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용유도 오성산을 두고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셈법이 갈리고 있다. 시는 약속대로 인천공항공사가 공원을 지어야 한다는 입장이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민간에 맡겨 개발을 하려고 한다. 인천경제청은 을왕산 개발을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 한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장애구릉 제거를 명분으로 지난 2004년 공원 점용허가와 토석 채취허가를 받아 172m였던 오성산을 52m 이하로 깎았다. 2003∼2009년 파낸 토석들은 인천공항 2단계 건설에 사용했다. 공원을 조성한다는 조건이었다. 이후 인천공항공사는 공원 조성 사업을 벌이는 듯했지만 10여년 간 착공은커녕 실시계획 조차 수립하지 못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절토지역 81만㎡ 중 20만㎡는 공사가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61만㎡는 민간에 맡겨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259억 원으로 특색도 없는 공원을 만들기보단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게 낫다는 것이다. 실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5월부터 지난 15일까지 ‘오성산 관광자원화 컨셉·아이디어 공모’를 열었고 19건이 접수됐다. 공모엔 골프장과 연계한 주제 공원 시설이 가장 많았고 캠핑장, 쇼핑시설, 박물관 등도 있었다. 인천공항공사는
국민의힘 인천 연수구갑 당원협의회는 지난 19일 연수구보훈회관 강당에서 당원연수를 실시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승연 인천시당위원장이자 당협위원장과 탁현수 청년위원장, 정해권(연수1)·김용희(연수2) 인천시의원, 박현주·한성민·김영임 연수구의원 등이 참여했다. 정승연 당협위원장은 “국가적 참사와 경제적 위기, 안보위기의 어려운 시기에 당원 여러분과 그 어느 때보다 단결해 성공적인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탁 위원장도 “청년은 미래다. 청년 정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발표했다. 또 안철수 국회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갑)과 조경태 국회의원(부산 사하구을), 지성호 국회의원(비례)이 차례로 강의를 맡았다. 지방의원 의정보고와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연수갑 지역구 의원들은 민원해결을 약속했다. 윤상현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은 영상을 통해 지역당원들에 대한 감사함과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할 것을 전달했다. 이번 당원연수는 당원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당원들의 화합을 위한 후속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내 집 앞 도로가 사유지라고 합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한다며 길을 다 막아놨는데 저희는 어떻게 사나요.” 인천시 서구 석남1동에서 30년을 넘게 살아온 이재흥(남·80) 씨는 최근 황당한 소식을 들었다. 대문 앞 골목길을 한 지역주택조합에서 매입했다는 내용이다. 지주택은 골목길에 매설된 상수도와 전신주를 이설하겠다며 길바닥에 구멍을 뚫었고, 차량의 이동이 불가능하도록 시멘트로 채워진 드럼통을 가져다 놨다. 드럼통에는 상수도와 전신주 이설을 신청했다는 공문도 붙였다. 또 동네 곳곳에는 ‘공공주택특별법에 의거 도심복합사업지 추진 예정’이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 씨는 “지주택에서 전기와 수도를 끊는다는 얘기가 도는데 동네 주민들이 불안해한다. 내가 살고 있는 집을 왜 팔고 나가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당장 집 앞에 드럼통을 놓고 길을 부수는데 구청에서는 손을 놓고 있다. 공공이 참여하는 사업이면 나라에서 이렇게 하는 것이냐”고 토로했다. 21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가칭)율도로지역주택조합은 서구 석남동(179-78번지 일원)에 436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짓겠다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공공주택특별법에 의한 도심주택복합사업이 아닌, 주택법에 따른 지
인천 동구 샛골로 161번길 일대가 ‘매화마을 브랜드 특화 골목’으로 재탄생했다. 매화마을은 예로부터 조선조 시대 인재가 많이 배출된 곳으로, 아름다운 매화지 위에 명신들이 학문을 닦는 만취당이 있던 곳이다. 따라서 주민들은 역사성을 토대로 마을 브랜드를 개발해 지역 활성화에 활용하자는 요구가 높았으며, 구는 2022 도시재생예비사업을 통해 본격 사업을 추진해왔다. 구는 주민 의견을 반영, 마을의 주 출입구인 샛골로 161번길 도로 특화정비(l=133m/552㎡)와 주민거점공간 외벽 목재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매화마을 브랜드 특화 골목을 조성했다. 특히 마을 입구와 거리에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해 매화마을 브랜드와 캐릭터를 활용했으며, 지역 특화재생을 통해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매화마을 북카페에서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과 함께하는 매화마을 도시재생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는 새출발 커팅식을 진행한 바 있다. 매화마을은 올해 주민협의체를 운영해 만취학당(주민 역량강화 교육), 만취당첩(마을소식지) 발행, 마을 브랜드 개발 및 활용, 주민참여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등 다양한 도시재
인천 중구는 지난 19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제1회 마을교육&평생학습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평생 배우고 교육하는 행복한 마을’이라는 주제로 현장에서 배웠던 지식과 경험을 함께 공유하고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현장에는 김정헌 중구청장, 도성훈 교육감, 배준영 국회의원과 강후공 구 의회 의장, 구의원 및 시의원을 비롯한 마을교육기관, 평생학습기관 및 동아리, 학부모와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축제는 중구 교육 정보교류와 나눔의 장으로 조성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마을학교와 평생학습동아리에서는 샌드아트, 기타와 우쿨렐레 연주 및 비보이 공연이 펼쳐졌다. 각 기관에서는 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전시 등을 준비해 축제의 다채로움을 더했다. 또한 각 분야에서 모범을 보인 기관, 동아리 및 학습자 등은 구청장, 구 의장,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경희대 교수의 ‘마을교육과 평생학습의 미래’라는 강의르 통해 중구의 특색을 살리면서 지역과 소통하는 교육도시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교육이 주는 기쁨, 학습의 위대함을 느껴보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라며, 구민이 함께하는 교육복지도시
