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과 이다슬(이상 경기도청)이 제48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진은 2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일반부 3천m 장애물경기에서 9분12초33으로 송윤화(SH서울주택도시공사·9분15초59)와 김다빈(춘천시청·9분20초97)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이다슬은 여일반 20㎞ 경보에서 1시간43분53초의 기록으로 전다영(강원 강릉시청·1시간51분04초)과 김민지(전남 여수시청·1시간58분11초)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남고부 100m 결승에서는 이시몬(경기체고)이 10초86으로 이재성(양주 덕계고·10초90)과 김길훈(경남체고·10초91)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남일반 110m 허들에서는 신동민(과천시청)이 14초36으로 민경도(안산시청·14초51)와 이현우(과천시청·15초00)를 꺾고 지난 달 열린 실업육상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두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남중부 장대높이뛰기에서는 김채민(경기체중)이 4m20으로 이성민(부산 대청중·4m00)과 김승겸(서울체중·3m20)…
한국 출신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벤치를 지킨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를 한 수 지도했다. 추신수는 2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와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은 텍사스가 3-6으로 뒤진 7회 말 공격에 나왔다. 추신수는 1사 1루에서 상대 팀 바뀐 투수 리처드 로드리게스와 상대했다. 그는 볼 3개를 내리 고른 뒤 스트라이크 한 개를 흘려보냈고, 헛스윙으로 풀카운트가 됐다. 추신수는 7구째 몸쪽 직구를 공략했다. 시속 146㎞의 직구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그는 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30(106타수 35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출루율도 0.419에서 0.418로 약간 떨어졌다. 그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지만, 3회 말 무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득점 찬스로 이었다. 5회 말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격은 아쉬웠다. 그는 5-7로 뒤진 9회 말 마지막 공격 1사 2, 3루 기회에서 상대 팀 마무리 투수…
2012년 7월 창단한 국군체육부대(상무) 아이스하키팀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셔터를 내렸다. 지난 1월 안진휘, 신상훈, 전정우 등이 전역한 이후 여태껏 아이스하키 선수 선발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폐지 선언만 하지 않았을 뿐 사실상 폐지된 채로 방치되고 있다. 이러한 암담한 미래 속에서도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20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은 지난달 29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개막한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에서 2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한국은 평창올림픽에서 뛴 7명의 귀화 선수 중에서 3명만 출전해 전력이 크게 약화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한국은 2년 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같은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 진출의 쾌거를 이룩했지만, 귀화 선수들이 줄줄이 빠진 올해에는 전패만 면해도 다행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한국은 2년 전 키예프 때보다 공수 양면에서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이며 돌풍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한국은 1차전에서 ‘난적’ 헝가리를 5-1로 대파한 데 이어 북미아이스하
대한축구협회(KFA)가 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구자철(30·아우크스부르크)을 초청해 축구 선수로 걸어온 삶을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 축구협회는 오는 26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종로1가 교보생명 본사 23층 컨벤션홀에서 구자철이 참석하는 ‘KFA 축구 공감 토크 콘서트’를 연다.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토크 콘서트에선 미리 인터넷을 통해 구자철에 대해 질문한 내용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대화한다. 자세한 내용은 축구협회 기술교육지원팀(031-940-3772/3317)으로 문의하면 된다./연합뉴스
2일 파주 NFC에서 열린 KFA 세미나에서 발언하는 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8개월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축구 철학과 대표팀 운영 등에 대한 생각을 각급 대표팀 지도자들과 나눴다. 벤투 감독은 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KFA 세미나’에서 강연에 나섰다. 이 세미나는 A대표팀의 축구 철학과 경기 모델 등을 각급 대표팀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출전을 앞둔 윤덕여 감독과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 등 각급 대표팀을 이끄는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할 선수 21명을 확정한 정정용 감독도 함께했다.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지도자들 앞에 선 벤투 감독은 15분가량의 언론 공개 시간 동안 세미나의 취지를 설명하고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를 이끌었다. 경기 스타일을 담은 영상을 보기 전 그는 “A대표팀을 운영하는 철학과 방향성을 공유하고 싶을 뿐, 어느 게 더 낫다거나 ‘이렇게 해야 한다’고 주입하려는 건 아니다. 