 613.1점을 쏴 임철민(서울 청량중·610.2점)과 정예준(서울 전농중·609.5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방승호는 조승찬, 김우진, 남우정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한광중이 1천824.1점으로 서울 오산중(1천813.7점)과 인천중(1천802.7점)을 따돌리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중부 공기권총 개인전 본선에서는 김이연(동수원중)이 554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중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북인천여중과 안성 공도중이 1천813.2점과 1천810.5점으로 2위와 3위에 올랐으며 여중부 공기권총 단체전 동수원중(1천637점)과 공기소총 개인전 정다연(북인천여중·613.6점)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디펜딩 챔피언’ SK 와이번스가 통신라이벌 KT 위즈와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SK는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8회 말 4점을 뽑아 6-3으로 역전승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3-4로 뒤진 상황에서 홈런포를 앞세워 7-4로 역전승을 거둔 SK는 우승 후보답게 산뜻하게 정규리그를 열어젖혔다. SK 선발투수 앙헬 산체스는 6이닝 동안 6피안타로 3실점했지만 삼진 7개를 잡아내고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금민철, 손동현, 정성곤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으로 SK 타선을 7회까지 2실점으로 6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낸 KT 마운드는 8회 엄상백이 4실점으로 무너지며 시범경기 무승에 이어 정규리그 초반 2연패에 빠졌다. 1회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SK는 3회 김강민의 2루타에 이은 한동민의 좌월 투런포로 2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5회까지 산체스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던 KT는 6회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과 산체스의 폭투, 유한준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윤석민의 내야안
오상욱(23·성남시청)이 국제펜싱연맹(FIE) 남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은 2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에서 막스 하르퉁(독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부터 각종 국제대회에서 선전하며 한국 남자 사브르의 새로운 대표주자로 우뚝 선 오상욱은 지난해 11월 알제 월드컵 동메달, 지난달 초 바르샤바 월드컵 동메달에 이어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세 번째 메달을 차지했다. 지난달 말 카이로 국제그랑프리대회 금메달을 포함하면 시즌 국제대회 4번째 개인전 메달이다. 그는 이달 초 이탈리아 파도바 월드컵(10위) 외엔 시즌 모든 대회에서 메달권에 진입했다. 연이은 선전 덕에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에서 개인 최고 순위인 2위로 올라섰다. 현재 한국 대표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연합뉴스
벤투호, 내일 서울서 평가전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축구 대표팀이 이제 ‘더 강한’ 콜롬비아와 만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콜롬비아를 상대한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탈락의 충격을 딛고 2022 카타르월드컵을 준비하는 벤투호는 22일 볼리비아전에서 그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 경기에서 벤투 감독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활용법과 기성용이 빠진 중원 채우기를 집중적으로 점검했고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 세대교체 실험도 일부 진행했다. A대표팀에 처음 소집된 이강인(발렌시아)과 백승호(지로나)는 첫 경기에 뛰지 않았지만 이승우(베로나)가 후반 17분 일찌감치 투입돼 벤투 감독 부임 이후 가장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콜롬비아와의 경기는 더 강력한 팀을 상대로 벤투호의 카타르월드컵 예선 대비 전략을 가다듬을 기회다. 미흡한 골 결정력도 끌어올려야 한다. 우리나라는 콜롬비아와 과거 6번 만나 3승2무1패를 거뒀다. 지난 2017년 10월 수원에서 손흥민이 두 골을 넣어 2-1로 승리한 좋은 기억도 있다. 콜…
프로야구 KT 위즈의 유격수 황재균이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개막전에서 처리된 아웃 타구 중 가장 빠른 타구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PTS(Pitch Tracking System)와 HTS(Hit Tracking System) 데이터로 살펴본 2019시즌 KBO리그 개막전 가장 빠른 타구와 투구 조사 결과 황재균은 지난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서 2회말 한동민의 시속 164.3㎞짜리 빠른 타구를 땅볼아웃으로 처리해 아웃 처리된 타구 가운데 타구속도 1위로 기록됐다. 또 개막전에서 가장 빠른 공을 뿌린 투수는 키움 조상우로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삼진 3개로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당시 최고 구속은 153.2㎞/h로 개막전에 등판한 전체 투수 중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빠른 타구는 삼성 라이온즈의 3년 차 외국인 선수 다린 러프로 2회 첫 타석에서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에디 버틀러를 상대로 친 좌중간 안타가 HTS(타구추적시스템) 기준, 167.5㎞/h로 개막전 안타(홈런 포함) 타구 속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
한국 경주마가 세계 최고 상금이 걸린 ‘두바이 월드컵’ 원정 3번째 만에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가 대표 경주마 ‘돌콩(수·5세)’은 현지시간 지난 1월 10일 이 대회 예선 경주에서 9두 중 6위로 다소 부진했으나 두 번째 3위, 예선 마지막인 2월 28일 세 번째 출전에서 9와 1/2마신(약 23m)이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9일 준결승 ‘알 막툼 챌린지 R3’에서 ‘돌콩’은 전년도 ‘두바이 월드컵’ 우승마 ‘선더스노우’와 의 접전 속에 3위를 거머쥐어 또다시 한국 경마의 저력을 알렸다. 그 결과 ‘돌콩’은 한국 경마 역대 최고 국제 레이팅 110으로 올라서며 오는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리는 ‘2019 두바이 월드컵’ 결승의 메인 경주 출전 기회까지 얻어냈다. 두바이 현지에서도 ‘한국에서 온 침략자’라고 소개하며 ‘돌콩’의 활약에 주목하고 있다. 두바이 레이싱 클럽 경마 이사 프랭크 가브리엘은 “한국 경주마가 원정 3회차 만에 ‘두바이 월드컵’ 메인 경주에 진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외신들은 ‘돌콩’의 ‘두바이 월드컵’ 출전에 대한 기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