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올해 상반기까지 총 2820억 원 규모의 민생금융을 집행하며 당초 계획을 초과 달성했다. 청년, 임산부, 소상공인 등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확대하며 실효성 있는 포용금융을 이어가고 있다. 31일 우리은행은 2024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총 2820억 원의 민생금융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2758억 원을 62억 원 초과한 수치다. 은행은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공통 프로그램을 통해 1836억 원을 집행, 약 21만 명에게 대출 이자 캐시백을 제공했다. 자율 프로그램에서는 총 984억 원이 집행됐다. 주요 항목은 △청년층 학자금대출 상환금 △임산부 보험료 및 출산축하금 △청소년 교통비 △성실 상환자 대상 캐시백 등이다. 서민금융진흥원 기부금 출연, 보이스피싱 보상보험, 디지털 취약계층 기기 구입 지원 등도 포함됐다. 올해에도 우리은행은 ‘소상공인 119 Plus’와 ‘햇살론 119 보증대출’ 등 채무조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사회공헌활동도 병행 중이다. 자립준비청년 장학금 후원, 폐지 수거 어르신 대상 경량 리어카 및 안전용품 지원, 공부방 책걸상 교체 등…
수원시 권선구가 최근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홀몸어르신 12가구에 에어컨을 지원했다. 31일 권선구는 여름철 폭염에 취약함 홀몸어르신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 내 후원자를 발굴, 에어컨 12ㅐ를 마련했으며 각 가정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어컨을 지원받은 세류3동 한 어르신은 "무더운 여름에 선풍기 하나로 버티기도 했는데 이렇게 에어컨을 설치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권선구는 향후에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김종석 권선구청장은 "이번 에어컨 지원은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차 충전구역 불법행위 사전예방 집중 홍보 권선구가 친환경자동차 이용 활성화와 충전 인프라 보호를 위해 다음 달부터 '친환경자동차 충전구역 및 전용주차구역'에 대한 불법행위 근절과 사전예방을 위한 집중홍보에 나선다. 이번 홍보는 친환경차 충전구역이나 전용주
경찰이 위급 상황에 놓인 신생아를 신속하게 호송해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54분쯤 부천원미경찰서에 '부천 사설구급대원입니다. 부천 세종병원에서 서울대 응급실로 신생아 후송 진행 예정입니다. 10시 정도 출발할 것 같은데 순찰차 1대 지원 가능하신가요'라는 112 신고가 문자로 접수됐다. 당시 구급차에는 폐동맥 질환을 앓고 있는 생후 5개월 신생아가 있었다. 산소포화도가 계속 떨어지는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목적지인 서울대 병원까지 약 1시간 20분 소요될 상황이어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경찰은 서울경찰청에 공조를 요청한 후 경찰 오토바이인 싸이카 3대로 구급차 에스코트를 실시했다. 제1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이동한 후 서울 여의도 광장을 거쳐 마포대교 남단에서 서울경찰청 소속 싸이카 2대와 합류해 호송 작전을 이어갔다. 또 마포대교북단, 공덕오거리, 서대문사거리, 독립문, 경복궁, 서울대병원 입구 등 총 9개소에 신호 개방해 신속한 호송을 도왔다.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불과 35분만에 병원에 도착해 신생아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신생아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신속히 대응
고용노동부가 고용 상황의 급격한 악화가 우려되는 지역을 선제적으로 지정해 고용안정 등을 지원하는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제도를 시행한다. 3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기존 고용상황이 악화됐거나 급격한 고용감소가 확실시되는 지역을 지정해 지원하는 '고용위기지역' 지정제도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지정요건이 엄격하고 길어 선제적 대응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제도는 고용위기지역 지정 제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고용사정이 악화될 사유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고용상황이 악화되기 전 선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세부적으로는 지역 내 주된 산업의 고용이 3개월 이상 연속 감소하거나 주요 선도기업이 상시근로자 수 10% 이상의 고용을 조정하는 등 사유가 발생하면 고용정책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할 수 있다. 또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고용유지지원금, 직업능력개발 지원사업, 생활안정자금융자 등에 대해 지원요건이나 지원수준 등을 달리해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최근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 국제 정세 불안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역 고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
수원시가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수원e택시' 전화콜 서비스를 다음 달 1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출시된 수원e택시는 호출비·중개 수수료 없는 시 전용 택시호출앱이다. 그동안 스마트폰 앱으로만 운영돼 앱 사용이 서툰 노년층은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누구나 편리하게 수원e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전화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콜센터 전화 상담원이 목적지를 확인한 후 수원e택시 기사용 앱으로 택시를 배차해 준다. 