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한국 레슬링의 자존심 김현우(삼성생명)와 중량급 간판 김민석(평택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우는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8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우즈베키스탄 빌란 날기에프를 3-1로 꺾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현우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렸다. 그러나 4강에서 만난 터마시 뢰린츠(헝가리)에게 1-3으로 석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김현우는 날기에프와 경기 초반 힘 싸움을 펼치며 기회를 노렸다. 그는 경기 종료 4분 35초를 남기고 상대 선수 반칙으로 1점과 파테르 기회를 얻었다. 김현우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파테르 공격에서 허리 감아 돌리기로 추가 2득점을 올리며 3-0으로 앞서나갔다. 2피리어드에서도 공격의 수위를 낮추지 않았다.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하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위기도 있었다. 경기 종료 1분 49초를 남기고 반칙 판정을 받아 1점을 내준 뒤 파테르 위기를 맞았다. 그는 상대 선수의 공격에 몸이 번쩍 들렸지만, 있는 힘을 다해 버티며 실점을 막았다. 위기에서 벗어난 김현우는 남은 시간을 잘 버
코리안 메이저리거로는 김병현(39)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 우승 반지에 도전했던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다저스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1-5로 패해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보스턴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우승 등 두 차례 샴페인을 터뜨렸지만, 마지막 세 번째 축배의 영광은 오지 않았다. 지난 2013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첫 선수라는 한국 야구의 이정표를 세웠다. 당시 류현진은 다저스와 6년간 3천600만 달러에 계약했고, 이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끝난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류현진은 다저스 잔류 또는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놓고 스토브리그에서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을 차릴 참이다. 류현진은 2014년 시즌 후 왼쪽 어깨와 왼쪽 팔꿈치를 잇달아 수술하고 재활을 거쳐 지난해 3년 만에 빅리그 마운드로 돌아왔다. 그러나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에 머물러 휴스턴 애스
한국 여자기계체조의 기대주 여서정(16·경기체고 1년)이 제48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도마 결선에 진출했다. 여서정은 29일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 단체전 예선에서 도마 1, 2차 시기 평균 14.483점을 획득해 시몬 바일스(미국·15.666점), 샬런 올슨(캐나다·14.550점)에 이어 3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결선은 11월 2일에 열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여서정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메달을 획득하면 시니어 데뷔 무대를 성공리에 마친다. 또 2020년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 기대감도 크게 키운다. 바일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도마에서 금메달을 딴 강자다. 여서정보다 난도가 0.6점이나 높은 기술을 펼쳐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단체전 예선에서 기록한 선수 개인의 성적을 바탕으로 개인종합을 비롯해 4개 종목별 결선 진출자를 결정한다. 여서정을 필두로 윤나래(충북 제천시청), 이은주(강원도체육회), 함미주(경기체고), 김주리(광주체고)로 이뤄진 여자대표팀은 단체전 예선에서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 합계 153.237점을 획득해…
한국 23세 이하 야구대표팀이 제2회 세계선수권대회를 4위로 마쳤다. 이연수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바랑키야에서 열린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베네수엘라에 4-5로 졌다. 윤중현(KIA 타이거즈)을 선발로 내세운 한국은 1회말 두 점을 빼앗긴 뒤 5회에도 추가 실점해 0-3으로 끌려갔다. 6회 1사 후 한동희(롯데 자이언츠)의 2루타로 기회를 연 대표팀은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과 볼넷으로 2사 1, 3루를 만든 뒤 문성주(LG 트윈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6회말 윤중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윤철(연세대)이 안타와 2루수 수비 실책으로 내준 무사 1, 3루 상황에서 후속 타자를 병살타로 요리했으나 한 점을 내줘 다시 석 점 차로 벌어졌다. 한국은 7회초 2사 1루에서 김찬형(NC 다이노스)의 3루타와 한동희의 단타, 최태성(홍익대)의 2루타로 차례로 한 점씩 보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8회말 1사 후 볼넷과 안타를 내주고 1사 1, 3루로 몰린 뒤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을 병살 처리하지 못하고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 대표팀은 3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홈런군단’ SK 와이번스가 홈런포 3개를 쏘아올리며 6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SK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서 김강민과 이재원, 최정의 홈런포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5-1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박정권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10-8 승리를 따낸 SK는 이로써 플레이오프 2연승을 거두며 1승만 보태면 2012년 이후 6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르게 된다. 역대 5전 3승제로 치러진 28번의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따낸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14번 중 12차례(85.7%)에 달한다. SK는 2회초 1사 후 김하성의 우중간 안타 때 한동민이 볼을 더듬어 2루까지 허용한 뒤 임병욱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SK는 3회말 김동엽의 우전안타와 김성현의 보내기 번트, 강흥호의 내야 땅볼로 만든 2사 3루에서 김강민이 좌측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SK는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강민이 넥센 선발 에릭 해커의 속구를 받아쳐 비거리 135m의 대형 중월 솔로포를
