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의 성폭행 피해 주장과 관련해 체육계 전수조사 등 성폭행 근절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심석희 사건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체육계 성폭행 비위 근절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영구제명 조치 대상이 되는 성폭력의 범위를 종전보다 확대키로 했다. 대한체육회 규정 등에 따르면 현재는 강간, 유사강간 및 이에 준하는 성폭력의 경우에만 영구제명하게 돼 있지만 앞으로 ‘중대한 성추행’도 영구제명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또 성폭력 관련 징계자의 국내외 체육관련 단체 종사도 막을 계획이다. 문체부는 체육단체간 성폭력 징계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가올림픽위원회(NOCs), 국제경기연맹(IFs)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해외 취업 기회 역시 차단할 방침이다. 조재범 전 코치의 경우 심석희에 대한 폭행 사실이 드러나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영구제명됐지만 이후 중국 대표팀에 합류하려던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인권 전문가와 체육단체가 참…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8)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무대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입지를 다졌다. 이강인은 9일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히혼 엘 몰리논에서 열린 히혼(2부리그)과 대결한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2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날카로운 크로스와 슈팅을 여러 차례 날리며 제 몫을 다했다. 그는 0-0으로 맞선 전반 13분 침투 패스를 받은 뒤 슈팅을 시도했는데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1-1로 맞선 후반 30분엔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발렌시아는 1-2로 패했다. 후반 34분 상대 팀 닉 블랙맨에게 결승 골을 내준 게 컸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아쉽게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9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 첼시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그는 이날 4-3-1-2 전술에서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역습 기회에서 빠른 스피드로 상대 팀 페널티 지역으로 돌파했는데, 수비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몸싸움을 펼치다 넘어졌다.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속행해 페널티킥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손흥민은 이후 크리스텐센의 전담 마크에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크리스텐센은 마치 그림자처럼 손흥민에게 달라붙어 숨 막히는 수비를 펼쳤다. 그 사이 토트넘은 선취 골을 넣었다. 전반 24분 케인은 스루패스를 받고 돌파하다 상대 골키퍼의 반칙으로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케인은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에 라인을 뒤로 당겨 수비적으로 임했다. 손흥민도 적극적으로 수비에 동참했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국가대표 신담영 등 영입 전력 더 상승… 승점 70이상 목표 24일부터 한달일정 스페인 전훈 여자 실업축구 ‘절대 1강’ 인천 현대제철이 올해 WK리그에서 막강 전력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 7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 쌓기에 도전한다. 현대제철은 6연패 위업을 이뤘던 지난해 우승 전력에 큰 변화가 없다. 지난 시즌 19골로 득점왕에 오른 외국인 공격수 비야와 16골을 터뜨린 따이스가 올 시즌에도 공격을 이끈다. 또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와 지난해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여자선수에 오른 장슬기, 공격수 정설빈, 한채린, 미드필더 이소담, 수비수 임선주, 심서연, 김혜리가 건재하다. 여기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국가대표 수비수 신담영과 미드필더 최유정, 김나래 등 3명을 영입해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 또 신인 드래프트에선 공격수 강채림과 미드필더 최예슬, 위재은을 잡았다. 공격수 신지혜가 은퇴하고 계약이 끝난 골키퍼 권민지, 미드필더 전은하, 안지혜, 수비수 이슬기가 팀을 떠났지만, 전체적인 전력은 상승했다. 최인철 현대제철 감독은 “기존 전력에 큰 변화가 없다. 기존 선수와 새롭게 합류한 선수가 잘 조화를 이뤄 작년보다 더 공격적이고 빠른 축구로 팬들에게…
대한탁구협회가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남녀 대표팀을 이끌 감독을 선정하기 위한 공개모집 절차에 들어갔다. 탁구협회는 9일 홈페이지에 남녀 대표팀 감독과 코치 각 1명을 공모한다는 안내문을 올렸다. 이번에 선임되는 남녀 대표팀의 새 사령탑은 도쿄올림픽이 끝나는 2020년 8월까지 대표팀을 지휘한다. 협회는 지난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남녀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택수(49) 감독과 안재형(54) 감독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새로운 코치진을 구성하게 됐다. 협회 경기력 향상위원회(위원장 유승민·협회 부회장 겸 IOC 선수위원)는 공모 지원자들에 대한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이르면 이달 안에 새 감독과 코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택수 전 남자팀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여자팀을 지휘했던 안재형 감독은 당분간 휴식을 위해 공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여자팀 감독 공모 참여 후보로는 김형석 포스코에너지 감독과 유남규 삼성생명 감독 등이 꼽히고 있다. 한편 탁구협회는 오는 18일부터 충북 단양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을 연다. 선발된 선수는 새 코치진과 함께 4월 21일부터 28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
