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도 돌아온 권창훈(디종)이 리그 경기에서도 부상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권창훈은 14일 프랑스 디종의 가스통 제라르 경기장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2018~2019 리그앙 홈 경기에서 오른쪽 윙어로 출전했다.<사진> 지난해 5월 리그앙 시즌 최종전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수술을 받은 권창훈의 부상 이후 첫 리그 선발 출전이다. 권창훈은 이 경기에서 두 차례의 슈팅을 날리며 활약한 후 후반 25분 교체 아웃됐다. 큰 부상으로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에서도 낙마하는 아픔을 겪었던 권창훈은 오랜 치료와 재활 끝에 지난달 20일 리그컵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며 복귀를 알렸다. 이어 24일 생테티엔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교체 투입돼 리그 복귀전을 치렀고, 지난 6일 프랑스컵 경기에서 쉴티히하임을 상대로 부상 이후 처음 선발 출전해 시즌 첫 골까지 쏘아 올렸다. 권창훈이 가세한 디종은 14일 몽펠리에와 1-1로 비겼다. 한편 독일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 정우영(바이에른뮌헨)은 이날 친선대회인 텔레콤컵 결승에 선발 출전해 38분을 뛰었다. 뮌헨은 승부차기 끝에 묀헨글라트바흐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폭력·성폭력 관리 감독 실패로 비판에 휩싸인 대한체육회가 국가대표 선수촌장과 체육회 사무총장 선임을 1∼2주가량 연기한다. 체육회는 애초 15일 열리는 1차 이사회 직후 새 선수촌장과 사무총장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스포츠 ‘미투’(나도 당했다) 운동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사태 파악과 수습에 전념하고자 선수촌장 등의 인선 발표를 24일 또는 31일로 미루기로 했다.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14일 “이기흥 체육회장이 이사회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회원종목단체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한 것을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할 참”이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촌장과 사무총장은 24일 또는 31일에 다시 이사회를 개최해 보고를 마친 뒤 인선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결정적 어시스트·직접 슈팅 등 데헤아 신들린 선방에 득점 실패 토트넘, 골 불운에 0-1패 아쉬움 孫, 체력 고려 중국戰 출전 불투명 손흥민(토트넘)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손흥민은 14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홈경기에서 90분 풀타임 동안 부지런히 뛰었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4-4-2 전술로 맨유에 맞섰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2선에선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리 알리, 해리 윙크스, 무사 시소코가 나섰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퍼드를 원톱으로 앙토니 마르시알,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를 2선 공격수로 내세웠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 가벼운 몸놀림으로 맨유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9분 왼쪽 측면을 빠른 스피드로 돌파한 뒤 해리 윙크스에게 스루패스로 공을 넘겼다. 윙크스는 곧바로 슈팅을 날렸는데 공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29분 문전 혼전 상황을 뚫은…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이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지난해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 대구FC의 3·1절 대결로 막을 올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북과 대구의 공식 개막전을 포함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9 정규라운드(1∼33라운드) 일정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식 개막전은 3월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경남FC-성남FC(창원축구센터), 울산 현대-수원 삼성(문수경기장)이 격돌한다. 3월 2일에는 인천 유나이티드-제주 유나이티드(오후 2시·인천축구전용구장), 상주 상무-강원FC(오후 4시·상주시민운동장)의 경기가 열리며, 3일엔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첫 대결을 펼친다. 대구의 신축 경기장 ‘포레스트 아레나’는 3월 9일 제주와의 2라운드에서 선보이며, K리그1으로 승격한 성남은 3월 10일 서울과 첫 홈 경기에 나선다. 수원과 서울의 시즌 첫 ‘슈퍼매치’는 5월 5일 오후 4시 수원에서,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 더비’는 5월 4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다. 프로축구연맹은 효율적인 중계방송 편성을 위해 주중 경기는 화·수요일에 분산 개최하고, 금요일 경기를 도입해…
‘가시밭길이냐 꽃길이냐.’ 59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탈환을 노리는 벤투호가 결정력 부족에 허덕이면서 우승을 향한 꽃길을 개척할 수 있을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새벽 펼쳐진 키르기스스탄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수비수 김민재(전북)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지난 7일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유일한 득점으로 ‘약체’ 필리핀에 1-0 신승을 거둔 벤투호는 2연승(골득실 +2)을 거두면서 중국(2승·승점 +4)과 최종전에 상관 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남은 과제는 한국이 중국을 물리치고 C조 1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느냐다. 한국이 중국과 비기면 골득실에 밀려 조 2위가 된다. 16강에 진출하는 것은 똑같지만 조 1위와 조 2위는 사실상 ‘꽃길’이냐 ‘가시밭길’의 차이다. 한국이 조 1위로 16강에 오르면 A/B/F조 3위 가운데 한 팀과 8강 진출권을 놓고 싸운다. 아무래도 한국보다 전력이 낮은 팀과 만나게 돼 수월하게 8강을 노릴 수 있다. 