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고양 오리온이 각각 상위권과 중위권 도약에 다시한번 도전한다. KGC는 크리스마스인 2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2019 SKT 5GX KBL 정규리그에서 부산 KT를 상대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됐지만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시즌 중에 교체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KGC는 24일 현재 13승12패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지난 주말 천적 오리온에게 패하며 3연승 도전에 실패한 KGC는 상승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이번 주에 열리는 3번의 경기에서 다시한번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KGC는 리그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22승4패)에 8.5경기 차로 크게 뒤져 있지만 2위 KT(15승10패)와는 2경기 차, 3위 인천 전자랜드(15승11패)와는 1.5경기 차에 불과해 이번 주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도 있다. KGC가 25일 만나는 KT는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무는 등 최근 두 시즌 연속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올해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KT와 홈에서 두번 만나 1승1패를 기록한 KGC는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해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
2018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베트남 축구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북한 대표팀과 평가전을 통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비한 막바지 준비에 나선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한국시간 25일 오후 9시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북한 대표팀과 A매치에 나선다. 이번 경기는 베트남과 북한이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그동안 펼쳐왔던 훈련의 중간 평가 자리다. 베트남 축구는 올해 1월 역대 첫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역대 첫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이어 10년 만의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까지 숨 가쁜 상승세를 이어왔다. 올해 거둔 성과는 지난해 10월 베트남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박항서 감독의 지도력 덕분이다. 이런 가운데 박항서 감독은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또다시 ‘박항서 매직’을 펼치겠다는 각오로 스즈키컵 우승 이후 훈련을 이어오고 있다. 베트남은 아시안컵에서 이란, 이라크 예멘과 함께 D조에 속했다. 조 2위까지 16강에 오르는 상황에서 ‘난적’ 이란, 이라크를 넘는 게 과제다. 베트남의 평가전 상대인 북…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59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벤투호 태극전사들이 ‘결전의 땅’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첫 훈련을 펼치면서 치열한 생존 경쟁의 서막이 올랐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오후 9시30분부터 UAE 아부다비의 셰이크 자예드 크리켓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유럽 등 해외파 8명이 빠진 17명(예비엔트리 2명 포함)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새벽 인천공항을 떠나 10시간30여분의 이동을 통해 아부다비 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숙소인 ‘더 웨스틴 아부다비 골프 클럽 & 스파’에 여장을 풀었다. 현지시간으로 아침 일찍 도착한 터라 대표팀 선수들은 곧바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늦게 훈련장으로 이동해 첫 땀방울 흘리기에 나섰다. 기성용(뉴캐슬)을 비롯해 정승현(가시마),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함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청용(보훔) 등 7명은 25~26일 사이에 대표팀의 아부다비 캠프에 도착할 예정이다. 다만 손흥민(토트넘)은 소속팀과 협의에 따라 내년 1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가 전체 6라운드 가운데 3라운드까지 마치면서 반환점을 돌았다. 남자 7개 팀, 여자 6개 팀 등 13개 팀이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선두권과 하위권의 격차는 크게 벌어져 있다. 23일까지 남자부의 경우 ‘디펜딩 챔피언’ 인천 대한항공(13승5패·승점 39점)과 전통의 강호 천안 현대캐피탈(14승4패·승점 38점)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안산 OK저축은행(10승7패·승점 31점)과 서울 우리카드(10승8패·승점 30점)가 선두권을 추격하고 있다. 대전 삼성화재(10승7패·승점 25점)가 중위권에서 조금 떨어진 5위에 올라 있고 의정부 KB손해보험(4승14패·승점 16점)와 수원 한국전력(1승17패·승점 7점)은 상위권 도약이 어려운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챔피언 등극의 주역인 믹차 가스파리니(등록명 가스파리니)와 정지석, 곽승석 등 삼각 편대에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의 안정적인 볼 배급으로 기복없는 전력을 선보이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김규민, 진성태 등의 블로킹도 한 몫을…
에버튼 원정전 선발 출전 종횡무진 시즌 8·9호 골… 1어시스트까지 전반 35분 알리 골도 孫이 간여 토트넘, 6-2 대승… MOM 선정 최근 4경기서 4골 2도움 절정 감각 EPL서 50번째 공격포인트 돌파 한국 축구의 대들보 손흥민(26·토트넘)이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으로 멀티골을 폭발하고 도움까지 추가하는 ‘특급 활약’으로 12월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24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8~2019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전반 27분 균형을 맞추는 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7호 골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4번째 골이다. 손흥민은 20일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 결승 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그는 팀이 역전에 성공해 4-2로 앞선 후반 16분 추가 골을 뽑아내 시즌 득점을 8골(리그 5골)로 늘렸다. 손흥민이 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건 지난달 1일 웨스트햄과의 카라바오컵 4라운드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다. 리그에선 시즌 첫 멀티골이다. 이어 그는 후반 29분 해리 케인의 쐐기 골을 어시스트해 시즌 4번째 도움까지 기록했다. 손
