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또 한 번의 이변 연출을 목표로 장도에 오른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 출전을 위해 23일 출국했다. 2년 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4승 1패로 2위를 차지하며 ‘꿈의 무대’인 월드챔피언십(1부리그)에 승격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던 대표팀은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2년 전의 돌풍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대표팀은 지난 1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21일까지 3주간 합숙 훈련을 치르며 조직력을 가다듬었다. 13∼14일에는 일본 삿포로 도마코마이에서 일본 대표팀과 2차례 연습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대표팀은 26일 오후 10시 카자흐스탄 대표팀과 마지막 평가전으로 전열을 가다듬은 후 29일 오후 3시30분부터 시작되는 대회 첫판에서 헝가리를 상대한다. 백 감독은 “3주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훈련한 덕에 자신감을 갖고 대회에 임할 수 있게 됐다.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태도로 임할 것이고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는 없다는 정신자세로 싸울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16위)과 벨라루스(
세계 탁구 최강자를 가리는 2019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막을 올려 오는 28일까지 열전에 들어갔다. 올해로 55회째를 맞는 세계선수권은 2001년 오사카(일본) 대회 이후로 단체전과 개인전을 분리하여 치르고 있다. 2017년 뒤셀도르프(독일) 대회에 이어 2년 만에 개최하는 개인전에는 138개국의 600여명 선수가 출전하여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경쟁한다. 한국은 남자대표팀의 장우진, 정영식(이상 미래에셋대우), 이상수, 박강현, 안재현(이상 삼성생명)과 여자팀의 서효원(한국마사회),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유은총(미래에셋대우), 최효주, 이시온(이상 삼성생명) 등 10명이 참가했다. 지난 22일에는 본선 시드를 배정받은 선수들의 경기가 열린 가운데 한국 선수 모두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 단식에선 여자팀의 유은총과 세계선수권에 처음 출전한 남자팀의 박강현, 안재현이 예선 관문을 거쳐 128강전부터 시작되는 본선 1회전에 합류했다. 복식 본선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순조롭게 출발했다. 남자팀의 콤비 이상수-정영식 조는 함유성-리광명 조와 첫 남북대결에서 4-0(11-6 11-7 11-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탁구 스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37)이 국제탁구연맹(ITTF)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유승민 IOC 선수위원은 22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코린티아호텔에서 열린 ITTF 정기 총회에서 참석자 만장일치로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지난해 12월 인천에서 열린 ITTF 그랜드파이널스 기간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위원 후보로 오른 데 이어 이날 최종 승인을 받았다. 임기는 IOC 선수위원과 같은 2024년까지다. 유승민 위원은 ITTF 집행위원 당선은 한국인으로는 한상국 전 ITTF 부회장 이후 11년 만이다. ITTF 집행위원은 토마스 바이케르트 회장을 비롯해 10명뿐이었는데, 유 위원은 11번째로 합류했다. 유 위원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남자단식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남자 간판 출신이다. 그는 당선 후 “ITTF와 대한탁구협회 사이에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한국 탁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1년 앞으로 다가온 2020년 부산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와 관련해 “…
손흥민(27·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하위권을 맴도는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이하 브라이턴)을 상대로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타이기록을 노린다. 손흥민은 24일 오전 3시45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이턴과의 2018~2019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 20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팀이 0-1로 패하며 침묵을 지켰으나 앞서 맨시티와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는 세 골을 폭발해 4강 진출에 앞장서는 등 이달에만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유의 몰아치기가 살아난 가운데 그의 시즌 득점은 20골(리그 12골)을 돌파했다. 이제 한 골만 더 보태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까지 채운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14골을 비롯해 21골을 터뜨렸고, 지난 시즌엔 18골을 기록했다가 2년 만에 다시 20골 고지를 밟았다. 아약스(네덜란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정규리그 4경기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등 최소 5경기가 남아있어 새로운 한 시즌…
프로축구 K리그 선수와 심판, 임직원 등 리그 구성원들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22일 발달장애인 지역사회재활기관인 충현복지관을 방문해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장애인 축구 참여 환경 조성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이 되어 경기를 펼치는 ‘통합축구’ 확산을 통한 장애 인식 개선을 목표로 했다. K리그 레전드 최진철, 조재진, 김형일, 김재성을 비롯해 현역 심판 3명은 이날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축구클리닉을 진행하고, 장애인들과 한 팀을 이뤄 통합축구 경기를 가졌다. 이번 수업에 참여한 일부 인원은 지난 3월 열린 2019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 통합축구 종목에 참가한 바 있다. 행사에 참여한 연맹 관계자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 없이 함께 운동하며 우리 사회도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가 없는, 차별 없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임직원들은 또 보호작업장 장애인 작업활동을 함께하고, 복지관에서 주관하고 전북의 이동국 선수가 문제 출제자로 참여할 예정인 ‘전국 발달장애인 퀴즈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교육활동을 지원했다. 한편 K리그는 지난 2013년 출범 30주년을 맞아 ‘급여 1% 기부 캠페인’을 실시하
