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클레이턴 커쇼(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앞에서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최지만은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다저스와 벌인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지난 20일 뉴욕 양키스전 5타수 무안타를 이어 2경기 총 9타수 무안타로 주춤하다.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56으로 내려갔다. 다저스 선발투수 커쇼는 6⅓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7-3 승리를 이끌고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최지만은 1회 말 첫 타석에서 커쇼와 풀 카운트로 겨뤘으나 7구째 직구에 루킹 삼진을 당했고 4회 말에는 유격수 땅볼, 6회 말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잡혔다. 팀이 3-7로 따라붙은 7회말 1사 2, 3루에서는 다저스 세번째 투수 스콧 알렉산터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연합뉴스
2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장도에 올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지난 21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최종 전지훈련지인 스웨덴으로 떠났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6월 1일 새벽 예테보리에서 스웨덴과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2일 결전지인 프랑스로 이동한다. 2015년 캐나다 월드컵에서 사상 첫 승점과 승리, 16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던 태극낭자들은 다음 달 8일 개막하는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린다. 대표팀은 총 28명을 우선 소집해 지난 7일부터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해오다가 17일 최종 23명 엔트리를 확정했다. 이번 대표팀엔 지소연(첼시), 조소현(웨스트햄), 이민아(고베 아이낙) 등 해외파와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장슬기(인천 현대제철), 이금민(경주 한수원)을 비롯한 2010 FIFA 17세 이하(U-17) 우승 멤버 등이 주축을 이뤘다. 올해 여자 월드컵에는 FIFA 랭킹 ‘톱5’인 미국, 독일, 잉글랜드, 프랑스, 캐나다를 포함해 한국, 일본, 호주 등 24개국이 출전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팬들이 다음 시즌 팀에 가장 필요한 선수로 손흥민(사진)을 첫손에 꼽았다. 영국 축구 전문사이트 풋볼 런던은 토트넘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선수는 누구인가’에 대한 투표 결과를 2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응답팬의 98.3%는 ‘반드시 지켜야 할 선수’로 손흥민을 뽑았다. 98.1%의 지지를 받은 해리 케인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손흥민이 팀에서 꼭 필요한 선수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리그에서 12골을 넣었다. 케인(17골)에 이어 팀 내 2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다른 대회까지 포함하면 손흥민은 올 시즌 20번이나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어시스트에서도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12개)의 뒤를 이어 2위(6개)에 올랐다. 풋볼 런던은 “대다수의 팬이 손흥민, 케인, 델리 알리 같은 선수들의 잔류를 원하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반드시 붙잡아야 할 선수 3위는 아약스(네덜란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팀을 결승으로 이…
2018~2019시즌을 끝으로 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 마인츠로 이적하는 지동원(사진)이 팀 구성원과 팬에게 고마운 마음을 독일어 편지로 전했다. 지동원은 2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사랑하는 아우크스부르크 팬과 선수, 직원 여러분’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며칠 전 시즌이 끝나면서 제가 거의 6년간 입었던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더는 입지 않는 시간이 다가왔다”며 팀에 작별을 고했다. 지동원은 잉글랜드 선덜랜드 소속이던 2013년 1월 임대된 것을 시작으로 아우크스부르크에서만 7번의 시즌을 보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124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은 그는 이번 시즌 종료를 앞두고 마인츠와 3년 계약을 맺어 팀을 떠나게 됐다. 지동원은 “이렇게 오래 아우크스부르크 선수로 뛸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정말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긴 시간 응원해주고, 팀을 위해 뛸 기회를 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건강하시고, 아우크스부르크가 앞으로도 큰 성공을 누릴 수 있기를 기원한다”…
KT 위즈가 리그 선두 두산 베어스를 제물로 2연승을 질주했다.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 시즌 4차전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12-7로 승리했다. 올 시즌 두산과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KT는 두산 전 첫 승과 함께 2연승을 거두며 20승29패로 7위를 유지했고 6위 한화 이글스(22승25패)와의 격차를 3경기 차로 좁혔다. KT는 1회초 1사 후 선발 김민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우전안타에 이은 박건우의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준 뒤 김재환의 유격수 땅볼때 3루 주자 박건우가 홈을 밟아 0-2로 끌려갔다. 2회 1사 2, 3루 위기에서 류지혁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더 내준 KT는 2회말 유한준의 좌전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2루에서 박경수의 우측 적시타로 1점을 뽑아 1-3으로 추격했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KT는 5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오태곤이 볼넷을 골라나간 뒤 강백호가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섰지만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든 KT는 유한준의 좌전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황재균이 또다시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예년과 달리 이례적 목표로 밝혀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2019시즌 목표로 제시한 ‘20승’은 이제 더이상 꿈이 아니다. 