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주축인 공격수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미드필더 조소현(웨스트햄)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 나란히 선발 출전해 소속팀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지소연은 18일 영국 뉴몰든 인근의 킹스메도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여자 FA컵 16강 경기에 선발 나서서 70분을 뛰며 소속팀의 3-0 승리에 앞장섰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베서니 잉글랜드의 멀티 골과 존나 앤더슨의 쐐기 골에 힘입어 아스널에 3점 차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오르며 2년 연속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지소연은 후반 25분까지 뛰며 소속팀의 승리를 거들었다. 지난해 12월 웨스트햄에 입단한 조소현도 허더즈필드타운과 여자 FA컵 16강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8-1 대승과 함께 소속팀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지소연과 조소현은 오는 28일부터 호주에서 열리는 4개국 대회에 한국 여자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한다. /연합뉴스
이강인(18·발렌시아)의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5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강인은 18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 24라운드 에스파뇰과의 홈 경기에 결장했다. 교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13일 바야돌리드와의 경기에 교체 투입돼 라리가에 데뷔했다. 지난 30일 헤타페와의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는 2골에 모두 관여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이를 바탕으로 31일 발렌시아 1군에 정식 등록됐다. 그러나 이후 오히려 출전 기회가 줄어 이날까지 5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강인을 투입하지 않은 발렌시아는 에스파뇰과 득점 없이 비겼다. 발렌시아는 21개의 슈팅 중 단 하나의 유효슈팅만을 기록해 골을 엮지 못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발렌시아는 리그 9위(승점 32점)가 됐다. /연합뉴스
3라운드까지 7언더파 10위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12언더파 프로암 4위 등 3개대회 연속 톱10 홈스, 14언더파 대역전 우승 대회 주최 우즈 공동 15위 올라 김시우(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에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김시우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친 김시우는 우승자 J.B 홈스, 준우승한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에 이어 단독 3위에 올랐다.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4위로 선전한 김시우는 두 대회 연속 상위권 성적을 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8~2019시즌 들어서만 지난해 10월 CIMB 클래식 공동 10위까지 포함해 세 번째 ‘톱10’ 성적이다. 3라운드까지 7언더파로 10위였던 김시우는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후반 들어서도 김시우는 11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왼쪽 러프로 보내고도 버디를 잡았고, 12번 홀(파4) 연속…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실전 마지막 단계인 라이브 피칭에 돌입했다. 오승환은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타자를 세워놓고 공 35개를 던졌다. 라이브 피칭 전에도 불펜에 올라 투구 30개를 했다. 2월 중순에 이미 실전 등판 바로 직전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콜로라도 투·포수 소집일이었던 14일 스프링캠프 시작 후 첫 불펜피칭을 한 오승환은 이틀 뒤인 16일 다시 한번 불펜피칭을 했다. 그는 콜로라도 캠프를 시작하기 전 애리조나주 투산의 KT 위즈 캠프에서 불펜피칭을 4차례 했다. 오승환은 “지금은 공을 던질 몸이 거의 완성돼야 하는 시점”이라며 “몸을 만드는 속도가 그렇게 빠르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오승환 주위에서는 “메이저리그에 처음 진출한 2016년 이후 가장 좋은 몸 상태”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콜로라도 구단에서 “충분히 쉬어도 된다”고 조언할 정도로 오승환은 빠르게 ‘실전에 나설 상태’에 다가가고 있다. 콜로라도는 24일부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16골 토트넘 키맨’ 배당률 20/1~25/1로 정해 1위는 리버플 수비수 판 데이크 유럽의 베팅업체들이 이번 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후보로 떠오른 손흥민(토트넘)의 수상 가능성을 6위로 내다봤다. 18일 베팅정보사이트 오즈체커(odds checker)에 따르면 유럽의 28개 베팅업체가 ‘PFA 올해의 선수’를 알아맞히는 항목에서 손흥민의 배당률을 20/1∼25/1로 정했다. 손흥민을 놓고 베트 365는 20/1, 스카이베트는 16/1, 윌리엄힐은 25/1, 베트페어는 20/1, 베트빅터는 25/1, 패디파워는 20/1로 배당률을 정했다. 손흥민에게 돈을 걸면 20배 이상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오즈체커에 따르면 ‘PFA 올해의 선수’에 오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비질 판 데이크(리버풀)이다. 베트 365와 스카이베트는 판 데이크에게 각각 11/8을 줬고, 베트페어와 패디파워는 나란히 1/1의 배당률을 내놨다. 또 베트빅터의 배당률은 11/10이었다. 