경기도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사실상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이뤄냈다. 도는 폐막을 하루 앞둔 28일 전북 일원에서 열린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26개 종목 중 댄스스포츠, 유도, 조정, 태권도 등 4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오후 7시 현재 금 113개, 은 101개, 동메달 120개 등 총 334개의 메달로 15만6천696.59점을 얻어 충북(12만2천311.64점, 금 106·은 77·동 68)과 서울시(10만5천907.80점, 금 71·은 91·동 93)를 제치고 선두를 유지했다. 도는 단체종목에서 휠체어럭비와 좌식배구 남자부, 축구 청각에서 결승에 진출했고 육상, 수영, 탁구, 배드민턴 등에서도 메달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돼 최종점수 21만4천여점을 획득할 것으로 보여 16만6천여점에 그칠 충북과 15만1천여점이 예상되는 서울을 꺾고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도는 지난 해 충북에서 열린 제37회 대회에서 개최지 충북에 빼앗겼던 우승기를 2년 만에 되찾게 됐다. 인천시는 금 33개, 은 41개, 동메달 49개 등 총 123개의 메달로 5만5천132.80점을 얻어 13위에…
박 윤 재 육상 트랙 4개 메달 “비롯 금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기에 스스로 승자라고 생각합니다.” 28일 전북 익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육상 트랙 남자 T53~54(지체장애)에서 은 2개, 동메달 2개 등 4개의 메달을 목에 건 박윤재(18·안산 명혜학교·사진)의 소감. 이번 대회에 출전한 17개 시·도 육상선수 중 최연소인 박윤재는 이번이 전국장애인체전 첫 출전이다. 명혜학교 중학 3학년 때 김영미 체육교사의 권유로 육상 필드종목에 입문한 박윤재는 팔이 길고 힘이 뛰어나 고등학생으로 진급하면서 휠체어 육상으로 종목을 전향했다. 전 국가대표 감독인 박재호 감독을 만나 본격적인 휠체어 육상을 훈련한 박윤재는 처음 출전한 전국종합대회에서 30~40대의 쟁쟁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당당하게 시상대에 섰다. 박윤재는 이번 대회 첫 날인 지난 25일 800m에서 1분59초79로 3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6일 열린 5천m에서 14분06초63으로 2위, 1천500m에서 3분59초41로 3위를 차지했고 28일에는 400m 계주에서 3분59초41로 도선발이…
수원시가 제29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 5개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시는 28일 양평군 일원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1부에서 종목점수 1천300점으로 부천시(1천100점)와 화성시(1천점)를 꺾고 우승했다. 수원시는 또 합기도 1부에서 108.5점으로 성남시(99.5점)와 의정부시(54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고 탁구 1부에서는 132점으로 부천시(127점)와 고양시(113점)의 추격을 뿌리치고 패권을 안았고 야구 1부 결승에서도 화성시를 9-5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수원시는 사전경기로 열린 체조에서도 930점을 얻어 성남시(911점)와 광명시(910점)를 누르고 정상에 올라 이날까지 5개 종목에서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1부 용인시는 검도와 보디빌딩, 시범종목인 씨름에서 1위에 올랐고 2부 군포시는 육상과 합기도, 검도 등 3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2부 여주시는 테니스와 게이트볼, 야구 등 3개 종목에서 패권을 안았다. 또 1부 안산시는 육상과 국학기공에서 정상에 올랐고 1부 시흥시는 게이트볼과 산악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2부 포천시는 배드민턴과 농구에서, 2부 오산시는 탁구와 롤러스포츠에서, 개최지 양평군은 체조 2부와 시범종목인 파크골프…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날카로운 패스가 돋보이는 ‘중원 살림꾼’ 이종원(사진)을 영입하며 승격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수원FC는 최근 상주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친 이종원(29·미드필더)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경신고와 성균관대를 거쳐 지난 2011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신인 때부터 폭넓은 활동량으로 중원 싸움에 생기를 불어 넣고 있는 이종원은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대표 선수로 발탁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또 2013년 트레이드를 통해 성남FC의 전신인 성남 일화로 이적한 첫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으며, 이후 날카롭고 안정된 왼발 패스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의 주전으로 맹활약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가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금빛 질주’를 재개한다.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12명(남자 6명·여자 6명)은 오는 11월 2~4일까지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 나서기 위해 28일 출국했다.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는 남녀부 500m 1, 2차 대회와 1천m, 1천500m, 계주가 펼쳐진다. 이번 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는 총 6회가 치러지는데 1, 2차 대회는 미주, 3~4차 대회는 아시아, 5~6차 대회는 유럽에서 펼쳐진다. 월드컵 시리즈에 나설 태극전사들은 지난 4월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확정됐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최민정과 남자부 개인종합 3위에 오른 황대헌(한국체대)이 자동으로 국가대표로 뽑힌 가운데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태극마크를 따낸 심석희, 김지유(콜핑팀), 김예진(한국체대), 최지현(성남시청), 노아름(전북도청·이상 여자부), 임효준(한국체대), 이준서(서울 신목고), 홍경환, 김건우(이상 한국체대), 박지원(단국대·이상 남자부) 등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