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원경찰서는 18일,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로맨스 스캠’ 범죄를 사전에 차단한 공로로 우리은행 성남하이테크지점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지난 14일, 해당 은행 직원은 한 고객이 급히 소액대출을 받아 해외송금을 요청하는 모습을 보고 의심을 품었다. 고객은 몸이 불편한 상태로 다급한 분위기였으나, 직원은 이를 보이스피싱의 일종으로 판단하고 송금을 막기 위해 끈질기게 설득했다. 이후 경찰에 즉시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고객의 휴대전화 내용과 진술을 토대로 로맨스 스캠임을 확인, 사기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임준영 서장은 “작은 금액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대처해준 덕분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금융기관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대처가 범죄 예방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로맨스 스캠은 주로 온라인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한 뒤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 수법으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반복적인 금전 요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경찰 관계자는 “로맨스 스캠과 같은 금융범죄를 예방하려면 시민과 금융기관의 관심과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특히 금융기관 직원들이 의심스러운 거래를 발견할 경우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
(사)중소기업융합 부천지회는 지난 15일 관내 춘의동 소재 아동공동생활가정인 ‘푸스펜의 집’에 장학금 300만 원을 기부했다. ‘푸스펜의 집’은 가정해체, 학대 등의 이유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아동의 개별적인 특성에 맞춰 보호 및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아동보호시설이다. (사)중소기업융합 부천지회는 중소기업 이업종간 정보·기술교류 및 상호협력 활동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280여 개 회원사가 활동 중이다. 박현복 지회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아동과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학금 전달식에 참여한 부천융합지회 곽승환 사무총장, 유정웅 홍보분과위원장, 정환표 기업지원과장도 솔선해 정기 후원에 동참했다. 정환표 기업지원과장은 “어려운 경기에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해주신 부천융합지회에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돼 아이들의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
부천시가 교통안전을 강화하고 자전거 이용 시민들의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2024년 가을철 자전거도로 일제 점검·정비’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시(건설정책과)와 각 구청(건설안전과)은 지난 10월 7일부터 11월 8일까지 약 한 달간 집중호우 및 태풍 등으로 기능이 저하된 자전거도로 및 각종 자전거 이용시설물을 점검했다. 구체적으로는 ▲자전거도로 노면 재포장 27개소(정비면적 약 700㎡) ▲ 퇴색 차선 및 노면표시 재도색 500㎡ ▲방치자전거 수거 및 안내문 부착 275건 ▲자전거도로 상 불법주정차 및 적치물 점검 91건 등 총 493개소에 대한 불편사항 등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시는 집중호우 시 자전거교량 시설(소통1, 2교)에 대한 안전관리 대응을 위해 시 안전관리자문위원과의 합동점검을 통해 내실 있는 점검을 했다. 또한 오정경찰서 범죄예방과 및 내동지구대와 협업을 통해 굴포천 자전거길에 대한 방호울타리, 노면재포장, 안전표지판 설치 등 시설물 정비를 완료했다. 더불어 상반기 자전거도로 정비 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관내 교통약자 밀집구간(상원초 등 7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면표시, 안전표지판 정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교통약
구리문화재단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5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5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 지원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공연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이 더욱 폭넓은 순수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지역의 공공 공연장에 일부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에 따르면, 2025년 구리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국도비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 그 첫 성과로 이번 사업에 총 4개의 공연이 선정돼 사업비 총 2억 3천 6백만원을 확보했다. 선정된 작품은 공연예술창작소 예술은 감자다의 오페라 <양촌리 러브스캔들>, 고블린파티의 <공주전>, 카로스타악기 앙상블의 <타악기와 놀자>, 움직임 팩토리의 <살로메> 이다. 한편, 재단은 2024년에도 총 16건, 13억 4천3백만 원 규모의 문화사업 지원금을 확보해 운영했으며, 특히 하반기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의 ‘2024년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및 ‘2024년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 등 2건에서 국비 3억원과 위탁사업비 4억 1천 5백만원을 추가로 확보한 바 있다. 진화자 구리문
장애공감도시 시흥시가 실질적인 장애인 권리 증진을 위해 복지 정책을 강화한다. 유재홍 복지국장은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개최한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시흥시 장애공감도시 활성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장애공감도시로 인증을 받은 시흥시는 최근 장애 극복 수기 발간, 청사 내 장애인 이동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장애인 인식 개선 사업을 펼치며 장애 감수성 높은 지역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올해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독려하고자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방송,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교육 등 장애 특성에 맞는 재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또, 경기도 유일 ‘권리 중심 맞춤형 일자리 사업’ 추진으로 중증장애인이 장애인 권리 이행 및 모니터링 활동을 수행하도록 돕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 돌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와 긍정적 행동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를 통해 발달장애인 맞춤형 평생교육, 장애인 부모 교육, 가족 지원 등을 제공 중이다. 자립·정착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장애인 자립 주택 사업을 새롭게 시작했다. 단기 거주시설 장애인과 재가 장애인에게 주거, 일자리,
