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국가정보원이 주관한 ‘2025년 공공기관 사이버보안 실태평가’에서 공기업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으며 사이버보안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관리체계, 기술보안, 위기대응 등 전반적인 보안 수준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총 87개 공공기관이 대상이었다. 한난은 망분리 정책, 클라우드 운영, 사이버 공격 대응 시나리오 훈련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한난은 최근 늘어나는 지능형 보안 위협에 대비해 ▲강화된 내부망 분리 ▲자체 클라우드 통합 관리 ▲사전 대응형 모의훈련 등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실전형 위기대응 체계를 정착시킨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정용기 사장은 “보안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창립 40주년을 맞아 국민 공기업으로서 더욱 강한 디지털 대응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평가는 국가정보원이 매년 실시하는 사이버보안 종합점검으로, 공공기관의 정보보안 수준 향상을 목표로 한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문화재단(대표 윤정국)이 7월 26~27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2025 발레스타즈’를 개최한다. 여름 무더위를 예술로 식힐 이 무대엔 세계 주요 발레단의 정상급 무용수 17인이 출연해 국내외 발레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발레스타즈’는 2020년 시작 이후 매해 여름 열리고 있는 대표 갈라 공연으로, 올해는 미국·독일·네덜란드·핀란드·폴란드 등 해외 주요 발레단 소속 무용수들과 국내 차세대 아티스트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양일간 다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클래식 발레와 현대적 감각의 컨템포러리 작품이 조화를 이룰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는 보스턴발레단 수석무용수 채지영, 솔리스트 이선우를 비롯해 드레스덴 젬퍼오퍼발레단의 김수민과 제임스 커비로저,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의 박상원과 레오 헤플러, 핀란드 국립발레단의 강혜지와 마틴 누도, 폴란드 국립발레단의 정재은과 료타 키타이 등 세계 각지에서 활약 중인 무용수들이 출연한다. 국내 유망주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스위스 로잔 콩쿠르 우승자 박윤재, 방송 경연을 통해 주목받은 강경호, 그리고 프리랜서 무용수 박소연, 이승현, 박지수 등도 함께하며 다채로운 앙상블을 완성한다. 예술감독은 대한민국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대표 양경석)이 청소년 마약 예방에 나섰다. 재단은 27일 배우 박해미가 대표로 있는 ㈜블루블라인드와 손잡고 마약 예방 프로그램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성남 야탑유스센터에서 열렸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마약 예방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지역사회와 연계한 캠페인 기획 ▲콘텐츠 제작 및 보급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한 뮤지컬, 체험형 콘텐츠 등도 기획 중이다.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은 그간 청소년 대상 진로 교육과 상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창의적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춘 민간 문화기업 블루블라인드와의 협업을 통해 마약 예방 교육의 실효성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번 협약의 첫 결실로 양 기관은 창작 뮤지컬 우리가 사랑할 수 있었던 모든 시간을 선보인다. 공연은 청소년이 공감할 수 있는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기획됐으며,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공연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양경석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소년들이 마약의 위험성을 체감하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예방 교육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해미 대표 역시 “단순한 계몽이 아니라
성남상공회의소(회장 정영배)가 27일 성남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제19회 성남지역 복지시설 후원자 결연식’을 개최했다. 이번 결연식에는 유관기관 관계자, 시의원, 지역 기업 임직원 및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올해 결연식에는 총 59개 기업이 참여해 성남지역 내 34개 복지시설에 1억 608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성남상의는 2007년부터 매년 ‘1사 1복지시설’ 자매결연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 행사는 지역사회 기여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식연 김기웅 전무이사가 후원기업을 대표해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어 ㈜휴플러스엠 정해정 대표와 초원교실 지역아동센터 김선희 대표가 각각 후원 기업과 복지시설 대표 자격으로 결연증서에 서명하며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정영배 회장을 대신해 인사말에 나선 정해정 부회장은 “성남 기업들의 꾸준한 후원이 이웃에게는 희망이 되고, 지역사회에는 따뜻한 변화를 일으키는 씨앗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복지 향상을 위한 상생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성남시를 대표해 참석한 최영숙 4차산업국장은 “지역 기업들의 따뜻한…
성남시의회가 성호임시시장 상인회의 새 출발을 함께하며 전통시장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시의회는 27일 성호임시시장 A동 2층에서 열린 상인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성호시장은 1960년대 말 서울 청계천 철거민들이 이주해 형성된 재래시장으로, 최근 임시시장 개장을 통해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안전한 영업환경을 갖추게 됐다. 안광림 부의장은 “임시시장 개장이 시장 발전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며, 새 상인회장의 리더십으로 성호임시시장이 지역에서 더 사랑받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의회는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와 상인 권익 향상을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현충일을 앞두고 시청 공원에 현충탑을 새롭게 조성하며, 시민 일상 가까이에서 호국보훈 정신을 기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성남시는 27일 오후 2시 신상진 성남시장과 보훈단체 회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조성된 현충탑은 기존 태평동 구릉지에 위치했던 시설을 시청 인근으로 이전한 것으로, 접근성과 상징성을 모두 고려한 조치다. 1974년 세워져 반세기 넘게 자리를 지켜온 옛 현충탑은 노후화와 접근성 부족 문제로 지적돼 왔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보다 많은 시민이 선열들의 뜻을 기릴 수 있도록 시청사 내 공원으로 위치를 옮겼다. 신상진 시장은 “이제는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서 애국의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됐다”며 “현충탑이 시민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보훈 정책도 병행 추진 중이다. 낡은 보훈회관은 오는 11월 착공을 시작으로, 시청 인근 시유지에 신축된다. 완공은 2027년 12월, 입주는 2028년 상반기를 목표로 한다. 현충탑에서 보훈회관 예정지까지 연결되는 산책로는 ‘보훈길’로 명명됐다. 시는 길목마다 표지석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선열의…
