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11개 지방의회의 의정비 책정을 위한 의정비심의위원회 논의가 하나둘 시작되고 있다. 의정비는 지방의원들의 일종의 월급 개념으로, 지방선거가 있는 4년마다 심의위원회를 열어 책정한다. 28일 남동구는 의정비심의위원회를 두 번 열어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남동구의 의정비는 연 4145만 6520원이다. 이중 의정활동비가 1320만 원, 월정수당이 2825만 6520원이다. 부평구와 미추홀구도 최근 심의위를 열어 월정수당에 물가상승분만 반영하는 사실상 동결을 결정했다. 부평구의회와 미추홀구의회는 각 의정활동비가 연 1320만 원씩이고, 월정수당은 연 2578만 4760원과 2753만 4240원이다. 반면 심의위를 준비하고 인천시의회와 다른 군·구의회들은 대부분의 의정비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심의위원을 구성하는 시는 다음 주 첫 회의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의정비 심의를 마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인천시의회는 심의위에 의정비와 관련해 자신들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시의원들의 의정비는 6035만 원이다. 6659만 원의 경기도의회, 6653만 원의 서울시의회에 비해 적어 적어도 10% 인상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지역 국회의원들과 첫 정책간담회를 갖고 주요현안들을 논의했다.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교통 정책이 화두에 올랐다. 시는 28일 오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인천시-인천지역 국회의원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유 시장은 주요 국비사업 중 정부예산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증액이 필요한 사업들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 사격을 요청했다. 국비 지원 건의 사업은 ▲캠프마켓 공원·도로부지 매입(642억 원) ▲지역사랑상품권(720억 원) ▲송도9공구 아암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105억 원) ▲국립대학병원 분원 설립(13억 원)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23억 원)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65억 원) ▲스마트 광역 미세먼지·악취 종합관제센터 구축(8억 원) ▲스마트그린산단 촉진(70억 원) 등 사업 13개, 2867억 원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수소생산 클러스터 구축(예타 통과) ▲공단고가교~서인천IC 지하도로 건설(예타 통과) ▲백령공항 건설(예타 통과)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예타 통과) ▲인천2호선 고양 연장(예타 대상사업 선정) ▲부평연안부두선(예타 대상사업 선정)…
해양경찰청은 올해 6~7월 ‘더 나은 바다로!’, ‘바다의 영웅’ 등 노래 두 곡이 들어있는 앨범 200장을 두 차례에 걸쳐 샀다. 해경 홍보대사인 가수 설운도·조정민 씨가 각각 헌정한 노래로, 가사가 있는 버전과 반주만 있는 버전 등 모두 4개의 음원이 들어있는 음반이다. 해경은 카드형 USB 메모리로 구성된 앨범 200장을 960만 원에 사 내부 직원들에게 배포했다. 1장 당 4만 8000원 꼴이다. 비슷한 시기인 지난 6월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새 앨범 ‘프루프(PROOF)’를 발매했다. BTS의 9년 역사를 집대성한다는 취지로 모두 3장의 CD에 48곡을 담았다. 80페이지에 달하는 소책자와 포토카드 등은 덤이다. 가격은 1만 9300원(컴팩트 에디션)이다. 28일 해경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더 나은 바다로!’, ‘바다의 영웅’ 등 노래 두 곡을 공개했다. 당시 해경은 홍보대사로 뽑힌 설운도·조정민 씨가 두 노래를 각각 작사·작곡해 해경에 헌정했다고 홍보했다. 실제 설운도 씨는 위촉식 당일 ‘더 나은 바다로!’를 해경청 강당에서 열창했다. 하지만 이후 해경이 960만 원을 들여 해당 곡이 들어간 앨범을 구
채드윅송도국제학교가 논문 표절·대필 의혹을 받는 한동훈 법무부장관 딸에 대한 징계 절차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민주, 비례) 국회의원이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채드윅송도국제학교는 학문적 부정직함(Academic dishonesty)을 이유로 올해 1월 Honor Council를 개최했다. Honor Council은 징계 조치를 판단하는 절차로 학문적 부정직함에는 표절, 중복 게재 등이 포함된다. 앞서 한 장관의 딸은 논문 대필, 허위 봉사활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문제가 불거진 시기는 한 장관의 법무부장관 청문회가 열린 5월이다. Honor Council은 의혹이 제기되기 전인 1월에 열렸으므로 제대로 된 징계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강 의원의 주장이다. 한편 채드윅송도국제학교는 올해 고교 과정에서 세 번의 Honor Council를 열었다. 징계 사유는 술 또는 전자담배 교내 활동에 반입, 학문적 부정직함, 개인적 부정직함이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Honor Council는 학문적 부정직함으로 연평균 4.2회 총 21회, 개인적인 부정직함은 연 평균 3.2회, 총 1
인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39회 지역정보화 연구과제 발표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 대회에서 2020년부터 2년 연속 행안부 장관상에 이어 올해는 국무총리상을 받아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지역정보화 연구과제 발표대회는 지방자치단체 정보화담당 공무원들이 참여해 정책과 신기술 도입 연구사례를 발표·공유하는 행안부 주관 행사다. 전국 16개 시·도가 제출한 과제 중 서면·국민 심사 등을 통해 선정된 10개 과제를 대상으로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대회가 열렸다. 심사위원단 발표심사와 참가자 현장평가 등을 거쳐 인천시의 ‘확장현실(XR) 메타버스 인천이음 프로젝트’가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인천국제공항, 개항장일원, 부평역 일원, 동화마을, 월미도, 인천시청 일원, 강화읍 일원 등 인천 주요지역 7곳에 대한 확장현실(XR) 메타버스 서비스와 써드파티(3rd Party, 지역기업) 중심의 지역 생태계 구축으로 클라우드 기반 통합 서비스를 상품화하는 내용이다. 이 프로젝트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주제로 가상에서 현실을 경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디지털 세상을 표현한 것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손혜정 시
