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진리회가 ‘대순진리회 통합위원회’와 그 대표 박기성 씨(79)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대순진리회 측은 해당 위원회가 종단과 무관한 영리 법인이라며, 박 씨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다. 경찰 또한 그를 특수주거침입, 특수건조물침입,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 중이며,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 토성수련도장 난입 사건…조직적 범죄 가능성 조사 지난 2월 13일 새벽, 강원도 고성 대순진리회 토성수련도장에서 차량 40여 대가 정차했다. 차량에서 내린 100여 명의 남성들은 컨테이너 상자로 입구를 막고 각목을 든 채 건물 내부로 침입했다. 이 과정에서 숙소에 머물던 여자 수련생들이 쫓겨났으며, 건물 유리창이 깨지는 등 시설 곳곳이 파손됐다. 이 난입을 주도한 인물은 ‘대순진리회 통합위원회’ 위원장이라 자칭한 박 씨였다. 그러나 대순진리회 측은 이 단체가 종단과 무관하며, 부동산·건설업 등을 운영하는 영리 법인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종교 갈등이 아닌 조직적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 박기성, 집회 열어 종단 비리 주장…대순진리회 강력 반발 난입 사건 이후 박 씨는 경기도 여주시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앞에서
국방부가 울산, 경북 등에 대규모 산불 진압을 위한 병력과 장비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5일 국방부에 따르면, 산불 발생 이후 현재까지 군이 투입한 진화 인력은 약 5000명에 달하며, 군 헬기는 총 146대가 동원됐다. 이날 오전까지 산림청과 소방청 등 다른 기관의 헬기에 항공유 약 9만5000갤런을 제공했으며, 타 기관 헬기의 임무 수행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국방부는 "군사 대비 태세를 철저히 유지하면서 국가적 재난 상황에 군의 역량을 전폭적으로 투입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며 "진화 작업에 참여하는 장병들의 건강과 안전을 무엇보다 우선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병들은 주 진화 작업이 아닌 잔불 제거 및 의료 지원 등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투입되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위험도를 평가하는 등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서 발생한 산불이 2시간 이상 지속되며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25일 오후 2시 산불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불은 이 날 오전 11시 54분쯤 언양읍 송대리 일대에서 발생했다. 불이 난 송대리를 비롯해 상북면 향산리 등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산림 당국은 헬기 3대와 약 300 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섰다. 화재가 발생한 지역은 지난 2013년 대규모 산불로 280㏊의 산림이 전소된 장소와 가까운 곳으로 확인됐다. 나흘째 진화되지 않고 있는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야산 산불 발생지와는 약 20㎞ 거리를 두고 있다. 당국은 진화 작업을 완료한 후 화재 원인과 피해 범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
수원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차량 1대의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났다. 아파트 주민들은 추후 다른 싱크홀이 발생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25일 오전 11시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있는 동신2차아파트 단지 앞 주차장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당시 수원시청 소속 청소차량이 작업 후 후진으로 차를 빼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싱크홀이 생기면서 좌측 뒷바퀴가 빠졌다. 사고 직후 아파트 측은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청소차를 싱크홀에서 빼냈다. 차량에 큰 문제는 생기지 않았으며 별다른 인명피해도 없었다. 이후 목제 팔레트로 싱크홀을 막았으며, 안전테이프를 둘러 인근을 통제했다. 싱크홀은 깊이 약 2m로 규모가 작았다. 다만 인근 주민들은 전날 서울에서 싱크홀이 발생한 만큼, 또 다른 싱크홀이 생겨 피해를 입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앞서 24일 오후 6시 29분쯤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동남로에서 직경 20m의 싱크홀이 생겼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오토바이 1대가 매몰됐으며 운전자는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한 아파트 주민은 "아이들도 많이 사는 동네인데 싱크홀에 빠지면 쉽게 부상을 입을 수 있는 것…
아주대학교 연구진이 데이터 학습과 분류가 가능한 지능형 신소자 개발에 성공했다. 25일 아주대는 서형탁 교수(첨단신소재공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와 쿠마 모히트 교수(Kumar Mohit, 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 연구팀이 뛰어난 선형 학습성과 고분해능의 다치 출력 특성을 갖춘 머신러닝 기반 학습 인공지능 소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 내용은 ‘머신러닝 기반 데이터 분류가 가능한 헤프늄 지르코늄 소자 기반 다치 재구성 차분 정전용량'이라는 제목으로 나노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인 '나노 에너지' 3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에는 쿠마 모히트 교수가 제1저자로, 이상민 아주대 대학원 학생이 공저자로 참여했으며 서 교수는 교신저자로 함께 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신소자는 머신러닝 기반 연산 및 센서 신호처리에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의 반도체 소자보다 낮은 전력으로 데이터 학습과 분류가 가능해 머신러닝, 인공지능 컴퓨팅과 빅데이터 처리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또 연구팀은 신소자가 지능형 신호처리를 위한 머신러닝 모델에 대응하며 누적 신호에 따라 학습기능과 다치신호의 패턴 인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에 무선통신 신호(Wi-F
