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은 암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국가에서도 만 40세 이상이 되면 정기적인 암 검진을 받도록 하고 있다. 조기에 암을 발견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암세포가 다른 장기에도 전이되고 결국은 치료 불능의 상태에 빠지고 만다. 필자는 취업 상담을 할 때면 암 세포가 온몸에 전이된 것처럼 취업 가능성이 0%에 가까운 경우도 많이 보게 된다. 지금 상태에선 취업이 어렵다는 사실을 솔직히 말해줘야 하지만 상처받을까봐 조심스러운 경우가 있다. 미리미리 취업 시장에 대한 정보도 얻고 취업에 필요한 지식을 쌓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했으면 덜 고생했을 텐데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 때가 많이 있다. 100세 시대라 불릴 만큼 인간의 수명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인생 일모작이 아닌 이모작을 준비해야 하는 시대이다. 또한 기술의 진화에 따른 직업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한 개인이 평생 동안 최소 3~4개의 직업을 가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기적인 암 검진만큼 중요한 것이 주기적인 생애경력설계와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고용노동부
본격적인 무더위가 다가오자 많은 사람들이 전국의 피서지로 여행을 떠나고 있다. 그러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떠나는 여행임에도 불구하고 성범죄에 연루되어 안 좋은 기억을 만들고 돌아오는 경우가 있다. 실제 여름철 피서지에서는 성범죄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카메라나 몰래카메라를 이용하여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를 촬영하는 ‘카메라등을이용한촬영죄’가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카메라등을이용한촬영죄’가 성립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는 현장에서 검거시 촬영된 사진이나 동영상이 결정적인 증거가 된다. 만약 증거를 없애기 위해 촬영물을 삭제하더라도 디지털포렌식 기법을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복구할 수 있다. 이밖에도 즉석만남을 통한 술자리에서 과도한 음주로 인하여 우발적인 스킨십이 이루어질 수 있다. 상대방의 의사가 존중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스킨십은 ‘강제추행’ 혐의를 받을 수 있고, 만취한 여성을 상대로 이루어진 성관계는 ‘준강간’죄로 의율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성범죄 혐의를 받게 되면 무거운 처벌과 함께 다양한 불이익이 동
3학년 여름방학을 맞아 1개월간 남동소방서 119구급대에서 구급차 동승실습을 하게 됐다. 구급실습을 나가기 전 기대가 컸던 만큼이나 걱정도 컸다. 학교에서 이론도 배우고 실습도 해보며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현장경험은 전혀 없는 내가 민폐가 되지는 않을까 생각했다. 처음에는 어리숙했지만 출동을 나가 여러 환자들을 만나고 구급대원분들께 많은 것을 배우면서 점점 나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출동은 처음으로 나갔던 심정지 환자였다. 이론으로 충분히 배워서 가장 많이 알고 있고 병원 실습에서도 해보았던 CPR(심폐소생술)인데 현장에서의 느낌은 또 달랐다. CPR뿐만 아니라 정맥로를 확보하고 I-gel(전문기도유지기)을 삽입하는 모습을 보며 생각보다 현장에서 많은 전문적인 처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게 됐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장에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4주간 현장에서 실습하며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하나는 이론과 현장은 생각보다 더 많이 달랐다는 점이다. 현장에는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했고 출동 지령서의 내용과 현장 상황이 다른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또 하나는 생각보다 비응급 환
소풍 /유재영 생계를 찾아 나선 개구리매가 하늘에서 수직으로 급강하는 순간에도 뭐가 대수냐며 며칠 전 알에서 깨어 나온 흰뺨검둥오리 어린 새끼들은 소풍 나온 아이들처럼 더러는 자맥질로, 더러는 어미 날개 죽지에 목만 내민 채 즐겁게 호수를 떠밀고 갑니다 해맑은 아기 오리들은 어미를 따라 소풍을 나온 듯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그러나 생계를 찾아 급강하는 개구리매,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아기오리들은 아랑곳없이 어미의 날개 죽지에 목만 내민 채 맘 것 소풍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걱정은 오로지 어미의 몫, 겉으로 보이는 평화로움과는 달리 물속은 몇 배 더 빠른 속도로 물살을 가르며 밀고 나갈 것입니다. 어미의 애타는 심정이 우리네 부모와 닮아있습니다. 늘 부모의 그늘 밑에서 성장하면서도 고마움을 깨닫지 못하는 우리들. 그러나 삶이란 잔잔한 물결만 있는 것이 아니어서 개구리매의 먹이로 전락할 수도 있듯이 종잡을 수 없는 위기가 사방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흰뺨검둥오리는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용감하게 아기오리들을 지켜내며 즐거운 소풍을 무사히 끝낼 수 있겠지요, 부모님들이 늘 곁에서 우리들을 지켜주셨듯이. /정운희 시인
