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축구 개막전에서 경인지역에 연고를 둔 7개 구단 중 FC안양과 부천FC만 웃었다. FC안양은 지난 2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라운드 개막전 원정경기에서 골 폭풍을 몰아치며 올 시즌 우승후보인 부산 아이파크를 4-1로 대파했다. 안양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팔라시오스가 깜짝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잡은 뒤 부산의 거센 반격을 막아내며 역습기회를 노렸다. 후반들어 김상원 대신 이선걸을 투입하며 수비에 변화를 준 안양은 후반 6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부산의 측면공간을 돌파한 조규성이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가 혼전 상황에서 부산 김문환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자책골을 유도한 것. 3-1로 점수 차를 벌린 안양은 후반 28분 알렉스가 페널티킥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뽑아내 대승을 마무리 했다. 같은 날 열린 K리그2 부천FC와 수원FC의 경기에서는 부천이 후반 5분 터진 김륜도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승점 3점을 챙겼다. 3일 열린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와 대전 시티즌의 경기에서는 안산이 1-2로 패했다. 이밖에 K리그1에서는 지난 1일 수원 삼성이 울산 현대에 1-2로 패했고 올 시즌 1부리그로 승격
SK 슈가글라이더즈가 돌아온 에이스 김온아와 유소정을 앞세워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2위를 유지했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2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부 3라운드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김온아(6골·6어시스트), 유소정(10골·6어시스트), 김선화, 조아람(이상 5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32-29, 3골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 시즌 서울시청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둔 SK 슈가글라이더즈는 11승1무3패, 승점 23점으로 선두 부산시설공단(13승2패·승점 26점)과 승점 3점 차를 유지하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3위 삼척시청(10승5패·승점 20점)과도 승점 3점 차다. SK는 부상에서 복귀한 에이스 김온아가 적절한 볼 배급으로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유소정이 자유롭게 공격을 펼치며 전반 중반까지 4골 차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반 중반 이후 서울시청 송해림과 김선해에게 연속골을 내준 SK는 14-13, 1골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김선화를 투입한 SK는 김온아, 유소정, 김선화, 조아람이 고른 득점으로 올리며 서울시청의 추격을 뿌리치고 32-29, 3골 차 승리를 지켰다. 앞서 열린
인천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두고 다시 1위로 올라서며 통합 우승의 꿈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수원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29-27 20-25 25-20 25-29)로 따돌리고 7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3점을 얻은 대한항공은 24승10패, 승점 71점으로 천안 현대캐피탈(25승9패·승점 68점)을 제치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과 나란히 정규리그 2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7일 서울 우리카드 전, 11일 안산 OK저축은행 전에서 승점 4점 이상을 얻으면 현대캐피탈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리그 선두권 팀과 최하위를 확정한 팀간의 맞대결이었지만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24-22로 첫 세트를 손쉽게 가져가는 듯 했지만 상대 김규민의 서브 범실과 서재덕의 서브 득점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이후 대한항공이 한 발 달아나면 한국전력이 다시 균형을 맞추는 장면이 반복됐지만 대한항공의 집중력이 더 강했고 27-27에서 정지석이 퀵 오픈과 밋차 가스파리니의 블로킹 득점으로…
제21회 백운기 전국고교축구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18세 이하(U-18) 팀인 수원 매탄고가 제21회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석우 감독이 이끄는 매탄고는 지난 2일 전남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안양공고를 6-1로 대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2016년 제52회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부터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던 매탄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4년 연속 봄대회 정상에 오름과 동시에 2013년 이후 6년 만에 백운기를 품에 안았다. 매탄고는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강원 갑천고를 3-0으로 제압한 데 이어 8강에서 전북 영생고를 4-1로 꺾었다. 4강에서는 전남 광양제철고와 승부차기 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매탄고는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지만 후반 4분 기다리던 선제골을 뽑아냈다. 올해 준프로계약을 맺은 오현규가 김동현의 도움을 받아 안양공고의 골망을 가른 것. 기세가 오른 매탄고는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고 조우진, 오현규, 유남준, 조용준(2골)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6-1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매탄고 수비수 이규석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골키퍼 김민재는 G…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이 제4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남양주야놀야구단은 지난 달 28일 전북 순창군에서 열린 대회 유소년리그(초교 6년~중학 1년) 청룡 결승에서 서울성북구유소년야구단을 7-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남양주야놀야구단은 예선에서 수원시유소년야구단(6-1), 광주시태전유소년야구단(11-1), 세종시이글스유소년야구단(3-1)로 제압한 뒤 12강에서 구리메트로유소년야구단과 3-3으로 비겼지만 추첨승으로 힘겹게 8강에 올랐으며 8강에서 안산시유소년야구단(8-7), 4강에서 김포시유소년야구단(6-0)을 잇따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꿈나무리그(초교 4~5년) 청룡 결승에서는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이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을 꺾고 정상에 올랐고 유소년리그 백호에서는 김포뉴타운유소년야구단이 서울송파구유소년야구단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주니어리그(중학 2년~고교 2년)에서는 안산시유소년야구단이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남양주야놀야구단 김성윤은 유소년리그 청룡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꿈나무리그 청룡 양하준(김포시유소년야구단)과 유소년리그 백호 조성일(김포뉴타운유소년야구단), 주니어리그 최재…
