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AI 고도화로 직원들의 업무 효율화에 앞장선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4일 생성형 AI 기반 이미지 제작 서비스 ‘W-스케치(W-Sketch)’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내부 PoC(개념검증) 단계를 거쳐 실무 활용성을 충분히 검증한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전 부서가 사용할 수 있도록 W-스케치를 캐릭터·사물·일러스트 등 실제 디자인 업무 전반으로 확대 적용했다. 직원들은 명령어 입력만으로 그래픽 디자이너 수준의 이미지 결과물을 즉시 생성할 수 있으며, 특히 우리금융 대표 캐릭터인 ‘위비(WeBee)’가 실무 콘텐츠에 바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구현된 점이 특징이다. 이번 도입으로 ▲보고서 ▲영업점 마케팅 안내 ▲SNS 콘텐츠 등 다양한 시각자료 생산 속도가 높아지고, 브랜드 일관성 강화 등 디자인 업무의 효율성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우선 AI가 은행 브랜드 가이드에 맞는 컬러·폰트·레이아웃을 자동 추천하는 기능을 확장해 우리금융 모바일 앱 ‘우리 WON뱅킹’의 마케팅 제작 업무를 대폭 자동화할 예정이다. 또한 추후에는 ‘W-스케치(W-Sketch)’를 ‘AI 배너생성기’로 고도화해 우리금융그룹 전 계열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
롯데가 '2025 롯데 디자인전략회의'를 개최해 향후 롯데의 지향점을 논의했다. 롯데는 지난 12일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 디자인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디자인전략회의는 롯데 브랜드와 디자인의 현재를 점검하고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그룹 차원의 회의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대표, 디자인 임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브랜드 연속성(Brand Continuum)’라는 주제 하에 이돈태 디자인실장이 변화하는 미래 환경 속에서 롯데 브랜드가 유지해야 할 핵심 가치와 장기적 방향성 등을 발표했다. 핵심 실행과제로 제시된 '브랜드 전략 관점의 전환: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또한 핵심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경험 개선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구체적 목표도 도출됐다. 회의장 내에는 디자인 전략 및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전시 부스가 마련됐다. 전시 부스에서는 ▲디지털 환경 변화와 사업군 별 특성에 맞춘 '그룹 CI 가이드라인 2.0' ▲롯데가 보유한 IP 및 헤리티지 자산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 IP 밸류업 전
카카오뱅크가 미래 세대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활동에 나선다. 카카오뱅크는 청소년들을 위한 AI 코딩 교육 프로그램 '모두의 AI 코딩 LAB'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모두의 AI 코딩 LAB'은 청소년들에게 AI 코딩 교육을 제공해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카카오뱅크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이 함께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이번 활동은 서울 및 수도권, 강원, 대전 등 전국 중학생 11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전문 코딩 강사와 함께 총 8회차로 진행되는 교육을 수강했으며, 수업에서는 ‘청소년들이 만드는 금융월드’를 주제로 AI를 활용한 코딩 이론과 실습 등이 진행됐다. 또한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한 공모전도 주최했다. 이달 초 예선을 통해 학생들의 코딩 교육 성과를 심사해 총 91개 팀 중 21개 팀을 선정했으며, 지난 13일 온라인으로 열린 본선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AI 금융 서비스’를 주제로 결과물 발표가 진행됐다. 아울러 청소년의 금융 소비 계획 수립과 패턴 분석을 돕는 ‘용돈 지킴이 봇’, AI 기반 가상 금융 체험으로 금융사기 예방을 돕는 ‘AI 보
경기도교육청이 평소 무심코 지나쳐온 일상의 안전을 재차 확인하고, 안전한 경기교육을 위해 노력한 동료에 대한 고마움을 나눴다. 14일 도교육청은 지난 12일 남부청사에서 '중대재해 예방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인생 한 컷! 삶에서 안전을 찾다'라는 주제로 지난 9월부터 도교육청 관내 전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교육 현장의 각 분야에서 안전한 일상을 위해 노력한 순간과 함께 안전의 중요성을 사진으로 포착해 공감하고자 마련했다. 최종 수상작은 공모 작품 가운데 외부 위원 심사와 온라인 공개검증 등을 거쳐 총 12점을 선발했다. '중대재해'라는 무거운 의미를 가진 단어 속에서도 '안전', '예방'의 중요성을 잘 전달하는 작품으로 선정했다. 수상 작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도교육청 누리집 통합자료실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일상에서 안전한 경기교육 문화를 만들고, 실질적인 안전보건 확보를 위한 교육 현장의 공감대를 확산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추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연말을 앞두고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출 수요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반면 예금은 여전히 시중은행에 머무르며, 저축은행에는 대출만 늘고 예금은 늘지 않는 이른바 ‘역 머니무브’ 구조가 굳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9~10월을 기점으로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신규 대출 취급을 빠르게 줄였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모두 심사 기준이 강화되자, 중·저신용자와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저축은행 등 비은행권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모습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1월 가계대출 통계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확인된다.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폭이 월간 기준 1조 원대 후반에 그친 반면, 비은행권은 한 달 새 1조 원대 중반에서 2조 원대 초반으로 확대됐다. 증가 폭 기준으로 전달 대비 60% 이상 커진 것으로, 금융권에서는 이를 시중은행 규제에 따른 전형적인 ‘풍선 효과’로 보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은 대출 잔액과 신청 건수 모두에서 회복세가 나타났다. 한동안 감소하던 여신 잔액은 9~10월을 전후해 전월 대비 수천억 원 규모의 순증으로 전환됐다. 대출 신청 역