올해 첫 모의고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학 입시 변수와 변화가 많은 해인 만큼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3월 모의고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25일 입시업계 등에 따르면 3월 모의고사라고도 불리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대입을 준비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실전 감각을 익히고 약점을 파악하는 시험이다. 고등학교 1학년은 입학 후 처음 치르는 시험으로 실전을 경험해 볼 수 있으며 2학년 역시 부담감 없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 있는 기회다. 박기철 한진연입시전략연구소장은 "3월 모의고사는 새 학기 시작 전 자신이 파악한 약점과 강점, 어렵게 느껴지는 단원을 얼마나 습득했는지 파악하는 시간이 돼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 올해 입시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많은 입시 변수가 예상되고 있어 이처럼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시험의 중요성은 고3 학생들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특히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 올해 의과대학 모집인원이 정부 증원 전인 3058명으로 회귀했지만 여전히 변동 가능성은 남아있어 학생들의 입시 스트레스 역시 높아지는 상황이다. 정부와 의학교육계가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는 조건으로 ‘3월 말 전원
수원시 장안구보건소가 만성질환이 있는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홀몸 어르신 특화프로그램, 동의보감!'을 운영한다. 25일 장안구보건소는 홀몸 어르신 특화프로그램, 동의보감이 오는 10월 31일까지 장안구 노송경로당에서 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기초건강 관리, 구강·영양 관리, 운동 프로그램, 찾아가는 치매 예방 교육, 응급상황 대처법, 건강 힐링 텃밭, 올바른 약물복용 교육, 응급상황 대처 방법 등 혼자 사는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건강관리 서비스 위주로 구성됐다. 장안구보건소 관계자는 "건강 취약계층인 홀몸 어르신의 건강을 세심하게 돌보는 프로그램"이라며 "어르신들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지난 24일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지난해 대설로 피해를 입은 가구를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했다. 25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이번 대설 피해 지원 사업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기부금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24일 남사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설 피해 가구를 추천받아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용인시협의회 이미숙 회장과 적십자 봉사원들이 함께했다. 봉사원들은 대설 피해를 입은 10가구에 총 50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장진영 동부적십자봉사관장은 "이번 지원이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적십자사는 재난관리책임기관이자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서 재난에 맞서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양승한 남사읍장은 "남사읍에서 적십자의 인도주의적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수원새빛돌봄 초등학교 등하교 긴급돌봄(동행)' 사업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25일 시는 오는 31일까지 시정 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조사 항목은 긴급돌봄 서비스 필요시기, 적정 이용시간 등 11개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수원새빛돌봄 초등학교 등하교 긴급돌봄은 보호자가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자녀 등하교 동행이 어려울 때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10개 동 내외에서 초등학교 등하교 긴급돌봄 서비스 시범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설문조사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소중한 의견은 사업 계획을 수립할 때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생성형 AI 기반 고위험 고립 위기 청(소)년 공감상담서비스 'JUMP FRIENDS'(점프 프렌즈)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날 운영을 시작한 점프 프렌즈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위험 고립 위기 청(소)년에게 대화와 유사하게 느껴지는 공감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대면 접촉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비대면 방식으로 접근해 온오프라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 내용·패턴을 분석해 고립·은둔 위기 청(소)년을 선별하고, 전문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권유한다. 상담 결과에 따라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등에서 운영 중인 대면 상담, 온오프라인 활동 프로그램 등을 안내해 고립 위기 청(소)년들의 외부 활동을 지원한다. 학교밖청소년 15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9월에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JUMP FRIENDS를 활용해 대면 접촉이 어려운 고립 위기 청(소)년들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