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사흘간 인천국제공항은 해외 현지 훈련을 떠나는 건장한 프로야구 선수들로 북적인다. 올해 프로 데뷔를 앞둔 초롱초롱한 눈빛의 새내기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짐을 부친다.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생존 경쟁이 벌어지는 스프링캠프에서 감독의 ‘행복한 고민거리’가 되겠다는 각오로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신인이 제법 눈에 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는 지난해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1번으로 지명한 광주일고 출신 내야수 김창평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로 지난 23일 먼저 보냈다. 우투좌타로 타격과 주루 센스가 뛰어난 김창평은 염경엽 감독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1군 선수들과 구슬땀을 흘린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은 고졸 신인 투수 삼총사에게 완전히 꽂혔다. 연고 1차 지명으로 뽑은 좌완 김기훈을 비롯해 2차 1번 우완 홍원빈, 2차 2번 장지수(이상 우완 투수) 3명이 모두 일본 오키나와 훈련 명단에 포함됐다. 김기훈은 계약금 3억5천만원을 받은 기대주다. 홍원빈과 장지수도 계약금 1억원 이상씩 받았다. 김 감독은 올해 KIA 마운드를 사실상 백지상태에서 새로 짤 참이다. 세 투수가 스프링캠프 실전과 시범경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격돌한다. 잉글랜드축구협회가 29일 발표한 FA컵 16강 대진에 따르면 맨유는 런던 원정으로 첼시와 대결한다. FA컵 16강전은 오는 2월 15~18일 사이에 펼쳐진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유와 첼시는 각각 6위(승점 44점)와 4위(승점 47점)로 힘겹게 선두 리버풀(승점 60점) 추격을 이어가고 있지만 승점 차가 많이 벌어져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맨유와 첼시는 이번 시즌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하나라도 따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황이다. 첼시는 지난 25일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토트넘을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터라 다소 여유가 있지만 맨유는 리그컵 32강전에서 일찌감치 탈락한 터라 FA컵 우승의 열망이 강하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와 맨유가 16강에서 만난다. 공교롭게도 첼시와 맨유는 지난해 5월 FA컵 결승에서 맞붙었고, 첼시가 에덴 아자르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8개월 만에 FA컵 16강에서 첼시와 재회한 맨유는 최근 조제 모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미국으로 떠나 2019시즌을 준비한다. 오승환의 에이전시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29일 “오승환이 30일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콜로라도 투수진은 한국시간으로 14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팀 훈련을 시작한다. 오승환은 콜로라도 팀 훈련을 시작하기 전, KBO리그 KT 위즈가 훈련하는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몸을 푼다. 오승환은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며 정규시즌 73경기에 나서 6승 3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올렸다. 2016년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디비전시리즈에서 3경기 3이닝 2피안타 2실점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올해도 콜로라도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준비는 착실히 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투구도 어느 정도 소화한 상태다. 오승환과 콜로라도의 계약은 2019년에 끝난다. 오승환은 국내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메이저리그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는 올해 오승환은 빅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중간계투로 활약하며 미국 팬들과 작별 인
경기도사격연맹은 28일 노보텔앰배서더 수원 샴페인홀에서 ‘2019 경기도 사격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규 경기도체육회 부회장과 정갑석 전 대한사격연맹 부회장, 이은종·서정국 명예회장, 권병국 도사격연맹 회장, 윤희성 경기도사격장학회 회장을 비롯해 지도자, 선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권병국 회장은 문해옥 전 부회장과 조인상 감사, 신동원 경기체고 교장 등 6명에게 공로패를, 박승생 도체육회 훈련과장 등 4명에게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고 윤희성 장학회장에게는 경기도체육회장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 최창국 신임 부회장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 이어진 우수선수 및 지도자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윤희성 장학회장이 김진환, 이규진(이상 경기체고) 등 13명의 선수가 장학금을, 노희백(고양 주엽고), 김여울(화성 정남중) 코치가 격려금을 각각 받았다. 권병국 회장은 “지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 사격 발전을 위해 고생하신 임원들과 선수 및 지도자들께 감사드리고 새해에도 도 사격이 더욱 발전하고 높이 비상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민수기자 jms@…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맥을 캔 김경문(61) 전 NC 다이노스 감독이 2020년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정운찬 KBO 총재는 28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오랜만에 기쁜 소식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 국가대표 감독으로 김경문 감독을 모셨다”고 밝혔다. 정운찬 총재는 “잠시 그라운드를 떠나 있던 김경문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 제안을 받고 고민하다, 위기의 한국야구를 혁신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용기를 냈다. KBO는 김경문 감독이 이끌 한국야구 국가대표가 프리미어 12 대회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베이징올림픽의 감동을 다시 불러오길 기대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문 감독은 올해 11월 열리는 2019 프리미어 12에서 국가대표 감독 복귀전을 치른다. 한국 야구가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면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전임 사령탑으로 야구대표팀을 지휘한다. 김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잡은 건, 베이징올림픽이 끝난 2008년 8월 이후 10년 5개월 만이다. 한국 야구 최초의 국가대표 전임 감독이었던 선동열 전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도 선수 선
