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단둘이 작은 월셋방에서 사는 아이, 바쁜 부모로 제대로 관심받지 못하는 아이, 어렵다는 말 한마디 떼기도 힘든 아동·청소년이 우리 주위엔 적지 않다. 스스로를 책임지거나 돌볼 능력이 없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조차 품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실질적은 도움을 주는 움직임이 바로 드림스타트다. 어린이는 어릴 때부터 언어, 학습, 정서, 사회적 상호작용에 매우 민감하다. 그러나 취약계층 아동에게는 이런 기회나 환경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 성장하면서 더 큰 문제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소외계층 아동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정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빈곤 가정의 아동과 그 가족들에게 공정한 출발의 기회를 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드림스타트’ 사업. 2006년 일부 지자체의 시범사업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지금은 229개 시·군·구에 설치되어 전국적으로 많은 가정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 우리 평택시에서는 2012년 8월에 문을 열었다. 북부 일부 지역(서정동·중앙동)을 거점으로 출발했으며, 현재는 북부 전지역, 팽성읍을 제외한 남부 전…
경기가 침체될 때마다 내놓는 게 내수 활성화 대책이다. 엊그제 정부가 또 대대적인 내수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다. 삼성전자 등 국내 많은 대기업과 LH 등 공기업 등이 현재 시행하고 있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우선 평일에 30분씩 더 일하고 금요일에는 2시간 일찍 퇴근해 가족들과 쇼핑·외식 등을 즐기도록 하는 ‘가족과 함께 하는 날’ 제도를 도입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고속철 등을 조기 예약할 때는 운임을 최대 50%까지 깎아주고 경차 유류세 환급 한도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같은 유연근무제는 이미 지난 2010년 정부기관과 공기업을 대상으로 발표했던 재탕식 대책이다. 유연근무제도 확대시행은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과 내수 경기를 확대하자는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기는 했다. 일부 기관에서는 생산성 저하를 이유로 들어 도입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지난해 ‘2015년 유연근무 현황’을 조사한 바에 의하면 LH를 포함한 30개 조사대상 공기업 10만6022명 가운데 21.3%인 2만2563명이 유연근무제도를 활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2015년 6월 국방부로부터 수원시의 군공항 이전 건의에 대한 타당성 승인이 있은지 1년8개월만에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가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수원시와 화성시가 서로다른 반응을 보이며, 지역간 갈등 해결이 또 다른 숙제로 주어졌다. 특히 화성시는 매향리 사격장으로 오랫동안 골치가 아팠던 만큼 군사시설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막연한 거부감이 군공항 이전 반대로 이어지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매향리 사격장과 군공항 이전과는 전혀 성격이 다른 사안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격장 소음으로 고통을 겪었던 매향리를 지켜봤던 이들은 군공항이 화성으로 이전되면 또다시 화성이 소음피해지역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군공항 이전의 근본적인 목적은 도심지내 소음으로 인한 제한된 기동훈련의 해소, 소음피해 배상액 증가에 따른 국고 부담의 완화 및 노후된 군사시설의 첨단화에 있다. 새롭게 이전하는 군공항은 현재 수원군공항 면적인 160만평보다 2.7배 큰 440만평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는 전투기 이·착륙시 발생하는 소음도를 측정하여 90웨클 이상 소음이 발생하는 지역 87만평을 소음완충지역으로 포
인류는 당초 곡물이 흔한 환경에서 진화하지 않았다. 오늘날 석기시대 식단과 지중해식이 유행하는 이유는 인류가 호모사피엔스급으로 진화한 이후에도 구석기시대 상태로 99.99% 생활했기 때문이다. 인류는 600만년 중 고작 1만년의 농경 역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인류는 농경의 부작용을 새롭게 겪고 있다. 농업과 농약, 비료의 발명은 인류의 배고픔을 거의 해결했지만 당뇨병에 걸리는 인구를 증가시켰다. 당뇨병이 암의 전조증상이라는 스티브 잡스 주치의의 얘기를 들어보면 당뇨병은 작은 병이 아니다. 이와 비슷하게 인류는 학교와 교육의 부작용을 겪고 있는데, 바로 ‘교육당뇨병’이다. 교육당뇨병이 교육암(癌)으로 진화한 모습을 우리는 TV에서 자주 본다. 무슨 이유로 많이 배운 사람들이 더 비윤리적이고 기억이 더 나지 않을까? 왜 헌법을 어기고도 불법인줄 몰랐다고 할까? 인류 역사의 오랜기간 곡물은 그리 흔하지 않았다. 그래서 곡류 탄수화물로 인한 혈당과잉은 근육과 간에서 당분을 받아들이는 수용체의 신호체계를 망가뜨린다. 마치 교육과 지식의 과잉이 책이나 교육을 흔하다는 이유로 멸시하게 만드는 현상이 교실에서 일어나듯 우리 몸이 당분을
독가스의 무서움이 일반에 알려진 것은 지난 1995년 3월 20일. 사이비 종교집단인 옴 진리교 신자들이 일본 도쿄 지하철역에 ‘사린가스’를 살포,12명이 사망하고 5천여 명이 부상한 사건이 계기였다. 물론 독가스살포로 인한 끔찍한 사건은 예전에도 있었다. 하지만 모두가 전쟁 중 이었다. 세계1차대전때인 1915년 4월 독일은 벨기에 ‘이프르’ 전선에서 168톤의 염소가스를 살포, 프랑스와 캐나다 연합군 5천명이 사망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2차 대전 중엔 더 했다. 일본까지 가세, 전장 곳곳이 독가스 전쟁터로 바뀌었고 공식 사망자 집계가 어려울 정도로 치명성을 발휘(?)했다. 그런 면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테러를 저지른 일본 지하철 사린가스 사건은 충격을 주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특히 독가스를 이용, 백주대로에서 발생한 세계 첫 번째 독살사건이어서 더욱 그랬다. 당시 사용한 사린은 냄새도 색깔도 없이 순식간에 중추신경을 마비시켜 죽음에 이르게 하는 대표적인 신경가스다. 원료는 시안화나트륨(NaCN)이다. 시안화나트륨 10㎏ 정도면 2천명에 가까운 인명을 살상할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인 물질이다. 또 산(酸)이나 이산화탄소와 반응하면 시안화수소(H