KBS배 전국체조대회 함미주(경기체고)가 제44회 KBS배 전국체조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함미주는 23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고등부 도마에서 1, 2차시기 평균 12825점을 기록해 박두나(인천체고·12.125점)와 김수빈(포항제철고·11.925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함미주는 이어 여고부 마루에서도 12.700점을 얻어 이윤서(서울체고·12.050점)와 강유진(대구체고·11.850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전날 열린 여고부 단체종합에서 류지민, 김민지, 엄도현, 김연지, 김수정, 박신희 등과 팀을 이뤄 경기체고가 192.850점으로 서울체고(185.150점)와 포항제철고(176.000점)를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한 함미주는 3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고부 평균대에서는 엄도현(경기체고)이 12.200점으로 이윤서(서울체고·12.100점)와 함미주(11.700점)를 꺾고 1위에 올라 2관왕이 됐다. 이밖에 여고부 이단평행봉에서는 엄도현과 김연지(이상 경기체고)이 12.800점과 12.750점으로 이윤서(서울체고·14.150점)에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고 여고부 개인종합에서는 김연지와 함미주가 47.950점과 47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개막전 파주 챌린저스가 2019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개막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파주는 23일 광주 곤지암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열린 리그 첫 날 의정부 신한대독립구단과 개막전에서 11-5로 승리했다. 파주는 안타수에서 의정부에 10-14로 뒤졌지만 타선의 집중력과 12개의 사사구를 골라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회를 득점없이 마친 파주는 선발 이창호가 2회초 의정부 선두타자 김병철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전세민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 선취점을 내줬다. 0-1로 뒤진 파주는 3회초에도 1사 후 이동혁, 성인규의 연속 안타로 1, 2루 득점기회를 만든 뒤 김병철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전세민의 중전안타로 1점을 내줘 0-2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파주는 3회말을 빅 이닝으로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금동현이 의정부 선발 노병채에게 볼넷을 골라 나간 뒤 김민수의 볼넷과 김민호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채기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다. 파주는 계속된 1사 1, 2루에서 구장익이 유격수 내야 안타로 진루해 다시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동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2 동점을 만들…
남자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올 시즌 인천 대한항공에서 뛰었던 베테랑 레프트 김학민(36·사진)을 영입했다. KB손해보험은 23일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대한항공과 3억원에 계약했던 김학민을 선수 교환 없이 현금을 주고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김학민 영입 비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2006년 대한항공에 입단해 14년 차인 김학민은 2006~2007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프로에 데뷔해 첫해 신인왕에 올랐다. 김학민은 2010~2011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2011년 한국배구연맹(KOVO)컵 MVP를 수상하는 등 대한항공의 주전 레프트로 활약했다. 올 시즌 팀내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학민은 시즌을 마치고 다른 팀으로 이적을 원했다. KB손해보험은 함께 영입에 나섰던 수원 한국전력을 따돌리고 김학민을 잡는 데 성공했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김학민은 뛰어난 체공력을 바탕으로, 높은 타점의 공격과 블로킹이 일품인 선수”라면서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로 유명한 만큼 팀내 어린 선수들에게 훌륭한 롤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순조롭게 잘 적응해 팀에 보탬이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이 3천만원 상당의 연간회원권을 구매했다고 23일 밝혔다. FC안양은 지난 22일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FC안양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과 장철혁 FC안양 단장, 천기철 안양시인재육성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간회원권 구매식을 진행했다.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은 안양시 초등학생의 스포츠 경기관람 기회 확대를 위해 3천만원 상당의 연간회원권을 구매했고 이를 관내 초등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다. 천기철 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에 기금을 기부해주신 기탁자의 의사에 따라 연간회원권 구매를 결정했고 안양의 어린이들이 더욱 많이 축구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구매한 연간회원권을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안양종합운동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FC안양의 선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오는 28일 오후 5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19 8라운드에서 대전 시티즌을 상대한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교육청은 23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관련 종목단체 사무국장 사전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황교선 도교육청 학생건강과장과 전국소년체전 종목 사무국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도교육청은 이 자리에서 전국소년체전 대회 기간 중 안전성 확보 방안과 안전사고에 대비한 사전 예방 교육, 숙소 내 유해요소 사전 차단 방안, 사안 발생 시 대처 방안, 기후 변화 등에 따른 내년도 경기도 대표 선발전 운영 방식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들은 이번 대회운영 과정에서 세심히 확인하고 점검해 8~9월쯤 해결방안을 제시해 내년 대회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황교선 과장은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건강한 학교운동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고, 모든 학생들이 행복한 꿈을 꾸며 성장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협의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