인천시가 본격적으로 퐁피두 미술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유정복 시장은 21일 기자실을 찾아 “내년 퐁피두 미술관 관계자를 인천에 초대해 분관 예정지들을 보여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 14일 파리에서 퐁피두 미술관 로랑 르봉 관장을 만나 인천에 분관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로랑 르봉 관장은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시는 퐁피두 미술관 분관을 유치해 2027년 개관하는 인천뮤지엄파크와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분관 예정지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검토하고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부산시도 퐁피두 미술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1월 퐁피두 미술관을 찾아 퐁피두센터 부산분관 유치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 파리 제4구에 위치한 퐁피두 미술관은 근·현대미술관, 공공도서관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1977년 개관했다. 조르주 퐁피두 프랑스 대통령이 플라토 보부르 지역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만들어졌다. 퐁피두 미술관은 루브르, 오르세와 함께 파리3대 미술관 중 하나로 20세기 창작된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팝아트, 설치예술 등 작품 13만 점을 소장하고 있다. 주요 소장
인천 연수구에서 남동구·미추홀구까지 운행하는 525번 버스정류장의 몇몇 표지판들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525번 버스를 타러 버스정류장을 찾은 시민들이 표지판을 보고 당황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21일 오전 연수경찰서 앞 버스정류장에 525번 버스가 정차했다. 하지만 정류장에 설치된 표지판에서는 525번 버스 번호를 찾아볼 수 없다. 남동구 동인천중학교와 미추홀구 주안도서관 정류장 상황도 마찬가지다. 이곳 정류장 표지판에는 모두 525번이 아닌 523-1번 버스 번호가 적혀 있는데, 이는 지난해 2월 변경된 525번의 원래 번호다. 버스 번호가 바뀐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 안내 표지판에는 이전 번호가 그대로 붙어있다. 그나마 동인천중학교 정류장에는 전자안내판이 설치돼있어 525번이 정차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25번 버스에는 ‘구 523-1’이라는 문구가 써 있는데, 버스 앞이 아닌 옆에 있어 버스를 타려는 시민들의 눈에는 잘 띄 않는다. 다른 정류장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남동구 대우재아파트와 미추홀구 주안4동행정복지센터·인명여자고등학교 정류장 표지판에는 아예 525번 버스 번호가 없다. 표지판 앞뒤를 다 확인해 봐도 525번은 물론 523
이마트 노조가 인천 야구단 SSG랜더스의 KBO 통합 우승과 관련해 사원들에게도 합당한 보상을 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이마트가 야구단에 지출한 광고비는 71억 원에 달하고 이번 우승으로 이에 상응하는 효과를 봤다”며 “‘용진이형(정용진 부회장)’이 이마트 사원들에게는 언제, 무엇을 쏠 것인지 조합원들은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지난 13일 본인의 SNS에 야구단 우승기념 ‘쓱(SSG)세일’을 발표하고 18~20일까지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행사기간 전국 이마트에는 밀려든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고 매출은 목표치의 140%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2.1배 증가했다. 노조는 “‘용진이형 우승턱’ 3일 동안 이마트 사원들은 고객 안전과 상품 진열, 응대로 눈코 뜰 새 없는 3일을 보냈다”며 “이마트 사원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2023년도 임금협상 대해서도 진정성을 보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 미추홀구의 한 무료 공영주차장 일대가 땅 주인인 인하대는 물론 구청의 관리 부실로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에게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일 오전 8시 인하대 기숙사 인근 공영주차장(매소홀로 271번길) 일대는 무법지대를 연상시킨다. 작은 개울이 흐르는 인하대 기숙사 방면 울타리는 완전히 내려앉아 없느니만 못했고, 바로 옆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표지판들도 차가 박은 건지 기우뚱 휘어져 멀쩡한 모습을 찾기 어렵다. 심지어 무너진 울타리는 천으로 가려 임시로 보수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마저도 제대로 남지 않은 상태다. 결국 주차장 근처 하천은 주차하는 차량이나 행인에게 낭떠러지같은 위험 요소다. 이곳 주민 A씨는 “여기 울타리가 무너진 지 오래다. 보행자뿐 아니라 운전자도 위험하다”며 “한밤에 주차하다가 자칫 하천으로 떨어질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대형 차량의 주박차도 문제다. 구는 지난해부터 이곳을 포함해 노상주차장 3곳에 주차제한을 실시했다. 세 곳에 캠핑카, 이동식 주택, 2.5톤 이상 화물차, 16인 이상 승합차 주차를 막은 것이다. 하지만 이날도 5톤 화물차가 주차제한 표지판 앞에 주차돼 있고, 먼지 쌓인 버스도 볼 수 있었다. 이곳 주민
평소 안면이 있던 상대와 몸싸움을 벌이다 넘어뜨려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 45분게 인천 동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B(50대)씨를 때리고 밀쳐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A씨는 시장에서 B씨와 마주쳤고, 시비로 이어져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 목 부위를 붙잡아 땅바닥으로 밀어 넘어뜨렸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사흘만에 숨을 거뒀다. 사망 전 B씨는 뇌출혈 판정을 받았다. 폭행 사건으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던 경찰은 17일 B씨가 숨지자 혐의를 폭행치사로 전환하고 A씨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는 A씨와 B씨는 일터에서 종종 마주친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폭행치사로 바뀐 만큼 구속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