가천대학교와 한국지멘스EDA가 27일 가천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산학협력에 돌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가천대 윤원중 부총장, 반도체설계학과 오현석 교수와 지멘스EDA 김준환 대표, 이의성 상무, 정예지 과장이 참석해 실무형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협약은 ▲반도체 특성화 대학 인재 양성 협약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석사과정 협약 등 두 건으로 구성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반도체 교육과정 공동 설계, 현장 중심 실습 운영, 산학 공동 연구, 인재 기반 확대 등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멘스EDA는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의 한국지사로, 전자설계자동화(EDA) 솔루션과 첨단 시뮬레이션 기술을 제공하며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윤원중 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실무 중심의 반도체 교육과 산업 연계형 연구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기”라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기술 역량과 취업 경쟁력을 갖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환 대표이사는 “산업계가 원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지멘스의 기술력과 가천대의 교육 역량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성남시의회가 시민의 권익 보호를 위한 조례를 영상 콘텐츠로 소개하며 의정활동 홍보에 나섰다. 시의회는 28일 오후 5시 공식 SNS를 통해 ‘알쓸신조–박은미 의원 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알쓸신조’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박한 조례’의 줄임말로,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를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다. 이번 편에서는 박은미 의원 등 11명이 공동발의한 '성남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다룬다. 해당 조례는 기존 ‘시민옴부즈만 조례’에서 명칭과 내용을 전면 개편한 것으로, 명확성과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고충처리위원회’라는 새 이름으로 발의됐다. 조례는 시민의 고충을 청취하고 불합리한 행정을 개선하기 위한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방식 등을 규정하고 있으며, 지난 해 7월 1일부터 시행 중이다. 박 의원은 영상에서 조례 제정 배경과 기대효과 등을 직접 설명하며, 시민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는 창구로서 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성남시의회 관계자는 “조례는 시민 생활과 밀접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로 의정활동을 소개할 것”이라고 밝
광주시는 시민의 일상 속 건강 실천을 장려하고 걷기 문화 확산을 위한 ‘2025 걷기문화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 슬로건은 ‘걷는 도시, 힘찬 광주’로, 모바일 걷기 플랫폼 확대, 건강 환경 조성, 권역별‧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걷기 실천율 감소, 시민 건강 적신호 2024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시 걷기 실천율은 38%로 전년 대비 2.4%p 감소했으며, 비만율은 35.8%로 줄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증가 추세다. 이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증가와 직결되어 시민 건강 전반에 위협이 되고 있다. 걷기는 장비나 비용 부담 없이 누구나 실천 가능한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하루 8000보, 속보 20분 포함’ 실천 시 장수 유전자 활성화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있어 최적의 건강 증진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부와 건강을 함께… 광주사랑카드 연계 걷기 기부 플랫폼 도입 광주시는 시민의 걸음 수를 포인트로 전환해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기부까지 가능하게 한 ‘걷기 기부 플랫폼’을 도입한다. 이는 경기 최초 사례로, 걷기를 통해 건강과 기부를 동시에 실천하는 선순환 건강문화 정착을 기대하고…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26일부터 3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분야 고위 공무원을 초청해 한국형 지역난방 시스템을 전파하는 초청 연수를 시행한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6월 체결된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 약정’의 후속 조치로, 양국 협력 1주년을 맞아 추진됐다. 초청 대상은 우즈베크 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 총리실 산하 열공급공사, 뉴타슈켄트 추진단 등으로 구성된 고위급 에너지 실무자들이다. 이들은 한난의 ▲신도시 에너지 공급계획 수립 ▲통합운영센터 기술 교육 ▲스마트 VR 체험 등 실제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또한, 첨단 환경에너지시설과 바이오매스 발전소도 함께 견학해 친환경·고효율 기술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한난은 이번 연수가 “K-난방 프로젝트”의 중간 성과를 양국이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용기 사장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양국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실질적 성과”라며, “우즈벡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한국 난방기술의 세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난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K-Heating Business Marketing Day’도 연계 개최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