에버튼전서 2경기 연속 득점포 토트넘 대승 견인 역대급 활약 아시안컵 벤투호 합류전까지 리그·컵대회 6경기나 남아 ‘몇 골까지 몰아칠까’ 주목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서는 ‘벤투호’가 결전지에 안착한 가운데 동료들보다 조금 늦게 현지로 향할 손흥민(26·토트넘)은 소속팀에서 ‘몰아치기’에 나섰다. 손흥민은 24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6-2 대승에 앞장섰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7, 8호 골(리그 4, 5호 골)을 폭발했고, 20일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시즌 그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멀티 골을 폭발한 건 처음이다. 여기에 손흥민은 후반 29분엔 해리 케인이 터뜨린 팀의 6번째 골 어시스트까지 기록해 말 그대로 ‘만점짜리 활약’을 뽐냈다. 0-1로 뒤졌을 때 동점 골로 팀 공격에 불을 지핀 것을 시작으로 상대 기를 완전히 꺾는 쐐기 골 어시스트까지, 이 경기에서 손흥민의 활약은 ‘역대급’이라 할 만했다. 특히 11월에 조금씩 폼을 올리던 그가 12월 들
한국기원은 24일 2018년 한국 바둑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순위를 정하지는 않았으나 바둑진흥법이 지난 3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10월 8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소식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이 법에 따라 매년 11월 5일은 ‘바둑의 날’로 지정됐다. 한국 기사들의 세계대회 정복 소식도 있었다. 박정환 9단은 1월 몽백합배, 2월 하세배, 3월 월드바둑챔피언십 등 올해 국제대회 3회, 국내대회 2회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은 12억850만원으로 본인 연간 최다 상금을 경신했다. 바둑 국가대항전인 농심신라면배에서는 한국이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2017년 신민준 9단이 6연승으로 우승의 발판을 다진 가운데 2018년 3월 김지석 9단이 중국에 2연승을 달리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신진서 9단은 59개월 연속 1위를 달리던 박정환을 제치고 한국 바둑랭킹 1위에 올라섰다. 입단 6년 4개월 만에 1위에 오른 신진서는 최연소(18세 8개월) 랭킹 1위 기록도 새로 썼다. 최정 9단은 61개월 연속 한국 여자 바둑 랭킹 1위를 달렸다. 최정은 여자국수전과 여자기성전, 세계대회인 궁륭산병성배에서 우승을 휩쓸고, 삼성화재배에서 남자 기사들을…
2012년 런던올림픽 역도 남자 105㎏급 금메달리스트 올레크시이 토로크흐티(우크라이나)의 대회 당시 소변 A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나왔다. B샘플에서도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오면 금메달을 박탈당한다. 국제역도연맹(IWF)은 24일 “토로크흐티 등 5명의 런던올림픽 소변 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을 검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금지약물 복용 의혹을 받는 선수는 토로크흐티, 루슬란 누루디노프(이상 우크라이나), 벨렌틴 흐리스토프(아제르바이잔), 멜라니 달루즈얀(아르메니아), 미칼라이 노비카우(벨라루스)까지 5명이다. 이중 런던올림픽 시상대에 오른 선수는 2명이다. 토로크흐티는 105㎏에서 우승했고, 흐리스토프는 56㎏급 3위를 차지했다. B샘플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오면 두 선수는 메달 박탈을 피할 수 없다. 메달 박탈 여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결정한다.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IOC는 당시 기술로는 금지약물 복용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던 과거 샘플을 최근 재검사하면서 ‘과거의 죄’를 처단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대연회장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한국 축구의 전설로 남은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과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한 자리에 모여 축구는 물론 각 분야의 재능 넘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이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장학금 전달식이 ‘따듯한 사랑의 나눔’이라는 타이틀로 올해에도 이어졌다. 현재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지성 이사장이 축구는 물론 티볼, 피아노,탁구, 바이올린, 학업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총 25명의 학생들에게 정성을 다해 마련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차범근 전 감독과 박래헌 수원시 영통구청장,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박지성 이사장, 박성종 이사장, 김기록치과 대표원장인 김기록 원장이 참석해 박지성 이사장이 하고 있는 나눔이 더 큰 의미를 갖게 했다. 이날 행사에선 특별한 수상자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축구선수의 어머니인 한경희 씨가 그간 아들 뒷바라지하느라 희생과 봉사한 점을 인정받아 25명의 학생들과 함께 상을 받은 것이다. 박 이사장은 “부모님이 얼마나 잘 돌봐주는가가 선수가 어렸을 때 가장…
59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 탈환을 노리는 벤투호가 ‘약속의 땅’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첫 땀방울을 흘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 23일 새벽 인천공항을 떠나 10시간 30여분의 장거리 비행을 통해 UAE 아부다비 국제공항에 안착했다. 유럽 등 해외파 8명이 빠진 17명(예비엔트리 2명 포함)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아부다비 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숙소인 ‘더 웨스틴 아부다비 골프 클럽 & 스파’에 여장을 풀었다. 벤투 감독은 지난 11일부터 울산에서 유럽파가 빠진 가운데 K리거 18명, 일본파 3명, 중국파 2명 등 한·중·일 리그에서 뛰는 23명만을 대상으로 국내 전지훈련을 치렀다. 대표팀은 울산 전지훈련 과정에서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과 평가전을 펼치는 등 실전 분위기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쳤다. 마침내 벤투 감독은 지난 20일 울산 전지훈련을 바탕으로 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최종명단을 확정한 뒤 23일 새벽 결전지인 아부다비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아부다비 캠프에서 한국시간 내년 1월 1일 펼쳐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 대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