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남자프로배구 최하위에 머물렀던 수원 한국전력이 다음 시즌을 대비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전력을 보강했다. 한국전력은 11일 “올 시즌 대전 삼성화재에서 뛰고 FA로 풀린 세터 이민욱(24·사진)과 계약했다”며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이 장병철(43) 코치를 신임 사령탑으로 승진시키는 등 코치진에 변화를 준 데 이어 FA 첫 영입이다. 장병철 한국전력 신임 감독은 앞서 “능력을 갖춘 FA를 영입하고 과감한 트레이드를 통해 취약한 포지션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은 이민욱은 올 시즌 삼성화재의 주전 세터 황동일(33)의 백업으로 활약했다. 안산 OK저축은행의 주전 세터 이민규(27)의 동생인 이민욱은 키 182㎝의 좋은 신체 조건에 대담한 볼 배급이 강점이다. 한국전력 측은 “이민욱의 영입으로 선수층이 한층 두꺼워졌고, 세터 이호건과 주전 경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민수기자 jms@ /사진제공=삼성화재 블…
한국 14세 이하 여자 테니스 대표팀이 2019 국제테니스연맹(ITF) 월드 주니어테니스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서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김종명 감독(서울 중앙여중)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3차전 태국과 경기에서 종합전적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그 전적 2승1패가 된 한국은 대만, 태국과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득실률에서 61.9%로 태국(57.1%)을 따돌린 뒤 게임득실률에서 54.9%로 대만(51.5%)에 앞서며 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제1단식에서 명세인(성남 정자중)이 태국의 비치트라폰 비묵타난다를 세트스코어 2-0(7-6 6-0)으로 따돌리고 기선을 잡았지만 제2단식에서 김유진(중앙여중)이 사락팁 온무앙에게 0-2(4-6 0-6)으로 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한국은 제3복식에서 김유진-명세인 조가 사락팁 온무앙-비치트라폰 비묵타난다 조에 세트스코어 2-1(5-7 6-4 10-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정민수기자 jms@…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2018-2019시즌 팀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태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레프트 신연경(25)을 붙잡았다. 흥국생명은 11일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기여한 ‘내부 FA’ 3명 가운데 신연경과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 지난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에 흥국생명에 입단한 신연경은 올 시즌 백업 레프트로 주로 뛰며 29경기에서 22점을 올렸다. 신연경은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올 시즌 리시브 효율 44%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통합우승을 이끌고 FA로 풀린 센터 김나희(30), 레프트 공윤희(24)와도 협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동아시아 야구협회들이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종목 탈락 후 뒤늦게 공조에 나선다. 11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따르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지난 9일 발표한 37개 정식종목에서 야구가 탈락한 직후 한국과 대만, 중국, 일본야구협회가 긴급연락을 취해 종목 복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동아시아 국가들이 공조에 나선 것은 야구가 동아시아 지역에서만 활성화된 종목이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은 항저우조직위원회가 발표했으나 사실상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결정한다. 하지만 OCA는 오랜 기간 중동 스포츠계가 장악해 아시안게임 종목을 놓고 동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마찰을 빚어 왔다. 쿠웨이트에 본부를 둔 OCA는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쿠웨이트) 의장이 1991년부터 29년째 장기 집권하고 있으며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도 사실상 중동 지역 인사들이 좌지우지하고 있다. 야구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부터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7회 연속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나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탈락하자 OCA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종목에서 곧바로 제외됐다. 야구협회에 따르면 아시아야구연맹(BFA) 회장국인 대만야구협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공격수 해리 케인이 다시 한번 큰 부상을 당했지만, 토트넘은 케인의 부재에 익숙해진 듯하다. 영국 BBC는 11일 “케인이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토트넘은 그의 부재를 느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토트넘은 최근 케인 없는 경기에 적응했다”고 말했다. 케인은 전날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도중 발목을 다시 다쳐 시즌 아웃 위기에 놓였다. 케인은 2016~2017시즌 이후 발목 부상으로만 21경기에 결장했다. 이번 시즌에도 발목 부상으로 연초 두 달가량 7경기에 빠지는 등 총 9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러나 이 9경기에서 토트넘의 승률은 66.7%로, 케인이 뛴 39경기의 승률 61.5%보다 오히려 높았다. 케인이 이번 시즌 총 24골, 6도움을 기록한 토트넘 최다 득점자지만 승률로만 보면 그의 빈자리가 그리 크지 않은 것이다. 경기당 평균 득점도 케인 있을 때와 없을 때가 1.9골로 똑같았다. 2016~2017시즌 이후 전체로 넓혀봐도 케인 있을 때 승률은 60.8%, 케인 없을 때는 64.5%였다. 2016~2017시즌엔 케인 없을 때 승률이 떨어졌지만 이후 점차 케인 부재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이 3경기 만에 다시 안타를 생산했다. 