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오는 2월 1일 오후 7시30분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이승현 컴백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경기는 이승현이 전역 후 홈 팬들 앞에서 치르는 첫 경기다. 오리온은 온라인 및 모바일 입장권 예매 시 이승현의 등 번호 33번에 맞춰 33%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고, 입장권 전면에도 이승현 복귀 환영 이미지를 삽입했다. 또 팬들에게 이승현 복귀 환영 클래퍼 3천333장을 나눠주고, 이승현 전역 신고식도 홈 팬들 앞에서 진행한다. 이승현이 직접 사인한 기념 티셔츠 33장을 선물하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이승현과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도 마련했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체육회는 30일 경기도체육회 10층 대회의실에서 2019년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대비 사무국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황교선 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장, 김호규 종목단체 사무국장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32개 종목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도체육회는 오는 10월 서울시에서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대비해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종목별 대표 선수단 선발 및 우수선수에 대한 철저한 관리 등을 종목단체에 요청했다. 또 서울시가 지난 해 2월 한국체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한국체대 소속 우수선수의 서울시 대표 출전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우리 도 출신 선수들이 이탈되는 일을 방지 하기 위해 철저한 선수관리를 요구했다. 도체육회는 도대표 선발을 3월부터 7월 중순 사이에 마무리 하고 9월 중에는 대표선수단의 강화훈련을 실시하는 등 일찌감치 선수단의 전력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현 사무처장은 “최근 체육계 미투로 종목 사무국장들의 걱정이 많은 것을 알고 있고 도체육회도 도와 도교육청, 도장애인체육회 등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스포츠 인권 침해 발생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경기도육상연맹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라메르아이 뷔페에서 ‘2018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한 해 동안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 및 지도자 등 도내 육상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시상식에서 김도환과 정유진(이상 용인 서룡초), 손지원(고양 능곡중), 김다은(가평중), 박종학(경기체고), 이선민(양주 덕계고), 고승환(성균관대), 장선영(한국체대), 김영진(경기도청), 신다혜(김포시청), 황순옥(안산시육상연맹), 강두희(평택시육상연맹) 등 12명이 초·중·고·대학·일반부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또 오형일 서룡초 전임지도자와 박현진 가평중 전임지도자, 하경수 덕계고 전임지도자, 김원엽 김포시청 감독 등 4명이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고 심재평 경기모바일과학고 전임지도자는 심판상을 받았으며 박승생 도체육회 경기훈련과장과 박종만 양주시육상연맹 회장, 오유만 시흥시육상연맹 회장에게는 각각 공로상이 전달됐다. 도육상연맹은 지난 해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 6개, 은 13개, 동메달 7개 등 총 26개의 메달로 최다 메달을 획득했고 20…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구단 산하 18세 이하(U-18팀)인 매탄고의 공격수 오현규(18), 수비수 김상준(18)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해 K리그 최초로 박지민, 김태환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고교생 K리거’를 배출한 바 있는 수원은 올해 또다시 2명의 준프로 선수를 배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이 유스 명문팀임을 입증했다. 오현규는 강한 힘을 바탕으로 탁월한 득점 감각을 자랑하는 최전방 공격수로 지난해 열린 2019 K리그 유스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2골을 넣어 매탄고를 우승으로 이끈 바 있고 김상준은 경기 흐름을 읽는 감각과 넓은 시야, 패스 능력이 좋은 중앙 수비수로 지능적인 플레이로 지난해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약했었다. ‘준프로 계약’은 구단 소속 유스팀 선수 가운데 만 17~18세 선수에 한해 계약을 하는 제도로 계약과 함께 K리그 경기에도 출전할 수 있다. 이임생 감독은 지난해까지 매탄고 감독을 맡았던 주승진 코치의 추천을 통해 두 선수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해 준프로계약을 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인천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공격수 김덕중(사진)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 포철공고-아주대 출신인 김덕중은 지난해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신인으로 데뷔한 루키로 2014년 포철공고의 3관왕을 이끈 후 아주대에 합류해 2017년 추계대학연맹전에서 도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덕중은 빠른 스피드와 현란한 드리블 능력이 장점으로 꼽히는 측면 공격수로 왕성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넓은 활동량, 세밀한 공격 전개 능력을 갖춰 FC안양의 공격력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김덕중은 “FC안양에 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FC안양 팬 분들이 굉장히 열정적인 걸 잘 알고 있다”며 “팬 분들과 함께 올 시즌 FC안양이 세운 목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경기장 안팎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이임생 감독이 지휘봉은 잡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터키 전지훈련 첫 평가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30일 “전날 전지훈련지인 터키 시데에서 열린 벨라루스의 강호 바테 보리소프와 평가전에서 팀이 염기훈과 송진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바테 보리소프는 벨라루스 정규리그에서 1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강호로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L조에서 첼시(잉글랜드)에 이어 조 2위로 32강에 진출해 내달 15일 아스널(잉글랜드)과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수원은 신예 송진규가 골을 기록하고 부상에서 복귀한 바그닝요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신인급 선수들로 구성돼 무실점으로 승리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달 3일 서정원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수원의 지휘봉을 잡은 이임생 감독은 지난 9일 남해 동계훈련에 이어 지난 22일부터 터키 시데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다. 