류현진은 지난 20일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0경기 이상 등판할 예정이다. 건강하게 시즌을 치른 2013년과 2014년에는 각각 30경기, 26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이 이 기세를 이어갈 경우, 단순 수치상으로 9경기에서 6승을 했으니 30경기에서는 20승을 달성하게 된다. 물론 부상, 부진 등 변수가 없어야 한다. 메이저리그 6년 차 류현진은 그동안 시즌 목표를 ‘2점대 평균자책점’이라고 밝혀왔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는 이례적으로 “목표는 20승”이라고 밝혔다. 이 목표를 공언할 때마다 류현진은 “정말로 20승을 하겠다는 게 아니라, 20승에 도전할 수 있게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고 싶다는 의미”라며 몸을 낮췄다. 그러나 류현진의 목표 속에는 몸을 잘 만들었다는 자신감, 일종의 자기 최면이 담겨있었다. 지난 2월까지만 해도 “20승은 쉽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지난 시즌 메이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스포츠혁신위원회(위원장 문경란)는 23일 오후 1시30분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스포츠는 인권이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한국체육학회(회장 차광석), 한국인권학회(회장 조효제)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 스포츠 인권 증진 및 참여 확대 ▲ 스포츠기본법 제정 등 두 개의 분과로 나눠 발제와 토론, 질의응답, 종합토론 순서로 진행한다. 스포츠 혁신위는 이번 토론회에서 ‘스포츠가 인권’이라는 명제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한편 모든 국민이 누려야 할 권리로서의 스포츠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누구나 참가해 의견을 낼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전자우편(hbm3595@korea.kr)으로 하거나 토론회 당일 현장에서도 할 수 있다. 혁신위는 지난 2월 출범 후 활동한 내용을 토대로 지난 7일 성폭력 등 인권침해를 근절하기 위해 체육계 내부로부터 독립된 스포츠인권기구 설립을 권고하는 내용의 1차 권고문을 발표했다. 문경란 혁신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는 국민 누구나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를 만들기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는 의미 있는 자리”라면서 “많은 분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미드필더 구자철(30·아우크스부르크)이 소속 구단의 잔류 요청을 뿌리치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구자철의 에이전트사인 월스포츠의 류택형 이사는 21일 구자철의 재계약 협상 결렬과 관련해 “아우크스부르크가 3년 계약 연장을 제안했지만 구자철 선수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구자철 선수가 과감한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의 축구 전문지 키커는 이날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구자철이 계약 연장 협상을 했지만 구단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5년 6개월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보낸 구자철이 결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5년 8월 마인츠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 소속이던 2013년 1월 임대됐던 시절을 포함하면 5년 6개월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었다. 이번 2018~2019시즌에도 컵대회를 포함해 28경기(21경기 선발)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랑스, 스페인 등 팀의 영입 제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다저스 21승에 상당부분 기여 31이닝 무실점·자책점 1.52에 ‘하나님 맙소사’ 기사속 감탄사 류현진, 올시즌 성적만 평가하면 셔저 등 빅3 제치고 ‘최고’ 극찬 59개 탈삼진/4볼넷 기록도 조명 “류현진…. 류현진…. 류현진….” 미국 주요매체들은 21일 지난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파워랭킹을 발표하면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지난주 활동을 류현진과 관련된 내용으로 채웠다. MLB닷컴은 다저스를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은 2위로 소개하면서 “휴스턴이 끈질긴 공격력으로 지난주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 다저스는 투수력으로 순위 싸움을 펼쳤다”라며 “다저스 선발진은 올 시즌 21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인데, 이 중 류현진이 상당 부분을 책임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20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무실점 행진을 31이닝까지 연장했다. 지난해 9월부터 정규시즌 12경기 연속 2실점 이하를 기록했다”라고 부연했다. ESPN도 다저스를 2위로…
쿠바 출신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28·신시내티 레즈)가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상대로 안타를 뽑지는 못했으나 주간 최고의 수비상을 받았다. MLB.com은 지난 20일 미국 오하이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류현진이 친 파울 타구를 우측 관중석까지 쫓아 올라가 잡은 푸이그의 수비가 ‘이주의 플레이’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다 신시내티로 이적한 푸이그는 류현진과 첫 대결에서 병살타를 치는 등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0-2로 뒤진 6회초 2사 만루의 위기에서는 빛나는 수비로 박수를 받았다. 담장 밖으로 손을 뻗어 공을 잡은 푸이그는 그라운드로 떨어진 뒤 잠시 왼팔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MLB 홈페이지는 경기 뒤 류현진이 “그는 원래 좋은 외야수였다. 그래서 그 공을 잡았을 때 전혀 놀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푸이그는 자신의 수비에 대해 “빅리그에서 수년 동안 뛰면서 안타를 치지 않더라도 팀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