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Dr. Joshua Cho’에서 500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네이버 카페 ‘닥터조의 건강 이야기’를 통해 국내 환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조한경 월셔 스파인 센터 원장이 ‘건강을 되찾고 싶다면 자신의 건강 주권부터 먼저 회복하라’며 쓴 책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간 조한경 원장은 남가주대학(USC)을 졸업하고 2000년 카이로프랙틱 척추신경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Orange County)에 위치한 진료실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레이저 통증 클리닉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던 당시 조 원장은 콜레스테롤 저하제 복용 환자들에게서 말초신경통이 흔하다는 사실과 단순한 레이저와 약물 치료만 받는 환자들에 비해 지방산 복용을 처방한 환자들의 치료 결과가 더 좋다는 사실에 착안해 본격적으로 영양학과 기능의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의료 상식에 반기를 들면서 ‘약과 병원에 의존하지 말고 건강 주권을 회복하라’고 주장한다. 또한 진료는 환자들의 ‘진정한 건강’을 되찾도록 도와주는
관계와 소통의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관심과 지지를 받으며 100만 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가 실천편 ‘끌리는 사람의 다이어리’로 새옷을 입고 출간됐다. 2002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대니얼 카너먼은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것은 능력, 성실한 자세, 운이 아니라 호감, 즉 ‘끌림’이라고 말했다. 인간은 객관적인 수치와 정해진 매뉴얼대로 결정하는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라 감정에 의해 움직이는 감성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끌리는 사람은 1%의 작은 차이로 결정된다.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1%’만 바꾸면 된다는 철학을 전파하며 ‘1% 행동심리학자’로 불리는 이민규 아주대 교수는 좋은 관계를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변화시켜야 하며, 효과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ACT 3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말한다. 첫 번째 문제인식(Aware) 단계에서는, 첫인상을 바꾸기 위해 나는 평소 사람들에게 어떤 첫인상을 주는 편인지, 다른 사람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정보(예를 들어 외모, 복장, 자세, 눈빛, 표정…
이재준 경기도의회 의원은 국민대학교 총학생회장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자문위원회 위원 및 경기도의회 제8대, 제9대 의원을 역임했고 현재 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고양시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10여년 간 정계에 몸담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이 의원은 김문수, 남경필 도지사, 김상곤, 이재정 교육감과 더불어 7년간 총 16번의 도정질문을 정리한 ‘도정질문 격론’을 펴냈다. 이 책은 경기도정을 논하며 세상과 사람에 대해 우리가 쏟은 열정과 생각의 다름을 통해 합의를 이뤄가는 민주주의 기록들로 채워져 있다. 책에는 이 의원이 잊을 수 없는 도정질문으로 꼽는 순간도 담겨있다. 2011년 3월 진행한 ‘경기도정에 거는 33가지 딴지’ 라는 제목의 도정질문은 33가지 어젠다를 그간의 고정관념을 깨고 색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며 잘못과 불합리를 지적하는 내용이었다. 이날 도정질문 이후 전 사안에 대해 도 집행부의 별도 보고가 이틀간 이어졌고 많은 대안을 합의해냈다. 40여분간 원고 없이 즉석 질문답변으로 진행한 최초의 도정 질문이라는 말들도 이어졌다. 이밖에도 책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이어진 16번의 도정질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뮤지컬 ‘셰프 : 비밥의 새로운 이름’과 연극 ‘취미의 방’을 개최한다. 먼저 22일과 23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3회에 걸쳐 진행되는 ‘셰프 : 비밥의 새로운 이름’은 난타, 점프, 비트 등 수많은 넌버벌 퍼포먼스를 제작한 최철기 연출가의 작품으로, 비트박스와 아카펠라, 비보잉 등 다양한 장르를 담은 퍼포먼스 뮤지컬이다. 자신의 요리비법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레드셰프와 그린셰프의 흥미진진한 대결을 그린 ‘셰프: 비밥의 새로운 이름’은 재료손질부터 요리를 손님에게 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물한다. 24일과 25일 철쭉홀에서는 대학로 최고의 명품 코미디로 사랑받았던 연극 ‘취미의 방’이 무대에 오른다. ‘취미의 방’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오직 취미활동 만을 즐기기 위해 비밀 기지를 만든 네 남자가 갑작스럽게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를 그린 연극으로, 코미디 배우 김진수, 김늘메 등이 출
최경아 작가의 ‘산책자 Flaneur’ 전시가 다음달 24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열린다. 지역의 청년작가들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성남청년작가전을 진행하고 있는 성남문화재단은 그 네 번째 전시로 최경아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최경아 작가는 ‘잠시 머무른 장소’에 대한 기억을 다시점(多時點)적 시각으로 채집해 작품으로 완성한다. 최 작가는 잠깐 머물렀던 공간과 시간 속에서 느낀 인상, 도시 외관의 이미지 등 시각적 부분을 비롯해 당시의 감정들을 회화 뿐 아니라 벽화, 시트지, 오브제, 설치작업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풀어낸다. 이처럼 기억을 시각화하는 최 작가는 흐트러지고 뭉개지거나 지워진 이미지를 통해 낯선 심리적 흐름을 효과적으로 표현, 관람객에게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전시 관계자는 “산책자로서 잠시 머문 공간에 대한 채집된 기억을 개념화 해 전시장에 옮긴 최경아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월요일 휴관. /민경화기자 mkh@
