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시대가 21년째를 맞았다. ‘풀뿌리 생활정치’라는 작은 씨앗이 강산을 두 번 바꿀 수 있는 세월을 거쳐 거목으로 성장할만한 적지 않은 시간이다. 하지만 이 세월에 대한 시대적 평가는 ‘거목’이 아닌 ‘땔감’이라는 비아냥 섞인 목소리가 작지 않다. 지방자치의 권한이 2할 자치에 머물고 지방의 재정자율성을 강화할 수 있는 세수 개선 등이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걸으면서 지방자치가 오히려 역행하는 듯해서다. 경기도의회 최다선 의원으로 분류되는 강득구(더불어민주·안양2)의장은 ‘분권론자’다. 지방분권은 각종 권한과 기능을 중앙에서 지방 또는 지역으로 이양하거나 분산시켜 지자체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높이는 행정조직 형태를 의미한다. 강 의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현 지방자치에 대해 “자치입법권, 자치재정권, 자치행정권, 그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지방자치의 현실”이라며 무겁게 입을 열었다. 그는 “지방자치시대의 온전한 제 역할을 위해서는 중앙중심의 국가 시스템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라면서도 “이 한계를
최근 양평군은 이미 고인이 된 양평지역 출신인 강영우 박사의 업적을 기리고 그의 삶을 재조명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2013년에는 고인의 유품을 기증받아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에 전시하고 고인의 생가 터에 표석을 세워 추모의 공간을 마련했으며 지난 2014년 10월 기념사업회 창립, 올해 12월 교육관 건립과 함께 강 박사의 흉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강영우 박사는 한국 최초 시각장애인 박사이자 한국계 최초 미국 백안관 국가장애인위원회 정책 차관보를 역임했다. 강 박사는 1944년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에서 태어나 13세 나이에 축구시합을 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실명선고를 받고 맹인이라는 장애는 안게 되었다. 일찍 아버지를 여윈 강 박사는 실명으로 인해 충격을 받은 어머니까지 세상에서 떠나보내게 됐다. 생활고에 고등학교를 중퇴한 누나마저 과로에 의해 세상을 떠나자 유일한 가족인 남동생은 철물점의 점원, 여동생은 고아원, 고인은 양평의 시골교회로 뿔뿔이 흩어지는 절망을 겪게 된다. 이런 불우한 삶 속에서도 희망과 긍정을 잃지 않았던 강 박사는 같은 또래보다 5년 늦게 맹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당시 맹학교를 졸업하면 주로 안마사나 점쟁이로 길을 걸었다. 그러
선진국형 국가기상서비스의 추진을 위해 올해 1월 신설된 수도권기상청. 수도권기상청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2천500만명 국민들에게 정확한 기상예보를 통해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또 방재, 산업, 레저 등 다양한 분양에서 특화된 기상서비스를 펼치며 생활에 도움이 되는 질 높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처럼 정확하고 수준 높은 기상서비스로 국민들에게 행복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주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수도권기상청의 수장을 맡고 있는 남재철(56) 청장을 만나 수도권기상청의 역할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가장 먼저 남재철 청장은 “수도권은 서울·인천의 도시지역과 경기도의 농촌지역으로 도농복합지역이며 다양한 기상특성을 갖고 있다”며 “수도권기상청은 최근 도시지역의 집중호우로 우면산 산사태와 광화문 돌발홍수 등과 같은 대규모 기상재해가 증가함에 따라 인구밀집 지역에 대한 맞춤형 기상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기상청의 주요 업무 프로세스(관측, 예보 등)는 시시각각으로 변화는 하늘, 땅, 바다 등의 기상관측자료와 방대한 기상관련
