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마이너리거 배지환(20)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3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현지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18일 “배지환은 전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가한 혐의로 한국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다”라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규정에 따라 3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배지환은 2017년 12월 31일 대구시 중구 동성로에서 당시 여자친구를 폭행해 고소당했다. 배지환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미국으로 돌아갔고, 대구지검은 벌금 2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피츠버그 구단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배지환의 기소 사실이 알려지자 자체 조사에 나섰고, 18일 징계 처분을 내렸다.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은 “피츠버그 구단은 메이저리그의 징계 규정을 공감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남자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배구단이 김호철 남자대표팀 감독 영입 협상을 벌인 것에 대해 사과했다. OK저축은행은 18일 언론에 배포한 사과문을 통해 “OK저축은행 배구단이 신임 감독 선임 과정에서 여러 불찰과 논란을 야기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함과 동시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구단의 부주의와 신중치 못한 대응으로 배구를 사랑하는 여러분께 심려를 끼쳤고, 나아가 국가대표팀의 운영에도 폐를 끼쳤다”고 사과했다. 구단은 또 “김호철 감독 선임 문제는 내부 검토 단계에서 중단되고, 철회된 일이었다”면서 “저희의 미숙했던 점에 대해서도 내부 프로세스 등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문제로 김호철 감독은 대한배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옛 상벌위원회)에 넘겨져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고, OK저축은행 역시 한국배구연맹(KOV0) 상벌위에 회부될 가능성이 커졌다. /연합뉴스
맨시티와 8강 2차전 3-4 난타전 전반 21분까지 5골, 4분당 1골 종료직전 실점 VAR무효 구사일생 1, 2차전 합계 4-4 원정다득점 적용 손, 전반 7분, 10분 멀티골 원맨쇼 챔스리그 12골 亞선수 최다골新 경고누적 아약스 4강 1차전 결장 ‘손세이셔널’ 손흥민(27·토트넘)이 멀티골 활약을 펼친 토트넘(잉글랜드)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이하 맨시티)를 따돌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18일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손흥민이 전반 7분과 10분 연속골을 터트렸지만 끝내 3-4로 무릎을 꿇었다.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승골로 기선을 제압했던 토트넘은 8강 2차전 원정에서도 손흥민의 멀티골 활약 속에 3-4로 패했지만 1, 2차전 합계 4-4가 되면서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준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아약스(네덜란드)와 4강전에서 만나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2골을 맛본 손흥민은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개인 통산 12골을 쌓…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포함해 4출루 대활약을 펼쳤다. 최지만은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3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홈런을 포함한 안타 2개와 볼넷 2개로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로 4출루 경기를 만들어냈다.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93(58타수 17안타)로 상승했다. 최지만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시즌 첫 홈런을 터트리며 시즌 6타점째를 거뒀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활약을 앞세워 볼티모어를 8-1로 완파하고 3연승 속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최지만은 1회말 1사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탬파베이는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브랜던 라우의 우월 3점포로 1회에만 3점을 뽑아냈다. 팀이 3-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볼티모어 선발 데이비드 헤스의 3구째 90.8마일(약 146㎞)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16경기 만에 나온 최지만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다. 최지…
국내 축구 4부리그 격인 K3리그 소속 화성FC가 4년 만에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에 진출했다. 화성FC는 1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에서 같은 K3리그 소속 양평FC를 5-2로 제압했다. 이로써 화성FC는 김종부 현 경남FC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5년 이후 4년 만에 FA컵 16강에 합류했다. 화성FC는 만 22세이던 2010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22골을 터트려 K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왕을 차지하고 이후 태극마크까지 달았던 유병수가 풀타임을 뛰며 선제골을 포함한 두 골을 넣어 16강행의 주역이 됐다. 전반 13분 유병수의 골로 앞서간 화성FC는 전반 32분 양평FC 김진배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9분 이준용의 골과 후반 20분 문준호의 추가골로 승부를 결정지은 뒤 유병수와 이준용이 1골씩을 더 추가해 대승을 거뒀다. 지난 3라운드에서는 K리그2(2부리그) 소속 안산 그리너스FC를 3-2로 제압했던 화성FC은 이제 K3리그 팀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그동안 FA컵은 K3리그 팀에 16강까지만 허락했다. /정민수기자 jms@