新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박수중 최초의 직립인간이었다 바로 서기 어려워 고개 숙여 땅만 보고 살았다 50만년후 新 人類는 편히 살기 어려워 관계를 맺으며 여전히 머리를 숙이고 산다 없는 사람이 있는 자에게 소시민이 떼쓰는 자에게 보통 사람이 목소리 큰 단체에게 그러면서 혼자는 지상에서나 지하철에서나 틈만 나면 고개를 숙이고 오로지 휴대폰만 눌러 댄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의 삶은 거칠고 황폐화되어가고 있다. 현대인의 발걸음은 또한 얼마나 바쁜가. 소통이 부재되고 말은 점점 없어지고 언제 어디서나 손과 눈은 스마트폰에 가 있다. 어쩌면 함께 할 누군가가 없는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하나의 탈출구인지도 모른다. 고개를 들고 주변을 살펴보자. 모르는 이에게도 따뜻한 미소를 지어보자. 그 미소 하나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물질만능의 시대에 도래해도 우리는 가야 한다. 사람들 속으로 가서 대화의 출구를 찾아야 한다. /박병두 문학평론가
공정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세계 각국에서 장애인, 여성, 소수민족 등을 보호하는 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목적에서 고용, 교육,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들을 보호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병무청에서도 이와 유사한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라는 것을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건강한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가야하는 군대! 병역의무에 있어서만큼은 학력에 따른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현실은 고졸이하자의 대부분이 자격이나 전공이 없기 때문에 기술병으로 지원입영 할 수 없어 군 복무가 곧 경력단절로 이어지고 전역 후 정상적인 취업이 어려워 이들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겠다. 실제로 그간 현역병 입영자의 학력별 현황을 보면, 고졸이하자의 기술병 입영비율은 대학이상자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2014년 당시 현역병 입영대상자의 약 77%가 대학 이상 학력 소지자이고 고졸이하자는 23%였다. 그러나 이들 중 기술병으로 입영한 사람은 대학 이상자가 84.4%, 고졸이하자는 15.6%인 반
지난 2016년 경찰청·교육청 및 보건복지부에서 합동으로 미취학·장기결석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아동학대의 사각지대에 있던 피해아동이 속속들이 발견되어 가해자 부모는 경찰조사를 받고, 피해아동은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보호를 받는 성과가 있었다. 올해도 교육부에서는 1~2차례 입학예정 아동에 대한 예비소집을 진행해 아동의 소재가 불분명한 경우 학교·지자체 합동 점검 및 사안에 따라서는 경찰에 의한 소재확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동학대는 특성상 쉽게 발견되지 않으며 피해아동이 직접 신고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목격자에 의한 신고나 전수조사 등을 통한 외부에서의 발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경찰에서는 지난해 4월 학대전담경찰관을 출범하여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에 대한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2014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대한 특례법’을 제정, 아동학대 조기 발견을 위해 아동을 직접 대면하는 대표적 직군을 신고의무자로 선정하여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하는 의무조항을 만들어 이를 위반할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학대 피해
필자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운전석에 앉게 되면 자연스럽게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한다. 초행길의 경우에는 사고 예방 및 시간 절약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매번 다니는 길에는 딱히 필요 없어도 그냥 운전의 일부가 되어 버렸다. 지금 내 차에 부착된 ‘내비’는 7년이 조금 넘었다. 가끔 위치를 찾지 못해 엉뚱한 방향을 안내하기도 하고 작동이 멈추는 경우도 있는데 사무실이나 시골집을 가면서도 이럴 경우에는 긴장하게 된다. 국립국어원은 ‘디지털 치매’를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해 기억력이나 계산 능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라고 정의하고 있는데, 이것은 아마 ‘내비’ 등 디지털 기기에 점점 의존하게 되어 새로운 길을 찾고 익히고 기억하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더욱 기계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 군포경찰서에서는 경기남부지방청의 ‘온 동네 통통(通通)’ 길 학습 활성화 계획에 따라 지역경찰이 현장 출동 시 내비게이션 등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에서 탈피하여 지리를 포함한 관내 현황을 정확히 알고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