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9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 참가했던 한국탁구 대표팀이 30일 귀국한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과 유남규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온다. 한국탁구는 남자대표팀 막내 안재현(삼성생명)이 단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노메달’ 수모를 면했다. 남자팀은 2017년 뒤셀도르프 대회 때 이상수(삼성생명)가 단식 동메달, 이상수-정영식(미래에셋대우) 콤비가 복식 동메달을 수확한 데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땄다. 세계 랭킹 157위인 안재현은 4강에서 마티아스 팔크(스웨덴)에 3-4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16강에서 일본의 간판인 세계 4위 하리모토 도모카즈를 4-2로 꺾는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남자팀은 단식 16강에 안재현과 장우진(미래에셋대우), 이상수, 정영식 등 4명이 오르며 선전했으나 안재현의 동메달과 장우진의 8강 진출로 대회를 마쳤다. 그러나 여자팀 단식과 복식조는 중국과 일본의 벽에 막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팀 맏언니 서효원(한국마사회)은 단식 16강에서 세계 1위 딩닝(중국)에 1-4로 져 8강 길목에서 탈락했다. 여자복식에서도…
잉글랜드 여자축구 첼시 레이디스에서 뛰는 공격수 지소연이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챔피언스리그에서 프리킥 골을 터뜨렸지만 소속팀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지소연은 29일 영국 킹스턴의 체리레드 레코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옹과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0-1로 뒤진 전반 34분 프리킥으로 동점 골을 터뜨려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첼시는 지난 22일 4강 1차전 때 1-2로 져 1, 2차전 합계 2-3 패배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리옹은 결승에 올라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우승을 다툰다. 지소연은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과 수비의 연결 고리 역할을 했다. 첼시는 전반 17분 리옹의 르 소메르에게 선제골을 내줘 0-1 리드를 허용했다. 지소연은 전반 34분 아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서 수비벽을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동점 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첼시는 추가 골 사냥에 실패하면서 결국 4강 탈락이 확정됐다. /연합뉴스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나라를 빛낸 스타 선수들이 5월 2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와 스무디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행사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어린이병원을 찾아 투병 중인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팬 사인회 등을 통해 시간을 함께 보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박노준(야구) 회장과 황영조(육상) 사무총장, 천은숙(농구) 사무차장을 비롯해 나선임(체조), 백현만, 김광선(이상 복싱), 유애자(배구), 이병훈(야구), 진종오(사격), 남현희(펜싱), 최현호(핸드볼), 김민수(유도), 정은순, 이종애, 양동근(이상 농구) 등이 참석한다. 국가대표선수협회 관계자는 “가정의 달인 5월과 어린이날 등을 맞아 국가대표 선수들이 마련한 이번 행사가 어린이 환자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1년 창립한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는 60개 종목 전·현직 국가대표 2만5천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29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3-1로 앞선 9회초 1사에서 우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애틀의 6번째 투수 코너 새드젝의 6구째 슬라이더가 한복판으로 몰리자 이를 힘껏 잡아당겨 큼지막한 솔로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의 시즌 3호 홈런이다. 추신수는 지난 27일 대타로 나와 9회 동점 솔로포를 쳐낸 이후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이날 3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추신수는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대활약으로 팀의 14-1 대승에 힘을 보탰다. 텍사스는 전날 15-1 승리에 이어 시애틀을 또 한 번 큰 점수 차로 누르고 5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추신수는 올 시즌 3번째로 한 경기 3안타 활약을 펼쳤다. 2경기 연속 멀티 히트 포함,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19에서 0.330(97타수 32안타)으로 껑충 뛰었다. 추신수는 출루율 역시 0.415에서 0.420으로 끌어올렸다…
호주교포 이민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 프레미아 LA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지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10언더파 274타의 2위 김세영(26)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2만 5천 달러(약 2억6천만원)다. 국내 기업인 하나금융그룹 소속인 이민지는 지난해 5월 볼빅 챔피언십 이후 약 11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 투어 5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42)에 이어 두 번째로 통산 20승 고지를 노렸던 박인비(31)는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고진영(24), 양희영(30)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이민지는 3라운드까지 단독 2위에서 추격하던 나나 마센(덴마크)이 이날 7번 홀까지 보기 4개를 쏟아내 일찌감치 무너지면서 여유 있게 선두를 유지했다. 7번 홀(파3) 버디로 한때 2위 그룹에 5타나 앞서며 승세를 굳히는 듯했던 이민지는 ‘역전의…
