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WT)은 캄보디아에 태권도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지난 1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프놈펜호텔에서 열렸다. 발전기금은 한국문화국제교류운동본부(ICKC)의 기부금과 올해 제주세계평화걷기축제 및 세계태권도연맹시범단 초청 자선공연 수익금 등으로 마련했으며 캄보디아태권도아카데미 운영 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정원 WT 총재는 행 추온 나론 캄보디아태권도협회장 겸 교육청소년체육부 장관과 면담하고 이르면 2019년 7월 캄보디아에서 태권도 오픈대회나 친선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프놈펜 2년제 대학에서 실시하는 태권도 교육을 4년제 대학으로 확대하고 태권도 학과 신설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조 총재는 이날 오후에는 프놈펜 시내에 있는 부영크메르태권도센터를 방문해 2018 캄보디아 전국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에 참석하고, 태권도 경기와 시범도 관람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통 콘 캄보디아국가올림픽위원회 위원장 겸 관광부 장관을 예방하고 캄보디아 태권도 발전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연합뉴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로 월드컵 여자계주 우승을 이끌었다. 최민정은 12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3천m 계주에서 한국 대표팀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짜릿한 역전 우승을 끌어냈다. 전날 여자 1천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은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날 최민정은 여자 500m 준결승에서 탈락한 뒤 파이널 B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기대 이하의 결과에 흔들릴 법도 했지만, 최민정은 아쉬움을 머릿속에 담지 않았다. 그는 노아름(전북도청), 김지유(콜핑팀), 최지현(성남시청)과 함께 출전한 여자계주에 집중했다. 대표팀은 러시아, 네덜란드, 일본과 결승에서 만났다. 레이스는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일본 대표팀의 블로킹에 막혀 최하위 자리에 머물렀다. 결승선 7바퀴 전까지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대표팀은 6바퀴를 남기고 일본을 제쳐 3위로 올라섰고 네덜란드 선수가 러시아 선수와 부딪혀 대열에서 이탈한 사이 2위까지 올라갔다. 이후 결승선을 2바퀴 남길 때까지 러
내년 시즌 프로축구 1부리그 승격을 눈 앞에 둔 K리그2 성남FC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성남은 11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최종 36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일찌감치 리그 2위를 확정한 성남은 18승11무7패, 승점 65점으로 아산 무궁화FC(21승9무6패, 승점72점)에 이어 2위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성남은 아산이 19일까지 선수 충원안을 내지 못하면 1부리그로 자동 승격된다. 성남은 일찌감치 2위를 확정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부산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5분 에델의 슛으로 포문을 연 성남은 전반 내내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성남은 후반들어 김정현과 이현일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고 후반 41분 이현일이 천금같은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온 FC안양은 대전 시티즌과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리그 6위(12승8무16패, 승점 44점)로 시즌을 마감했고 수원FC는 서울 이랜드FC에 0-1로 패해 리그 7위(12승8무16패,…
고양 백마중이 2018 고양컵 중등부 14세 이하(U-14) 축구 페스티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백마중은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과천 문원중과 결승전에서 후반 8분 터진 유정찬의 천금같은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달 27일과 28일 열린 예선에서 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오른 백마중은 화성 안용중과 광주중, 부천 계남중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뒤 결승에서 값진 승리를 챙기며 정상에 등극했다. 계남중과 성남 풍생중은 공동 3위에 올랐다. 한편 백마중 서한가람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강동우(과천 문원중)는 우수선수상을, 유정찬은 최다득점상을, 이제이는 수비상을, 김윤재(이상 백마중)는 GK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백마중 김진수 감독과 허인무 코치는 최우수감독상과 최우수코치상을, 문원중 한정규 감독과 강태욱 코치는 우수감독상과 우수코치상을, 박희수 심판은 심판상을 각각 받았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10일 수원 매탄공원 다목적체육관에서 ‘제2회 경기도체육회 SPOLIGHT 전국 중·고등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했다. 도체육회가 주최하고, 도체육회 대학자원봉사단(SPOLIGHT)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중·고등학생 140여 팀이 참가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대학자원봉사단에게는 스포츠이벤트 계획 및 운영의 기회를, 중·고등학생에게는 스포츠이벤트 참여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또, 3·4위전 및 결승전은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통해 참가자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도체육회는 대학자원봉사단의 역량강화 및 경기도민의 스포츠복지 향상을 위해 배드민턴 종목 외에도 수혜자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종목으로 사업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선문대학교 무도 경호학과의 합기도전공 ‘투혼시범단’이 ‘경기연맹총재기 2018 전국합기도대회’의 성대한 시작을 알렸다. 