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용인시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서 동서악회와 공동주최로 진행하는 ‘춘향연가’를 선보인다. 2009년에 창단된 동서악회는 서양음악 작곡가와 전문국악인이 주축이 되어 정기적으로 우리 음악을 연구하며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중요무형문화재 제 57호로 지정을 받은 경기지방의 토속 민요인 경기 12잡가를 12명의 작곡가들이 한 곡씩 위촉을 받아 진행하는 초연 무대이며 각 곡에 현대적 어법을 사용하여 민요, 판소리 등으로 다채롭게 재편성하였다. 특히 ‘집장가’, ‘평양가’, ‘방물가’ 등은 미국 남플로리다 주립대학교의 교수이자 현대무용가인 Jeanne Travers가 무대를 연출하여 우리 민요와 현대무용이 결합한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본 공연은 용인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저렴한 가격에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전석 1천원으로 특별 기획된 재단의 ‘스테이지1000’ 시리즈로 진행되며 예매 및 공연의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CS센터(031-260-3355) 및 홈페이지(www.yi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민경화기자 mkh@
드라이 플라워·초상사진 등 새롭고 다양한 시도 선보여 구성수 “꽃을 의인화한 작업” 새로운 시각으로 포착한 꽃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꽃의 초상’ 전시가 14일부터 11월 2일까지 성남 아트스페이스j에서 열린다. 구성수 작가는 ‘서른 살 아내’와 영웅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초기부터 현재까지 ‘초상’에 집중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카메라를 들고 거리로 나가 마주치는 인물들을 카메라에 담아온 그는 꽃으로 눈을 돌려 이를 의인화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꽃의 초상’ 전시를 개최한다. 그의 포토제닉 드로잉은 단순한 꽃 사진은 아니다. 살아있는 꽃들을 찰흙판에 눌러 음각을 만든 뒤 그 위에 다시 석고를 부어 양각 부조 를 만들고 이를 실제의 꽃처럼 채색한 후 사진으로 촬영했다. 이처럼 조각, 회화, 사진이라는 매체의 혼합과 복잡한 조형 과정을 거쳐 나온 포토제닉 드로잉은 살아있는 꽃에 이야기를 더해 새로운 존재로 재탄생됐다. 이번 전시에서 구성수는 새로운 꽃 작업들을 선보인다. 포토제닉 드로잉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말린 꽃을 그대로 카메라에 담은
김경주 개인전 ‘외계정원(unknown garden)’이 오는 11월 12일까지 양주 조명박물관에서 열린다. 조명박물관은 2008년부터 필룩스 라이트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창의적인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에는 김경주 작가를 선정, 빛에 의해 만들어진 환상적인 공간을 전시장에서 펼친다. 김경주는 일상 속 오브제를 예술적 소재로 재해석한다. 1997년부터 투명성의 물질과 빛의 역동성으로 투명과 불투명의 경계를 실험하는 작업을 진행해온 그는 3m 스카치 테이프, ohp필름, pvc, 흑경, 유리병, 아크릴 등의 일상적 소재를 사용해 빛을 통한 물질의 다양한 시각화를 실험하고 있다. 전시장은 텍스트 작업과 설치 작업이 공간의 이미지와 병합돼 환상의 세계로 연출됐으며 파장과 울림을 만들어 내는 빛의 이미지가 겹쳐지면서 관람객은 투명과 불투명의 경계를 경험하게 된다. “우리는 각자의 눈을 통해 각기 다른 빛의 반사와 속도로 물질을 바라본다. 내가 바라보고 있는 것은 나만이 볼수 있는 것이다”라고 밝힌 작가는 전시장안에 환상적인 이미지를 구현해 관람객 각각이 다르게 느낄 수 있는 외계정원을 완성했다. 구안나 조명박물관 관장은 “외계정원은 자신이 바라보는 현
과천시립여성합창단이 14일 오후 7시30분 과천시민회과 대극장에서 폴란드 지휘자 마르틴 톰첵(Martin Tomczak)의 지휘로 제4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마르틴 톰첵은 그단스크 대학합창단 지휘자와 세계 문두스 칸타트 국제합창축제 심사위원장 및 예술 감독을 지낸 유럽 합창음악계의 대부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 주제에 의한 현대 합창, 폴란드 세속음악, 서유럽음악, 추억의 한국가곡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으로 서울남성합창단이 특별 출연한다. 과천시립여성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으로 관객 여러분에게 폴란드와 서유럽, 한국의 합창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립여성합창단은 1996년 창단해 다양한 레퍼토리와 무대 연출로 클래식과 현대음악을 넘나들며 여성합창음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왔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수원전통문화관은 ‘수원, 궁중음식을 문화에 녹이다’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1700년대부터 현대까지 궁중음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인 임종연 강사가 직접 수업을 진행, 입문반과 중급반으로 나눠 총 12주간 열린다. 모집 대상은 전통 식생활 및 식문화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로, 수강신청은 오는 15일까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선착순 20명씩 모집하며, 수강료는 재료비 포함 30만원이다./민경화기자 mkh@
