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비해 울산에 모인 ‘벤투호’가 개인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훈련으로 담금질을 이어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둘째 날 훈련을 치렀다. 전날 오후 겨울비를 맞으며 미니게임 등 첫 훈련을 소화한 데 이어 둘째날은 오전 강한 바람 속에 1시간 반가량 훈련이 진행됐다. 14일 합류가 예정된 조현우(대구) 등 4명을 제외한 19명 중 이날은 18명이 그라운드에 나섰다. 전날 숙소에서 컨디션 조절에 힘썼던 황의조(감바 오사카), 장윤호(전북), 김준형(수원), 시상식 참석으로 늦게 도착한 이용(전북)이 돌아왔다. 소집 전부터 무릎이 좋지 않았던 황인범(대전)은 이틀 연속 운동장엔 나오지 않은 채 실내에서 의무 트레이너와 따로 회복에 집중했다. 황의조, 장윤호, 김준형은 전술 훈련에는 참여하지 않은 채 그라운드 주변을 가볍게 돌거나 패스를 주고받는 등 몸을 푸는 데 중점을 뒀다. 이들을 제외한 선수들이 참가한 전술 훈련에서는 본격적으로 세밀한 부분을 다듬기 시작했다. 벤투 감독이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인 후방 빌드업 과정에 특히 초점이 맞춰졌다. 중앙 수비수들이 하프라인…
경기도체육회는 12일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경기도체육단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2018년 경기도체육단체 임직원 전문교육을 진행했다. <사진> 도체육회는 주요 이해관계자인 시·군체육회 및 도종목단체 임직원의 교육을 통한 전문 지식습득을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으며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교육은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성희롱·성폭력예방교육, 개인정보보호교육, 청렴 및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교육 및 유형별 보고서 작성법 교육으로 진행됐다. 또 교육 참석자들이 모인 가운데 반부패 청렴 실천을 위한 청렴 서약식을 가져 부패척결 및 반부패·청렴 문화 정착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교육이 참석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역량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경기도 체육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투수 앙헬 산체스(29·사진)와 재계약했다. SK는 산체스와 총액 120만 달러(연봉 95만 달러·옵션 2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12일 밝혔다. 산체스의 연봉 총액은 올해보다 10만 달러 늘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BO리그에 데뷔한 산체스는 연봉 85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를 합쳐 총액 110만 달러를 받았다. 산체스는 미국프로야구 윈터미팅이 열리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SK 스카우트팀 관계자들과 12일 만나 저녁 식사를 하고 계약서에 사인했다. 산체스는 전반기 7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2로 좋은 성적을 내는 등 정규리그 29경기에 출전해 8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는 불펜 투수로 변신해 6경기 중 5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로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산체스는 구단을 통해 “우선 팀과 내년 시즌에도 함께 하게 돼 너무 기쁘고 기대가 크다”며 “하루라도 빨리 선수단에 합류해서 올해 이뤘던 우승을 내년에도 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산체스는 내년…
한국배구연맹(KOVO)이 단장 간담회를 열고 ‘최하위 팀 구제방안’을 논의한다. ‘상생’을 화두로 던지는 자리지만, 자칫 ‘원칙’이 흔들릴 수도 있다. 남녀 프로배구 단장들은 13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에서 간담회를 연다. 19일에 이사회가 열릴 예정이지만, 이에 앞서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단장들 사이에 “특정팀 성적이 너무 떨어져 리그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터라 긴급 간담회에서 ‘구제책’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3라운드가 진행 중인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에는 남녀부 모두 ‘압도적인 꼴찌’가 있다.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은 15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승점은 단 4점만 얻었다. 관중도 이제 한국전력의 경기를 외면한다. 이번 시즌 한국전력의 첫 홈경기(의정부 KB손해보험전)가 열린 10월 28일 수원체육관에는 관중 2천653명이 찾았다. 그러나 가장 최근에 열린 수원 경기인 지난 7일 안산 OK저축은행전에서는 1천75명 만이 입장했다. 한국전력의 참담한 성적이 리그 흥행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은 12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둬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12일 현재 1승 11패(승점…
4년간 총액 125억원을 받고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NC 다이노스로 옮긴 자유계약선수(FA) 양의지는 계약금으로만 60억원을 받는다. 계약금이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8%에 달한다. 역시 NC와 3년간 최대 20억원에 사인한 모창민도 계약금 8억원을 받는다. 모창민의 계약금은 총액의 40%에 이른다. 프로야구선수협회의 반대로 도입이 무산됐지만, 프로 10개 구단은 FA 상한액을 4년 총액 80억원으로 묶고 계약금은 총액의 30%를 넘길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FA 제도 변경을 추진했다. 구단 간 과도한 지출 경쟁을 막고 한꺼번에 너무 많은 계약금을 주는 관행도 깨보자는 취지였다. 그러나 이미 FA 총액 상한 설정이 불발된 터라 각 구단이 계약금 총액 30% 상한을 지킬 의무는 없다. 다만, 구단들이 합의한 ‘합리적인 투자’란 명분을 스스로 걷어찼다는 점에선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내부 FA를 모두 잡은 SK 와이번스만 계약금 30% 상한을 지켰다. SK는 최정에게 6년간 총액 106억원이라는 거액을 선사하면서 계약금을 30% 선인 32억원에 묶었다. 역시 4년 69억원을 받는 조건에 SK에 잔류한 이재원도 총액의 30%인 21억원을 계약금으로 받는다.