더불어 한국이…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유영(과천중)이 언니들을 제치고 피겨종합선수권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유영은 13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피겨종합선수권대회) 2019’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130.95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 67.68점을 합친 총점은 198.63점으로, 출전 선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점수는 아니지만 유영이 지난해 8월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받은 이번 시즌 최고점 183.98점을 넘어선 점수다. 유영은 이에 따라 2019 피겨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유영은 평창동계올림픽 선발전을 겸한 전년도 이 대회에서도 총점 204.68점을 받으며, 올림픽 출전 연령을 넘긴 언니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 대표 선발전도 겸하는 대회지만 2004년생인 유영은 아직 시니어 연령이 되지 않아 오는 3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대신 출전한다. 유영은 이날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삽입곡 ‘호이스트 더 컬러스…
지난해 KBO리그 최우수신인선수상을 받은 KT 위즈의 강백호(20·사진)가 리그 2년 차 연봉 신기록을 세웠다. KT는 13일 “강백호와 지난 시즌 2천700만원에서 344%(9천300만원) 오른 1억2천만원에 2019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억2천만원은 역대 KBO리그 2년 차 최고 연봉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의 1억1천만원이었다. 아울러 연봉 인상률 344%는 2007년 KBO리그 2년 차 역대 최고 인상률(400%)을 기록한 전 한화 이글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강백호는 KBO리그 데뷔 첫해였던 지난 시즌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527타수 153안타), 29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개막전에서 역대 최초로 고졸 신인 데뷔 첫 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1994년 LG 트윈스 김재현의 21개를 뛰어넘는 29개의 아치를 그려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고 KT 창단 최초로 신인왕의 영예도 안았다. 이숭용 KT 단장은 강백호의 연봉에 대해 “지난 시즌의 활약과 팀 기여도를 반영한 결과&rdq…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인천 유나이티드가 12년 차의 베테랑 멀티 플레이어 김근환(33·사진)을 영입했다. 인천은 “풍부한 경험을 지닌 김근환과 1년 계약했다”면서 “검증된 김근환의 영입으로 전술 다변화 등 전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희대 시절 대학생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대표로 뽑혔던 김근환은 일본 J리그 요코하마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사간도스, 알비렉스 니가타 등 일본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4년 울산 현대에 입단하며 국내로 돌아온 김근환은 수원FC와 FC서울, 경남 FC 등을 거치며 K리그에서 5년 동안 총 88경기에 출장해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김근환은 키 193㎝의 높이를 활용한 제공권 장악 능력이 뛰어나고 유연한 발기술과 정교한 패스 능력이 좋다. 그는 특히 공격수는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 등을 두루 뛰는 전천후 선수다. 김근환은 “인천에 오게 돼 영광이고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서포터스의 뜨거운 응원과 좋은 경기장에서 함께하기 위해 인천에 오게 됐다”며 “항상 팀을 위해, 팬들을 위해 열심히 하는 선수가…
한국, 키르기스스탄에 1-0 신승 필리핀에 3-0 대승 中 이어 조 2위 2연패 베트남, 예멘전 대승 노려 3위 확보하면 16강진출 실낱희망 이란·이라크·사우디 등 16강 합류 아시아 축구 최강을 가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진출 팀들이 윤곽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2일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41분 터진 김민재(전북)의 헤딩골을 끝까지 지키며 2전 전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1차전에서 필리핀을 1-0으로 꺾은 한국은 승점 6점으로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일찌감치 16강 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이날 필리핀에 3-0 대승을 거둔 중국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중국 +4, 한국 +2)에서 뒤져 조 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8월 한국 사령탑에 오른 벤투 감독은 A매치 9경기 연속 무패(5승 4무)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16일 조 1위를 놓고 중국과 최종 3차전을 벌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53위인 한국은 키르기스스탄(FIFA 랭킹 91위)을 맞아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최전방에 내세운 4-2-3-1 전형을
축구협, 지자체 24곳서 접수 밝혀 “건립용지 교통 접근성·조건 등 전반적 검토후 3월까지 선정” 용인시와 이천시, 안성시, 김포시, 하남시, 여주시 등 도내 6개 지방자치단체가 ‘제2의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뛰어들어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1일 축구종합센터 유치신청을 받은 결과 경기도내 6개 지자체 등 전국체서 24개 지방자치단체가 유치신청서를 냈다고 13일 밝혔다. 유치신청서를 낸 도시는 도내 6곳을 비롯해 경북에서 경주시, 문경시, 예천군, 영천시, 영주시, 상주시 등 6곳, 경남에서 합천군, 양산시, 남해군 등 3곳, 전북에서 군산시, 남원시, 장수군 등 3곳, 충남에서 천안시, 아산시 등 2곳, 충북 괴산군, 전남 순천시 등이다. 또 광역단체 중에서는 울산시와 세종특별자치시가 유치 대열에 합류했다. 이처럼 지자체들이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나선 건 ‘축구대표팀의 요람’이 될 제2의 NFC를 건립하면 상징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등 파급 효과가 상당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새 축구종합센터는 33만㎡ 규모로 짓는데, 관중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구장(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