다음달 폴란드에서 개막하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 중인 ‘정정용호’가 프로 2군 팀과의 평가전에서 승리했다. 정정용 감독이 지휘하는 U-20 대표팀은 지난 27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K리그1 FC서울의 2군 팀과 연습경기를 치러 2-1로 이겼다. 전반 김주성(서울), 엄원상(광주)의 연속골로 앞선 뒤 후반 서울 정원진에게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내줬다. ‘한국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발렌시아)은 벤치에 있다가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이강인이 후반 34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왼발 중거리 슛은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대표팀은 조영욱(서울), 오세훈(아산), 이재익(강원) 등 일부 프로팀 선수들이 주말 K리그 경기를 위해 소속팀에 돌아간 가운데 경기를 치렀다. 전날 K리그 경기를 뛰고 온 전세진(수원)도 휴식을 취했다. 서울 2군 팀과 달리 번호가 없는 훈련복 상·하의를 입고 출전한 대표팀은 3-5-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스리백은 김주성, 정호진(고려대), 박호영(부산)으로 꾸렸다. 좌우 윙백에는 김태현(울산)과 이상준(부산)을 세우고 중앙에 박태준(성남), 고재현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의 막내 안재현(20·삼성생명)이 2019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서 16년 만의 은메달에 도전했지만 결승 진출 꿈이 좌절됐다. 세계랭킹 157위인 안재현은 27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헝엑스포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16위 마티아스 팔크(스웨덴)에게 3-4(11-8 7-11 11-3 4-11 9-11 11-2 5-11) 역전패를 당했다. 16강에서 일본의 간판인 세계 4위 하리모토 도모카즈를 누르는 이변을 일으켰던 안재현은 8강에서 대표팀 선배 장우진(미래에셋대우)을 4-3으로 꺾고 4강에 진출해 생애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확보했지만 가파른 상승세를 4강에서는 이어가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에 올랐다면 역대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남자 최고 성적인 2003년 파리 대회 때 주세혁(한국마사회)의 은메달과 타이를 이룰 수 있었지만 4강 진출자에게 주는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17년 뒤셀도르프 대회 때 이상수(삼성생명)의 동메달에 이은 2회 연속 남자단식 메달이다. 지금까지 세계선수권 남자단식 메달은 2003년 주세혁 은메달과 1991년 지바 대회 김택수(남자대표팀 감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에서 뛰던 강계리(사진)가 부천 KEB하나은행으로 이적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KEB하나은행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신한은행으로 이적한 김이슬의 보상선수로 강계리를 지명했다고 28일 밝혔다. 2018~2019시즌 중이던 올해 1월 용인 삼성생명에서 신한은행으로 트레이드된 강계리는 약 3개월 만에 다시 팀을 옮기게 됐다. 프로 5년 차인 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24경기에 4.7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청주 KB스타즈로 이적한 최희진에 대한 보상선수로 2017~2018시즌 퓨처스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김한비를 선택했다. /정민수기자 jms@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19시즌 삼진/볼넷 비율 16.5개의 압도적인 기록을 찍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류현진은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걸러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제구에 대한 자신감은 충만하다. 기록이 류현진의 자신감을 더 키운다. 류현진은 27일까지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2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129명 중 삼진/볼넷 비율 1위에 올라있다. 2위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의 삼진/볼넷 비율은 류현진보다 한참 낮은 10.8이다. 류현진은 이 부문 공동 3위 펠리스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와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상 7.0)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삼진/볼넷 비율을 과시하고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7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 2개만을 내줬고 삼진은 33개를 잡았다. 매 경기 볼넷을 억제했고, 삼진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왼쪽 내전근(사타구니 근육) 통증으로 조기 강판(1⅔이닝 2피안타 2실점)했던 류현진은 2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복귀해 삼진 9개(5⅔이닝 6피안타 2실점)를 잡았다.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는 삼…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킹캉’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7년 만의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고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지난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피츠버그를 상대로 벌인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8개를 맞고 2실점 했다. 류현진은 팀이 6-2로 앞선 8회 초, 승리 요건을 안고 스콧 알렉산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가 그대로 끝남에 따라 류현진은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3.10에서 2.96으로 낮아졌다. 피츠버그는 6연패를 당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삼진 10개를 낚았고, 볼넷은 1개도 주지 않았다. 류현진이 삼진 10개 이상을 솎아낸 건 2013년 5월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12개), 2014년 7월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10개) 이래 개인 통산 세 번째다. 류현진은 시즌 최다인 공 105개를 던지고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다. 다만,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