수원은 이날 노동건이 골문을 지킨 가운데 매탄고에서 콜업된 신인 김태환과 박대원, 대전에서 이적한 고명석, 그리고 작년 팀에 합류했지만 한 경기도 뛰지 못했던 매탄고 출신의 센터백 김민호가 포백을 형성하고…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8)이 소속팀인 발렌시아의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4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탈락 가능성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환상적인 크로스와 스루패스로 2골을 만들며 팀을 구했다. 이강인은 30일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헤타페와 코파 델레이 8강 2차전에 교체 출전했다. 1-1로 맞선 후반 26분 크리스티아누 피치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일종의 승부수 카드였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던 발렌시아는 남은 시간 동안 2골을 넣지 못하면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했다. 라인을 당겨 적극적으로 압박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후반 43분 왼쪽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했는데, 공이 골대 위로 넘어가 아쉬움을 남겼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추격골을 만드는 크로스를 날렸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 뒤에서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 왼발로 찼는데, 공은 곡선을 그리며 골문 왼쪽 앞에 있던 팀 동료 산티 미나의 헤딩 패스로 연결됐다. 그리고 이 공을 로드리고 모레노가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이강인의 활약은 계속됐다. 1분 뒤 나온 결승 골도 그의 발끝에서 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은 일본과 카타르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준결승에서 각각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를 꺾은 일본과 카타르는 내달 1일 UAE 아부다비에서 아시아 정상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두 팀은 과거 성적도, 선수 구성도, 경기 스타일도 사뭇 다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 일본은 과거 아시안컵에서 네 차례(1992, 2000, 2004, 2011년)나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이상 3회 우승)에 앞선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으로, 특히 네 번의 우승 중 세 번을 2000년 이후에 차지하며 최근 아시안컵에서 가장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반면 2022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는 그야말로 ‘언더독’이었다. FIFA 랭킹 93위로, 이번 대회 전까진 두 차례 8강 진출이 아시안컵 최고 성적이었다. 자국에서 두 번이나 아시안컵을 개최하고도 우승은커녕 준결승 진출조차 해본 적 없던 팀이 첫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다. 다섯 번째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일본 대표팀의 무기는 유럽파 젊은 선수들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오카자키 신지나 가가와 신지 등 베테랑 대신 젊은 선수들 위주로…
2020년 도쿄올림픽 육상 트랙과 필드 7∼8종목의 결승이 오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청자’를 위한 시간 조정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3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년 도쿄올림픽의 일부 육상 종목 결승을 오전에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시간 조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육상 도로종목인 마라톤과 경보 경기는 이른 아침에 치르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마라톤과 경보는 오전에 열리고 도쿄올림픽에서는 폭염을 걱정해 오전 6시 이전에 경기를 시작하는 방안까지 고려 중이다. 트랙과 필드 종목의 결승 시간 조정은 다른 이유 때문이다. 닛칸스포츠는 “미국 방송사가 ‘미국의 골든타임에 육상 결승을 중계하고 싶다’고 IOC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보통 올림픽 육상 트랙과 필드는 예선을 오전에 편성하고, 오후에 결승을 치른다. 그러나 예전 올림픽에서도 몇몇 종목의 결승 시간을 오전에 편성한 사례가 꽤 있다. 미국 방송사의 입김 때문이었다. 미국과 일본의 시차 때문에, 일본시간 오전에 경기가 열려야 미국 시청자들은 퇴근 후에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닛칸스포츠는 “미국 선수의 우승이 유력한 7∼8개
카타르가 ‘개최국’ 아랍에미리트(UAE)를 꺾고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했다. 카타르는 3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 준결승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카타르는 오는 2월 1일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결승에 선착한 일본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날 대승으로 카타르는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는 동안 16골을 넣고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클린 시트’를 이어갔다. 카타르는 전반 22분 부알렘 쿠키의 행운 섞인 결승 골로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쿠키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크로스성 슈팅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들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카타르는 전반 37분 알모에즈 알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추가 골을 터트려 이번 대회 8호 골로 득점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8골은 아시안컵 최다 골 기록 보유자인 알리 다에이(이란)와 단일 대회 타이기록이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카타르는 후반에도 UAE를 더욱 몰아쳤고, 후반 35분 하산 알하이도스가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