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면에 형상을 그려내는 회화는 주로 네모난 프레임에 맞춰 이미지를 담아낸다. 19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초까지 프랑스에서는 이같은 회화의 정형성을 해체하고자 하는 쉬포르 쉬르파스 예술운동이 벌어졌고, 이를 통해 회화의 본질에 대한 탐구가 활발히 이뤄졌다. 이후 예술가들은 캔버스가 아닌 다양한 공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 중 하나가 벽이다. 작업실에서 벗어나 공개된 장소에 그림을 그림으로써 작품은 현장성을 담아내며 보다 생동감있게 완성됐다. 뿐만 아니라 곧 ‘사라지는 미술’이라는 점도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됐다. 경기도미술관은 프랑스 도멘 드 케르게넥 미술관과 협력해 벽에 그린 회화를 소개하는 ‘그림이 된 벽 전시’를 오는 6월 17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야노스 베르, 클레르 콜랭-콜랭, 미셸 뒤포르, 크리스티앙 자카르, 크리스티앙 로피탈, 올리비에 노틀레, 에밀리 사트르, 수아직 스토크비스 등 8명의 프랑스 작가가 참여한다. 경기도미술관과 함께 이번 전시를 기획한 올리비에 도멘 드 케르게넥 미술관 관장은 “4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전
제15회 천상병예술제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의정부에서 열린다. 故 천상병 시인(1930~1993)의 작가정신을 계승하고 예술세계를 공유하고자 올해로 15회째 이어지고 있는 천상병 예술제는 ‘추모 25주기 천상묘제’를 시작으로 ‘천상백일장’과 ‘천상병詩그리기대회’, ‘천상음악회’, ‘천상특별전’, ‘천상병시낭송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만난다. 개막일인 21일에는 ‘천상음악회’와 ‘천상백일장’, ‘천상병詩그리기대회’가 의정부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예술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천상음악회’는 ‘휘성’, ‘자전거 탄 풍경’, 창작국악그룹 ‘동화’, 노래패 ‘설마’ 등 인기가수의 공연을 비롯해 천상병 시인의 시를 노래와 낭송으로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천상병 시인과 목순옥 여사의 유택으로 떠나는 문학여행 ‘천상묘제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기도 내 장애인 복지시설을 찾아 공연을 펼친다. 19일 오후 2시에는 경기도립무용단 사물팀이 경기도장애인복지 종합지원센터에서 모듬북과 사물놀이를 선보이며 20일 오전 10시 30분에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정신지체아동 교육시설 자혜학교를 찾는다. 경기필은 이날 장애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Just closer walk’, ‘미뉴엣’, ‘G선상의 아리아’등의 곡을 들려준다. 같은 날 2시에는 수원시 장애인복지관에서 경기팝스앙상블의 퓨전 콘서트가 이어진다. 경기팝스앙상블의 퓨전콘서트는 21일에도 이어진다. 수원만석공원 배드민턴체육관에서 열리는 콘서트에서 경기팝스앙사블은 가수 최서희와 함께 ‘꽃밭에서’, ‘안동역에서’, ‘바램’ 등의 가요를 연주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평소 공연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장애인들에게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들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문화배려계층에게 질 높은 공연 콘텐츠를 들고 적극 방문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문화나눔 31’ 공연 신청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
화성시문화재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준비했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와이즈 발레단의 동화발레 ‘춤추는 팬더’가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서커스단의 인기스타인 춤추는 팬더가 숲 속에 있는 엄마를 찾아 떠나는 모험이야기를 그린 ‘춤추는 팬더’는 탄탄한 스토리에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더해져 몰입도를 높인다. 또한 그림책을 재현한 무대와 발레, 비보이, 마임 등 풍성한 볼거리로 어린이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같은 날 모두누림센터 누림아트홀에서는 가족뮤지컬 ‘출동! 슈퍼윙스’가 공연된다. 문화유산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 ‘수지’와 슈퍼윙스 친구들이 고대유적탐험을 하며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출동! 슈퍼윙스’는 화려한 영상과 스펙터클한 액션신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어서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연극 ‘장수상회’가 다음달 7일 오후 2시와 5시에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공연된다. 까칠한 노신사 ‘칠성&rsquo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생활문화센터 봄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경기상상캠퍼스에 위치한 경기생활문화센터는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교육, 워크숍, 축제, 공방레지던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는 봄 프로그램은 어린이 및 가족을 비롯해 청소년과 성인까지 연령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어린이 및 가족 프로그램은 3~5세 대상 ‘엄마와 함께 하는 그림책여행’과 6~7세 대상 ‘동화 속으로 Go! Go!’을 운영하며 어린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자녀를 기다리는 엄마들은 ‘엄마왓수다’를 통해 휴식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8~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는 ‘꼬마 도시양봉가’, ‘비밀의 숲 탐험대’ 등 자연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청소년 취재단’, ‘청소년 문화자원봉사’은 14세 이상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생활기술 체험부터 공연, 디제잉 등을 배울 수 있는 ‘노동의 맛’을 통해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아침 산책을 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으랏차차 생활체조’를 운영하며 ‘내 삶에 정원더하기-봄 이야기’를 통해 나만의 텃밭을 디자인하고 가꿀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백남준아트센터는 초·중·고등학생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6월까지 진행한다. 