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부상 복귀전에서 한창 뜨거운 크리스티안 옐리치(28)에게 연타석 솔로포 일격을 맞고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류현진은 21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침묵하며 0-5로 패해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밀워키 간판타자 옐리치에게만 3회와 6회 연타석으로 솔로 홈런을 허용해 실점했다. 안타 6개를 맞았고, 볼넷은 1개를 내줬다. 류현진은 0-2로 뒤진 6회 2사 1, 2루에서 강판했고, 구원 투수 딜런 플로로가 추가 점수를 주지 않아 류현진의 자책점도 2점에 머물렀다. 타선이 밀워키 마운드에 단 2안타로 꽁꽁 묶인 탓에 류현진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빛을 잃었다. 다저스는 7회 말 라이언 브론에게 석 점 홈런을 내줘 0-5로 무릎을 꿇으며 연승 행진도 ‘6’에서 끝났다. 류현진의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를 찍었다. 그는 공 92개를 던져 62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빠른 볼 42개를 비롯해 체인지업(23개), 컷 패…
핸드볼코리아 女 챔프전 2차전 여자 핸드볼 ‘디펜딩 챔피언’ SK 슈가글라이더즈가 대회 2연패 희망을 이어갔다. SK는 지난 20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부산시설공단을 32-25, 7골 차로 대파했다. 지난 18일 부산에서 열린 1차전에서 20-24로 패했던 SK는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1패를 기록하며 최종 3차전에서 우승을 가리게 됐다. SK와 부산시설공단의 3차전은 22일 오후4시30분 SK핸드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2017년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우승을 노리는 SK는 이날 초반부터 부산시설공단을 상대로 맹공을 펼쳤다. ‘에이스’ 김온아가 전반에만 6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한 SK는 전반을 19-14, 5골 차로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1차전에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던 SK 유소정도 후반 초반 20-18로 추격당한 상황에서 귀중한 중거리포를 터뜨리며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전반에 벌어진 5골 차 열세를 후반 한때 2골까지 좁힌 정규리그 1위 부산시설공단은 후반 중반 이후 다시 8골 차로 간격이 벌어지는 바람에 이날 우승 확정에 실패했다. 2011년 출범한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안산공고 홍의성(3학년)이 2019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경기·강원권) 경기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홍의성은 21일 광주 곤지암야구장에서 열린 주말리그 전반기(경기·강원권) 강원고와의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 2루타, 4회 3루타, 5회 홈런, 마지막 타석인 7회 단타를 쳐내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홍의성은 우익선상 2루타로 사이클링히트의 포문을 연 뒤, 4회 초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쳐냈다. 5회 초에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짜리 아치로 개인 고교 통산 첫 홈런을 터뜨렸다. 홍의성은 7회 초 우전 안타로 마침내 대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5타수 4안타(1홈런) 5타점으로 타석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12-4 대승을 이끌었다. 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을 1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도 거머쥐었다. 홍의성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통해 “남은 주말리그 경기를 잘 마무리하고 앞으로 투타에서 아쉬운 점을 보완해 안산공고가 왕중왕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홍의성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특별상을 받게 됐다. /정민수기자 jms@
K리그1 8라운드 성남FC가 올 시즌 무패행진을 이어온 울산 현대에 첫 패배를 안기고 리그 5위로 도약했다. 성남은 지난 20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8라운드 울산과 원정경기에서 전반 30분 공민현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2연승 포함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 행진을 이어온 성남은 3승2무패, 승점 11점으로 리그 5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올 시즌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 행진을 이어오던 울산은 지난 17일 대한축구협회(FA)컵 32강에서 대전 코레일에 덜미를 잡힌 데 이어 정규리그에서도 첫 패배를 당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성남은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홈 6연승을 달린 ‘안방 불패’ 울산을 상대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성남은 팽팽한 0-0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30분 김정현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공을 가로채 단독 드리블한 뒤 오른쪽 측면으로 파고든 공민현에게 패스했고 공민현이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다가 수비수를 한번 제친 뒤 오른발로 슛한 것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1-0으로 앞선 성…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에서 시즌 네번째 위닝시리즈를 만들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KT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베테랑 박경수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10승16패가 된 KT는 6연패에 빠진 KIA 타이거즈(8승1무15패)를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개막 후 줄곧 최하위 또는 공동 꼴찌에 머물러 있던 KT는 시즌 처음올 꼴찌에서 벗어났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고 5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뒤늦게 터지며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KT는 1회초 김민혁의 좌중간 안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유한준의 좌중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2회말 오윤석의 중전안타와 정훈의 볼넷, 나경민의 우측 안타로 1점을 내주고 동점을 허용한 KT는 이후 롯데 선발 박시영의 구위에 눌려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2회 1점을 내준 쿠에바스도 이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1-1로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그러나 KT는 6회초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롯데 두번째 투…