이라크戰 종료직전 프리킥 골 허용 무승부 눈앞서 2-3 통한 역전패 랭킹 12단계 높은 팀과 대접전 후반 뒷심부족 박항서 매직 제동 북한, 에이스 한광성 퇴장 불운 사우디에 수적 열세 0-4 대패 ‘박항서호’ 베트남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007년 대회 챔피언인 이라크에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을 내주고 역전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인 베트남은 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이라크(88위)와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2-2로 맞선 후반 45분 프리킥 결승골을 내주고 2-3으로 역전패했다. 2007년 대회 8강 진출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 오른 베트남은 FIFA 순위가 12계단이나 높은 이라크와 팽팽하게 맞섰지만 뒷심 부족에 패배를 맛봤다. 2007년 대회 때 8강에서 이라크에 0-2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던 베트남은 12년 만의 재대결에서 무승부를 눈앞에 뒀지만 통한의 역전골을 허용하고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베트남까지 패하면서 동남아시아를 대표해 나선 3개국(태국·필리핀&mid…
“필라테스로 코어 근육을 단련하면 스윙이 바뀌고 비거리가 늘어난다.” 수원과학대 생활체육과 학과장인 이성민 교수가 펴낸 ‘골프, 필라테스를 만나다! 골프 필라테스’가 내세운 골프 스코어 향상의 비법은 필라테스다. 근육 해부학을 바탕으로 체계화된 필라테스는 이미 많은 종목 직업 스포츠 선수의 기본 운동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프로 골프에서도 필라테스는 선수들에게 필수 운동이다. 저자 이성민 교수는 석사와 박사 학위를 스포츠 경영학으로 받았지만 골프지도자 1급, 필라테스 지도자 1급, 에어로빅 지도자 1급 자격증을 지닌 생활체육 전문가이기도 하다. 골프 구력 24년의 저자는 부상 없이 오래도록 골프를 즐기면서 실력을 향상하는 데는 필라테스만 한 운동이 없다고 자신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골프에 특화된 필라테스 이론을 소개하고 스트레칭 방법과 효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시간과 비용의 제약 때문에 망설이던 사람도 간단한 도구와 매트만 있으면 골프 필라테스를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사진으로 자세한 동작을 알려준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면서 체육학 박사 학위를 딴 박희영(32)이 감수했다. /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8일 2018시즌 K리그 전체 입장수입과 평균 객단가를 발표했다. 2018시즌 K리그1 전체 입장수입은 116억 3천859만8천469원이며 평균 객단가는 7천326원이었다. 객단가는 관객 1인당 입장수입을 의미하는 것으로, 시즌 전체 입장수입에서 실제로 경기를 관람하지 않은 시즌권 소지자의 티켓 구매금액을 차감한 후 이를 시즌 전체 유료관중수로 나누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구단별 입장수입은 FC서울이 29억 5천334만7천5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 삼성이이 19억 8천555만6천500원, 전북 현대가 18억7천384만2천574원으로 뒤를 이었다. 구단별 평균 객단가는 역시 서울이 가장 높은 1만1천981원이었고, 수원이 1만433원으로 나란히 1만원대 객단가를 달성했다. 또 지난 시즌 K리그2 전체 입장수입은 26억 6천896만8천150원, 평균 객단가는 4천162원으로 나타났다. 올 시즌 1부리그 승격에 성공한 성남FC가 7억 9천586만3천500원으로 가장 많은 입장수입을 기록했고 객단가도 6천616원으로 가장 높았다. 리그는 2018시즌부터 관중집계방식을 전면 유료입장객 기준으로 바꾸고, 리그의 시장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59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이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본선 무대에 데뷔한 필리핀을 상대로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따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22분에 터진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한 방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1960년 대회 이후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한국은 59년 만의 정상 복귀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한국은 앞서 키르기스스탄에 2-1 역전승을 낚은 중국과 골득실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조 2위로 출발했다. 한국은 필리핀과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전적에서 8연승을 달렸다. 또 지난해 8월 한국 사령탑에 오른 벤투 감독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무패 행진을 8경기(4승 4무)로 늘렸다. 첫 단추를 잘 끼운 한국은 오는 12일 오전 1시 최약체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를 원톱에 세우고, 좌우 날개에 황희찬(함부르크)과 이재성(홀슈타인킬)을 배치했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공격형 미드필더, 기성용(뉴캐슬)-정우영(알사드) 듀오가 중…
박 상 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올해 전국체전 100회 맞아 라이벌 도시 서울서 열려 종목단체 등 수시로 대책회의 종목 시상금 2배까지 늘려 18연패 성공위해 다각적 노력 유소년 스포츠 활성화 추진 남북체육 교류 위해 최선 참여·공정 등 가치 실현 온힘 “올해는 전국체육대회가 100회를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특히 전국체전이 라이벌 서울시에서 개최돼 경기도의 종합우승 연패 수성의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 만큼 더욱 철저하게 준비해 서울에서 개최되는 100회 전국체전에서 반드시 종합우승을 차지해 18년 연속 챔피언이라는 대업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8일 경기도체육회관 임원실에서 열린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사진)의 신년 인터뷰에서 박 처장은 전국체전 종합우승 달성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박 처장은 “지난 해 전북에서 열린 제99회 대회에서 도가 종합우승 17연패를 달성하며 서울이 가지고 있던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을 갈아치웠다”며 “올해 전국체전에 100회를 맞아 서울에서 개최되는 만큼 홈 그라운드의 잇점을 살린 서울이 18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