7월27일은 민족상잔의 비극 6·25전쟁을 멎춘 정전협정 64주년 기념일이다. 이제 전쟁에 참여했던 혈기왕성하던 젊은이들은 어느덧 노장이 되었고 언제 그랬냐는 듯 검었던 머리는 하얗게 되었으며 근육으로 뭉쳐졌던 사지는 검버섯으로 덮였다. 그들은 이제 사회적으로 관심 밖의 노인들이 되어 일부에서는 주책없는 노인으로 치부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결코 그들 없이는 이 나라가 존재할 수 없었으며 오늘의 민주주의와 자유도 결코 없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이에 국가보훈처에서는 이런 고령 국가유공자들의 노후 삶의 증진을 위해 가가호호 방문하여 일상생활의 도움을 주는 재가복지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보훈처에서 운영하는 보훈섬김이가 저소득이면서 자녀가 부양하기 어려운 고령국가유공자의 가정을 매주 1~3회 방문한다. 이들은 가사도움, 병원방문 보조 등 어르신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업무를 지원하며 각종 복지 프로그램과 행정업무까지 도맡아 손과 발이 되어 드리고 있다. 특히 6·25전쟁이 일단락되었던 7·27 정전 협정기념일을 앞두면 고령 국가유공자들은 더욱 마음이 애잔해진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매주 한번씩 방문하는 보훈섬김이들이
2016년 1월 한파와 폭설, 강풍으로 인해 제주도 지역은 항공과 해상 교통이 마비돼 섬 전체가 고립됐다. 기상청에서는 7일 전부터 제주지역에 눈 예보를 했고, 하루 전 강풍 및 대설에 대한 예비특보를 발표하는 등 위험기상을 예측했다. 그러나 항공기와 여객선의 결항 사태가 그렇게 오래 계속될 것은 예측하지 못해 3일동안 여행객의 발이 묶이면서 큰 불편을 겪었다. 같은 기간 광주지역은 적설량 21.4㎝, 최저기온 -11.7℃로 더 많은 눈이 오고, 더 추웠으나 눈이 잘 오지 않는 제주지역의 특성과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이라는 특수성으로 제주지역의 직·간접적인 피해는 광주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태풍, 호우, 폭염 등 위험기상 발생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피해 규모 또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또 취약한 지역의 경우 특보 기준 미달의 기상현상에서도 재해가 발생하면서 지역특성, 인프라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기상현상의 영향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균일한 기상예보 및 특보 운영으로는 기상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최근 복합·대형화 되는 기상재해로부터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상현상의 사회&m
여름 대표 보양식이라는 보신탕은 예전부터 동서양이 다 즐겼다. 로마 사람들은 복날을 개의 날(dog’s day)이라 해서 이날 개를 잡아 제사지내며 별을 달랬다고 한다. 가장 밝은 별인 큰개자리의 시리우스가 삼복 기간에 해와 함께 뜨고 지는 걸 보고 열기가 겹쳐 더욱 덥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8월 며느리 친정 나들이에 술병과 함께 보낼 정도로 귀하게 쳤다. 복(伏)이 사람 인(人)변에 개 견(犬)자인 것도 이런 연유라고 한다. 보신탕이 서민들의 으뜸 음식이라면, 양반들은 민어탕을 최고로 쳤다. 또한 붉은 팥과 찹쌀로 만든 복죽과 인삼을 넣은 계삼탕, 닭칼국수, 장어탕도 모두가 즐겨 먹던 삼복 메뉴였다. 잉어를 넣은 용봉탕, 산 미꾸라지와 두부로 만든 도랑탕도 그 축에 낀다. 보양식 말고 여름을 이기는 찬 음식도 여럿 있다. 시원한 동치미 육수에 메밀면을 말고 잘게 찢은 닭고기를 담아내는 초계탕을 비롯, 참깨 껍질을 벗기고 곱게 갈아 체에 거른 국물에 영계백숙국을 섞어 차게 먹는 임자탕 등이 그것이다. 보신탕과 함께 쌍벽을 이루는 보양식하면 역시 삼계탕이다. 초·중복이 지났지만 시중 유명 삼계탕 집엔 점심 저녁 줄서는 사람들이 여전하고 대형마트를
김종천 시장, 공무원에 친절행정 강조 한탄강 사업장 등 공사현장 곳곳 방문 주민갈등 야기 군사격장 피해에 대해 정부 차원 적극적인 대책 마련 요청 열정적 행보로 국·도비 지원금 확보 지방채 80억 상환… 이자 11억 절감 도로망 확충·주거환경 개선 등 온 힘 “활기찬 포천 만들도록 최선 다할 것” 지난 4월 김종천 포천시장이 보궐선거를 통해 포천시에 입성했다. 지난해 7월 전 포천시장이 시장직에서 물러난 뒤 공석이 된 지 약 9개월 만이다. 김종천 시장은 ‘시민의 꿈이 실현되는 희망도시 포천’을 시정비전으로 삼고 취임 이후 열정적인 현장 행보를 펼치고 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포천시를 만들고, 포천시민과 약속한 공약사항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잰걸음 행정을 펼쳐나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김 시장은 친절행정, 책임행정, 혁신행정, 공감행정 등 4대 행정핵심가치를 토대로 포천시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먼저 그는 취임하자마자 ‘친절행정’을 강조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친절한 포천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민원서비스 시책을 주문했다. 그리고 이
수원 ‘솔대노리협동조합’ 아이들이 입시 교육에 따른 일률적인 수업 등에서 벗어나 자신의 숨겨진 재능과 끼를 발휘하도록 ‘제대로 놀아보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협동조합이 있다. ‘마을이 함께 키우는 아이들’을 꿈꾸며 작고 소소한 독서모임을 시작으로 재능 나눔 형태로 관계가 만들어지고 마을에서 함께 놀고 일하며 먹고사는 것도 함께 만들어보자는 의미가 모여져 탄생한 수원 ‘솔대노리협동조합’이다. 솔대노리란 명칭은 소나무와 갈대숲으로 이뤄진 (솔대)마을의 지명을 딴 ‘송죽동’(松竹洞)과 ‘놀이’를 합성한 것으로, 2011년 송죽초등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되면서 10여명의 학부모들이 만든 독서모임이 시초가 됐다. 입시 위주의 획일적 학교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높여 공교육을 정상화시키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것이 혁신학교인 만큼 학부모들 간, 학부모와 교사 간 소통창구가 필요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개인 사정 등으로 독서모임의 한계가 왔고, 재능 나눔 등 또 다른 의미 있는 활동을 해보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모임원 중 커피애호가의 제안으로 커피를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재능 기부를 시작으로 사찰요리, 전래놀이, 도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