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의정부 경민고)가 2018 회장기 전국유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정우는 7일 경남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고등부 60㎏급 결승에서 김승현(전남 보성고)에 절반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또 여일반 78㎏급에서는 윤현지(안산시청)가 황예슬(제주도청)에게 지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고부 55㎏급 결승에서는 유현채(경민고)가 김용신(강원 주문진고)에게 지도패를 당해 아쉽게 2위에 올랐고 남일반 100㎏급 결승에서는 원종훈(양평군청)이 김재윤(한국마사회)에게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에 머물렀으며 남일반 90㎏급 한주엽과 여일반 70㎏급 윤주희(이상 용인대)는 각각 이재용(코레일)과 유지영(경남도청)에게 한판패를 당해 준우승했다. 한편 남고부 55㎏급 윤선구(경민고)과 남일반 81㎏급 이위진(용인대), 남일반 +100㎏급 성준협(용인대), 여고 48㎏급 문하늘(인천체고)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전통의 명문구단, 성남FC는 지난 2016년 K리그1(1부리그)에서 11승10무17패를 기록해 12개 팀 중 11위에 머물렀다. 당시 성남은 시즌 초반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와 득점왕을 노리던 외국인 선수 티아고를 앞세워 상위권 싸움을 펼쳤지만, 시즌 후반 기세가 꺾이며 급추락했다. 설상가상으로 김학범 전 감독을 경질한 뒤 팀은 크게 흔들렸고 결국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밀려났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구상범 감독대행 대신 변성환 코치에게 다시 지휘봉을 맡기는 등 우왕좌왕했던 성남은 뿌리부터 흔들리며 결국 강원FC에 패해 2부리그로 강등됐다. 이후 성남은 가시밭길을 걸었다. 지난해 성남시의회는 성남이 수년간 성남시와 이해관계에 있는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의문이 들만한 후원금을 받았고, 운영 예산과 관련한 자료 요청을 끊임없이 묵살했다며 운영 예산 삭감 결정을 내렸다. 돈줄이 마른 성남은 구단 운영에 심각한 압박을 받았고 눈물을 머금고 간판선수들을 내보냈다. 에이스 황의조는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로 이적했고 베테랑 풀백 박진포는 제주 유나이티드로, 중원의 핵인 황진성은 강원으로 보냈다. 이런 가운데서도 자금압박이 계속되자 성남은 지난 1월 강원
프로 입단을 도전하는 선수들의 팀인 독립야구단 성남 블루팬더스가 2019시즌 공개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수를 모집한다. 성남 블루팬더스는 오는 26일과 27일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2019년 공개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마해영 감독이 지도하고 있는 성남 블루팬더스는 경기도챌린지리그(GCBL)에 속한 독립야구단으로 이번 시즌에만 3명의 프로선수(SK 와이번스 김성민, 호주 질롱코리아 박휘연, 조한결)를 배출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성남 블루팬더스는 KBO 공식기록업체로 잘 알려진 스포츠투아이 야구학교에서 직접 운영하며 700평 규모의 최첨단 실내 야구훈련장과 피트니스 센터는 물론 쾌적한 선수단 숙소까지 보유하고 있다. 마해영 감독, 정재복 투수코치, 정규식 불펜코치, 강흠덕 트레이닝코치로 구성된 4명의 코치진이 매일 현장에서 직접 선수들을 지도한다는 장점도 있다. 야구학교 이상일 사장은 “지난 해 창단한 성남 블루팬더스는 3명의 프로선수를 배출했고, 그 전엔 진행된 바 없었던 KBO 10개 구단 대상 쇼케이스까지 성료하며 내부적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2019년을 함께 할 멋진 선수들을 만나 볼 수 있기
김학범 감독(사진)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1차 예선 겸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난적 호주와 맞붙는다. 한국은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열린 AFC U-23 챔피언십 예선 조 추첨에서 호주, 캄보디아, 대만과 함께 H조에 묶였다. 가장 안 좋은 시나리오가 나왔다. 한국은 무조건 호주를 꺾어야 한다. AFC U-23 본선 겸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 진출권은 각 조 1위 11개 팀과 각 조 2위 중 상위 4개 팀, 본선 개최국인 태국에 주어지기 때문이다. 만약 대표팀이 호주에 패해 조 2위를 기록하게 되면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다. 1차 예선은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로 나뉘어 진행된다. 동아시아는 4개 팀씩 총 5개 조로 편성되고 서아시아는 4개 팀씩 6개 조로 구성됐다. 한국이 포함된 H조는 내년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에서 대회를 치른다. 1차 예선을 통과하면 2020년 1월 8일부터 26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AFC U-23 본선 겸 올림픽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해당 대회에서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상위 3위 안에 들어야 도쿄올림픽 본선에…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외국인 선수 무고사(사진)가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3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무고사가 3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5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인천은 해당 경기 승리로 전남 드래곤즈를 제치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베스트11에는 공격수 무고사와 세징야(대구), 미드필더 한교원(전북), 남준재(인천), 이석현, 김승대(이상 포항), 수비수 이상기(포항), 부노자(인천), 김민재, 김진수(이상 전북), 골키퍼 손정현(경남)이 뽑혔다. 한편 K리그2에서는 대전 시티즌 황인범이 35라운드 MVP를 받았다. 황인범은 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천FC와 경기에서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골을 넣었다. K리그2 베스트11에는 공격수 키쭈(대전), 두아르테(광주), 미드필더 가도에프(대전), 황인범, 임창균(아산), 에델(성남), 수비수 구대영(아산), 이청웅(부산), 윤영선(성남), 안주형(대전), 골키퍼 박주원(대전)이 이름을 올렸다. /정민수기자 j…
