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열리는 ‘나의 작은 전통혼례’에 참여할 신랑, 신부 10쌍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획일화된 결혼문화를 개선하고 전통혼례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나의 작은 전통 혼례는 변치 않는 사랑을 상징하는 기러기를 전달하는 전안례를 시작으로 신랑과 신부가 표주박에 술을 나눠 마시는 합근례로 마무리되며 약 60분간 진행된다. 운영기간은 4월 21일부터 10월 21일까지로 더 많은 예비부부들에게 이용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횟수를 확대 운영하며, 1일 1회 진행한다. 전통혼례 비용은 병풍과 초례상 차림, 혼례 도구 등을 포함해 총 89만원으로, 피로연, 사진 촬영, 메이크업은 직접 준비하거나 협력업체를 이용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JTBC ‘효리네 민박’, tvN ‘어쩌다 어른’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과학탐험가 문경수가 제주도를 탐험하며 보고 느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문경수는 인적도 가로등도 없는 골목 어귀에서 우연히 발견한 은하수에 매료돼 과학 탐험가를 꿈꿨다. 유년 시절 마음을 설레게 했던 은하수를 만나러 탐험을 떠나기로 결심한 그는 서호주, 몽골 고비사막, 하와이 빅아일랜드, 알래스카 등 지질학적 명소들을 탐험했하기 시작했고 2010년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NASA 우주생물학그룹과 함께 과학 탐사를 했다. 370여 개에 이르는 오름과 용암과 공기가 만나 생성된 주상절리, 나무와 덩굴이 복잡하게 어우러지는 곶자왈 등 탐험가에게 제주의 독특한 생태계는 흥미로운 일터가 된다. 푸른 바람과 검은 현무암의 다채로운 색깔이 떠오르는 제주에 집중한 문경수는 제주 과학 탐험을 시작했고, 책을 통해 그 여정을 풀어놓는다. “나에게 제주는 낙원이다”라고 밝힌 저자는 변하고 있는 제주에 실망하기보다 제주의 자연과 역사와 시간에 더 깊이 파고들어 우리만의 제주를 발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유구한 시간이 담
유엔난민기구(UNHCR)의 2016년 글로벌 리포트에 따르면 전쟁과 박해를 피해 세계 각지를 떠도는 난민이 6천560만명에 이른다. 가장 큰 문제는 난민의 수는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이들의 입지는 점점 위축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가난과 굶주림에 허덕이다 비참한 죽음을 맞거나 모든 생활의 터전을 잃은 채 제2의 거주지를 찾아 타국으로 이동하는 중에 처절히 생과 이별하는 난민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난민 문제는 이제 더 이상 모른 척할 수 없는 한계에 다다랐으며, 인간의 판단과 이념 갈등이 만든 분쟁과 전쟁으로 지구촌이 슬픔과 도탄에 빠져 있음을 다시금 상기하기 위해 선학평화상위원회는 선학평화상을 개최, 제2회 수상자로 사키나 야쿠비 박사를 선정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나고 자라 미국에서 공부한 사키나 야쿠비 박사는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에서도 아프가니스탄 ‘난민 교육’에 평생을 헌신했으며 ‘전체론적인 접근법’으로 난민들이 다시 자국에서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근본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난민 재정착의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난민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
섬세한 관찰력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꾸밈없이 담백한 글을 쓰는 모자 작가의 에세이다.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는 한 남자의 에피소드를 담은 ‘방구석 라디오’(2015)를 통해 잊고 있던 일상을 상기시켰던 저자는 이번에는 늘 곁에 있었지만 주목받지 못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은 ‘숨’을 펴냈다. 저자는 우표를 사는 할아버지, 오피스텔 경비원, 폐지 줍는 할머니 등 평범해서 주목 받지 못했던 사람들을 이야기 속으로 데려왔다. “몇몇을 제외하면 책의 인물들은 여전히 이 땅에 숨쉬며 살아간다. 사람들이 그들의 일화를 읽으며 소설 같다 여기면 좋겠다”고 밝힌 작가의 말처럼 책에 등장하는 이들의 삶은 소설인지 현실인지 착각할 만큼 비현실적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현실로 다가오기도 한다. 저자는 그들을 덤덤하게 묘사해나간다. 우리의 삶도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그 안에서 영화나 소설처럼 평범하지 않은 요소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작가는 책을 통해 드러내고자 한다. /민경화기자 mkh@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오는 4월 8일까지 ‘제3회 뉴드로잉 프로젝트’ 전시를 개최한다. 차세대 예술가를 발굴 및 지원하고자 진행하고 있는 뉴드로잉 프로젝트는 올해 미술대학(원)생 및 청년작가를 대상으로 1차 심사를 통해 최종 162명 작가를 선발했다. 전시는 평면 144점, 입체 10점, 뉴미디어 8점으로 총 작품 162점을 선보인 이후 2차 심사를 거쳐 드로잉 대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오는 23일 오후 4시에 열린다. /민경화기자 mkh@
