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단식 손완호(30·인천국제공항)와 여자복식 이소희(24·인천국제공항)-신승찬(24·삼성전기)이 배드민턴 왕중왕전에 초대받았다. 손완호와 이소희-신승찬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2018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출전한다. 2018년 마지막 배드민턴 월드투어인 이 대회에는 세부종목별 월드투어 랭킹 8위 이내 선수들만 참가해 최고를 가리는 ‘별들의 전쟁’이다. 지난달 홍콩오픈에서 우승한 손완호는 남자단식 세계랭킹 6위를 달리고 있다. 10월 프랑스오픈 동메달, 11월 중국오픈 금메달 등으로 활약한 이소희-신승찬은 여자복식 세계랭킹 7위다. 손완호와 이소희-신승찬 모두 대표팀 세대교체 분위기와 부상 등으로 올해 중반까지는 주춤했으나, 시즌 막판 힘을 내며 상승세에 올라탔다. 그러나 이들은 국가대표팀 감독 없이 이번 대회에 나선다. 2017년부터 대표팀을 이끌던 강경진 전임 감독은 성적 부진에 지난달을 끝으로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협회가 새로 선임한 안재창 신임 감독의 임기는 내년 1월 시작한다. 월드투어 파이널에서는 손완호·이소희 소속팀인 인천국제공항의 허훈회(37) 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한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또 고개를 들었다. MLB닷컴은 10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윈터미팅에서 다룰 현안들을 분석하며 ‘트레이드가 가능한 선수’를 꼽았다. 텍사스에서는 추신수가 거론됐다.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 에이전트 등이 모이는 윈터미팅은 10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추신수 트레이드는 이번 윈터미팅에서도 화두가 될 전망이다. MLB닷컴은 “텍사스에는 추신수와 조이 갤로, 노마 마자라, 딜라이노 디실즈, 윌리 칼훈, 카를로스 토치 등 충분한 외야 자원이 있다”고 외야수가 트레이드 카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며 “텍사스가 지급할 추신수의 연봉이 2년 4천200만 달러로 줄었다. 다른 팀들이 추신수에게 관심을 보일만 한 요소다”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2013년 말 텍사스와 7년간 1억3천만 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추신수의 출루 능력을 탐내는 팀이 있었지만, 높은 연봉과 장기 계약 탓에 트레이드 성사가 쉽지 않았다. 여전히 추신수는 고액 연봉자다. 그러나 ‘2년 4천200만 달러’는 출루를 보장하는 추신수를 영입하고자 하는 구단에 투자할만한 금액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KBO
이태양·문우람, 90쪽 분량 자료 제공하며 결백 주장 “걔는 직접 토토·배팅…” 브로커 증인신문조서 공개 이태양 “왜 이런 선수들은 조사 안 하냐” 억울함 호소 전 NC 다이노스 투수 이태양(25)과 전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문우람(26)이 승부 조작을 한 프로야구 선수가 더 있다며 실명을 공개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태양과 문우람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는 이태양에게 승부 조작을 제의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문우람의 결백을 호소하기 위한 성격이 컸다. 둘은 2016년 프로야구를 강타한 승부 조작 사건의 중심에 있었다. 2015년 브로커 조모씨는 스포츠 에이전시를 준비 중이라며 문우람과 친분을 맺었다. 문우람은 프로 입단(2011년 넥센) 동기인 이태양을 브로커에게 소개했고, 이후 문우람은 이태양과 브로커에게 먼저 승부 조작을 제의했다는 것이 검찰 수사 결과로 밝혀진 내용이다. 이태양과 문우람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90쪽 분량의 변호인 의견서, 녹취록, 브로커 최모씨의 증인신문조서를 자료로 제공하며 문우람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 자료에는…
한국 축구의 레전드로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을 맡아왔던 박지성(37)이 본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10일 “박지성 본부장이 유스전략본부장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면서 “사의 표명 수락 여부를 받아들일지를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8일 축구협회 조직 개편 때 홍명보 전무와 함께 수혈됐던 박지성 본부장은 1년 1개월여 만에 협회 행정가로서 일을 그만두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박지성 본부장은 유소년 축구 행정을 총괄하는 임원으로 맡아 “선수 경험을 살려 유럽 축구를 한 한국에 접목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후 관련 활동을 해왔다. 박 본부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21세기 한국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힌다. 그는 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134경기에서 19골을 기록하는 등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도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해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등을 이끌었다. 그는 지난 2014년 은퇴 후 2016년 9월 영국 레스터의 드몽포르 대학교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코스 과정에 들어가…
이승우(20·엘라스 베로나)가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팀이 5경기 만에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승우는 10일 이탈리아 베네벤토의 스타디오 치로 비고리토에서 열린 베네벤토와의 2018~2019 세리에B 15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2분 알란 엠페레러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베로나가 2부로 강등된 이번 시즌 중용되지 못하던 이승우는 지난달 24일 팔레르모와의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선발로 나선 데 이어 연속 선발 출전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4-3-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배치된 이승우는 공격포인트를 작성하지는 못했다. 베로나는 베네벤토를 1-0으로 물리치고 최근 4경기 무승(2무 2패)에서 벗어났다. 승점 22점을 쌓은 베로나는 리그 5위에 자리했다. 후반 6분 라이더 마토스가 결승 골을 터뜨렸다. 이승우는 후반 10분 상대 프리킥 상황에서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기도 했으나 키커 마시모 코다가 실축해 베로나의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연합뉴스…