펜싱 남자 플러레 대표팀이 2019 일본 토쿄 남자 플러레 국제월드컵대회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허준(광주시청), 이광현(화성시청), 손영기, 권영호(이상 대전도시공사)가 팀을 이룬 대표팀은 지난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덴마크를 45-31로 꺾은 뒤 8강에서 일본을 45-36으로 제압했다. 4강에서 미국에 32-45로 패한 대표팀은 3~4위 결정전에서 러시아를 45-39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 여자 에뻬 국제그랑프리 개인전에서는 정효정(부산시청)이 3위에 입상했다. 정효정은 8강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야나 셰먀키나(우크라이나)를 15-10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지만 준결승에서 에스토니아의 줄리아 벨리아예바에게 6-15로 패해 결승 진출엔 실패했다. 정효정은 지난해 11월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월드컵대회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입상하며 2020년 도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이승현·허웅 등 상무 근무 마쳐 정규리그 5라운드 투입 예상 오리온 빅맨 이승현 가장 주목 팀 골밑 강화에 큰 보탬 예상 KGC 문성곤·DB 허웅 복귀 “팀원과 호흡 맞추느냐가 관건” 프로농구가 정규리그 5라운드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주 상무 근무를 마친 ‘예비역 병장’들이 소속팀에 합류하면서 치열한 순위 싸움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상무에서 뛴 선수들 중 이승현(고양 오리온)을 비롯해 문성곤(안양 KGC인삼공사), 김준일, 임동섭(이상 서울 삼성), 허웅, 김창모(이상 원주 DB) 등이 29일 전역한다. 이들은 30일부터 소속팀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전역하는 선수 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이승현이다. 이승현은 오리온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였고 입대 전인 2016~2017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1.6점에 6.5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오리온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끌었다. 이승현이 돌아오면 현재 경기당 리바운드 36개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인 오리온 골밑에 큰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기존의 허일영, 최진…
김 경 문 야구대표팀 감독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 금메달을 이끈 김경문 감독(사진)이 다시 야구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맡아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2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감독 선임 기자회견에서 “11년 만에 국가대표 감독으로 다시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다시 국가대표 사령탑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6월 NC 다이노스 감독에서 사임하며 현장에서 물러났던 김 감독은 올해 11월 열리는 2019 프리미어 12에서 대표팀 감독 복귀전을 치르고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권과 메달을 목표로 지휘할 예정이다. 다음은 김 감독의 일문일답. 감독직 수락 소감은. 그라운드를 떠난 지 7개월 됐는데 가슴이 막 뛴다. 11년 만에 국가대표 감독으로 다시 인사를 드리게 됐다. 프리미어12와 도쿄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를 앞두고 국가대표팀 감독이라는 중책을 맡아 더욱더 책임감을 느낀다. 국가대표팀은 말 그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이자 얼굴이다. 11년 전 베이징올림픽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야구팬 여러분의 절대적인 지지와 응원이 필요하다. 11년 전 여름밤에 느꼈던 짜릿한 전율을 다시 한번 느끼고…
프로야구 KT 위즈가 자유계약선수(FA) 금민철(33)과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좌완 투수 금민철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1억원, 총연봉 3억원, 인센티브 최대 3억원을 포함한 총액 7억원에 계약했다. 금민철은 지난 2005년 두산 베어스에 2차 4라운드로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를 거쳤으며 2017 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선발진에 합류해 활약한 금민철은 29경기에 출전해 8승 12패 평균자책점 5.41을 기록했고, 프로 통산 12시즌 동안 339경기 38승 50패 507탈삼진 평균자책점 4.75을 기록중이다. 이숭용 KT 위즈 단장은 “금민철과 FA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올 시즌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 짓게 됐다”며 “KT 이적 후 작년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베테랑 선수이기 때문에 올 시즌에도 투수진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민철은 “팀 동료들과 다시 함께 하게 돼 기쁘고 고참 선수로서 책임감을 갖고 올 시즌에도 수원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또 젊…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지난 시즌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수비수 김상원(사진)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 서귀포고-울산대 출신의 김상원은 지난 2014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했고 2017년 광주FC에 임대됐던 기간을 빼면 제주에서만 5시즌을 뛰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총 50경기 3골 4도움으로, 모두 K리그1(클래식)에서 기록했다. 김상원은 측면 수비에서부터 공격까지 고루 기용될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에 안양의 측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정확한 왼발 킥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안양의 세트플레이 상황에서도 큰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