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프로야구가 한국시리즈를 끝으로 시즌을 종료한 가운데 10개 구단들이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와 KT 위즈,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등은 적어도 1명 이상과의 계약 내용을 공개했고 한화 이글스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외국인 선수 3명과의 계약을 완료했다. 메릴 켈리를 보낸 SK는 브록 다익손을 새로 데려와 제2의 켈리 신화를 꿈꾼다. KBO리그에서 4년을 뛴 켈리가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하는 것처럼 다익손도 KBO리그에서 경험을 쌓아 빅리그로 이적하기를 기대한다. SK는 거포 제이미 로맥, 우완 강속구 투수 앙헬 산체스와 재계약을 추진한다. KT는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했다. 중심 타자로 자리매김한 멜 로하스 주니어와 재계약을 추진하는 가운데 우완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계약 협상 중이다. 한화는 ‘복덩이’ 외야수 재러드 호잉을 총액 140만 달러에 붙잡았고 새 투수 워윅 서폴드와 채드 벨을 영입하며 2019년 더 높은 비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KIA는 투수 제이컵 터너, 외야수 제러미 헤즐베이커를 영입하고 3년간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투수 헥터 노에시와 재계약 협상 중이다. LG는…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단신 외국인 선수 랜디 컬페퍼(178㎝)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KGC는 22일 “컬페퍼가 지난 20일 전주 KCC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오늘 오전 정밀 검진을 받았고 병원에서 8주 진단이 나왔다”라며 “컬페퍼를 일시 교체할지, 완전 교체할지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KGC에 합류하기 전부터 왼쪽 햄스트링 상태가 좋지 않았던 켈페퍼는 KGC 입단 후 몸을 아끼지 않고 경기 출전을 강행했고 결국 부상 때문에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컬페퍼는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한 경기 평균 20.9점, 어시스트 4.1개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컬페퍼의 부상 낙마로 KGC는 올 시즌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까지만 버티면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휴식기에 들어가 12월 7일까지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정민수기자 jms@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의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중용되며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엔트리 경쟁에서 주목받아 온 공격수 남태희(알두하일)가 부상으로 아시안컵 출전이 불발됐다. 남태희는 지난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 센터(QSAC)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 선발로 나서서 전반 9분 팀의 첫 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5분 그라운드에서 갑자기 쓰러지더니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남태희는 호주 현지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남태희는 치료와 재활에 6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내년 아시안컵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남태희는 소속팀으로 복귀했고, 조만간 일정을 잡아 수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태희는 당시 상대 선수와 충돌하지 않고 혼자 넘어지면서 무릎 인대가 비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부위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을 앞두고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돼 월드컵 출전 꿈을 접었던 이동국(전북)과 비슷하다. 남태희는 벤투 감독 체제 대표팀 체제에서 6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는 등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해 왔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를…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가 1:1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오리온은 22일 센터 송창무(36·205㎝)를 SK에 내주고 SK에서 포워드 함준후(30·195㎝)를 받는 선수 맞교환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2011~2012시즌 인천 전자랜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함준후는 2016~2017시즌부터 SK로 이적한 선수로 이번 시즌 1군 리그에서는 출전 기록이 없지만 2군 리그인 D리그에 2경기에 나와 평균 15.5점에 5.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07~2008시즌 창원 LG에서 데뷔한 송창무는 이후 서울 삼성을 거쳐 2016~2017시즌 SK에서 뛰었고 2017~2018시즌부터 오리온 유니폼을 입었으며 이번 시즌에는 8경기에서 평균 1점, 0.9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정희돈)이 국적 불명의 잘못된 스포츠 용어 바로잡기에 나선다. 체육기자연맹은 26일 오후 2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바람직한 스포츠 용어 정착을 위한 스포츠미디어 포럼’을 연다. 이 포럼에서는 체육 기자들이 흔히 쓰는 일본식 표현과 잘못된 스포츠 용어의 예시를 제시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주제 발제와 토론을 진행한다. 홍윤표 OSEN 논설위원과 정희창 성균관대 국문과 교수, 김동훈 한겨레 체육부장이 각각 ‘스포츠 기사에 녹아든 일본식 표현을 바꾸자’와 ‘소통할 수 있는 언어 사용하기’, ‘스포츠 영어의 한글식 표기’ 등 주제로 발표한다. 가장 대표적인 오용 사례는 언론에서 흔히 쓰는 ‘파이팅’이다. 영어 단어 ‘싸움’(fighting)에서 따온 파이팅은 ‘힘내자’라는 의미로 쓰이지만 영어권 사람들에게 통하지 않는 국적 불명의 ‘가짜 영어’다. 또 일본 외래어 ‘화이또(fight)’의 잔재로 추정되기도 한다. 