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해를 뒤로하고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의 해를 기다리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대세’ 공격수와 ‘도전자’의 동반 득점포에 미소지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표팀 부임 이후 6경기 무패를 이어간 20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년 마지막 A매치는 4-0 완승으로 끝났다. 그중에서도 팀 내 최전방 원톱 공격수 자원인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석현준(랭스)이 한 골씩을 맛본 건 의미가 있었다. 특히 황의조는 올해 한국 축구의 ‘주인공’임을 다시 한번 선언했다. 그간 대표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해 러시아 월드컵 엔트리에 들지 못한 그는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발탁돼 활약한 것을 계기로 불과 서너 달 만에 한국 축구의 간판으로 떠 올랐다. 처음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힐 때만 해도 김학범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과의 과거 소속팀 인연 때문에 ‘인맥’ 논란이 거셌지만, 9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올라 금메달 획득을 이끌며 잊힌 지 오래다. 아시안게임의 활약을 발판 삼아 벤투 감독 체제의 국가대표팀에 9∼11월 연이어 승선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무패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남태희(알두하일)와 황의조(감바 오사카), 문선민(인천), 석현준(랭스)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지난 8월 출범한 벤투호는 A매치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로 1997년 대표팀 전임 감독제 시행 이후 데뷔 감독의 최다 연속 경기 무패 신기록을 작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04년 데뷔 후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기록한 조 본프레레(네덜란드) 전 감독과 이 부문 동률이었다. 아울러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벌여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11승 4무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한국은 1994년 9월 5일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4강에서 0-1로 패한 이후 24년 넘게 우즈베크에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우즈베크전에 간판 골잡이 황의조를 최전방에 세운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사흘 전 호주전과 비교해 공격수 나상호(광주…
수원시청소년재단 권선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8일 청소년들의 건전한 스포츠정신 함양과 체력증진을 돕기 위해 열린 2018 권선청소년수련관 4대4 농구대회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0일 밝혔다. 농구대회는 수련관 소속 농구동아리와 청소년 문화강좌(농구) 수강생을 대상으로 권선청소년수련관 3층 알찬마루에서 열렸다. 초등학생, 중학생 총 10팀이 참여해 4대4 토너먼트 경기와 자유투 넣기 등 다양한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결과 초등부 저학년 kbk와리가리와 초등부 고학년 이꾸요잇, 중등부 TBB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권선청소년수련과 관계자는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제공해여 청소년의 재능과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이강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앉힌 프로야구 KT 위즈가 2019년 팀을 이끌어갈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무리했다. KT는 20일 내년 시즌 이강철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군 코칭스태프는 전원 교체돼 새 판을 짰다. 이강철 감독과 함께 두산 베어스에서 KT로 이동한 김태균 코치가 수석코치를 맡는다. 또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타격코치로 활동한 샌디 게레로 코치는 2019년 KT 1군 타격 부문을 담당하고 김강 전 두산 코치가 타격 보조코치를 맡았다. 투수 부문은 박승민 전 넥센 히어로즈 2군 코치가 맡고, 이승호 전 SK 와이번스 코치가 불펜코치로 활약한다. KT는 또 박철영 전 LG 트윈스 코치를 배터리 코치로, 한혁수 전 LG 코치를 작전 코치로 임명했고 박정환 전 롯데 자이언츠 코치는 수비를 담당한다. 올해까지 내야수로 뛴 박기혁과 불펜 투수로 활약한 홍성용은 각각 1군 주루코치와 재활 코치를 맡아 지도자로 새 출발한다. KT 퓨처스팀(2군) 감독에는 지난해까지 SK에서 일한 김인호 코치가 감독으로 부임했다. 퓨처스팀은 투수 최영필, 타격 조중근(전 경찰청 타격코치), 배터리 강성우, 주루…
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22명의 선수 중 15명이 KBO 승인을 받았다. KBO는 20일 2019년 FA 승인 서수 15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15명 중 이재원(30·SK 와이번스), 양의지(31·두산 베어스), 내야수 송광민(35), 외야수 최진행(33·이상 한화 이글스), 투수 이보근(32), 내야수 김민성(30·이상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김상수(28·삼성 라이온즈), 투수 노경은(34·롯데 자이언츠), 투수 금민철(32·KT 위즈), 내야수 모창민(33·NC 다이노스) 등 10명은 올해 새롭게 FA 시장에 나왔고 최정(31·SK), 윤성환(37·삼성), 박용택(39·LG), 박경수(34·KT)등 4명은 재자격을 얻었으며 지난 해 FA 자격을 얻고도 신청하지 않았던 이용규(33·한화)는 자격이 유지됐다. 15명의 FA 승인 선수 중 최대어는 현역 최고의 안방마님으로 불리는 양의지다. 2006년 두산으로부터 2차 8라운드에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문한 양의지는 통산 1천6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9, 980안타, 125홈런, 547타점을 기록 중이다. 올해는 타율 0.358의 고타율에 23홈런, 77타점을 올리며 두산의…
