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지역 야구 발전을 위해 연고 지역 야구팀에 1억원이 넘는 물품을 지원했다. KT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연고지역 학교 야구팀에 7천400여만원 상당의 야구공(120박스)을 지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야구공은 수원 유신고와 장안고를 비롯한 10개 고등학교와 경희대, 성균관대 등 2개 대학, 초등학교 10개교, 중학교 23개교 등 총 45개 학교에 전달됐다. 또 KT그룹 빅토리더스(KT그룹 임원 서포터즈)에서 준비한 2천800여만원 상당의 동계의류(풀 오버 점퍼)를 연고지역 10개 고등학교와 화성 비봉고 야구팀에 함께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KT는 앞서 지난 7일 수원시 4개 구에 있는 리틀야구단에도 시합구 5박스씩(총 20박스)을 전달해 연고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했다. 이숭용 KT 위즈 단장은 “KT 위즈의 미래를 좌우할 연고지 야구 활성화와 저변 확대는 구단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연고지 꿈나무들이 맘껏 꿈을 키우고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10년 만에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베트남 축구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박항서 매직’을 앞세워 ‘동남아시아 축구’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내년 1월 5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막하는 2019 아시안컵에 출전을 위해 27일 오전 베트남을 떠나 중간 훈련지인 카타르 도하로 향했다. 베트남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내년 1월 4일까지 담금질을 마친 뒤 UAE로 이동해 아시안컵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박항서호’는 2018년 숨 가쁘게 달려왔고, 베트남 축구의 중흥기를 경험했다. 지난해 10월 박항서 감독과 이영진 수석코치 체제로 출발한 베트남 대표팀은 지난 1월 AFC U-23 챔피언십에서 역대 처음으로 준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첫 4강 진출의 신화를 쓴 뒤 2018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베트남을 축구의 열기로 물들였다. 말 그대로 ‘박항서 매직’이었다. 베트남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북한과 평가전에서 1-1로 비기면서 A매치 1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화끈한
‘배구 여제’ 김연경(30·엑자시바시)이 2018~2019 터키 여자프로배구 휴식기를 맞아 일시 귀국한다. 김연경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다. 휴가는 짧다. 김연경은 한국에서 새해를 맞은 뒤 2019년 1월 5일 오전에 터키로 떠난다. 30대에 접어들었지만, 김연경은 세계 최고 수준의 터키리그에서 최정상급 레프트로 활약하고 있다. 김연경은 2011~2012시즌부터 2016~2017까지, 6시즌 동안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했고, 두 차례 정규시즌 우승(2014~2015, 2016~2017)을 차지했다. 2014~2015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2012년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MVP도 차지했다. 2017~2018시즌을 중국 상하이에서 보낸 김연경은 올해 5월 엑자시바시와 2년 계약하며 다시 세계 최고 리그로 복귀했다. 엑자시바시는 김연경을 영입하며 “정상을 차지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구단의 바람대로 엑자시바시는 27일까지 치른 정규리그 10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미 김연경은 11월 1일에 열린 바키프방크와의 2018 터키 여자프로배구 스포르토토 챔피언스컵(슈퍼컵)에서도 맹활약하며 팀의…
한국배구연맹(KOVO)은 27일 비디오판독을 오독한 프로배구 경기감독관에 대해 징계조치 했다고 밝혔다. 배구연맹은 지난 25일 경기에서 비디오 재생화면을 잘못 판독한 유애자 경기감독관, 하종화 경기감독관·조선행 심판감독관 3명을 벌금 20만원과 2경기 출장 정지로 징계했다. 유 감독관은 화성 IBK기업은행과 김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포히트’가 아닌 상황을 포히트로 잘못 판독했고 하 감독관과 조 감독관은 같은 날 수원 한국전력과 인천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블로커 터치 아웃과 관련한 판독 요청 때 화면을 끝까지 보지 않고 성급하게 터치 아웃이 아닌 것으로 판독했다. 사후 판독에서 이 장면은 TV 재생화면 마지막에 등장한 대한항공 밋차 가스파리니의 손을 맞고 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연맹은 해당 경기 판독에 참여한 성해연 부심과 전영아 부심에게도 엄중 경고 처분을 내렸다.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제3회 KBO리그 공인대리인(에이전트) 자격시험을 2019년 2월 14일에 치르기로 했다. 선수협은 27일 에이전트 자격시험 일자를 공개하며 “내년 1월 2일부터 10일까지 공인대리인 신청 접수를 한다”고 밝혔다. 공인대리인 시험은 자격심사를 통과한 사람만 응시할 수 있으며 합격자는 2019년 2월 21일에 선수협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선수협은 “2019년에는 KBO리그 공인대리인 시험을 2월 14일 한 차례만 실시한다. 앞으로 매년 2월에 공인대리인 시험과 공인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두선수 나란히 공격포인트 8개 손, 6골 2어시스트로 최다 골 살라흐, 5골 3도움… PK골 포함 30일 마지막 경기서 최종 승부 동률일때 영양가 골 孫이 유리 프리미어리그 본머스 전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생애 3번째 이달의 선수상 수상에 성큼 다가간 손흥민(토트넘) 앞에 ‘끝판왕’이 나타났다. ‘파라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사진)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까지 나란히 4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손흥민과 살라흐는 27일 경기에서 나란히 공격포인트 2개를 더하며 12월 최다 공격포인트 동률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12월에 한 경기씩 남겨두고 있어 마지막 경기에 따라 트로피의 주인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본머스와 경기 이전까지 총 3명의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팀 동료 해리 케인과 아스널 공격수 피에르 에메리크 오바메양, 살라흐와 똑같이 4골 2어시스트를 12월에 기록했다. 4명의 선수는 27일 나란히 공격포인트를 추가하며 경쟁 구도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2골을 넣었고, 살라흐는 뉴캐슬과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케인과 오바메양은 나란히 1골씩…