투혼시범단은 이날 대회 개막식에서 합기도의 호흡법, 낙법, 족술, 권술, 술기 등의 기본 기술과 던지기, 치기, 찌르기 차기 등 여러 가지 유형의 화려한 기술과 퍼포먼스를 펼쳐 관객들과 참가선수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현존하는 수많은 무술 중에서 합기도는 공격을 방어하는 기술체계가 남달라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국내 4년제 대학교 합기도학과로서 선문대학교가 유일하며,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만큼 체계가 잘 잡혀있어 합기도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이번 합기도시범은 선문대 재학생들과 선배들이 운영하는 합기도장을 다니는 아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 준비했다. 인원은 40명으로 초등학교 1학년인 8살부터 대학 신입생인 20살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돼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 문성운 단장은 “현재 학기 중이기 때문에 빠듯한 일정 속에서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합기도를 열심히 갈고 닦은 선수들이 실수 없이 좋…
“고등학교 시절 합기도를 시작하면서 연을 맺어온 것 같습니다. 온가족이 합기도를 사랑합니다.” 지난 10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연맹총재기 2018 전국합기도대회’에 참석한 장경미(50·여)씨의 소감에는 합기도에 대한 큰 사랑이 묻어났다. 이번 대회에서 장경미씨는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는 어머니로 온가족이 대회에 참가해 대회 참가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더욱이 장 씨가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데다 장 씨와 함께 출전한 남매가 이란성 쌍둥이로 알려지면서 이번 대회 최고의 화제로 떠올랐다. 특히 장 씨 가족은 그 어느 참가자들보다 합기도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보여줘 참가자들의 귀감이 됐다. 장경미 씨는 “나이를 먹어도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열정을 놓을 수가 없었다”며 “고등학교 시절 어려운 환경속에서 운동에 대한 열망과 끈을 놓지 않은 것이 지금까지 온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전국적인 대회에 청년들과 함께 실력을 겨룰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며 어린시절부터 합기도를 배우면 노력한 아이들(자녀)의 시합을 보고 있으니 나도 합기도를…
SK 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SK는 지난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에서 4-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2010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8년 만에 정상을 노리게 됐다. 역대 KBO 한국시리즈에서 2승2패 후 5차전 승리 팀은 총 8번 중 6차례(75%)나 우승했다. SK는 오는 12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6차전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SK는 외국인 에이스 메릴 켈리, 두산은 올시즌 토종 투수 중 최고의 활약을 보인 이용찬을 6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이날 경기는 홈런군단 SK가 소총부대로 변신해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얻은 값진 승리였다. SK는 이날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고 고전했다. SK는 1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의 안타와 보내기 번트, 최정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선취점을 얻는 데 실패했고 2회에서 1사 후 정의윤이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3회초 선발 박종훈이 두산 정진호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간 SK는…
오늘 호주 원정길… 2차례 평가전 17일 호주·20일 우즈벡과 격돌 손흥민 기성용 장현수 등 빠지고 허벅지 통증 황희찬 불참 가능성 공·수 핵심 선수 대체자원 발굴 베스트 11·벤투전술 완성 과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한 마지막 실전 평가전을 위해 호주 원정길에 오른다. 대표팀은 12일 오후 7시45분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로 떠난다. 소집대상 선수 26명 가운데 당일 출국하는 선수는 K리거 중심으로 21명이다. 해외 무대에서 뛰는 이청용(보훔)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함부르크), 김정민(FC리퍼링), 정승현(가시마) 등 5명은 소속팀 일정 때문에 호주 현지에서 합류한다. ‘벤투호 3기’ 멤버로 호주 원정에 나서는 벤투 감독으로서는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시험 무대다. 벤투 감독은 지난 8월 취임 직후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던 만큼 이번 원정에서 만나는 호주, 우즈베키스탄과 대결을 통해 아시안컵 베스트 11 구상과 전술을 완성해야 한다. 17일 오후 5시50분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맞붙는 호주와 20일 오후 7시 발리모아 스타디움에서 대결하
女 1500m 2위와 큰 거리차 우승 1차대회 부진 일주일만에 부활 남·녀 개인·단체전 첫 금리스트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월드컵 1차 대회 부진을 씻고 올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11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20초85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함께 결승에 오른 김지유(콜핑팀)는 2분21초112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최민정은 결승전 초반 다른 선수들 사이에서 체력을 비축했다. 그 사이 김지유가 선두로 치고 나가 속력을 높였다. 전체적인 레이스 흐름이 빨라지면서 선수들의 체력은 조금씩 떨어졌다. 최민정은 결승선을 5바퀴 앞두고 아웃코스로 빠져나가 단숨에 1위 자리를 꿰찼다. 이후 2위 그룹과 거리를 벌리며 여유롭게 우승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2관왕 최민정은 지난 5일 막을 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1천500m에서 5위에 그치는 등 개인전 노메달에 그쳤다. 최민정이 주춤하자 한국 대표팀의 성적도 바닥을 쳤다. 대표팀은 월드컵 1차 대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