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 최효민(평택 포승중)이 제67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최효민은 25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제30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중등부 61㎏급 인상에서 86㎏을 들어올려 임혁(인천 인송중·75㎏)과 김우현(안산 선부중·60㎏)을 꺾고 1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도 106㎏을 성공해 임혁(90㎏)과 김우현(76㎏)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효민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192㎏으로 임혁(165㎏)과 김우현(136㎏)의 추격을 뿌리치고 3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중부 67㎏급에서는 김정민(선부중)이 인상에서 90㎏으로 권대희(대구체중·70㎏)와 방태인(광주 송정중·66㎏)을 꺾고 우승한 뒤 용상에서도 125㎏을 기록하며 권대희(101㎏)와 방태인(84㎏)을 압도적인 기량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정민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215㎏으로 권대희(171㎏)와 방태인(150㎏)을 여유있게 밀어내고 세번째로 시상대 맨 위에 올라섰다. 이밖에 여중부 64㎏급에서는 김이안(선부중)이 인상에서 75㎏을 성공시켜 하보미(광주체중·64㎏)와 편아람(경북체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내야수 강승호(25)에게 KBO가 9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KBO는 25일 오후 3시부터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강승호에게 90경기 출장 저지, 제재금 1천만원, 봉사활동 180시간 제재를 부과했다. 강승호는 지난 22일 오전 2시30분쯤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광명IC 부근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아 경찰 조사를 받았다. 강승호는 이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24일에야 구단에 알렸고 SK는 오후 7시40분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KBO 상벌위는 음주운전 후 사고를 내고 해당 사실을 구단 또는 KBO에 신고하지 않은 강승호의 행동이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위배된다고 보고 이같은 제재를 내렸다. 규약에 따르면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낸 선수는 출장 정지 90경기, 제재금 500만원, 봉사활동 180시간 제재를 받아야 하지만 강승호는 사고 사실을 숨긴 채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가중 처벌을 받았다. /정민수기자 jms@
경주마 ‘독도지기’가 오는 28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제10경주로 1등급 경주에 처음 출전해 7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경주는 1등급 경주마들의 1천800m 장거리 대결로 산지와 성별, 연령 등 출전 제한이 없는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독도지기와 함께 질병으로 경주로를 떠났던 ‘뉴시타델’도 오랜만에 출사표를 던져 복귀전 성적이 경마팬들의 초미의 관심사다. 독도지기(수·4세·한국·R89·승률 77.8%·복승률 88.9%)는 지난해 4월부터 6번 출전해 모두 승리했고 출전 경주 거리가 1천200~1천800m까지 다양해 거리에 상관없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뉴시타델(수·5세·미국·R109·배휴준 조교사·승률 46.2%·복승률 69.2%)은 3세마 시절 현재 서울 경마 최강자인 ‘청담도끼’, ‘돌콩’과 라이벌로 꼽히는 대형 신예였다. 2017년에 4연승 성공, ‘KRA컵 클래식(GⅡ)’ 준우승 등 상승세를 이어가다 지난해 9월 왼쪽 앞다리 질병이 발견돼 약 6개월의 긴 휴식 후 복귀전이다. 오피세븐(수·4세·미국·R101·김대근 조교사·승률 42.9%·복승률 57.1%)은 2017년 농협중앙회장배 준우승을 차지한 슈퍼루키이다. 데뷔 9개월 만에 초고
대한축구협회가 ‘제2의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불리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결정을 위한 마지막 심사 절차를 마무리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 위원회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차 심사를 통과한 8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현장 실사는 김포시를 시작으로 용인시, 여주시, 충남 천안시, 전북 장수군, 경북 경주시와 상주시, 예천군 순으로 진행했다. 선정위원회 위원들은 현장을 방문해 건립 용지의 적정성과 교통 접근성, 개발 여건, 지형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선정위원회는 “현장 실사 결과를 토대로 집중적인 심의를 벌여 5월 중에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새 축구 종합센터는 33만㎡ 규모로 지어지며, 관중 1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 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 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의 훈련시설이 들어선다. 또 선수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 식당, 휴게실과 직원 200여 명이 상근할 수 있는 사무동도 갖춘다. 대한축구협회는 2001…
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 사령탑으로 이적을 시도했다가 대한배구협회로부터 1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은 김호철(64·사진) 남자대표팀 감독이 재심을 통해 진위를 가리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호철 감독은 25일 “이번 사태로 배구 팬들에게 심려를 끼친 건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진실한 부분을 가리기 위해서 재심을 청구해 소명하고 판단을 받아올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19일 배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김진희)로부터 ‘품위 훼손’을 이유로 대표팀 사령탑직 박탈을 의미하는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공정위가 ‘대표팀 전임 감독 계약 기간에는 프로팀 감독 겸직과 이적을 금지한다’는 규정을 무시하고 프로팀으로 갈아타려고 시도한 김 감독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체육인의 품위를 훼손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작년 3월 남자팀 사령탑에 선임된 김 감독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계약했고, 2020년 도쿄올림픽 이후 본선 진출 여부에 따라 중간평가를 통해 재신임을 받게 돼 있다. 김 감독은 배구협회의 징계 결정에 불복해 재심을 청…