승객 호출료, 기사 수수료는 없다. 5개월 동안 시범 운영하며 호출량, 배차율 등 운영 실적을 분석하고, 지속해서 전화콜 서비스를 운영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기기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은 스마트폰 앱으로 택시를 호출할 때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며 "수원e택시 전화콜 서비스가 노년층이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권민원실 주변 지하철 공사 시민불편 최소화 시 여권민원실 인근에서 신분당선·동탄인덕원선 통합정거장 신설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시가 여권민원실을 이용하는 시민들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핵심인물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이 구속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잠부장판사는 지난 30일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상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윤 씨의 신병이 확보되면서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건진법사 청탁 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윤 씨는 2022년 4∼8월쯤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백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청탁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씨는 물품과 청탁을 건넨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한학자 통일교 총재 등 윗선의 결재·허가를 받고 한 일이라고 주장해왔다. 특검팀은 윤 씨와 전 씨가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권성동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KB국민은행이 소상공인과 청년층을 위한 포용금융을 확대한다. 이자부담 완화 프로그램이 우수사례로 선정된 가운데, 총 3천721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31일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과 청년 등 실질적 금융 지원이 필요한 계층을 위한 포용금융을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대표 사업인 ‘전환보증서 담보대출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담보로 대환대출을 받은 고객에게 1년간 정상 납부한 이자 중 금리 2%p 상당 금액을 현금 환급해주는 제도다. 총 100억 원 규모로 약 2만명 이상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30일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제6회 상생·협력 금융新상품’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포용금융 가치를 실현한 대표 사례로 주목받았다. KB국민은행은 은행권 최대 규모인 3721억 원의 민생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줄이는 공통 프로그램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자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자율 프로그램에는 ▲전환보증서 담보대출 이자캐시백 ▲KB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협약보증 등이 포함되며, 개인회생·파산면책 신청자 대상 무료 법률구조…
LG전자가 국립현대미술관과 손잡고 OLED 기술을 활용한 현대미술 전시에 나선다. 압도적 화질의 올레드 스크린으로 예술성과 기술을 결합한 ‘MMCA X LG OLED 시리즈’ 첫 프로젝트가 서울에서 공개된다. 31일 LG전자는 8월 1일부터 2026년 2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울박스’에서 ‘MMCA X LG OLED 시리즈’ 첫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생명과 욕망, 끊임없는 순환’을 주제로, 미디어 아티스트 추수(TZUSOO) 작가가 참여했다. 작품명은 '아가몬 대백과: 외부 유출본'이며, LG전자의 55형 OLED 88대로 구성된 초대형 스크린 월을 통해 구현된다. 대형 OLED 스크린은 추수 작가의 디지털 생명체를 생생하게 구현하며,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상징적 매개체로 기능한다. LG전자는 단순한 장비 제공을 넘어, 스크린 설계와 설치 전반에서 작가와 협업했다. LG전자와 국립현대미술관은 작년 파트너십 체결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 매년 1인의 작가를 선정해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실험적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표현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완
한미 상호관세가 최종 15%로 합의된 가운데 ‘농산물 시장 개방’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리 대통령실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농산물 관련 무역 완전 개방을 주장한 반면 대통령실은 해당 주장을 ‘정치 지도자의 표현’으로 평가하며 쌀과 쇠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기로 했다고 일축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한미 상호관세 협상이 15%로 타결됐음을 알리며 “한국이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 제품을 수용해 무역을 완전히 개방(completely open)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1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식량 안보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감안해 국내 쌀과 쇠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분명히 알렸다. 김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완전히 개방 주장은) 정치 지도자의 표현이니 그렇게 이해하고 있고, 중요한 건 협상을 진행한 각료들과 나눈 대화”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치적 민감성 때문에 부처별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대통령 판단에는 농축산물의 민감성, 역사적 배경 등을 충분히 감안해 (쌀·쇠고기 등) 추가 개방 막기에 주안점을 뒀다”고…
경기농협과 나눔축산운동본부 경기도지부가 지난 29일 무더위 속에서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두 기관은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성심원’을 찾아 삼계탕 100인분과 쌀 350kg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여름철 건강 관리가 중요한 아동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축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산업이라는 인식을 넓히기 위한 나눔축산운동의 일환이다. 엄범식 경기농협 본부장은 “축산인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과 쌀이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축산, 건강한 축산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함께하는 축산, 따뜻한 동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달식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졌으며, 축산업계가 이윤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