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축구 레이스가 종착역을 앞두고 있지만 1부 승격과 2부 강등 팀은 물론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 주인이 예측 불허다. 스플릿 라운드에 들어간 K리그1과 K리그2는 해체 위기에 처해 내년 시즌 리그 참가가 불투명한 ‘아산 무궁화FC’의 변수로 승격 팀과 2부 플레이오프 진출팀 결정이 미뤄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이사회를 열어 K리그2 우승으로 1부 자동승격 자격을 얻은 아산의 ‘승격 자격 박탈’ 여부 결정을 예정보다 8일 늦췄기 때문이다. 프로연맹은 경찰청이 내년 시즌 의경 선수 모집 중단 방침을 정한 아산이 19일까지 충원안을 제시하면 1부 승격 자격을 주기로 했다. 반면 19일까지 경찰청의 조치가 없으면 2위를 확정한 성남FC에 승격 자격이 승계된다. 오는 11일 정규리그 마지막 한 경기가 끝나더라도 1부 승격 팀은 물론 2부 플레이오프(PO) 진출팀이 가려지지 않는 것이다. 3위 부산 아이파크와 4위 대전 시티즌은 순위를 확정한 가운데 아산의 승격 자격이 박탈되면 순위가 하나씩 밀리면서 5위 팀이 3~4위가 벌이는 준플레이오프(준PO)에 나선다. 이에 따라 5위 광주FC(승점 45점)와 6위 FC안양(승점 43점)은 11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시각장애 열혈 팬이 시구자로 오른다. KBO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3차전 시구자로 시각장애인 이상(57)씨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가 맞붙는 한국시리즈 3차전은 7일 오후 6시30분 SK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다. KBO는 야구와 관련된 특별한 사연을 가진 팬들이 직접 한국시리즈에서 시구할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시구자 공모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이상 씨는 평소 딸 세희 양과 함께 야구장을 방문해 포수 뒤 관중석에서 소리로만 야구를 즐겨온 열혈 야구팬이다. 하지만 올해 초 암 판정을 받은 이후 건강상의 문제로 야구장을 찾지 못했다. 이번 공모에는 딸 이세희 양이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신청했다. KBO는 “건강 회복을 기원하며 뜻 깊은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이상 씨를 3차전 시구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애국가는 가수 겸 뮤지컬배우 정동하가 부른다. /정민수기자 jms@
우리나라 골프 인구는 636만 명이며, 이들은 월평균 33만원을 골프 활동에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골프협회는 경희대 골프산업연구소와 함께 전국 20세 이상 성인 5천18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2017 한국골프지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 활동인구는 636만 명으로, 20세 이상 10명 중 1.5명꼴인 것으로 추산됐다. 우리나라 골프 인구는 2007년 첫 조사에서 251만 명이었던 것이 2012년 401만 명, 2014년 531만 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10년 사이 골프 활동인구가 2.5배 급증한 셈이다. 골프를 경험한 인구도 2007년 275만 명에서 지난해 761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이들이 골프 활동에 지출하는 비용은 줄어들었다. 2007년에는 1인당 월 43만원(월 4회 이용)을 골프에 지출했는데 2012년엔 48만원으로 늘었다가 2014년 40만원, 2017년엔 33만원(월 5.7회 이용)으로 감소했다. 골프 활동에 주로 이용하는 장소로는 실내 스크린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3.3%로 가장 높았고, 실외 골프 연습장이 23.2%, 골프장 17.9%, 실내 골프 연습장이 15.6% 순이었다. 실내 스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한 차례씩 승리를 나눠 가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는 7일 오후 6시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다시 맞붙는다. 1승1패로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SK와 두산은 3차전 선발로 외국인 에이스 메릴 켈리와 토종 선발 이용찬을 내세웠다. 켈리는 올해 12승7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고 이용찬은 15승3패, 평균자책점 3.63의 성적을 냈다. 리그 성적 만으로는 이용찬이 앞서지만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켈리는 올해 두산 전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호투한 반면 이용찬은 1승1패, 평균자책점 5.68로 부진했다. 특히 켈리는 홈에서 17경기에 등판해 9승2패, 평균자책점 2.79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만 놓고 본다면 SK가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단기전으로 치러지는 한국시리즈에서는 선발진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뒷문을 책임질 불펜의 역할도 중요하기 때문에 선발진이 물러난 이후인 6회나 7회 이후에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시리즈가 진행될 수록 불펜투수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두산과 SK 불펜은 어느 팀이 낫다고 단정하기 쉽지 않다. 정규시즌에…
남자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의 새 외국인 용병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사진)가 도드람 2018~2019 V리그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요스바니는 기자단 투표에서 29표 중 26표를 획득해 정지석(2표·대한항공), 리버만 아가메즈(1표·우리카드)를 압도하고 1라운드 MVP에 뽑혔다. 요스바니는 공격 종합 1위, 득점과 서브 2위를 기록하며 OK저축은행이 2위로 1라운드를 마감하는 데 앞장섰다. 여자부에서는 서울 GS칼텍스의 이소영이 29표 중 24표의 몰표를 받아 여자부 MVP가 됐다. 이소영은 1라운드에서 공격 종합 2위, 득점 5위에 이름을 올리며 팀 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각 라운드 MVP에게 상금 100만원을 준다. /정민수기자 jms@…