이건 ‘강의’나 의사의 ‘처방’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눈부신 호투로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했으나 시즌 4승 달성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류현진은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삼진 6개를 잡아내며 안타 4개로 1점만을 내줬다. 류현진은 1-1로 맞선 9회 초 타석에서 교체돼 승패 없이 물러나며 평균자책점을 2.96에서 2.55로 낮춘 것에 만족했다. 다저스는 9회 말 2사 1, 2루에서 훌리오 우리아스를 구원한 페드로 바에스가 샌프란시스코의 4번 타자 버스터 포지에게 끝내기 좌전 안타를 내줘 1-2로 패했다. 류현진은 비록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올 시즌 최고의 호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류현진은 먼저 시즌 처음으로 8회까지 던졌다. 이전 5차례 선발 등판에서는 7이닝 투구만 2차례 있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로는 개인 통산 3번째 8이닝 이상 투구다. 류현진은 2013년 5월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9이닝 완봉승을 거뒀고, 2013년 9월 17일 애리…
SK 와이번스가 고종욱의 결승타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SK는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과 홈 경기에서 8회말에 터진 고종욱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7연승을 이어가다 전날 키움에 5-15 대패를 당한 SK는 패배를 설욕하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21승1무10패가 된 SK는 이날 KT 위즈를 3-2로 꺾은 LG 트윈스(20승11패)와 한화 이글스에 1-4로 패한 두산 베어스(21승12패)를 1경기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SK 선발 박종훈, 키움 선발 최원태의 눈부신 투수전이 펼쳐진 이 날 경기는 결국 불펜 싸움에서 판가름이 났다. SK는 박종훈이 내려간 8회초 바뀐 투수 김태훈이 키움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박동원의 아쉬운 주루사와 이정후의 병살타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SK는 공수교대 후 키움의 바뀐 투수 김상수를 공략해 0-0의 균형을 깼다. SK는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이 볼넷을 얻어내자 대주자 김재현을 투입했다. 김재현이 도루로 2루에 안착하자 고종욱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팀에 결승점을 안겼다. 올 시즌을 앞두…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각급 대표팀과 축구 철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일과 3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19 KFA 세미나’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남자 A대표팀이 남녀 연령별 대표팀 지도자들과 축구 철학, 경기 모델 전술 등을 연령별 공유하는 자리다. 강연은 벤투 감독이 A대표팀 사령탑 취임 후 추구해 온 축구 철학과 팀의 전술적 방향 등 게임 모델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세르지오 코스타 수석코치와 펠리페 코엘류 코치가 상대팀 분석과 대표 선수 선발 및 선수의 경기력 분석 방법을 전한다.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는 벤투호 게임 모델에서 골키퍼에게 요구되는 기술 및 전술적 사항과 자질을 설명한다. 세미나 둘째 날에는 페르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가 피로 해소와 경기 준비를 통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법을 발표한다. 세미나에는 6월 개막하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앞둔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과 2020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남녀 연령별 대표팀의 코칭스태프와 협회 전임지도자, 피지컬코치, 분석관 등 4
박수민(평택시청)이 제30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에서 3관왕이 올랐다. 박수민은 1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제67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8일째 여자일반부 64㎏급 인상에서 85㎏을 들어 임수민(충북도청·75㎏)을 꺾고 우승한 뒤 용상에서도 100㎏을 성공시켜 임수민(95㎏)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박수민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185㎏으로 임수민(170㎏)을 따돌리고 3관왕에 등극했다. 남일반 73㎏급에서는 이영민(고양시청)이 인상에서 125㎏으로 정수민(포천시청·137㎏)에 이어 2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 168㎏을 기록해 정수민(155㎏)을 꺾고 우승한 데 이어 합계에서도 293㎏으로 정수민(292㎏)을 1㎏ 차로 제치고 2관왕이 됐다. /정민수기자 jms@
곽호민(연천 전곡고)이 제40회 회장기 전국남녀중고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곽호민은 1일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단식 결승전에서 같은 학교 동료 박용준과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2-1(7-6 4-6 10-5)로 신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곽호민은 윤현준(경남 마산고), 박성익(서울고), 이호현(대전 만년고)을 차례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송우담(만년고)을 2-1(6-4 6-7 7-5)로 힘겹게 따돌린 곽호민은 준결승전에서 오동규(서울고)를 2-0(6-1 6-2)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곽호민은 박용준과 결승전에서 1세트를 접전 끝에 7-6으로 따낸 뒤 2세트를 4-6으로 내줬지만 마지막 3세트에 게임스코어 10-5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남중부 복식 결승에서는 김장준-박찬별 조(시흥 매화중)가 김민준-이해선 조(강원 양구중)에 0-2(2-6 0-6)로 패해 준우승했고 여중부 단식 장서현(수원북중)과 남고부 복식 강준수-장태하 조(수원 삼일공고), 남중부 복식 김민준-백윤규 조(수원북중)는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