경기도수영연맹은 지난 20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 제14대 정창훈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과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신동원 경기도수영연맹 관리위원장(전 경기체고 교장), 유영록 전 김포시장을 비롯해 원로 수영인, 시·군수영연맹 회장, 수영연맹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도수영연맹 연혁 소개로 시작된 취임식에서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신동원 관리위원장은 정창훈 회장에게 정창훈 회장에게 인준서와 연맹기를 전달했다. 통합 도수영연맹 초대회장이기도 한 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2년 간 관리단체로 지정돼 어려움을 겪었던 도수영연맹이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며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잘 어우러져 나갈 수 있도록 균형있는 수영연맹을 만들고 경기도형 선수 육성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부의 기쁨과 운동의 즐거움을 함께 느끼고 대결보다는 즐기는 수영대회를 만들고 수영인들을 위해고 그들의 편에서 통합된 수영연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상현 사무처장은 “정창훈 회장의 취임으로 2년 간…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화성시 일원에서 부회장 및 이사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9 경기도체육회 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민선 7기를 맞은 경기도체육회의 새로운 임원진 구성 이후 첫 번째 임원 워크숍으로, 경기도체육회 위탁기관인 경기도사격테마파크를 방문해 시설과 운영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시설 견학 및 사격체험을 실시하는 등 향후 사격테마파크 발전과 홍보방안에 대한 논의 시간을 가졌다.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워크숍으로 인해 사격테마파크를 비롯한 도립체육시설 운영에 대한 많은 고견들을 들을 수 있었고, 체육회 임원 간 더욱 단합하게 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체육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는 임원이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KT 위즈가 또다시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KT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허일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4-5로 패했다. 올 시즌 연승행진은 2연승 이상 거두지 못했던 KT는 또다시 3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9승16패로 꼴찌 탈출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KT가 이날 승리했다면 올 시즌 첫 3연승 기록과 함께 5연패에 빠진 KIA 타이거즈(8승1무14패)를 제치고 9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마무리 김재윤이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KT는 1회와 2회 각각 1점 씩을 내줘 0-2로 끌려갔고 롯데 선발 장시환의 호투에 타선이 묶이며 7회까지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그러나 KT는 8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가 롯데 두번째 투수 홍성민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9회 장성우가 롯데 세번째 투수 고효준에게 볼넷을 골라낸 뒤 심우준의 안타 배정대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황재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어 2-2 동점을 만든 KT는 강백호가 고의4구로 걸어나간 뒤 2루를 훔쳐 2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고…
‘홈런군단’ SK 와이번스가 홈런으로 KBO리그 사상 최연소 1천 타점 기록을 세운 ‘홈런 공장장’ 최정의 활약을 앞세워 하룻만에 다시 2위로 올라섰다. SK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최정의 3점 홈런과 나주환, 제이미 로맥의 솔로포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10-4로 승리했다. 이로써 14승1무9패가 된 SK는 NC(14승10패)를 밀어내고 다시 2위 자리에 복귀했다. 이날 5타수 3안타 5타점을 올린 최정은 이날 홈런으로 만 32세 1개월 23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속이자 17번째 1천 타점 기록을 세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전까지는 심정수(당시 삼성 라이온즈)가 2007년 8월 17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만 32세 3개월 12일의 나이로 1천 타점을 세운 바 있다. SK는 2회말 공격에서 대거 5득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로맥이 상대 선발 김영규를 상대로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정의윤, 김성현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선 김강민이 적시타를 터뜨려 2-0을 만들었다. SK의 공…
KT 위즈가 강백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이어갔다. KT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1-5로 뒤지다가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9승(15패)째를 올린 KT는 4연패에 빠진 9위 KIA 타이거즈(8승13패)를 0.5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꼴찌 탈출 가능성을 높였다. KT는 1회초 1사후 황재균, 강백호의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멜 로하스 주니어의 2루 땅볼 때 1루 주자 강백호가 2루에서 아웃돼 2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유한준 타석 때 로하스의 2루 도루로 2사 2, 3루를 만든 KT는 상대 선발 제이크 톰슨의 폭투로 선취점을 뽑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KT는 1회말 최근 좋은 모습을 보였던 좌완 선발 금민철이 제구 난조를 보이며 3연속 볼넷을 내준 데 이어 이대호의 3루 땅볼 때 황재균이 볼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뒤로 빠트리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무사 만루 위기에서 최태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2 역전을 허용한 KT는 한동희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뒤 정훈의 3루 땅볼로 더블 플레이 기회를 잡았지만 2루수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