모둠끼리 토론을 통해 도시를 새로 구성해보며 주변을 인식하고 고민해볼 수 있는 전시연계 창작 프로그램 ‘모두와 그리는 마을’을 비롯해 백남준의 주요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를 감상하는 ‘피드백’, 장애학생 대상으로 ‘옹기종기 모아보면’을 운영한다. ‘옹기종기 모아보면’은 백남준의 작품을 감상하고, 하나의 화면 위에 신체와 여러 가지 감각을 사용해 작품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자유학기제 시행 중인 중학생을 대상으로 미술관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통해 시각을 확장해보는 ‘미술관 탐구생활’이 운영된다. 세부사항과 접수방법은 백남준아트센터 홈페이지(www.njpartcenter.kr)와 꿈길 홈페이지(www.ggoomgi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민경화기자 mkh@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9일까지 생활문화예술단에 참여할 동호회를 모집한다. 생활문화활동 활성화를 위해 생활문화예술단 순회파견사업을 기획한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내에서 생활문화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3인 이상 동호회를 모집한다. 선정된 동호회는 재단이 지정한 문화소외 유관기관 및 복지시설에서 1~3회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재단은 동호회 프로그램 활동 실비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생활문화동호회 활동을 독려할 방침이다. 참가 희망 동호회는 연극, 음악, 무용, 전통예술, 시각예술 등 예술장르를 기반으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생활문화 동호회의 특성을 살려 지역 내 복지시설에서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의 활동계획을 제안할 수 있다. 신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ggcf.kr)를 통해 가능하다.(문의: 031-296-0539) /민경화기자 mkh@
경기도박물관은 오는 6월 24일까지 2018 경기천년 기념 특별전 ‘천년 경기와 미디어의 만남, in 봄’을 개최한다. 경기도는 수원화성, 산성, 왕릉 등 위대한 문화유산을 비롯해 성리학, 실학, 양명학, 서학 등 다양한 사상이 꽃폈으며, 예부터 ‘사방의 근본’, ‘왕의 교화가 우선하는 곳’이라 불리며 역사와 문화의 구심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도박물관은 경기천년을 맞아 경기도의 유·무형 유산을 보다 새롭게 살펴볼 수 있도록 미디어 예술과 접목한 ‘천년 경기와 미디어의 만남, in 봄’ 전시를 개최, 천년동안 변하지 않은 요소인 땅과 사람, 그리고 시간을 주제로 경기도를 짚어본다. 전시는 박제성 작가의 ‘천년의 땅’ 작품으로 시작된다. 작가는 남한산성, 수원화성, 여주 신륵사 등 경기도 대표 건축물들을 모션 그래픽으로 연출, 천년의 시간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게 꾸몄다. 이어서 ‘자연에서 일어나다’ 섹션에서는 도자기, 화성, 왕릉, 원찰 등 경기도가 가지고 있는 훌륭한 문화유산들을 소개한다. 특히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 ‘비르투오소 시리즈Ⅱ’ 20·21일 성남·서울서 개최 세계적인 지휘자 니콜라이 즈나이더의 지휘로 펼쳐지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비르투오소 시리즈 II가 오는 20일과 21일 각각 성남아트센터와 서울 롯데월드몰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로 잘 알려진 니콜라이 즈나이더는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와 스웨덴 챔버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 뉴욕 필, 시카고 심포니 등과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니콜라이 즈나이더는 2009년 워싱턴내셔널심포니의 협연자로 내한한 데 이어 지휘자로는 처음 한국 무대에 올라 기대를 모은다. 이번 무대에서 니콜라이 즈나이더는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를 비롯해 슈만의 첼로협주곡,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을 연주한다.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은 실연의 슬픔을 파격적인 관현악법으로 표현한 자전적 작품으로, 기존 교향곡이 갖추고 있는 4악장의 틀을 벗어나 5악장으로 구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4악장은 단두대로의 행진에서 처형되기 직전의 감정을 담은 곡으로, 불안정하고…
■ 유니버설발레단 ‘지젤’ 27·28일 공연 세계적 수준의 군무를 선보이는 ‘지젤’이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은 1985년 초연과 더불어 한국 발레단 사상 첫 해외진출의 물꼬를 튼 작품이자 이후 1999년 스페인, 이탈리아, 헝가리에 이어 이듬해 그리스, 독일, 스위스, 영국, 오스트리아까지 유럽 무대로 진출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보증했다. 국내에선 2005년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 당시 유례없는 전회 매진을 달성하며 당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고 이후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푸른 달빛 아래 순백의 로맨틱 튜튜를 입은 24명의 ‘윌리’들이 만들어내는 군무는 백색 발레의 최고봉으로 손꼽힌다. 푸른 달빛 아래 공기처럼 가볍게 움직이는 ‘윌리’들의 군무가 만들어내는 정적이면서도 별빛처럼 영롱한 장관은 보는 이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윌리’는 독일 신화에 등장하는 결혼 전 죽은 처녀귀신을 일컫는데 이들은 숲 속을 지나가는 남자들을 유혹해 날이 밝을 때까지 끊임없이 춤만 추다 죽게 만든다. 자칫 공포스런 존재로 여겨질 수 있는 ‘처녀귀신’을 ‘지젤’에서는 요정이나 정령처럼 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