체육연맹 관계자는 “부지불식 중 잘못 쓰는 스포츠 용어를 바로잡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면서 “파이팅 대신 ‘힘내라’, ‘잘해보자’ 등으로 바꿔 쓰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올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이자 마지막 홈경기 예매를 시작했다. 수원은 오는 12월 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전의 티켓 예매를 2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했다고 밝혔다. 수원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3위 입성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에서 올 시즌 최종전이자 마지막 홈 경기인 제주전의 테마를 ‘2018 마지막 만세삼창’으로 잡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수원교육지원청이 주관하고 수원 삼성이 후원하는 교육장상배 축구대회 결승전이 오픈 경기로 열리고 2019 수원삼성 연간회원권 현장 판매도 예정돼 있다. 이날 연간회원권을 구매한 팬들만을 위한 한정판 기념품도 제공된다. 제주 전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http://ticket.interpark.com/Contents/Sports)에서 가능하고 예매시 2천원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2군 연고지를 고양시로 이전한다. 박준상 넥센 히어로즈 대표와 이재준 고양시장은 21일 넥센 2군 연고지를 고양시로 이전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넥센은 퓨처스 팀 이름을 고양 히어로즈로 삼고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을 홈구장으로 쓰기로 합의했다. 박준상 대표는 “고양 히어로즈가 단순히 훈련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미국 마이너리그처럼 지역 밀착을 통해 지역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퓨처스리그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넥센은 앞으로 고양 히어로즈를 통해 다양한 홈 경기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지역 밀착 마케팅을 강화하고 관내 유소년과 아마추어 야구팀 지원을 통해 엘리트 선수 육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손흥민(토트넘), 기성용(뉴캐슬) 등 간판스타들이 없어 다소 허전할 줄 알았던 국가대표팀의 2018년 마지막 A매치가 ‘새 얼굴’의 등장으로 다채로워졌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17일 호주(1-1 무), 20일 우즈베키스탄(4-0)과의 A매치는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도전의 장이었다. 부임 이후 9, 10월 안방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 속에 평가전을 이어온 것과 달리 처음으로, 그것도 꽤 먼 호주까지 왔다. 게다가 흔한 표현으로 ‘차·포를 떼고’ 오면서 ‘플랜 B’를 내놔야 하는 상황이었다. 벤투 감독은 과거 대표팀에 몸담았다가 자리를 비웠던 이청용(보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베테랑과 더불어 어린 선수들을 다수 불러들였다. 그 중심을 이룬 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다녀온 선수들이다. 이미 벤투 감독의 중용 속에 두각을 나타내며 주축 급으로 올라선 미드필더 황인범(대전), 중앙 수비진 주전급인 김민재(전북) 외에도 여러 선수가 기회를 얻었다. 올해 K리그2 득점왕인 나상호(광주)는 호주전 후반 교체 투입에 이어 우즈베크전에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이름을 알…
경기도체육회 빅데이터 어플 홍보 집중 방침 서울체전 우승위해 성과급 강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장애선수 위해 특장차 운영 검토 사무처 직원 연봉 인상 등 고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1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에 대한 2018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김달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문체위 의원들은 올해 전북일원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7연패로 전국체전 최다 연패 신기록을 세운 도체육회와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2년 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한 도장애인체육회 임직원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 뒤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했다.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업무보고에 이어 최만식 의원(더민주·성남1)은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 18연패를 이어갈 방안과 2017년 진행한 빅데이터 구축사업의 성과가 떨어지는 것 같은 데 이에 대한 대책이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박상현 처장은 “내년 100회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이어가기 위해 도내 우수선수 서울 유출 막고 최강 선수 육성 조기 착수하는 한편…
KT 위즈가 지난 14일 NC 다이노스에서 KT로 트레이드 된 내야수 강민국(사진)이 음주운전 사실을 은폐한고 트레이드 됐다는 언론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KT는 21일 스포츠동아의 ‘음주운전 사건을 은폐하고 강민국을 트레이드했다’는 보도에 대해 “2014년 1차 지명선수로 NC에 입단한 강민국이 입단 전인 2014년 1월 진해에서 음주운전에 적발돼 행정처분(먼허취소 및 벌금)을 받았고 당시 이를 구단에 알려 구단 자체징계(스프링캠프 제외 및 벌금 500만원)를 받았다”며 “트레이드 논의 당시 NC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전달 받았지만 NC가 KBO에 이를 신고했는 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KT는 프로구단 입단 전 사건이고 행정처분을 이행했으며 이후 5시즌 동안 NC와 상무야구단에서 정상적인 경기에 출전했기 때문에 트레이드를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KT는 지난 14일 NC와 투수 홍성무를 내주고 내야수 강민국을 받는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후 트레이드 일주일 만에 강민국의 음주운전 전력이 공개됐다. NC는 강민국으로부터 음주운전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