사실상 판 데이크에게 돈을 걸어도 원금 정도밖에 챙길 수 없…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아이언맨’ 윤성빈(강원도청)이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스켈레톤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윤성빈은 17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스켈레톤 월드컵 7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7초44를 기록해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1분47초19)와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1분47초33)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1·2차 대회에서 동메달, 3차·5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윤성빈은 25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6차 대회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3위에 머물며 상승세가 꺾였다. 4차 대회는 악천후로 취소됐다. 1차 레이스에서 53초71로 중간순위 3위에 오른 윤성빈은 2차 레이스에서 53초73을 기록하며 ‘뒤집기’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동메달로 랭킹포인트 200점을 보탠 윤성빈은 총점 1천245점을 기록하며 트레티아코프(총점 1천269점)에 밀려 2위로 랭킹이 떨어졌다. 윤성빈과 트레티아코프는 23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월드컵 8차 대회에서 다시 한번 랭킹 1위를 두고 대결을 벌인다. /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2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오픈 13 프로방스 단식 1회전에서 예선 통과 선수를 만나게 됐다. 18일부터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본선을 시작하는 이 대회에 출전하는 정현은 1회전을 이길 경우 2회전에서는 가엘 몽피스(33위·프랑스)-이리 베셀리(95위·체코)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정현의 1회전 상대는 예선 경기가 끝나야 정해지는데 예선에 출전한 선수 16명 가운데 예선 톱 시드인 일리야 이바시카(80위·벨라루스)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모두 세계 랭킹 120위 이하다. 이번 대회 본선 톱 시드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2위·그리스)가 받았다. 정현과 치치파스가 계속 이겨 나가면 3회전인 8강에서 만날 수 있다. /연합뉴스
바로 라이브피칭 가능 몸 상태 어깨 수술후 보강훈련 많이해 부지런해야 부상 안당해 체득 김용일 트레이너코치 곧 합류 로버츠 “몸무게·근육늘려 좋아” “여전히 목표는 20승입니다. 일관되게 밀고 나가려고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19시즌 목표로 내세운 ‘20승’은 스프링캠프에서 꾸준히 회자한다. 류현진은 “쑥스럽다”고 웃으면서도 시즌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20승’을 이야기한다. 그만큼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17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캠프 시작 후 두 번째 불펜피칭(40개)을 한 뒤에도 류현진은 “여전히 올 시즌 목표는 20승”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정말로 20승을 하겠다는 게 아니라, 20승에 도전할 수 있게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고 싶다는 의미”라고 재차 설명하면서도 “어쨌든 목표는 20승”이라고 말했다. 훈련을 이어갈수록 자신감도 자란다. 류현진은 “캠프 시작 후 처음 불펜피칭을 했던 때(14일)보다 오늘 느낌이 더 좋았다. 전체적으로 느낌이 좋다”며 “팀이 정한 일정을 따르겠지만, 몸 상태는 바로 라이브 피칭이 가능한 정도”라고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
오는 11월 2일 개막하는 세계 12개 나라 야구 최강전인 프리미어12의 대회 요강 큰 줄기가 확정됐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조 편성 발표 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12개 팀 회의 결과를 지난 15일 홈페이지에 실었다. 참가국은 예비 엔트리를 9월 3일까지 WBSC에 제출한다. 대회에 출전하는 각 팀 최종 엔트리 28명 명단은 10월 3일 공개된다. KBO 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보통 예비엔트리는 50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WBSC는 4년 전 1회 대회와 달리 2회 대회에선 비디오판독을 도입하기로 했다. WBSC는 “지난해 만족스러운 테스트를 거쳐 비디오판독을 프리미어12에서 열리는 32경기 전 경기에 적용할 참”이라며 “경기에 투입되지 않은 심판이 비디오판독 후 최종 판정을 내린다”고 소개했다. 조별리그와 슈퍼라운드에선 콜드게임(5회 15점·7회 10점)이 있다. 3·4위전과 결승전에선 없다. 또 WBSC는 국제 대회에 도입한 연장전 승부 치기 규정을 프리미어12에서도 똑같이 적용한다. WBSC는 4월 중순께 32경기 전체 일정과 함께 대회 요강 세부 내용을 발표할 참이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한국 야구대표팀은 서울…
도종환·김일국·바흐, 최종 합의 올림픽 단일팀 ‘평창’ 이어 두번째 탁구·카누 등은 추가 논의키로 빠른시일내 합동훈련 돌입 예선전부터 단일팀으로 티켓 경쟁 2032년 올림픽 공동유치 의향 전달 남북 선수단이 2020년 도쿄올림픽 때 4개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하기로 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북한의 김일국 체육상은 지난 15일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3자 회동을 갖고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종목으로 여자농구와 여자하키, 조정, 유도를 최종 합의했다. 남북이 올림픽 단일팀을 구성하는 건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사상 처음 출전했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다. 작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여자농구와 카누, 조정 등 3개 종목에서 단일팀으로 참가한 걸 뛰어넘는 국제대회 단일팀 출전으로는 최대 규모다. 남북은 올림픽 예선전 단계부터 단일팀으로 출전 쿼터 확보에 나서며, 이른 시일 안에 합동훈련을 시작한다. 여자농구는 작년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번째로 남북 단일팀으로 호흡을 맞춘다.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