경기도박물관, 윷놀이 등 전통놀이 행사… 어린이박물관,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 전곡선사박물관 ‘가래떡데이’ 등 다채… 도내 6개 뮤지엄 설 당일 16일만 휴관 경기도립 뮤지엄(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설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박물관은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전통놀이와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박물관 앞 마당에서는 윷놀이, 투호던지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 행사가 펼쳐지며 간편 족자 만들기, 정초 결심 및 가훈 서예 글 받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한 2018년 경기정명 천년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전 ‘오!경기의 천년여행’도 연휴 기간동안 관람할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 작가인 영국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블라스트 씨어리’의 ‘당신이 시작하라’와 2017~2018 백남준아트센터-FACT 작가 레지던시 교환프로그램 참여 작가인 ‘크리스 쉔&r
군포문화재단은 창립 5주년을 맞아 오는 24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현악 4중주 ‘노부스 콰르텟’ 콘서트를 개최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과 김영욱, 비올리스트 김규현, 첼리스트 문웅휘로 구성된 노부스 콰르텟은 지난 2007년 결성된 이후 오사카 국제 실내악 콩쿠르,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 등에서 연속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2012년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뮌헨 ARD 콩쿠르 2위, 2014년 제11회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 현악4중주단으로는 최초로 우승하며 대한민국 실내악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지속적인 정기 연주회를 통해 국내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노부스 콰르텟은 한국 최초로 바흐의 ‘푸가의 기법’ 전곡을 연주하는 등 실험적이고 의미있는 작품들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는 24일 군포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르는 노부스 콰르텟은 하이든, 레스피기, 드로르작 등 유명 작곡가들의 명곡들을 연주하며 고품격 클래식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이 창립 5주년을 맞는 동안 꾸준히 사랑을 보내주신 시민들을 위해 준비한 공연인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의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미디어센터는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야간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낮 시간 센터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이 미디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13일 열리는 ‘웹툰 창작으로의 모험’은 실제 웹툰 창작의 구체적인 과정과 사례를 소개하는 강의로 진행되고 20일 이어지는 ‘영상이 말하는 법’은 영상 전반에 쓰이는 스토리텔링의 기본 설정 등을 배우며, 그러한 장치가 어떻게 기능하는지 다양한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7일에는 ‘스마트폰에 담는 가족의 일상사진’ 강의가 이어진다. 기종에 상관없이 카메라에 대한 이해와 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강의를 통해 사진의 수준을 더욱 높여줄 수 있을 것이다. 가족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활동도 준비됐다. 22일 열리는 ‘그림이 살아있어요’에서는 가족과 함께 4D AR증강현실로 구현되는 그림을 직접 색칠해보는 자리로, 증강현실 색칠노트를 통해 그림을 색칠하고 그 그림을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인식시켜 입체적인 그림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AR증강현실 체험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칠보청소년문화의집은 국토해양부와 보건복지부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BF)’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BF 인증제도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를 비롯한 모든 국민이 지역 및 개별시설을 접근, 이용, 이동함에 있어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제도다. 지난해 5월 개관한 칠보청소년문화의집은 수원시 청소년수련시설 중 최초로 BF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인권친화적 공공건축물 조성의 기반을 마련한다. 칠보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BF 인증 기관으로서 청소년을 비롯해 시설을 이용하는 다양한 지역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031-278-6341) /민경화기자 mkh@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는 평일 바쁜 업무로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는 직장인 등을 위해 오는 18일 일요일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18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전 11시까지 진행되는 일요 건강검진은 종합검진과 국민건강보험공단검진, 채용신체검사, MRI, CT, 초음파, 예방접종 등이 진행된다. 검진은 사전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전화(031-250-5800)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관계자는 “일요일 건강검진 실시를 통해 평일 검진이 힘들었던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