지난 수년간 KBO리그를 지배했던 ‘타고투저’ 현상이 올 시즌 초반 완연하게 꺾인 모양새다. 2019 KBO리그는 총 100경기를 치른 17일 오전 현재 리그 평균 타율이 0.259로 지난해 102경기를 치른 시점 평균 타율 0.276보다 0.017이나 떨어졌다. 또 총 안타 수는 1천754개로 지난해 비슷한 기간 1천963개보다 10%가량 줄었다. 특히 리그 총 홈런은 올 시즌 159개에 그쳐 지난해 102경기에서 244개가 터져 나온 것보다 무려 34.8%나 줄어들었다. 개인별 홈런 순위를 살펴봐도 지난해에는 4월 중순에 제이미 로맥(SK)이 10홈런으로 1위로 나섰고 최정(SK)과 다린 러프(삼성), 제러드 호잉(한화)이 나란히 8개로 공동 2위로 형성했다. 그러나 올해는 현재 홈런 1위인 전준우(롯데)가 6개에 그치고 있고 토미 조셉(LG)과 박석민, 양의지(이상 NC), 황재균(KT)이 5개씩 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홈런과 타율이 확실히 떨어지다 보니 리그 평균자책점은 올해 4.06으로 지난해 102경기를 치른 시점의 4.87보다 경기당 평균 0.81점 낮아졌다. 올 시즌 타고투저 현상이 완화된 것은 아무래도 새 공인구의 반발력이 영향을 미친…
소년체전 육상 道 대표 선발전 김은서(연천 전곡중)가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경기도선발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은서는 17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크라운해태 제2회 춘계 경기도 회장기 꿈나무 초·중·고 학년별육상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중등 1년부 3천m 결승에서 10분39초70으로 정선우(광주 경안중·13분49초54)와 김정현(부천여중·15분06초18)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은서는 1천500m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중 2년부 3천m 결승에서는 김현우(과천 문원중)가 11분02초45로 김다영(남양주 진건중·11분28초38)과 김진주(김포 금파중·11분55초42)를 제치고 1위에 올라 1천5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여중 3년부 세단뛰기에서는 멀리뛰기 우승자 김민지(시흥 송운중)가 10m64로 전예슬(안산 단원중·10m08)을 꺾고 1위에 올라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남중 3년부 3천m에서는 김진만(광명북중)이 9분43초96으로 김민석(경기체중·9분46초43)과 김태훈(성남 백현중…
여자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통한 전력보강과 사령탑 교체로 다음 시즌 ‘봄 배구‘ 재현에 나선다. 기업은행은 지난 12일 끝난 FA 시장에서 대어로 꼽힌 레프트 표승주(27·사진)를 영입하고 ‘내부 FA’였던 세터 이나연(27)을 잔류시켰다. 표승주는 이번 2018~2019시즌 서울 GS칼텍스에서 뛰며 251점을 뽑았고, 레프트와 라이트, 센터 등 모든 공격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선수다. 기업은행은 또 FA를 통해 레프트 고예림(25)을 수원 현대건설로 이적시키며 보상 선수로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2년차 레프트 김주향(20)을 선택했다. 고예림의 이적 공백을 표승주와 김주향 영입으로 메운 기업은행은 이번 시즌 4위에 그쳐 2011~2012시즌 이후 7시즌 만에 좌절됐던 포스트시즌 진출을 내년에 다시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기업은행은 아울러 여덟 시즌 동안 팀을 지휘해왔던 이정철(59) 전 감독을 2선으로 후퇴시키고 김우재(52) 강릉여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해 재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18일 기업은행 선수들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인 김우재 감독은 표승주와 김주…
오늘부터 핸드볼코리아 챔프전 국내 여자 핸드볼 최강을 가리는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이 18일부터 펼쳐진다. 3전 2승제로 치러지는 올해 챔피언결정전에는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정규리그 2위 SK 슈가글라이더즈와 정규리그 1위 부산시설공단이 맞대결을 펼친다. SK는 지난 15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판승부로 진행된 삼척시청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부던지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지난 2017년 챔피언에 등극에 이어 2시즌 연속 왕좌를 노리는 SK는 김온아-김선화 자매와 유소정, 조수연 등이 공격의 주축이지만 유소정이 삼척시청과 플레이오프에서 전반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챔피언결정전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것이 변수다. 여기에 박성립 감독이 지난 16일 부산 송정해수욕장 인근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가 목 주위 신경을 다쳐 119 구조대가 출동하는 사고를 당한 것도 SK에게는 악재로 남았다. SK는 한 때 의식 불명 상태였다 깨어난 박성립 감독 대신 김경진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이번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이에 맞서는 부산시설공단은 ‘호화 군단’을 자랑…
크린토피아배 전국유소년야구 광주시태전유소년야구단이 제2회 크린토피아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지난 달 16일부터 지난 14일까지 5주간 주말을 이용해 서울 장충리를야구장 등 총 8개 구장에서 전국 138개팀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광주시태전야구단이 주니어리그 정상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8강에서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을 11-4로 꺾은 광주시태전야구단은 준결승전에서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을 7-4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올해 첫 대회인 순창군수배 결승에서 역전패를 당해 우승을 내줬던 주니어리그 강자 안산시야구단이었다. 광주시태전야구단은 안산시야구단을 6-2로 따돌리고 올해 첫 대회 패배를 설욕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정구 광주시태전야구단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고 팀이 우승하는 데 앞장선 진원기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