다사다난했던 2018시즌을 마감한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사진)이 20일 오후 귀국했다. 올해 1월 한국을 떠났던 류현진은 한국 선수 최초의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 퀄리파잉 오퍼 수락 등 굵은 발자국을 미국에 남긴 뒤 10개월여 만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류현진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맞이한 이번 시즌 첫 다섯 번의 선발 등판에서 3승 평균자책점 2.22로 활약하며 ‘FA 대박’ 꿈을 키웠다. 그러나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 도중 사타구니 근육이 찢어졌고, 3개월 이상 전열에서 이탈했다. 8월 중순 마운드에 복귀한 그는 9차례 선발 등판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1.88로 맹활약하며 다저스의 6년 연속 지구 우승에 힘을 보탰다. 류현진의 2018년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이다. 80이닝 이상 던진 빅리그 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부문 4위다. 정규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류현진은 4년 만에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등판, 7이닝 무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친 그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
경기도육상연맹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제주 일원에서 2박3일의 일정으로 ‘2018 경기육상 우수지도자 체육캠프’를 진행했다. <사진> 내년 전북과 서울에서 열리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해 지도자들의 지도 능력을 향상시키고 경기력 향상 지원과 꿈나무 육성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되 이번 캠프에는 도내 초·중·고 및 실업팀 육상지도자와 연맹 임원 등 44명이 참석했다. 연맹은 캠프 첫 날 윤상택 제주국제대 레저스포츠학과 교수를 초빙해 ‘스포츠 인권과 리더십’에 대한 강연을 실시한 뒤 김선필 도육상연맹 사무국장이 ‘신나는 육상 키즈런 지도법’을 교육했다. 이어 이틀째에는 신동원 경기체고 교장과 ‘제100회 전국체전 우승 전략 간담회’를 진행했고 제주도 육상경기장 견학과 실기 강습을 실시했다. 캠프 마지막 날인 20일 분임 토의를 가진 도육상 지도자들은 점심 식사후 귀가했다. 김선필 도육상연맹 사무국장은 “지식과 덕목을 두루 겸비한 올바른 지조자를 창출하고 제100회 전국체전 육상 종목 우승 전략을…
네이션스리그 독일전 2-2 무승부 프랑스에 골득실 앞서 조 1위 포르투갈 스위스 잉글랜드도 4강 독일 2무2패… 내년 리그B 강등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전차군단’ 독일을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둬 네이션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네덜란드는 20일 독일 겔젠키르헨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1조 독일과의 원정경기에서 0-2로 뒤지다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내리 2골을 기록해 2-2로 비겼다. 네덜란드는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프랑스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조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네이션스리그 4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위스, 잉글랜드는 다음 달 대진 추첨을 거쳐 4강전과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네덜란드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패색이 짙었다. 전반 8분 상대 팀 티모 베르너에게 선취 골을 내준 뒤 전반 19분엔 독일 리로이 자네에게 두 번째 골을 헌납했다. 독일은 이후에도 공격의 수위를 낮추지 않았다. 끊임없이 골문을 두드리며 공세를 펼쳤다. 수차례 실점 위기를 넘긴 네덜란드는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연거푸 골을 터뜨리며 기사회생했
세계 28개국이 출전하는 제59회 골프 월드컵이 22일부터 나흘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28개국에서 선수 2명씩 팀을 이뤄 출전, 나흘간 포볼과 포섬 방식의 경기를 통해 순위를 정한다. 대회 첫날과 사흘째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의 점수로 삼는 베스트볼 방식인 포볼, 이틀째와 마지막 날은 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얼터네이트 샷 방식인 포섬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안병훈(27)과 김시우(23)가 팀을 이뤄 상위권 입상에 도전한다. 12월 결혼을 앞둔 안병훈은 지난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호주오픈 골프 대회에 출전,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공동 선두를 달리다 최종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 역시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네 차례 출전해 톱10을 한 차례 기록했고 나머지 3개 대회도 공동 15위, 23위, 26위 등으로 선전해 최근 흐름이 좋은 편이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세계 랭킹이 각각 50위, 57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선수들이다. 우리나라는 직전 대회인 2016년에 김경태(32)와 안병훈이 나가 2
한국 축구대표팀은 내년 1월 1일 오전 1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대표팀은 내년 1월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대비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 김대업 국가대표지원실장은 “아시안컵 개최국 아랍에미리트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평가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16강부터 중동 강팀들과 만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은 대표팀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