포천시가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공장 등록 위반 사항으로 과태료를 부담하는 중소기업인의 부담 경감에 나섰다. 포천시는 현재 공장 등록 변경 미이행, 완료신고 전 공장 가동 등 위반사항에 대해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공장설립 승인 취소 청문, 고발 등의 행정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공장 설립 승인을 받은 공장의 경우 산업집적법에 따라 완료신고(공장 등록)를 마쳐야 하나, 많은 기업인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해 법을 위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포천시는 철저한 법령 해석 결과를 기반으로, 중앙부처 법률해석, 경기도 사전컨설팅 감사 등을 통해 과태료 사전 기간 내에 공장 완료신고를 마쳤을 경우 과태료 감경(1/2) 처분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기업인들에게 40일간의 충분한 시정 기간을 제공하며, 자발적인 법규 준수를 유도했다. 또한, 올해 10월부터 8건(560만 원→280만 원)의 과태료를 감경 처분해 중소기업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했다. 포천시는 앞으로도 산업집적법의 본래 취지인 산업 및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기업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명 기회를 확대하는 등 적극 행정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방침이다. 백영현
동두천시는 지난 18일 시장실에서 박형덕 시장과 유지룡 청소년범죄예방동두천지구위원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위탁 기간이 2024년 12월 31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추진되었고, 공개 모집과 수탁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거쳐 청소년범죄예방동두천지구위원회가 최종 수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청소년범죄예방동두천지구위원회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시설 운영 및 사업 일체, 청소년 안전망 운영, 청소년 동반자 프로그램 운영, 그 밖에 청소년 상담 및 복지 지원 등을 위해 동두천시장이 인정하는 사업 등 청소년 관련 사업을 향후 3년간 수행할 계획이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관내 청소년들의 일상적인 고민을 비롯하여 학업 중단, 인터넷 중독 등 청소년과 보호자들의 고민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모두 해소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성남시의회 정연화 의원이 18일 식품위생 종사자들의 건강진단 비용 부담 완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중원구 이수진 국회의원, 분당갑 이광재 지역위원장, 분당을 김병욱 지역위원장, 정해균 한국외식업중앙회 북부지회장 등이 참석 비용 지원 필요성을 논의했다. 현행 '식품위생 분야 종사자의 건강진단 규칙'에 따르면, 식품 관련 업종 종사자들은 건강진단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성남시는 이를 위해 건강진단서 발급 수수료를 3000원으로 책정해 운영 중이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그 부담을 국가나 지자체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수진 국회의원은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건강진단 비용을 국가가 전액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 법안은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정연화 의원은 “성남시는 연간 4조 원의 예산을 운용하며, 재정자립도도 높다”며 “식품위생 종사자들이 건강진단 비용을 부담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의원은 성남시 보건소 수가 조례 개정안을 세 차례 발의했지만, 모두 부결된 바 있다.
최호섭 안성시의원이 주최한 여덟 번째 '찾아가는 민원신문고'가 지난 공도읍 진사리 주은청설아파트 정문에서 열렸다. 초겨울의 차가운 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며 1시간 반 동안 활발히 진행됐다. 이날 접수된 민원은 일상적인 생활 불편에서부터 지역 발전을 위한 제안까지 다양했다. 첫 번째로 접수된 민원은 층간소음 문제와 이웃 간 분쟁이었다. 이어서 문화예술과 요리대회를 결합한 안성만의 독특한 행사 제안, 진사리 입구 육교의 고장 문제와 38국도 관리 촉구 등이 뒤따랐다. 또한, 한 주민은 안성 기차역 건립에 대한 진행 상황을 묻자, 최 의원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숲 조성사업 예산 낭비 우려, 주은청설아파트 주차시설 부족 문제, 진사리 상가 앞 불법주차 단속 강화 요청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요청도 잇따랐다. 최 의원은 접수된 모든 민원을 꼼꼼히 검토하고 빠르게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시민들이 겪는 불편과 아픔을 직접 듣고, 시의회 차원에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며, "특히 진사리 지역은 민원이 많은 곳으로 조만간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호섭 의원의 '찾아가는 민원신문고'는 시민들과의 소통…
K미술연대가 출범했다. 지난 9월 21일 출발을 알린 K미술연대는 미술인 스스로가 ‘권익 보호와 공정한 예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남다르다. 성희승 대표는 “피해 작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500여 명이 참여하게 됐다”며 “갤러리K 사태가 미술계에 가져온 혼란이 연대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부터 악화된 갤러리K 사태(경기신문 11월 14일자 인터넷판 보도)는 약 2000억 원 규모의 피해가 추산된다. 미지급 된 작가료만 300억 원에 달하며, 가장 큰 문제는 ‘잘못된 계약’으로 작품 1만여 점이 대중에게서 멀어질 위기에 처했다는 점이다. 피해작가만 5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성 대표도 현재 3억여원에 이르는 피해를 본 상태로 “미술계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 성 대표는 홍대와 뉴욕대 등에서 수학하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한 예술가다. 미술가로써 성 대표는 ‘별’을 소재로 인간과 우주의 연결성을 표현하며,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평가받는다. “현실 속 문제해결이 결국 내 작품세계가 추구하는 ‘치유’라는 키워드와 맞닿아 있다고 믿는다”는 성 대표를 만나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