남양주 실학박물관은 다음달 15일까지 ‘실학스타일 어워드 - 내가 만드는 실학박물관’ 제안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제안공모는 지난 9월 1일부터 박물관 입장료 무료화에 맞춰 무료관람 정책을 안정화하고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실학박물관에 관한 전반적인 건의사항을 제안하면 심사를 통해 우수 건의사항 제안자에게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실학스타일 어워드 제안공모’를 통한 관람객의 제안들은 단계별로 실학박물관 관리·운영에 반영될 것이며, 심사를 통해 우수 제안자 34명(대상 1인, 최우수상 3인, 우수상 10인, 아차상 20인)에게는 실학박물관 개관 8주년인 오는 10월 23일 상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실학박물관 홈페이지(silhak.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남양주와 광주, 양평 일대를 일컫는 두물머리 권역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길목으로, 예전에는 물류 유통의 중심지로 번성한 지역이었다. 뿐만 아니라 수려한 자연경관 덕분에 이곳에 머문 예술가들에 의해 수많은 회화와 시문이 만들어진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수려한 두물머리의 과거와 현재를 예술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한강, 예술을 만나다’ 전시가 오는 24일까지 실학박물관에서 열린다. 남양주에 위치한 실학박물관은 방문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강인문콘텐츠 구축사업을 진행, 그 결과를 대중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전시는 겸재 정선(1676-1759)의 ‘경교명승첩’과 지우재 정수영(1743-1831)의 ‘한.임강 명승도권’의 일부, 그리고 석범 이건필(1830-미상)의 ‘두강승유도’다. 정선은 친구 이병연과의 우정이 계기가 돼 조선시대 한강의 생활을 화폭에 담았으며 정수영은 아들을 잃고 두물머리 일대로 치유의 여행을 떠난 뒤 그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 이건필은 자신의 이상세계를 두물머리에 비춰 그림으로 남겼다. 이처럼
‘김영임의 소리 孝(효) 대공연’이 오는 16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국악인 최초 밀리언셀러이자 가장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진 명창 김영임의 국악뮤지컬로, 소리인생 45주년을 맞은 김영임의 풍성한 목소리로 채워진다. 명창 김영임은 1974년 앨범 ‘회심곡’으로 데뷔해 20여 년간 ‘소리 孝 대공연’을 진행하며 국악 대중화에 앞장서 왔으며 직접 프로듀싱부터 믹싱, 마스터링, 음반 재킷 디자인까지 참여한 데뷔 45주년 기념 앨범 ‘김영임의 소리 孝’도 발매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악과 양악이 어우러진 라이브와 프로젝션 맵핑 영상 등 다양한 연출 무대로 듣고 보는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김영임의 가장 큰 조력자이자 남편인 코미디언 이상해도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연기로 무대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구리아트홀이 부모님에게 선물할 관객층을 대상으로 기획한 ‘효패키지’는 R석과 김영임씨의 친필 싸인CD를 포함한 한정 티켓으로 7만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일반 티켓가는 R석 5만원, S석 4만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리아트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031-550-8800~1)로 문의하면 된다. /구리=이화우기
AK갤러리 수원점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예술을 통해 사색과 독서를 경험할 수 있는 ‘about book’ 전시를 다음달 9일까지 개최한다. 독서는 끊임없이 생각하고 상상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며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게 해준다. 가을을 맞아 ‘about book’ 전시를 기획한 AK갤러리 수원점은 책을 소재로, 매체로 활용한 다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전시는 김고은, 김성호, 박철호, 홍경택, 국민지, 꼬닐리오, 박정은, 발라, 배성태, 살구, 애뽈 양태종, 퍼엉 작가가 참여, 네이버 그라폴리오의 스토리 플랫폼을 통해 연재해온 그림들을 묶어낸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책을 비롯해 그림책 전문 출판사 봄봄의 한폭의 수채화 같은 그림책들을 소개한다.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기며 작품을 감상하는 촉각적 경험은 오랜 시간 바쁜 일상 때문에 멀어졌던 책과의 매력적인 만남이 될 것이다. AK갤러리 관계자는 “about book 전시가 잊었던 독서의 즐거움을 환기하고 재미난 상상력을 체험하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1-240-1925~7)/민경화기자 mkh@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문화정책 비전 구현과 정책개발을 위한 정책지 ‘문화정책 cultural policy bulletin’ 창간호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창간호에는 특별인터뷰, 전문가 논단, 경기문화재단 문화정책포럼의 결과를 국문과 영문으로 담았다. 이번 문화정책 창간호는 문화영향평가 도입을 주제로 한 경기도의회 염종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의 특별 인터뷰 ‘문화를 말하다’, 양혜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통계·평가센터 연구위원의 ‘국제적 흐름을 통해 살펴본 문화영향평가의 현재와 미래’, 김성하 경기연구원 공감도시연구실 연구위원의 ‘문화영향평가와 경기도민의 행복’ 등 전문가 논단을 실었다. 뿐만 아니라 경기문화재단의 문화정책 수립을 위한 실무전문가들의 의견을 정취해 토론하는 ‘제1회 경기문화정책포럼’의 결과도 소개한다. 문화정책 창간호는 문화예술 관련 경기도는 물론 국내외 단체에 배포할 예정이며 문화정책 인식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정책’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에서 누구나 전자책과 PDF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 문화정책의 기능자로서 자리매김할 문화정책은 격월로 발행되며, 제2호에서는 지역문화정책을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