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수사를 잘 모르는 일반시민들도 CSI(Crime Scene Investigation)라고 하면 다 알아듣는다. 흔히들 CSI 부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사체를 보고 감식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경찰관들에겐 기피부서로 꼽히지만 거짓말을 하고 죄를 감추려는 범인들에게는 범죄를 입증할 수 있는 감식결과를 찾아내기에 그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광주경찰서 형사과 과학수사팀 김창수〈사진〉 경사는 15년의 경찰생활 중 감식분야에만 10년째 근무 중인 베테랑이다. 충북 청주가 고향인 김 경사는 어린시절부터 제복을 동경해 장래희망이 경찰이었고, 단 한번의 응시로 1998년 꿈에 그리던 경찰제복을 입게 됐다. 처음 2년간의 파출소 근무 중에는 강력반 형사가 멋있어 보여 지원을 했고, 4년간의 형사생활 중에는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깨닫고 과학수사팀에 지원을 해 만10년 동안 수백건의 감식업무를 하게 됐다고 한다. 근무 중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김 경사는 “하루 종일 변사사건을 처리한 적이 있는데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니 아이들이 아빠 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곁에 오지 않아 곤혹스러운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하면 시간 구분 없이 출동해야 하는 힘든 감식
봉사활동을 통해 기쁨과 나눔에 앞장서고 있는 가평로타리클럽이 지난 30일 상면 태봉리 조분자(73) 할머니 자택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펼쳐 훈훈함을 전했다. 단칸방에서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손녀와 살고있는 조 할머니의 집은 난방은 물론 부엌조차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겨울이면 추위로 고통을 받아왔다. 가평로타리클럽은 지난 16일부터 밖으로 드러나 있던 부엌을 난방시설이 갖춰진 입식 부엌겸 거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겨울이면 동파로 불편을 겪던 화장실에 난방시설을 갖추고 보일러실을 외부로 빼내 새로 설치했다. 이와함께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싱크대, 가스렌지, 밥솥, 책상, 의자 등 주방기구 등을 마련하고 쌀, 라면 등 생필품을 구입해 전달하기도 했다. 조 할머니는 “부엌이 너무 따뜻해 이 곳에서 잠이 들기도 했다. 올 겨울은 수도 녹이는 고생은 안해도 될 것 같다”며 환한 웃음을 보인 후 “가구며 싱크대, 특히 책상을 선물해 줘 손녀가 겅중겅중 뛰며 좋아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규용 회장은 “공사 전 광경은 그야말로 참혹했었다”면서 “여러 이웃의 도움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은 지난 30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광명시와 공동으로 희망드림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해 200여명의 구직자들이 참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코스트코광명점 등 우량기업 30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행사 시작 시간인 오후 1시 이전부터 많은 구직자가 몰렸으며, 행사 종료 시간인 오후 4시까지도 참여 인원이 줄지 않아 최근의 경기 상황을 보여줬다. 분야는 제조업경리, 무역사무, 해외영업, 쇼핑몰프로그램관리, 해외공항지상직, 항공보안요원, CNC선반 등 기술직, 영업관리직, 현금수송운전 및 운반직, 요양보호사, 베이비시터, 고객상담 등 전 분야에 대한 구인이 이뤄졌다. 송병춘 안양지청장은 “이번 박람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실업난 해소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속 있는 행사가 돼야 한다”면서 “취업을 위해 열정을 보인 구직참여자들의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0일 화성캠퍼스 나노스타디움에서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야외 음악회 ‘新 Funny 콘서트’를 개최했다. 나노스타디움은 지난 7월 말에 완공돼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는 3만6천613㎡ 면적의 체육공원으로 삼성전자와 화성시민들이 소통하는 대표적인 무대다. 가을의 끝자락을 맞아 삼성전자가 지역주민들을 위해 기획한 이번 콘서트에서는 Mostly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팝페라 가수 손준호, 인기가수 자우림 등이 출연했고 동탄 소년소녀합창단, 경희대 동아리 밴드 ‘새틀러’, 삼성전자 힙합 동호회 ‘Let's 힙합’이 축하공연을 펼쳐 6천여 관객이 환호로 화답했다. 메인 공연이 끝난 후에는 ‘함께 성장하는 삼성전자와 화성시’라는 메시지를 담은 레이저쇼가 진행됐고, 모든 출연자와 참석자들이 ‘손에 손잡고’를 합창하며 행사가 마무리 됐다. 전동수 사장은 “화성시가 삼성전자의 든든한 울타리가 돼 주듯 삼성전자도 화성시 발전에 공헌해 더욱 사랑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주민이 3일 동안 함께한 남양주시 별내초등학교의 재능펼치기 한마당 축제가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에게 감동을 주면서 학교축제의 모범이 되고 있다. 별내초는 최근 학교 강당에서 ‘재능펼치기 한마당 축제’를 펼쳤다. 이 축제는 오전·오후로 나눠 두개 학년씩 3일 동안 학생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주는 잔치 한마당으로 학년별 ‘학예 발표회’와 ‘작품전시회 및 특기적성 전시회’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별내초 모든 학생들이 작품을 만들어 더욱 의미가 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별내초 김재운 교장은 “학급이라는 공동체 속에서 함께 부대끼며 발표회를 준비하고 참여하면서 무대 위의 커튼이 닫혔을 때 학생들 스스로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는 소중한 경험이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시 부발읍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학습발표회 개최로 주민들의 참여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부발읍주민자치위원회는 31일 부발 신하자치센터 광장에서 주민자치학습 운영프로그램에 대한 학습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병돈 시장을 비롯해 유승우 국회의원, 윤희문 도의원, 각 읍·면주민자치위원장, 관내 기관단체장, 주민자치위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나도 몸짱! 다이어트 댄스반’의 신나는 음악과 공연으로 시작된 발표회는 플루트연주, 기타연주, 생활영어반의 팝송, 성인요가, 록밴드, 동화구연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다. 주민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건전한 여가활동 참여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주민자치 동호인들의 자긍심 고취 및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주민자치센터회원들이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끼를 뽐내는 정열과 에너지 넘치는 다채로운 무대들로 꾸며졌다. 황선균 부발주민자치위원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요구에 맞는 보다 다양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개설해 주민자치센터가 더 많은 주민들이 동참해 자기계발과 평생학습의 장으로 거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