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대입 수능시험을 치른 학생들의 입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운영 중인 ‘수능탈출! 문화마켓을 즐기자’ 문화 프로그램이 청소년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부천시청 어울마당과 시민회관에서 관내 22개교 9천여명의 고3 학생들을 위로하고 수능 탈출이라는 해방감을 지역의 문화예술을 통해 풀 수 있도록 ‘수능탈출! 문화마켓을 즐기자’를 공연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세계 5대 비보이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한 진조크루(비보이), 백지영 등과 함께 작업하며 ‘스타’ 안무가로 이름난 홍영주 교수의 힙합그룹 HDC와 부천 오페라, 극단 원미동사람들, 부천연극협회, 다스림(남사당) 등 4개의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한다. 김용익 시 문화예술과장은 “문화특별시 부천은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생활 속에서 수준 높은 문화를 쉽게 접하고 문화의 산업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 만안구여성합창단이 28일 오후 7시30분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만안구여성합창단의 제9회 정기연주회로 ‘내 마음의 노래’라는 주제로 40여명의 단원들이 떠나는 가을의 아쉬움을 노래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고전 클래식 합창곡인 아베마리아, 글로리아, 쌍투스와 옛 추억의 아련함이 있는 우리 가곡 보리밭, 남촌, 향수 등이 연주되며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그 때 그 사람, 빨간 구두 아가씨 등 총 17곡이 연주된다. 또 러시안 피아노트리오, 윤영자 타악단의 모듬북 합주, 소프라노 권숙희·김잔디, 바리톤 고상연이 출연해 합창단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감동을 더해 줄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경기침체의 불황속에서 삶의 여유를 잃은 채 바쁜 일상에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생활의 고단함을 잊고 따스함과 정겨움을 느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기연주회는 무료 공연으로 만안구 각 동 주민센터에서 초대권을 배부하고 있다.
올해 안성 남사당놀이 상설공연이 오는 30일을 마지막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한다. 이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남사당놀이 공연은 8개월간 67회 상설공연으로 5만여명의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폐막공연은 평양통일예술단공연과 뮤지컬 러브러브팀의 난타공연으로 시작해 올해 새롭게 선보인 스토리 형식의 안성 남사당놀이가 90분간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줄타기체험, 버나놀이체험, 풍물악기 전시 및 체험, 오고무 전시 및 체험과 남사당 캐릭터상품의 전시 및 판매, 로비에 전시된 남사당 풍물단 공연 사진, 지난 10여 년간 제작된 안성남사당 상설공연 포스터 히스토리 등 볼거리가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단순히 마지막 공연이 아니라, 내년에 보다 새롭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것을 다짐하는 열정적인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시는 26일 반월아트홀 대공연장에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위로하고 밝은 미래설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수능을 치른 관내 고3 학생 1천400여명이 참석한 콘서트는 송우고 방송댄스팀 E.T.T와 일동고 록밴드 이클립스의 공연,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학교별 무한도전 배틀, 인디밴드 공연, 포천시립예술합창단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서장원 시장은 학생들에게 “이제 인생의 첫 관문을 통과했을 뿐”이라며 “넓은 세상에서 빛이 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나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는 힐링콘서트뿐만 아니라 고3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입준비에 민감한 수험생들을 위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