세계 최강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2018이 13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비롯한 대륙별 챔피언과 개최국 UAE의 알아인 등 7개 팀이 참가해 우승을 다툰다. 한국인 수비수 정승현과 골키퍼 권순태의 소속팀인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했다. 특히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주축 수비수인 정승현은 클럽월드컵 참가를 위해 11일부터 울산에서 진행되는 한·중·일 리그 선수 중심의 대표팀 소집훈련에서 빠졌다. 레알 마드리드와 가시마 외에 남미 클럽대항전(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와 북중미의 CD과달라하라(멕시코), 아프리카의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튀니지), 오세아니아의 팀 웰링턴(뉴질랜드)이 출전권을 얻었다. 개최국 알아인과 팀 웰링턴이 13일 오전 0시 30분 개막전인 1라운드 대결을 벌인다.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 플레이트가 유럽과 남미 챔피언 자격으로 준결승에 선착한 가운데 나머지 5개 팀이 4강에 오를 두팀을 가린다. 한
올해 국제탁구연맹(ITTF) 오픈대회를 총결산하는 그랜드파이널스에서 다시 호흡을 맞춘 ‘남북 콤비’ 장우진(미래에셋대우)-차효심(북측) 조가 한국 선수들과 1회전 대결을 피했다. 장우진-차효심 조는 12일 인천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진행된 그랜드파이널스 대진 추첨 결과, 혼합복식 1회전(8강)에서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이시카와 카스미 조와 맞붙는다. 그랜드파이널스는 올해 ITTF 월드 투어 12개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남녀 단식은 상위 랭커 16명,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은 상위 랭킹의 8개 조만 참가했다. 혼합복식 랭킹 2위로 그랜드파이널스에 참가한 장우진-차효심 조는 지난 7월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했고, 지난달 오스트리아오픈에서는 준결승에 올랐다. 장-차 조는 8강에서 승리하면 준결승에서 한국의 임종훈(KGC인삼공사)-양하은(대한항공) 조와 루보미르 피체-바보라 발로조바(슬로바키아) 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혼합복식 랭킹 1위인 이상수(삼성생명)-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는 일본의 모리조노 마사타카-이토 미마 조와 8강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13일부터 16일까지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리며,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리는 윤덕여호가 내년 1월 본선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모의고사를 치른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내년 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광둥성 메이저우(梅州)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 참가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 6월 8일 개막하는 여자 월드컵에 대비한 본선 경쟁력을 끌어올릴 시험 무대다. 한국과 중국의 참가가 확정된 가운데 유럽 팀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캐나다와 아프리카 한 팀이 출전할 전망이다. 프랑스, 노르웨이 등 유럽 두 팀에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와 A조에 편성된 한국으로서는 좋은 기회다. 한국은 여자월드컵에서 6월 8일 오전 5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개막전을 벌인다. 이어 그르노블로 이동해 6월 12일 오후 11시 나이지리아와 맞붙고, 같은 달 18일 오전 5시 랭스에서 노르웨이와 최종 3차전을 벌인다. 중국도 여자 월드컵 B조에서 독일, 스페인 등 유럽 두 팀에 아프리카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묶였기 때문에 4개국 친선대회에서 여자 월드컵을 대비한 실전 경기력을 점검한다. 지난 9일 여자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했던 윤덕여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비기면서 극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71분간 활약했다. 토트넘은 1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바르셀로나와 1-1로 비겼다. 2승2무2패, 승점 8점으로 조별리그를 마친 토트넘은 승점이 같은 인터밀란에 원정 다득점에 앞서 조 2위로 16강에 올라섰다. 최종전 전까지 토트넘과 승점이 같았던 인터밀란(이탈리아)은 같은 시간 홈에서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1-1로 비기면서 결국 조 3위로 밀려났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투톱에 내세우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리 알리까지 주전 공격수들을 모두 투입했다. 반면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한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제라르 피케 등을 쉬게 하며 1.5군으로 토트넘을 상대했다. 초반 공격은 바르셀로나가 주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7분 우스만 뎀벨레가 역습 상황에서 단독 드리블 이후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날 선발 데뷔전을 치른 토트넘 수비수 카일 워커 피터스의 실책이 실점의 빌미가 됐다. 선…
한국 남자 태권도 경량급 강자 김태훈(수원시청) 세계 챔피언들이 모여 ‘왕중왕’을 가리는 월드태권도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김태훈은 12일부터 5일간 중국 우시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월드태권도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올림픽 체급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2017 그랜드슬램 우승·준우승자와 2018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및 파이널 우승자를 비롯해 그랜드슬램 예선 1∼3위, 세계태권도연맹(WT) 기술위원회 추천 선수, 개최국 선수 등 체급별 16명이 출전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자부 58㎏급 김태훈을 비롯해 총 14명이 우승에 도전한다. 김태훈 외에 남자부에서는 58㎏급 장준(홍성고)과 김성신(나사렛대), 68㎏급 이대훈(대전시체육회)과 신동윤(삼성에스원), 80㎏급 남궁환(한국체대), +80㎏급 인교돈(한국가스공사)과 변길영(동아대)이 출전하고 여자부에서는 49㎏급 김소희(한국가스공사)·강보라(성주여고)·심재영(고양시청)·하민아(삼성에스원), 57㎏급 이아름(고양시청), 67㎏급 오혜리(춘천시청)가 금메달 사냥을 준비 중이다. 12∼13일 16강전을 시작으로 14일 8강전,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