한국배구연맹(KOVO) 회원사인 13개 구단이 “국가대표 감독의 재임 기간에 해당 지도자를 영입하지 말자”고 의견을 모았다. 김호철(64)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전임 감독이 재임 중 안산 OK저축은행과 계약을 추진하는 파행을 지켜본 뒤 내린 결론이다. KOVO는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무국 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었다. 남녀 13개 구단 중 11개 구단의 단장이 참석했다. 조원태 KOVO 총재도 함께 자리했다. 이사회 시작 전, OK저축은행 관계자가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사과하고 재발 방지 약속했다. 하지만, KOVO는 OK저축은행과 김호철 감독을 징계하지 못했다. 전임 감독제는 대한배구협회의 결정 사항이다. 당연히 KOVO가 협회나 김호철 감독을 징계할 수 없다. OK저축은행은 KOVO의 징계 대상이 될 수는 있다. 그러나 임시 이사회 자체가 징계를 위한 자리가 아니었고, KOVO도 “이번 ‘김호철 감독 사태’로 OK저축은행을 징계할 근거도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김호철 감독은 2017년 4월 남자 배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고 2018년 3월 한국 배구 사상 최초의 국가대표 전임 감독이 됐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미국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 구단이 최지만(28)을 제한선수 명단(restricted list)에 올렸다. 24일 MLB닷컴, 탬파베이 타임스 등에 따르면, 탬파베이 구단은 개인 문제를 이유로 최지만을 제한 선수로 분류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유인지는 알려지지 않았고, 탬파베이 타임스는 징계는 아니며 최지만이 1∼2일 후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지만은 지난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3루타를 친 뒤 왼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경기 중 교체된 뒤 두 경기를 결장했다. 그는 시즌 타율 0.286, 홈런 1개에 6타점을 기록 중이다. MLB 구단은 부상 이외의 다른 이유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를 제한 선수로 묶어 둔다. 금지 약물을 복용해 출전 정지를 받은 선수들이 주로 제한 선수로 분류되고, 구단은 급료 지급을 중단하는 식으로 해당 선수를 징계한다. 2016년 서울에서 음주 운전 후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서 실형을 받고 2017년을 통째로 날린 뒤 2018년 우여곡절 끝에 다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제한 선수로 등재되기도 했다./연합뉴스
1999년 4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는 메이저리그에 길이 남을 진기록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페르난도 타티스였고, 희생양은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였다. 당시 박찬호는 타티스에게 3회 초에 두 개의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한국 팬들이 ‘한만두(한 이닝 만루 홈런 두 개)’로 회자하는 사건이다. ‘사건 발생’ 20주년을 맞아 24일 MLB닷컴은 “한 이닝에 두 개의 만루홈런은 타티스 전후로 아무도 치지 못했다. 더구나 만루 홈런 2개를 모두 박찬호에게 쳤다. 다시는 벌어지지 않을 일”이라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밤에 열린 경기, 다저스타디움에는 4만6천687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3회 초, 디저스 팬들은 두 차례나 충격에 빠졌다. 다저스 선발 박찬호는 2-0으로 앞선 3회 초 무사 만루에서 타티스에게 좌월 만루포를 허용했다. 2-7로 뒤진 3회 2사 만루에서 다시 타티스가 타석에 들어섰고, 타티스는 또 한 번 왼쪽 담을 넘겼다. MLB닷컴은 “박찬호는 빅리그에서 2천 이닝(1천993이닝) 가까이 던지며 (아시아 투수 최다인) 124승을 올린 투수다. 하지만 1999년 4월 24일에
한국 남자탁구의 이상수(삼성생명)-정영식(미래에셋대우) 콤비가 2019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16강에 합류하며 2회 연속 메달 수확 기대를 부풀렸다. 이상수-정영식 조는 2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32강전에서 칠레의 니콜라스 부르고스-펠리페 올리바레스 조를 4-0(12-10 11-3 11-4 11-4)으로 완파했다. 16강에 합류한 이상수-정영식 조는 핀란드 조와 8강행 티켓을 다툰다. 2017년 뒤셀도르프 대회 때 남자복식 동메달을 수확했던 이상수-정영식 조는 두 대회 연속 메달 사냥을 노린다. 이상수-정영식 듀오는 1세트에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12-10으로 따내 기선을 잡은 뒤 찰떡 호흡이 힘을 더하면서 2, 3, 4세트를 여유 있게 이겼다. 2년 전 대회 때 단식 동메달을 차지했던 이상수는 단식에서도 폴란드의 요아오 게랄도를 4-0으로 돌려세우고 32강에 안착하면서 2회 연속 메달 기대를 높였다. 이상수와 복식 호흡을 맞춘 정영식 역시 64강 관문을 통과해 일본의 미즈타니 준과 단식 32강 대결을 벌이게 됐다. 다른 선수들도 무난하게 초반 관문을 통과하며 순항했다. 남자복식에선 장우진(
손흥민이 침묵한 토트넘이 하위권의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이하 브라이턴)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두고 박빙의 3위 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토트넘은 2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3분 터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냈다. 3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브라이턴을 힘겹게 이기고 승점 70점을 기록, 4위 첼시(승점 67점)와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 토트넘은 한 경기를 덜 치른 5위 아스널(승점 66점)과의 승점 차도 4점으로 벌려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남기고 3위 자리 유지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4-3-3 전술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좌우 날개를 오가는 스위칭 플레이를 펼치며 공격포인트를 노렸지만 아쉽게 결과물을 따내지 못했다. 맨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멀티골을 꽂았던 손흥민은 곧바로 이어진 맨시티와 리턴 매치에 이어 브라이턴전까지 침묵하며 시즌 20호골(정규리그 13골·FA컵 1골·리그컵 3골·U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