인천시와 인천지역 기초단체가 운영 중인 공공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최근 5년간 19개를 폐기돼 예산 11억 2966만 원이 소멸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인천은 지방자치단체 중 공공앱 폐기로 인한 예산 소멸액이 3번째로 많았다. 폐기 예정인 공공앱은 인천시120미추홀콜센터, 인천상수도모바일검침고지, 인천교통정보센터BIS AHEN 3개다. 인천맛집, 강화나들길, 부평안심귀가 등 공공앱 16개는 이미 폐기됐다. 한편 지자체 공공앱 폐기로 예산소멸이 가장 큰 곳은 경상남도로 나타났다. 35개 공공앱 폐기로 16억 4964만 원이 소멸됐다. 경기도는 62개 공공앱 폐기로 13억 461만 원의 예산을 낭비했다. 공공앱을 점검·정비하는 주무부처인 행안부도 공공I-PIN서비스·인허가자가진단·착한가격업소모바일앱 등 7개 공공앱을 만들었다 폐기해 예산 6억 5700만 원을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혜인 의원은 ”행안부의 공공앱 사전심사와 점검 조치가 부실하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며 ”이용자 입장에서 필요한 앱만 제작될 수 있게 파일럿 테스트 등을 사전에 도입해 절차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청라시티타워 건립이 십 수년째 지연되고 있는 이유로 사업자 문제를 꼽으며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유 시장은 28일 국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지역국회의원 정책간담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LH지만 사업자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빠른 시일 내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청라시티타워는 지난 7일 공사비 경영심의가 통과됐지만 공사 재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증액된 공사비를 놓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보성산업·한양·타워에스크로우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 청라시티타워㈜가 기싸움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LH는 빠른시일 내 최대보증금액(GMP)계약을 진행하고 타워부 공사를 시작한 뒤 분담률 협의를 하면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청라시티타워㈜는 분담률 협의 없인 GMP계약을 진행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김교흥(민주·서구갑) 국회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시티타워 건립사업이 늦춰져 지역 주민들 앞에 서면 죄인이 된다”며 “작년 4300억 원까지 사업비를 끌어올렸는데 사업이 추진되지 않는 사이 5600억 원으로 올랐다. 주의깊게 봐달라”고 주문했다. 청라시티타워 건립사업은 청라국제도시 3만 3000㎡ 부지에 지하 2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27일 영종국제도시 영종하늘문화센터에서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부서별 주요 업무 추진 현황과 현안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건설 현장, 을왕산 아이퍼스 힐(IFUS HILL) 개발 사업 부지 등 영종 지역 내 주요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3지구에 5성급 호텔과 아레나, 외국인 카지노 등을 짓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건립은 첫 단계 사업이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을왕산 일대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디지털 영상콘텐츠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을왕산 아이퍼스 힐 개발 사업은 경제자유구역 재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김진용 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당면한 여러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선 간부들이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모든 간부가 참여하는 현장순회 회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 계양구 효성도시개발 사업 대상지에서 맹꽁이 대체서식지 조성 중 무연고자 유골이 발견됐다. 공사는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계양구는 대체서식지 조성 공사를 마친 후에 유골 처리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 6월 효성구역 공동주택구역 인근에서 맹꽁이가 발견됐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사업시행자인 JK 도시개발에 대체서식지 조성을 권고했다. 맹꽁이는 멸종위기 2급 야생 동물이다. 사업 대상지에서 나올 경우 대체서식지로 이주시켜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지난 27일 대체서식지 마련을 위해 땅을 파던 중 포크레인에 걸려 관과 유골이 발견됐다. 땅을 파다가 유골이 나오면 보통 무연고자로 처리한다. 봉분이나 묘비가 없어서다. 이 경우 사업시행자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에 개장 허가를 신청하고 개장 예정일로부터 3개월 이상, 2회 이상 공고해야 한다. 개장은 유골을 옮기는 것을 의미한다. 개장 허가가 나면 유골을 화장한 후 10년 동안 보관해야 하고 10년 안에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자연장 등으로 처리한다. 공사는 중지 없이 계속 진행된다. 유골이 발견된 곳을 표시해 놓고 대체서식지를 먼저 마련할 계획이다. 공사 중에 다른 유골이 발견
연수구가 인천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 영상기반 ‘우회전 보행자 알리미’를 설치해 운영한다. 구는 지난 9월 말 청학초등학교 주변에 안전펜스가 있어 우회전 차량의 시야를 가리는 교차로 1곳에 ‘우회전 보행자 알리미’를 설치했다. 인공지능기반 영상분석을 통한 데이터 학습기간 및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10월 초부터 정상운영 할 예정이다. ‘우회전 보행자 알리미’ 주요기능은 우회전 사각지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영상 인식 시스템을 통해 보행자를 인식하고, LED전광판에 보행자 횡단 영상 및 문구를 표출해 운전자의 서행을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우회전 보행자 알리미’는 특별교부세 5억 원을 받아 설치한 ‘인공지능기반 어린이교통사고예방 시스템’의 일부 기능이다. 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인공지능 영상 기반 차량 전방주의 전광판, 보행신호자동연장시스템, 무단횡단자 경고 스피커, 스마트횡단보도(LED바닥신호등+음성안내보조장치) 등으로 구성되며 먼우금초등학교, 옥련초등학교, 청학초등학교 3곳에서 운영된다. 기존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장치는 과속방지턱, 과속카메라 등 단속위주의 물리적인 기능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해왔으나,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전방 교통상황을 미리 인지해 능동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