‘초선같지 않은 초선’. 풀뿌리 의정활동에서 시작해 국회의원이 된 이우현(새누리·용인갑) 의원에 대한 대표적인 평가다. 여의도 입성 후 남다른 열정과 사명감, 리더십,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지역구뿐만 아니라 ‘용인’과 관계된 일이라면 가리지 않고 일을 찾아 다니는 이 의원은 참 바쁘다. 인덕원~수원(동탄) 복선전철계획에 ‘흥덕역’ 신설을 관철한 일이 대표적이다. 자신의 지역구가 아니라 무시할 법도 한데, 동료 국회의원과 주민들의 거듭되는 요청과 ‘용인발전’의 일념으로 국회 예결위와 국감에서 기재부장관과 국토부장관을 상대로 흥덕역 설치를 요구해 결국 확정했다. 용인지역 최초의 시의회 의장 출신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와 용인시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이우현 국회의원을 만났다. - 19대 국회 동안의 의정 성과를 간단히 설명한다면 ? ▶ 용인발전 10년을 앞당겼다고 생각한다. 용인의 재정위기 해결을 위해 세일즈 의정활동과 용인시 규제개혁을 위해 노력했다. 2012년부터 매년 수도권 규제완화와 팔당수계 규제완화, 항공대 이전 정부차원 대책마련 촉구, 자본투자 활성화 대책 마련…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회원 상호간의 강력한 단결을 통해 교원의 사회적.경제적 지위향상과 교직의 전문성 확립을 기함으로써 교육의 진흥과 문화 창달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지난 1947년 12월 20일 설립됐다. 지난 2012년 경기교총 역사상 처음 교사출신으로 제33대 회장에 선출된데 이어 지난 7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제34대 회장으로 당선된 장병문 회장. 경기교총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염원하는 3만5천여 회원들의 대변자로 묵묵히 일하며 막중한 책임감과 중압감 속에서 경기교총의 정상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장병문 경기교총 회장을 만나봤다. 지난 2012년 평교사 출신 회장으로 당선된 장병문 회장은 당시 3년간 회세확장과 교권 신장에 앞장선 경험을 바탕으로 △살아있는 교총 △행동하는 교총 △연구하는 교총 △소통하는 교총을 만들어 모든 선생님들이 가입하고 싶어 하는 경기교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장병문 회장은 “지난 3년간의 시간을 뒤돌아 보면 이루 말할 수 없는 책임감과 중압감 속에서 경기교총의 정상화를 위해 나름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노력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첫 마디를 건냈다. 장 회장
한국 기독교의 자생적인 모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지 38년이란 시간이 흘러가고 있는 ‘협성대학교’. 21세기 창의시대에 맞춰 ‘협성 융성’을 이끌고 있는 박민용 총장의 교육이념이 빛을 발하고 있는 협성대학교(화성시 봉담읍 최루백로 72)는 이제 신학·인문·경영·이공·예술분야를 뛰어 넘어 ‘뿌리’가 다른 대학교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우리의, 우리에 의한, 우리를 위한’ 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있는 박 총장에게 협성대학교의 미래를 직접 전해 듣는다. 기독교 대한감리회를 근간으로 한 협성대학교는 어떤 대학인지. 협성대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세워진 대학이라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다. 무엇보다 협성대는 기독교 계파 중 감리교의 목회자를 양성하는 대학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할 듯하다. 신학대학·인문사회대학·경영대학·이공대학·예술대학 등 5개의 단과대학으로 구성돼 있으며, 감리교 목회자 양성뿐만 아니라 기독교 정신에 기초한 사회 지도자를 길러내는 것을 교육 목표
힘차게 돛을 올리고 여러 풍랑을 거치면서도 꾸준히 전진해온 ‘민선6기 양주시’. 양주시는 지난 8월 양주시장의 당선 무효형 확정에 따라 선장을 잃게 되어 크나큰 위기를 맞게 된다. 하필 이 시기는 북한의 도발로 남북한 긴장이 고조된 시점이라 그 무게감은 더욱 크게만 느껴졌다. 모두가 시장을 잃은 양주시의 혼란을 우려했다. 시민과 공무원 모두가 동요할 것이고, 순탄치는 않아도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던 양주시의 미래에 먹구름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고 말이다. 하지만, 이런 모든 고민은 기우에 불과했다. 현재 양주시는 시민이 만족하는 명품도시 구현을 위해 전보다 더 신중하게 그리고 흔들림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위기에 봉착한 양주호의 새로운 선장 역할을 맡게 된 양주시장 권한대행 김건중 부시장이 있다. 소통 리더십, 위기 극복의 원동력 되다 시장 권한대행을 맡기 전에도 김건중 부시장의 직원 간 소통에 대한 열정은 계속 있어왔다. 지난 6월 시의 중요한 회의 및 행사장소로만 사용되고 있는 대회의실을 점심시간 및 업무 외 시간에 ‘양주시 핑퐁 탁구장’으로 사용해 직원 건강과 소통의 장으로 변신