1985년부터 1989년까지 제29대 대한체육회장을 지낸 김종하 전 회장(사진)이 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1934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양정고와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1963년 대위로 예편했으며 1973년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을 맡아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다. 1981년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선임된 고(故) 김 전 회장은 1985년 제28대 대한체육회장이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후임으로 제29대 체육회장을 맡았으며 1989년까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을 겸직했다. 1985년 남북체육 회담 수석대표로 테이블에 앉기도 했던 고인은 이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수석부회장, 세계핸드볼연맹 이사, KOC 명예회장과 고문 등을 역임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한국 핸드볼을 여자 금메달, 남자 은메달로 이끄는 등 핸드볼계의 ‘대부’로 큰 역할을 했다. 1995년 고합뉴욕생명보험 회장에도 선임된 고인은 체육훈장 청룡장, 맹호장을 받았고 대한민국체육상 공로상, 올림픽훈장 은장, 자랑스러운 육사인상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3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유족으로는 부인(정효진 여사)과 2남 2녀(난주&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4개월여 앞둔 모의고사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득점 퍼레이드를 벌였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8일 호주 시드니의 라이카드 오벌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호주 4개국 친선대회 첫 경기에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두 골과 문미라(수원도시공사), 손화연(창녕WFC), 이소담(인천현대제철)의 연속골에 힘입어 5-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전적에서 3전 전승의 우위를 이어갔다. 한국은 풀리그로 진행되는 이번 4개국 대회에서 3월 3일에는 호주(오후 5시15분,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 같은 달 6일에는 뉴질랜드(오후 1시5분, 멜버른 AAMI파크)와 맞붙어 우승팀을 가린다. 여자 월드컵 본선에서 프랑스, 노르웨이, 나이지리아와 한 조에 묶인 윤덕여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6위로 한국(14위)보다 22계단이 낮은 아르헨티나를 맞아 경기 시작 3분 만에 문미라의 선제골로 초반 리드를 잡았다. 후반 들어 여민지 대신 손화연(창녕WFC), 이영주 대신 이소담, 김혜리(이상 인천현대제철) 대신 박세라(경주한수원)를 교체 투입해
왕년의 탁구 스타인 김택수(49) 미래에셋대우 감독과 유남규(51) 삼성생명 감독이 남녀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지휘한다. 대한탁구협회는 최근 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유승민·협회 부회장 겸 IOC 선수위원)를 열어 남녀 대표팀 감독 공개모집에 단독으로 신청한 두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김택수 감독과 유남규 감독은 내년 도쿄올림픽까지 남녀 대표팀을 이끈다. 대표팀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대표 최종 선발전을 거쳐 남녀 국가대표 각 5명을 확정한 뒤 3월 3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담금질에 들어간다. 대표팀은 오는 4월 21일부터 28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 참가하는 것으로 국제대회 일정을 시작한다. 남자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택수 감독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때 남자단식 금메달을 땄던 스타 선수 출신으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는 남자팀 코치로 참가해 유승민 IOC 선수위원의 남자단식 금메달 획득을 함께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남자대표팀을 지휘한 김 감독은 남자 간판으로 떠오른 장우진과 정영식(이상 미래에셋대우)을 길러냈다. 여자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유남규 감독은 1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안바울(25·남양주시청)이 병역특례 봉사활동 증빙서류를 허위로 제출해 6개월 선수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한유도회는 28일 “안바울이 지난달 15일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에서 6개월 선수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며 “오는 7월 15일까지 선수 활동을 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유도회는 “안바울은 다음달 12일부터 열리는 2019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참가할 수 없으며, 이에 따라 8월에 열리는 2019 도쿄세계유도선수권대회도 출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세계선수권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포인트가 가장 많이 달린 대회여서 안바울의 올림픽 출전여부도 불투명하게 됐다. 안바울은 지난해 11월 병역특례 봉사활동 증빙 서류 일부를 조작해 제출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체육요원에 편입된 2016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제출했는데, 이 서류엔 의심스러운 정황이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바울은 공개훈련이 진행된 날 모교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국제대회 출국 전날 늦은 시간까지 봉사활동을 했다는 내용을 제출했다. 대한유도회는 논란이 일자 안바울에게 진천선수촌 퇴촌 처분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남자부 정규리그 우승팀이 리그 막판까지 안갯속이다. 인천 대한항공과 천안 현대캐피탈, 서울 우리카드가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했지만 아직까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지 못했다. 세 팀은 28일 현재 대한항공(23승10패·승점 68점), 현대캐피탈(24승9패·승점 65점), 우리카드(19승14패·승점 60점) 순으로 1~3위에 올라 있다. 승점 경쟁에서 우리카드가 다소 밀려 있긴 하지만 세 팀 모두 3경기를 남고 두고 있어 어느 팀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금까지는 선두 대한항공이 가장 유리하다. 대한항공은 남은 수원 한국전력(3월 3일)과 우리카드(3월 7일), 안산 OK저축은행(3월 11일)과 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한 경기라도 내주고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3월 1일), 의정부 KB손해보험(3월 4일), 우리카드(3월 10일)와 경기를 모두 잡아 승점이 같아지면 챔프전 직행 티켓은 현대캐피탈의 차지가 된다. 승점이 같으면 승리경기 수-세트 득실률-점수 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정하는 데, 현재 승수는 현대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