경기도체육회와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는 7일 오전 11시 경기도체육회관에서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과 김용목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을 통한 노동자 건강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61년 이래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경기지역 300만 노동자들을 대변하며 대한민국 노동운동의 강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와 1천300만 경기도민의 체육복지와 서비스를 위해 앞장서온 경기도체육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 노동자들의 노사화합과 건강증진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사업 추진할 예정이다. 박상현 사무처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포츠를 통한 경기도 노동자들의 노사화합과 건강증진을 확대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 체육을 이끄는 경기체육의 성장을 위해서는 노동자의 근무환경과 삶의 질 개선이 중요한 만큼 함께 경기도 노동자들의 스포츠 복지를 위해 노력해가자”고 강조했다. 김용목 의장은 “노동자들의 노동 기본권 확대와 스포츠복지 확대, 노동 존중 사회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남북 체육교류, 체육강사 파견…
토트넘 손흥민(오른쪽)이 7일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 에인트호번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 홈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손흥민은 7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트호번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루카스 모우라, 델리 알리와 함께 2선 공격라인을 꾸렸는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0-1로 뒤진 후반 30분 교체됐다. 토트넘은 후반 막판 2골을 몰아넣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주포지션인 2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그는 전반전에서 좀처럼 경기에 녹아들지 못했다. 최근 일주일 사이 3번째 경기에 나선 여파 때문인지 몸놀림이 눈에 띄게 무거워 보였다. 손흥민은 전반전에서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는 후반 들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조금씩 살아났다. 첫 슈팅은 0-1로 뒤진 후반 3분에 나왔다. 손흥민은 역습 기회에서 알리의 패스를 받아…
한국 여자축구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본선 상대가 다음 달 9일 결정된다. FIFA는 12월 9일 오전 2시 프랑스 파리의 센강 세갱섬에 있는 라센뮈지칼에서 각국 대표팀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여자 월드컵 조 추첨식을 개최한다. 조 추첨식에는 한국 여자대표팀의 사령탑인 윤덕여 감독이 참석한다. 내년 6월 7일부터 7월 7일까지 프랑스 파리를 비롯한 9개 도시에서 열리는 여자월드컵의 출전국은 24개국이다. 프랑스가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권을 얻은 가운데 대륙별 출전 쿼터는 아시아 5장, 유럽 8장, 아프리카 3장, 북중미 3.5장, 남미 2.5장, 오세아니아 1장이다. 24개 출전국 가운데 18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나머지 6장의 본선행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진행 중이다. 아시아 대륙이 가장 먼저 출전국을 확정했다. 한국과 일본, 호주, 중국, 태국이 본선에 선착했다. 유럽은 예선 7개 조 1위에 오른 잉글랜드와 독일,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코틀랜드, 스페인, 스웨덴이 출전권을 얻었다. 스위스와 네덜란드는 9일과 13일 플레이오프에서 마지막 1장을 놓고 다툰다. 북중미 여자 골드컵 3위 안에 든 캐나다, 자메이카
병역특례 봉사활동 내용을 부풀렸다가 대표팀에서 영구 퇴출당한 축구선수 장현수(FC도쿄)와 같은 사례를 막기 위해 대한축구협회가 선수들의 봉사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축구협회는 내년부터 병역특례 축구 선수들을 위한 단체·개인 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7일 밝혔다. 장현수의 사례를 참고해 병역특례 선수들의 부실한 봉사활동을 사전에 방지하면서, 적절한 봉사 기회를 찾지 못하는 선수들도 돕는다는 취지다. 축구협회는 우선 취약계층과 유소년을 위한 축구 클리닉 행사 등을 직접 마련해 병역특례 선수들이 단체로 참여하게 할 계획이다.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선수들은 여름과 겨울 휴식기에 정기적으로 단체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또 시즌 중에라도 개별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수하려는 선수들을 위해서는 공공기관과 제휴해 개인 봉사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법무부와 지방자치단체, 유소년 팀 등과 봉사 프로그램을 논의 중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아울러 축구협회는 병역특례 대상 선수들에게 현행 체육 봉사활동 규정을 정확히 전달할 예정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선수는 체육요원으로 편입 신고한 후 4주 기초군사훈련을 마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각자의 길로 새 출발 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건 우승이다. 이들은 소속팀과 아름답게 결별하고자 누구보다 결연하게 한국시리즈를 준비한다. SK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와 10년 만에 벌이는 한국시리즈의 별칭은 ‘이별 시리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고향인 미국 텍사스주에 계시는 고령의 부모를 가까운 곳에서 봉양하겠다며 SK의 연장 계약 제의를 고사하고 미국으로 돌아간다. 2006년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 일본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안긴 명장답게 힐만 감독이 SK를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작별 선물이 된다. 올해까지 KBO리그에서 4년을 뛴 SK 외국인 우완 투수 메릴 켈리(30)도 미국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SK의 한 관계자는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는 켈리는 빅리그 관계자들 사이에서 4∼5선발 투수 감으로 평가받는다”며 시즌 후 잔류보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켈리는 KBO리그에서 통산 48승, 연평균 12승을 거뒀다.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변신해 SK의 필승 계투조로 맹활약 중인 앙헬 산체스(29)의 잔류와 이적 가능성은 50대 50 수준이다. 올 시즌 K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