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9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벽에 막혀 6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대표팀은 지난 4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했다. 2012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결승에서 이라크를 승부차기로 꺾고 우승했던 한국은 6년 만에 결승전에 올라 역대 13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역대 5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4강 진입으로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결승전에서 보여준 수비 조직력 불안은 옥에 티로 남았다. 한국은 전반 2분 만에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원에서 만소르 알베쉬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압둘모셴 알카타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슈팅한 볼을 골키퍼 이광연(인천대)이 선방했지만 흐른 볼을 투르키 알 아마르가 잡아 기어코 선제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전반 11분에도 수비수 황태현의 패스 실수가 나왔고, 알 아마르가 볼을 이어받아 슈팅한 것을 이광연이 슈퍼세이브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한국
독일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과 이재성(26·홀슈타인 킬)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5일 DFB가 발표한 2018~2019 포칼 16강 대진에 따르면 구자철의 소속팀인 1부리그의 아우크스부르크와 이재성이 뛰는 홀슈타인 킬의 맞대결이 결정됐다. 포칼 16강전은 내년 2월 6∼7일 열린다. 두 팀의 경기는 킬의 홈인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개최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라운드(32강)에서 마인츠를 연장전 끝에 물리치고 16강에 합류했다. 킬은 1부리그 팀 프라이부르크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구자철과 이재성 모두 이번 시즌 팀의 주축으로 활약 중이라 16강전에서 맞대결이 예상된다. 구자철은 급성 신우신염 회복 이후 선발 출전하고 있고, 이재성도 무릎 부상을 털고 3일 잉골슈타트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이 밖에 황희찬(22)이 속한 2부리그의 함부르크는 1부리그의 뉘른베르크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정우영(19)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헤르타 베를린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구자철·이청용도 새로 합류 李는 도움 해트트릭에 ‘눈도장’ 멀티플레이어 장현수 빠진 자리 고 민 끝에 中리그 권경원 선택 기성용·이재성·이승우 안불러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1월 호주 원정 2연전을 앞두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김정민(리퍼링)과 나상호(광주)를 처음 발탁했다. 또 태극마크를 영구 박탈당한 장현수(FC도쿄)의 대체자로는 권경원(톈진 취안젠)이 선택을 받았다. 대신 일찌감치 차출 불가가 확정된 손흥민(토트넘)과 봉사활동 자료조작 때문에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한 장현수(FC도쿄)를 비롯해 기성용(뉴캐슬), 이승우(베로나), 이재성(홀슈타인 킬)을 소집하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는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 치러지는 해외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첫 해외 원정에 나서는 대표팀은 12일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경기가 치러지는 호주 브리즈번으로 이동한다. 이번 명단에서 벤투 감독은 지난 10월 국내 평가전에 나섰던 25명의 선수 가운데 손흥민, 장현…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부산 kt의 5연승 도전에 찬물을 끼얹고 기분 좋은 2연승을 챙겼다. 전자랜드는 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 홈경기에서 108-92로 이겼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을 꺾었던 전자랜드는 2라운드 첫 경기부터 상승세의 kt를 맞아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며 2연승을 따냈다. 1쿼터부터 28-26으로 kt와 팽팽하게 맞붙은 전자랜드는 2쿼터 막판 44-43에서 윌리엄 다니엘스의 2점포와 기다 팟츠의 버저비터 3점포가 림을 통과하며 전반을 49-43으로 마쳤다. 사실상 승부는 3쿼터에서 전자랜드 쪽으로 기울었다. 3쿼터 초반 시소게임을 펼치던 전자랜드는 63-63에서 차바위의 골밑 득점을 신호탄으로 내리 10점을 도망가며 73-63으로 점수를 벌렸다. kt는 무려 3분40여초 동안 전자랜드의 지역방어를 뚫지 못해 패배를 자초했다. 3쿼터 종료 1분12초를 남기고 랜드리의 득점이 나왔지만 전자랜드의 강상재와 김상규에게 내리 득점을 내주고 12점 차로 3쿼터를 끝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종료 4분 25초를 남기고 94-79 상황에서 강상재가 5반칙으로 퇴장당한 뒤 94-83
광명 광문고가 2018 연천군수배 경기도고등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광문고는 4일 연천고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고등부 결승전에서 전반 24분 터진 김찬준의 천금같은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골클럽을 1-0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광문고 전민제는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골클럽 이상우는 우수선수상을, 골클럽 홍현호는 최다득점상을, 광문고 한승협은 최우수 GK상을, 골클럽 이재서는 우수GK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광문고 태기창 감독과 조민성 코치는 최우수 감독상과 코치상을, 골클럽 홍성일 감독과 김상일 코치는 우수 감독상과 코치상을 각각 수상했고 주창수 심판은 심판상을 받았다. /정민수기자 jms@