본머스전서 2경기 연속 멀티골 전반 23분 페널티서클서 첫 골 슛 후반 25분 문전 흐른 공 마무리 슛 올 시즌 10골째 리그선 7골 기록 최근 3경기서 5골… 12월 득점 1위 토트넘, 5-0 대승 리그 2위 올라서 토트넘 손흥민이 2경기 연속 멀티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7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23분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생산했다. 그는 팀 동료 카일 워커 피터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서클에서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슈팅 공간이 나오자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4-0으로 앞선 후반 25분엔 쐐기 골을 넣었다. 팀 동료 해리 케인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패스한 것을 루카스 모우라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흐르자 손흥민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2골을 몰아넣으며 올 시즌 10골 고지를 밟았다. 리그에선 7골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무서운 기세로 득점을 몰아넣고 있다. 지난 20일 아스널과의 리그컵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24일 프리미어리그…
프로배구 여자부의 상반기 경기당 평균 관중 수가 남자부를 넘어섰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26일 발표한 도드람 2018~2019 V리그 상반기 결산 자료에 따르면, 1∼3라운드 경기당 평균 관중은 남자부 2천192명, 여자부 2천286명으로 여자배구를 직접 관람한 팬들의 수가 남자배구 ‘직관 팬’보다 많았다. 2017~2018시즌 1∼3라운드 평균 관중이 남자부 2천358명, 여자부 1천856명인 것과 비교하면 남자부 평균 관중은 7% 감소했고, 여자부 평균 관중은 23% 증가했다. 여자배구 평일 경기 시각이 기존 오후 5시에서 오후 7시로 조정된 영향이 크다. 여자배구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퇴근·하교 시간 후에 경기장 방문이 가능해지면서 생긴 변화다. 여자배구 직관 팬 수 증가에 힘입어 V리그 상반기 총관중 수는 24만987명으로 2017~2018시즌(23만2천67명)보다 4% 늘었다. 다행히 남자배구 관중 감소 폭은 줄어들고 있다. 지난 시즌 대비 남자배구 관중 감소 폭은 1라운드 12%에서, 2라운드 8%, 3라운드 1%로 점점 낮아졌다. 지난 시즌 대비 여자배구 관중 증가 폭은 1라운드 20%, 2라운드 26%, 3라운드 23%이다. 시청률은 남
그 흔한 외국인 해결사 없이 남자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 선수들은 5세트가 끝날 때까지 코트에서 모든 걸 쏟아붓는다. 25일 한국전력에 혼쭐이 난 선두 인천 대한항공의 박기원 감독은 작전 시간 때 선수들에게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저조한 플레이를 질타했다. 벼랑 끝에 몰렸던 대한항공은 4세트를 잡은 뒤 5세트 결정적인 상황에서 서브 에이스 4개를 퍼붓고 한국전력의 백기를 받아냈다. 1승 18패, 승점 8점으로 최하위인 한국전력은 4라운드도 풀세트 경기로 시작했다. 올 시즌 7번째 풀세트 경기를 치른 한국전력은 6번을 지고 한 번을 이겼다. 시즌 16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나 지난 18일 의정부 KB손해보험을 제물로 감격스러운 첫 승리를 따냈을 때도 풀세트 접전이었다. 이미 시즌 중 외국인 선수를 한 번 더 교체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읍소했다가 거절당한 한국전력은 토종 선수들만으로 남은 시즌을 치러야 한다. 서재덕, 최홍석, 김인혁 토종 삼총사가 젖먹던 힘까지 쏟아 분발하는 중이나 큰 것 한 방으로 분위기를 뒤집을 이방인 공격수가 없어 한국전력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7차례의 풀세트 접전을 재구성해볼 때 한국전력이 남은 17경기에서 추가 승리와 함께…
극찬과 높은 평가가 끊이질 않는다.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펄펄 날고 있는 토트넘 손흥민(26) 이야기다. 유럽 현지 축구 전문가들과 언론은 손흥민을 톱클래스급 선수로 분류하며 찬사를 이어가고 있다.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출신 조지 보아텡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을 세계적인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비교했다. 보아텡은 24일(현지시간) “손흥민은 현역 최고 선수 중 한명”이라며 “대다수 팬은 득점을 마무리 짓는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에 집중하고 있지만, 손흥민은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특히 체력 소모가 많은 측면에서 보통 선수들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라며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시절 펼쳤던 플레이를 손흥민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인터넷매체 데일리스타는 25일 전 세계 축구선수를 대상으로 2018년 한 해 동안 활약한 50명의 선수를 선정했는데, 손흥민은 당당히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항상 힘이 넘치는 모습으로 많은 골을 생산했다”라며 “특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의무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로이 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