최지만은 1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올 시즌 타율은 0.286(35타수 10안타)에서 0.282(39타수 11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최지만은 2-0으로 앞선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선두타자로 나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안타는 4회초에 나왔다. 최지만은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낮게 들어온 시속 148㎞ 직구를 끌어당겨 우측 안타를 만들었다. 최지만은 상대 팀 우익수 대니얼 팔카가 공을 흘린 사이 2루까지 전력 질주했고 공식기록은 2루타가 됐다. 8-0으로 앞선 5회초 1사 1, 2루에선 삼구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고 8회초 공격에선 2루 땅볼로 아웃됐다. 경기는 탬파베이가 9-1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왼쪽 내전근(사타구니 근육)에 통증을 느껴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njured List·IL)에 오른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투구 훈련을 시작했다. 이른 복귀를 원하는 류현진과 다저스에는 긍정적인 신호다. 미국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다저스 담당 기자 빌 플렁킷은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류현진이 오늘 평지에서 공을 던졌다. (하루 쉬고) 13일에 다시 투구 훈련을 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9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말 2사 후 마일스 미콜라스에게 초구를 던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날 성적은 1⅔이닝 2피안타(1홈런) 2실점이다. 류현진은 왼쪽 내전근에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그는 지난해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도 이 부위를 다쳤고, 3개월 동안 재활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해와는 다르다. 당시에는 통증을 느낄 때부터 ‘심각한 부상’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예방 차원에서 교체한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10일 “류현진을 IL에 올리긴 했지만 류현진이 ‘어제 마운드를 내려왔을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B(3부리그)에서 2연패 후 2연승을 거두며 그룹 잔류를 확정했다.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밤 중국 베이징의 서우강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대회 4차전에서 간판 골잡이 박종아의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워 5-1 대승을 거뒀다. 1∼2차전 연패 후 3∼4차전에서 연승을 거둔 한국은 승점 6점으로 12일 라트비아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2020년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B 잔류를 확정했다. 한국은 카자흐스탄을 맞아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경기 시작 7분 18초 만에 파워 플레이(상대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 기회에서 엄수연과 송윤하의 어시스트로 박종아가 선제골을 작렬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 후반에 맞은 두 번째 파워 플레이 찬스에서 추가 골을 뽑아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19분 3초에 박종아가 박채린, 김세린의 어시스트로 또다시 골네트를 갈랐다. 카자흐스탄은 두 번째 실점 후 골리를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지만 한국은 2피리어드 초반 잡은 파워 플레이 기회에서 2골을 추가하며 일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팀 승리를 이끈 손흥민(27·토트넘)이 ‘이주의 선수’ 후보까지 올랐다. 손흥민은 11일 2018~2019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일정이 끝난 뒤 UEFA가 발표한 ‘이주의 선수’ 후보 4명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전날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33분 결승 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그는 자신의 시즌 18호(챔피언스리그 2호) 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홈 경기장에서 리그에 이어 챔피언스리그까지 ‘1호 골’의 주인공이 되며 존재감을 뽐냈다. 수상을 다툴 다른 후보들도 쟁쟁하다. 손흥민은 리버풀(잉글랜드)의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 아약스(네덜란드)의 미드필더 프렝키 더 용, 바르셀로나(스페인)의 수비수 제라르 피케와 경쟁한다. 수상자는 홈페이지 투표로 결정된다. 지난 16강 2차전 1주 차에는 아약스의 공격수 두산 타디치가, 16강 2차전 2주 차에는 해트트릭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제압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SK 와이번스가 살아난 타선의 힘과 선발투수 김광현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SK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SK는 11승 4패를 기록해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SK는 1회초 공격에서 고종욱의 좌익 선상 2루타와 정의윤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1회말 선발투수 김광현이 흔들리며 역전을 내줬다. 김광현은 정은원과 송광민, 자레드 호잉의 3연속 안타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후속 타자 김태균을 3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수 최항의 송구 실책이 이어지면서 2점을 내줬다. 그러나 SK는 3회초 공격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선두타자 최항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루 기회에서 김성현이 상대 선발 워릭 서폴드를 상대로 1히트-1에러로 1, 3루를 만들었고 노수광, 고종욱, 정의윤이 3연속 안타를 만들어 3득점 했다. 이후 최정이 2사 2, 3루에서 싹쓸이 중전 적시타를 기록해 6-2로 도망갔다. 4회초엔 김성현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추가 득점을 올렸다. SK는 4회말에 한 점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