광명도시공사 광명골프연습장이 개보수 공사로 인해 약 3개월간 임시 휴장에 돌입했다. 14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광명골프연습장 개보수 공사는 그간 노후화된 시설물 전반에 대한 것으로 ▲골프망 교체 ▲공 이송 시스템 보수 공사 ▲1층 로비 리모델링 ▲옥상 방수 ▲철탑 및 페어웨이 보수 작업 등이 포함된다. 골프연습장 회원의 회원권 및 락카 사용기간은 개보수 공사 기간만큼 자동으로 연장되며, 안전상의 이유로 공사 기간 중 연습장 출입 및 주차장 이용은 불가하다. 임시 휴장은 오는 2월 28일(토)까지 약 3개월로 예정되어 있다. 서일동 사장은 “보다 나은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골프연습장 개보수 공사를 실시하게 되었다”며, “회원분들이 양해해 주신 만큼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집에서 다 쓴 폐건전지를 모아 주었더니 새 건전지를 줘. 이를 취약 계층에 기부하게 됐습니다.” 최근 신곡 초등학교 전교 학생들이 수거한 폐건전지를 새 건전지 750개로 교환해 관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가구에 전달해 달라며 고촌읍에 기부해 와 눈길을 끌었다. 이는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한 사례로 의미가 크다. 이번 기부는 전교생이 자발적으로 폐건전지 모으기에 참여해 이뤄졌으며, 수거된 폐건전지는 폐자원 교환사업을 통해 새 건전지로 교환된 것이다. 기부된 건전지는 관내 취약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가구에 전달될 예정으로 다양한 생활용품에 사용되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희 신곡초등학교장은 “학생들이 환경을 생각하며 스스로 실천해 얻은 결실이라 더욱 뜻깊다. 작은 참여가 큰 나눔으로 이어졌다는 경험이 아이들에게 오래 기억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기수 고촌읍장은 “학생들이 환경 보호와 나눔을 동시에 실천한 모범적인 사례로 의미가 크다.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동참해 준 신곡초등학교에 깊이 감사드리며, 기부된 물품이 필요한 가정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여야는 14일 여권 인사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특검) 도입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라며 특검 도입을 강력 주장한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판을 키우려는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김건희 특검)이 그동안 뭉개고 있었던 통일교 민주당 정치자금 의혹 규명을 위한 ‘통일교 게이트’ 특검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의 진술과 관련수사 자료를 통해서 민주당과 현 정부 핵심 인사들을 둘러싼 접촉, 금품수수 의혹이 연일 새롭게 드러나고 있다”면서 “불법 정치자금 청탁의 대가 지급, 조직적 구조적 유착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민 특검에 대해 “야당 인사 18명을 30차례 이상 소환을 했고, 중앙당사를 포함해 20차례가 넘는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 인사들은 소환조사도 하지 않았고, 압수수색도 없이 무려 4개월을 흘려보냈다”며 “여당 무죄, 야당 유죄의 노골적인 정치 편향 수사”라고 비난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은 ‘통일교–민주당 게이트’에 연루 의
수원시 청소년들이 보다 더 살기 좋은 수원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수립했다. 14일 시는 지난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수원청소년참여기구연합 참여 활동 성과공유회'를 열고 청소년이 직접 개발한 정책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청소년참여기구 소속 청소년과 학부모, 시민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청소년들이 조사와 논의를 거쳐 완성한 정책 제안을 공유하고, 활동 성과를 나눴다. 올해 성과공유회의 핵심은 3개 기구가 공동 선정한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정책' 발표였다. 제안 정책은 ▲수원시 청소년 의회의 'PM 불법 주정차 개선 방안' ▲수원청소년교육의회의 '전동 킥보드 사고 예방 대책' ▲수원시청소년참여위원회의 '사용자 본인 확인 및 면허 인증 강화' 등이다. 3개 기구 대표 청소년들은 정책 제안서를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전달하며 "정책을 수립할 때 반영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청소년들이 지역 문제를 관찰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며 미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청소년참여기구연합은 수원시 청소년의회, 수원청소년교육의회, 수원시청소년참여위원회로 구성된다. 청소년의 정책 참여권 확대와 의견 반영을 위한 활동을
전국에서 일반고 학생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에 공개된 '2025학년도 일반고 1684개의 대학 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대학(4년제 대학과 전문대 포함) 진학률은 서울권 64.2%, 경인권(경기·인천권) 75.7%, 지방권 85.7%로 각각 집계됐다. 4년제 대학 진학률로 범위를 좁히면 전국 17개 시도 중 경북이 80.2%로 가장 높고 전남 77.5%로 2위, 충북이 77.3%로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은 46.2%로 최저다. 인천이 54.5%, 경기도 55.7%로 60% 미만으로 분석됐다.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 성동구(40.1%)다. 다음으로 서울 강북구(41.0%), 서초구(41.9%), 송파구(43.4%), 동작구(43.5%) 등이 낮았다. 전국 일반고 학생의 전문대 진학률의 경우 인천이 24.8%로 가장 높고 2위 제주(20.0%), 3위 경기(19.4%), 4위 서울(18.0%) 등으로 나타났다. 일반고 학생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이 서울, 경기, 인천에서 낮게 형성되고 수도권 일반고의 전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