U-19때 부진 월드컵 티켓 실패 U-23 亞챔피언십 간신히 본선행 올해 AG축구 우승계기 상황 반전 대표팀 세대교체 주축 이뤄 주목 벤투 장기구상 팀 핵심 역할 기대 한국 축구에서 국제대회 성적 부진으로 한때 ‘미운 오리’ 취급을 받았던 1995년과 1996년생 선수들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의 주축으로 떠올랐다. 만 23세와 22세에 해당하는 이들은 한국 축구에서는 ‘황금세대’ 사이에 낀 ‘골짜기 세대’로 불렸다. 두 살 터울 형들이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8강 진출 성과를 냈고, 두 살 아래 동생들이 지난해 5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기 때문이다. 반면 현재 23세(U-23) 연령별 선수들은 지난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8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이듬해 2015년 U-20 월드컵 출전권을 놓쳤다. 지난해 10월에는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동티모르와 0-0으로 비기는 등 고전 끝에 간신히 본선행 티켓을 따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들 선수는 ‘황금세대’ 사이에 낀 불운한 세대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하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2020년 도쿄올림픽 도전 첫걸음이 시작된다. 한국은 7일 오후 4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리는 2020 AFC U-23 챔피언십 예선 조 추첨에 참가한다. 2020년 도쿄올림픽 1차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는 내년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리며 총 44개 팀(동아시아 20팀, 서아시아 24팀)이 경쟁한다. 대회는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로 나뉘어 진행된다. 동아시아는 4개 팀씩 총 5개 조로 편성되고 서아시아는 4개 팀씩 6개 조로 구성된다. 한국이 포함된 동아시아는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몽골, 미얀마, 베트남 등 5개 개최국에서 경기를 펼친다. 각 조 1위 11개 팀과 각 조 2위 중 상위 4개 팀, 본선 개최국인 태국은 AFC U-23 본선 겸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지난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한국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일본, 북한과 1번 포트에 배정받았다. 2번 포트는 중국과 호주, 태국, 미얀마, 홍콩이 포함됐다. 3번 포트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라오스, 싱가포르, 4포트는 몽골, 브루나이, 필리핀, 대만, 마카오로 구성됐다. 조
축구팀 리그우승불구 해체위기 KBO·한국프로축구연맹 국무조정실에 건의·협조 요청 “쉽지 않으나 면밀히 검토” 반응 경찰청의 선수 모집 중단으로 해체 위기에 놓인 경찰 야구단과 축구단의 회생을 위해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KBO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내년 시즌에도 야구단과 축구단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근 국무조정실에 협조를 요청했다. 정운찬 KBO 총재는 지난 1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만나 “경찰 야구단 선수를 뽑지 않는 게 확정된 만큼 대안으로 내년 국군체육부대(상무) 모집 인원을 10명 늘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야구단 선수 모집 중단으로 선수가 20명만 남게 되면서 내년 2군 퓨처스 리그 참가가 어려워짐에 따라 상무 충원 인원으로 선수단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상무 증원과 경찰 야구단 회생을 위해서는 국방부와 경찰청,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부처의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무조정실에 건의하게 됐다. 정 총재는 또 7개 프로 스포츠 단체 모임인 한국프로스포츠협회 회장 자격으로 비슷한 상황의 축구단 문제에도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프로축구연맹도 아산 무궁화 축구단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아산이 프로축구 K리그2(2부
잔 부상에 시름 했던 황희찬(함부르크)이 쾰른과 경기에 교체 출전해 팀 선두도약에 힘을 실었다. 황희찬은 6일 독일 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2(2부리그) 쾰른과 홈경기에 교체 출전해 22분간 뛰었다. 후반 23분 얀 피에트 아르프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황희찬은 유효슈팅 2개를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함부르크는 후반 41분에 터진 피에르미셸 라조가의 결승 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매우 중요했다. 현재 함부르크는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는데, 11라운드까지는 쾰른에 득실차로 뒤져 2위에 머물러 있었다. 이런 가운데 황희찬은 허벅지 근육 통증으로 지난달 31일 독일 DFB 포칼(컵대회) 32강 베헨 비스바덴과 경기에 결장했다. 그러나 황희찬은 빠르게 회복하며 팀 훈련에 합류했고, 쾰른전에 교체 출전해 후반전 막판 공격을 이끌었다. 함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황희찬은 오는 10일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와 리그 원정경기를 치른 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17일 호주전, 20일 우즈베키스탄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남자 축구 대표팀 선수와 감독, 코치들이 메달 포상금을 모아 축구 원로와 투병 중인 사이클 선수에게 기부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김학범 감독과 이민성 코치 등 23세 이하(U-23) 대표팀 코치진은 지난 5일 축구 원로들의 모임인 한국OB축구회 사무실을 찾아 1천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축구협회로부터 받은 금메달 포상금을 선수와 감독, 코치들이 갹출해 마련했다. 최길수 한국OB축구회 회장은 “OB축구회에서 투병 중인 축구 원로들의 병원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번 후원금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5일 오전에는 조유민(수원FC)과 황현수(서울)가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아시안게임 사이클 금메달리스트 이민혜를 찾아 선수단을 대표해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모금은 이민혜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김학범 감독의 제안으로 선수와 코치진 전원이 참여했다고 축구협회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