인천 대한항공이 서울 우리카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하룻만에 1위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우리카드에 먼저 두 세트를 내줬으나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세트 스코어 3-2(14-25 23-25 25-18 25-20 15-10)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첫 연패 위기를 탈출한 대한항공은 11승 4패, 승점 33점으로 전날 천안 현대캐피탈(12승3패·승점 32점)에 내줬던 선두 자리를 하룻만에 되찾았다. 대한항공은 무려 70%가 넘는 공격 성공률로 1세트에 10점, 2세트에 15점을 올린 콜롬비아 출신 세계적인 공격수 리버만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의 공격을 막지 못해 14-25, 23-25로 내리 두 세트를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블로킹 6개를 성공시키는 등 우리카드의 공격을 막아내며 25-18로 3세트를 따낸 뒤 공수 조직력을 발판으로 4세트마저 25-20으로 가져가며 승부를 5세트로 몰고갔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아가메즈의 공격에만 의존한 우리카드를 상대로 밋차 가스파리니, 정지석, 곽승석 삼각편대의 공격을 앞세워 5세트 초반부터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홈 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과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의 홈 구장인 안산 와~스타디움이 KEB하나은행 K리그 3차 평가에서 각각 그린 스타디움(Green Stadium)상을 받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EB하나은행 K리그1 27~38라운드와 K리그2 25~36라운드에서 각각 최고 품질의 그라운드 관리상태를 유지한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안산 와~스타디움을 그린 스타디움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연맹 관계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과 안산 와~스타디움을 관리하는 안산도시공사는 양질의 잔디 관리를 통해 K리그1 수원과 K리그2 안산이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해 그린 스타디움상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정민수기자 jms@
올 한 해 경기체육을 빛낸 유공자들을 시상하는 ‘2018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이 지난 7일 오후 3시 경기대학교 텔레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그러나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이자 맨 마지막 순서인 대상 시상식 때 대부분의 수상자들이 행사장을 빠져 나가 썰렁한 분위기에서 수상이 진행돼 아쉬움을 남겼다.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와 안혜영 도의회 부의장, 양경석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각 종목단체 회장 및 사무국장, 시·군체육회 사무국장, 선수 및 지도자,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상식은 지난 10월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7연패라는 대업을 세운 도선수단의 봉납식을 겸해 진행됐다.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경기도체육대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여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여서정(경기체고)이 수상했다. 여서정은 현재 국가대표로 대회 출전과 훈련을 병행하기 위해 러시아 오브닌스크로 출국해 있어 아버지인 여홍철 경희대 교수가 대리 수상했다. 이날 행사의 맨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대상 시상식에서 여홍철 교수는 딸 여서정을 대신해 충분히 축하를 받…
경기도 보치아동호인들의 축제 ‘2018 제4회 경기도지사배 전국보치아대회‘가 6~7일 이틀간 안산 감골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사진> 이번 대회는 엘리트 BC3 개인전, 2인조전, 3인조전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도내 보치아 동호인을 비롯해 전국에서 300여명이 참가했다. ‘보치아’는 장애인올림픽에서 바르셀로나(1992) 시작으로 2016년 리우 패럴림픽까지 8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효자 종목이다. 중증뇌성마비장애인 스포츠로서 표적구인 하얀색 공을 던져 놓고 차례대로 빨간색과 파란색 각각 6개의 공을 굴리고거나 발로차서 표적구 가까이 던져서 승부를 가리는 장애인 스포츠로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대회 결과 BC3 개인전에서는 안산 보치아팀(조호준)이 1위에 올랐고 시흥시 보치아팀(조영준)과 광명시 보치아팀(최명섭)이 뒤를 이었다. 또 2인조 경기에서는 화성경기케어 보치아팀(유한양, 김보선)이 서울시 관악구 보치아팀(김홍영, 장지우)을 꺾고 우승했고 화성시 남서부 보치아팀(김승진, 김승수)이 3위에 올랐으며 3인조 경기에선 안산 보치아팀(이명순, 천미진, 김남기)과 전북 보치아팀(김정태, 장수동, 신봉환),…
경기도가 대통령배 2018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서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경기도는 9일 강원도 인제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종합점수 2천430점을 얻어 경상남도(1천745점)와 경상북도(1천440점)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 2012년 대회 우승이후 6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도는 이날 열린 중년부 결승에서 김기영이 조형섭(대전광역시)을 상대로 배지기로 내리 두판을 따내며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전날 열린 초등부 결승에서는 유예준이 안경환(경남)을 안다리와 비디오판독 끝에 2-0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부 매화급에서도 이연우가 양윤서(경남)을 들배지기와 안다리로 제압해 패권을 안았다. 또 지난 7일 열린 청년부에서는 유원석이 이보람(충남)을 연속 배지기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고등부에서도 김민준이 같은 경기도 소속 박성우를 연속 밀어치기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도는 이밖에도 여자부 국화급 박선과 무궁화급 최희화가 각각 준우승을 차지하고 여자부 무궁화급 이화연과 중학부 원철우, 중년부 하효철이 나란히 3위에 입상하며 종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