“큰 봉사라는 생각이 아니라 매주 교회를 간다는 생각으로 해 온 일인데 어느덧 11년, 만 10년간 목욕봉사를 하게 된 것인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 송구스럽고 주어진 상이 너무 크게 느껴지네요.” 오랜기간 장애인 목욕봉사를 해온 공로 등을 인정받아 제14회 법조봉사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소속 임대진(48) 변호사는 봉사대상이라는 것이 마냥 좋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봉사를 해야 이 상의 의미를 갚을 수 있을 지 모르겠다”며 그간의 봉사활동에 대한 보상이 아닌 채찍질로 여겨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임 변호사가 수원중앙침례교회를 다니고 장애인 목욕봉사를 시작한 계기는 다소 불순(?)하다. 지금은 고1과 중3이 된 승윤(17)양과 승혁(16)군이 초등학교를 입학할 무렵, 임 변호사는 아내 조미연(48) 판사와 아이들을 기독교 학교에 보내고자 수소문을 한 끝에 중앙기독초등학교를 알게 됐고 평소 다니던 교회도 수원의 중앙침례교회로 옮겼다. 이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기로 한 임 변호사 부부는 입학 자격 중 부모들의 봉사활동 내역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교
“그동안 남북대립의 단절된 공간에서 평화교류의 연결된 공간으로 전환되는 역사의 현장이기도 한 김포시는 더 이상 대한민국에서 소외받는 지역이 아니라 남북 화해와 교류의 전진기지입니다.” 지난 8월15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열린 평화문화도시 선포식에서 유영록 김포시장이 한 말이다. 그는 김포시에 대해 “한반도와 동북아를 연결하는 허브이며, 세계로 향하는 출발점인 한강하구와 조강 일원은 생태계의 보고일 뿐 아니라 30만 시민과 1만5천 외국인들이 함께 공존하는 세계평화의 발신지”라고 역설하기도 했다. 이처럼 유영록 김포시장은 최근 김포시가 평화문화도시라는 새로운 아이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에 유영록 시장을 만나 그의 포부와 꿈에 대해 들어봤다. 김포시가 평화문화도시임을 선포한 특별한 이유는. 역사적으로 볼 때 김포시는 경기도 서북단에 위치한 반도지역으로, 동쪽으로는 한강을 건너 파주시·고양시를, 서쪽으로는 염하강을 건너 강화군을, 북쪽으로는 조강(組江)을 건너 북한 황해도 개풍군을 향하고 있다. 또한 김포시는 동남쪽으로는 서울특별시와 부천시, 인천광역시와 연접하고 있으며, 한강상류와 지류
‘잘사는 도시 만들기’를 민선6기 공약으로 세우고 다양한 시도와 의미 있는 결실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의정부시다. 시민들을 위한 시정을 펼치며 의정부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과제, 그리고 향후 추진계획을 들었다. 주요 시책의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희망도시 의정부의 큰 뼈대인 8·3·5 프로젝트는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천100억 규모의 신세계프리미엄 아웃렛 조성, YG글로벌 K-POP 클러스터 유치 협약서를 체결했으며 모두가 불가능하다던 호원IC를 지난 5월에 개통해 장암동 부근의 극심한 교통체증 해소에 기여했다. 그리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민간투자사업으로 총 428만2천380㎡(129만5천420여평)의 직동·추동근린공원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 을지대학교 및 부속병원 건립사업도 착공에 들어갔다. 특히 의정부시에는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 주석에게 제안해 국내에 들여오기로 한 안중근 의사 동상을 세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중국에서 개최된 차하얼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