이영빈 개인전이 오는 26일까지 양주 안상철미술관에서 열린다. 동양화를 전공한 이영빈 작가는 섬세하고 내밀한 공간을 독특한 터치로 드로잉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의 회화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써내려가는 일기장과 같다. 땅위에 있는 나무, 공기, 공간, 한옥의 실내, 목욕탕 등을 바라보면서 아름답거나 만족스러운 상태일 때의 느낌, 의식의 상태를 드로잉하고 4차원의 세계로 완성한다. 그동안 ‘목욕탕’시리즈를 통해 단절되고 폐쇄적인 공간에서 씻는 행위를 통해 이뤄지는 내면의 치유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한옥 시리즈를 통해 공간을 확장시켰을 뿐 아니라 세상을 향한 따스하고 풍요로운 시선을 담아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발표해온 목욕탕 시리즈 뿐 아니라 전통 한옥의 구조에 자리 잡고 있는 ‘안마당’, ‘뒷꼍’, ‘뒷밭’ 등 친근하고 푸근한 느낌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민경화기자 mkh@
제7회 경기시낭송의밤 ‘詩 유 어게인’이 오는 22일 오후 3시 연천 수레울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경기도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연천문화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시를 통해 지역의 삶을 문학적 감성으로 재조명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시, 너를 부르다’, ‘시, 세상을 다시 읽다’ 등 2부로 진행되는 행사는 염상덕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의 기형도 ‘소리의뼈’ 낭송을 시작으로 김규선 연천군수, 서민 연천경찰서장이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시를 들려준다. 연천군민과 학생들도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왕산초등학교 이종욱 학생은 어효선의 ‘파란마음 하얀마음’을, 연천군민 김순희 씨는 문병란의 ‘희망가’를 낭송한다. 시낭송 뿐 아니라 드로잉 및 시와 연극 퍼포먼스도 준비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기도문화원연합회 관계자는 “‘詩 유 어게인’은 시와 공연이 함께하는 문화적 교류를 통해 도민이 화합하는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민경화기자 mkh@
한국문인협회 수원지부는 계간 수원문학이 한국문인협회가 주최하는 문학지콘테스트에서 최우수 문학지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17개 도지회로 구성된 한국문인협회는 매년 우수한 문학지를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수원문학 39호, 40호, 41호는 다양한 필진과 편집, 디자인 등 부문의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학지콘테스트에서 최우수 문학지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수원문인협회는 수원지역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는 기획특집 뿐만 아니라, 수원문학상 수상자들의 작품을 수원문학에 실어 수원문학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박병두 수원문인협회 회장은 “수원문학 51주년을 맞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역문학의 방향과 위상제고를 위한 수원문학인들 모두가 고민하고 사유한 빛나는 결과”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민경화기자 mkh@
비련의 러브스토리 ‘토스카’ 23일, KBS교향악단 연주 기대 정열의 오페라 ‘카르멘’ 내달 8·9일, 최고의 출연진 열연 국립오페라단 ‘봄봄·동승’ 내달 16일, 한국문학의 재탄생 안산문화재단은 2017년 연말시즌을 맞아 명품 오페라 3편을 선보인다. 먼저 KBS교향악단의 연주로 만날 수 있는 오페라 ‘토스카’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린다. 로마의 자유분방한 청년 화가 마리오 카바라도시와 최고의 프리마돈나 플로리아 토스카의 열렬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토스카’는 ‘영원의 도시’ 로마에 실재하는 역사적 장소 세 군데를 배경으로 삼아 극적인 긴장감을 더한다. 처절하고도 긴박한 비련의 러브 스토리 속에는 ‘오묘한 조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별은 빛나건만’ 등 이탈리아 오페라를 대표하는 아리아들이 등장, 깊은 감동을 선물한다. 특히 이번 무대는 KBS교향악단과 상임 지휘자 요엘 레비가 연주에 참여
▲초능력 키스신…당신도 주인공! ‘별에서 온 그대’는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인 김수현(도민준 역)과 왕싸가지 한류 여신 전지현(천송이 역)의 기적과 같은 달콤하고도 발랄한 로맨스 드라마다. 1609년 9월22일(음력 8월 25일) 강원도에서 미확인 비행물체가 목격됐다는 <조선왕조실록-광해군 일기>의 기록을 모티브로, 국내 제작 드라마 사상 최초로 유일무이한 공상 과학 SF 로맨스 드라마라 할 수 있다. 당초 ‘별에서 온 남자’란 제목이었지만 14년 만에 해당 작품으로 드라마에 복귀한 전지현이 있었던 이유 때문에 ‘별에서온 그대’로 제목이 바뀌었다고 한다. 드라마에서 최고 명장면 중 하나가 바로 김수현(도민준 역)과 전지현(천송이 역)의 키스신인데, 이 장면의 장소가 바로 경기도 가평 쁘띠프랑스다. 드라마 중반. 천송이에게 속마음을 전하고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던 도민준. 주연급에서 조연급으로 전락한 천송이가 한 신을 찍으려 밤을 새다 홀로 남겨진 천송이와 그녀를 기다리던 도민준과의 명장면이 만들어진 장소다. 더 정확히 쁘띠프랑스의 중심인 야외광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