남자 실업 핸드볼 신생팀 하남시청이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하남시청은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부 1라운드 1차전 경기에서 정수영과 박광순(이상 5골), 서승현(4골)을 앞세워 상무를 27-20, 7골 차로 제압했다. 올해 7월 창단한 남자 실업 핸드볼 ‘제 6구단’인 하남시청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여자 대표팀을 은메달로 이끈 ‘우생순’ 임영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다른 팀에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은 선수들이나 학교 졸업 후 진로가 불투명했던 선수들이 모인 ‘외인구단’으로 하남 출신 국가대표 ‘거포’ 정수영이 가세하긴 했지만 이번 시즌 객관적인 전력에서 하위권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하남시청은 시즌 첫 경기부터 상무에 7골 차 대승을 거두며 외인구단의 반란을 예고했다. 전반시작 4분여만에 김영철의 골로 포문을 연 하남시청은 팽팽한 접전 끝에 전반을 11-11, 동점으로 마친 뒤 후반 초반 상대 박영준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12-14로 끌려갔다. 그러나 하남시청은 후반 6분여부터 약 15분 동안 상주를 무득점으로 묶고 그 사이 정수영과 박광순, 서승
제2회 경기도지사배 전국장애인스키대회가 오는 12월 20일 강원도 휘닉스평창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열기를 동계 장애인스포츠 발전과 장애인스키 저변확대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에서 선수 및 보호자, 지도자 등 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인 이번 대회에서는 알파인스키 종목이 진행된다. 세부종목으로는 속도종목인 활강과 슈퍼대회전, 기술종목인 회전과 대회전은 물론 슈퍼복합까지 총 5개 종목이 진행되며 종목별 장애 형태에 따라, 시각, 입식, 좌식으로 세분화해 치러진다. 장애인 알파인 스키는 결승선 통과 기록에 선수의 장애등극별 가중치를 곱해 최종 기록을 산출한 뒤 순위를 가리며 시각 장애 선수는 경로를 안내해 주는 가이드와 함께 출발한다. (문의 : 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 문성호 전무이사 010-6276-5026)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아이스하키협회는 지난 1일 안양실내빙상장에서 안양 근명중과 성남 분당중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40여명을 대상으로 친선 교류전 및 훈련용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는 지난 10월 경기도체육회가 주관하고 경기도가 후원하는 체육진흥 공모 2차 사업에 선정된 도아이스하키협회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이후 급격히 증가한 아이스하키의 관심을 이어 가기 위해 도내 엘리트 선수들의 실력향상 및 동기부여와 함께 타 시·도 소속 선수와는 다른 특화된 혜택으로 경기도 소속 선수라는 자부심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가 지원한 훈련용품은 아이스하키 바디체킹부터 선수들의 머리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바우어 최신형 헬멧과 하이브리드 투명망 등으로 지원 용품에는 체육회 로고 및 협회 로고가 새겨져 이어 경기도 선수라는 통일된 일체감을 주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18세 이하(U-18) 유스팀인 매탄고 2018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매탄고는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인조구장에서 열린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 A조(중부권역) 마지막 경기 FC서울 유스팀(U-18)인 오산고와 ‘주니어 슈퍼매치’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9승1패, 승점 27점이 된 매탄고는 A조 2위 오산고(승점 22점)를 승점 5점 차로 따돌리고 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2016년 후기리그와 2017년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매탄고는 올 시즌 전기리그와 후기리그를 모두 석권하며 프로축구 유스팀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남부권역 B조에서는 경남FC의 U-18팀인 진주고가 우승했다. 진주고는 같은 날 울산 서부구장에서 울산 현대 U-18인 현대고에 0-1로 패해 리그 2위 포항 스틸러스 U-18팀(포항제철고)과 승점 22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경남 14, 포항 13)에서 한 골이 앞서 정상에 등극했다. 경남 U-18팀은 창단 이후 리그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K리그 구단 산하 18세 이하 유소년 클럽들이 출전하는 &lsqu…
6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한동민과 박정권의 홈런포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SK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두산 베어스와 1차전에서 한동민의 선제 투런포와 ‘가을 사나이’ 박정권의 역전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지난해까지 치른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한 확률은 1982년 1차전 무승부를 제외하고 73.5%(34회 중 25차례)에 이른다. 정규리그에서 팀 홈런 233방을 터뜨리고 PO 5경기에서도 13방을 쏘아 올린 SK는 한국시리즈에서도 홈런군단의 위용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SK는 1회초 톱타자 김강민이 두산 선발 투수 조쉬 린드블럼과 9구까지 가는 대결 끝에 볼넷을 골라나간 뒤 플레이오프(PO) 5차전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한동민이 무사 1루에서 린드블럼의 2구째 컷 패스트볼을 퍼 올려 우측 스탠드에 떨어지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2-0으로 앞서갔다. 1사 만루에서 앙헬 산체스를 마운드에 올린 SK는 최주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2-3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산체스가 오재일과 김재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