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 휘문고)이 김연아(은퇴) 이후 처음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차준환은 28일 캐나다 퀘벡주 라발에서 열린 대회 2018~2019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6.49점, 예술점수(PCS) 80.42점, 감점 1점으로 165.91점을 받았다. 그는 전날 받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88.86점을 합해 총점 254.77점으로 일본 우노 쇼마(277.25점), 캐나다 키건 메싱(265.17점)에 이어 3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9월 어텀 클래식에서 기록한 자신의 개인 최고 점수(쇼트 90.56·프리 169.22·총점 259.78)를 경신하진 못했지만,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ISU 그랑프리 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르는 쾌거를 만들었다. 한국 선수가 그랑프리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2009년 11월 김연아의 금메달 이후 약 9년 만이며 남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이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로미오와 줄리엣’ 사운드 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번째 과제인 4회전…
잘 던지던 힐 7회 1사 1루서 교체 상습 방화 매드슨 올려 3점 피홈런 8회 얀선 또 4-4 동점 피홈런 악몽 9회 플로러1실점·마에다 4실점 다저스 6-9 대역전패… 1승3패 벼랑끝 몰린 5차전 커쇼 등판 보스턴 레드삭스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 남겨뒀다. 보스턴은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승제) 4차전 방문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9-6으로 눌렀다. 0-4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은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갔다. 1승을 추가하면 2013년 이후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다. 반면 1988년 이후 30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던 다저스는 벼랑 끝에 섰다. 월드시리즈 4차전 승패는 ‘벤치 싸움’에서 갈렸다. 보스턴은 0-4로 끌려가던 7회초 대타 3점 홈런으로 추격하더니, 4-4로 맞선 9회초 대타 결승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다저스가 택한 불펜 투수들은 보스턴의 화력을 견디지 못했다. 4차전은 보스턴의 깜짝 선발 에두아르두 로드리게스(5⅔이닝 4피안타 4실점)와 다저스 4선발 리치 힐(6⅓…
‘경기도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잔치’인 제29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이 27일 양평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하게 개최됐다. 31개 시·군에서 1만9천75명(선수 1만5천584명, 임원 4천201명)의 생활체육 동호인과 관계자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 개회식에는 김진흥 도 행정2부지사와 송한준 도의회 의장,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정동균 양평군수 등 31개 시·군 자치단체장 및 관계자, 선수 및 임원, 양평군민 등이 참석했다. 체감온도 영상 7도의 쌀쌀한 날씨 속에 많은 동호인들이 개회식 행사에 참석하고 다양한 내용의 공연을 펼치는 등 알차게 진행됐다. ‘가을소풍, 떠나자! 양평으로’를 주제로 열린 식전행사에서는 가수 장미화의 축하무대에 이어 울미춤 아카데미 GM과 소리꾼 윤석기·정다솔의 공연과 각 세대별 댄스팀들의 무대 등이 펼쳐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공식행사에서는 차기 개최지인 안산시를 시작으로 개최지 양평군까지 31개 시·군 선수단이 입장했고 스포츠7330 플래쉬몹 공연에 이어 국민의례가 진행됐다. 이어 김달수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선언과 대회기가 게양됐으며 운동은 귀찮아, 추억의 세발 자전거, 펼쳐라! 생활체육 순으로 주제공연이
‘경기도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잔치’인 제29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이 27일 양평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하게 개최됐다. 31개 시·군에서 1만9천75명(선수 1만5천584명, 임원 4천201명)의 생활체육 동호인과 관계자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 개회식에는 김진흥 도 행정2부지사와 송한준 도의회 의장,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정동균 양평군수 등 31개 시·군 자치단체장 및 관계자, 선수 및 임원, 양평군민 등이 참석했다. 체감온도 영상 7도의 쌀쌀한 날씨 속에 많은 동호인들이 개회식 행사에 참석하고 다양한 내용의 공연을 펼치는 등 알차게 진행됐다. ‘가을소풍, 떠나자! 양평으로’를 주제로 열린 식전행사에서는 가수 장미화의 축하무대에 이어 울미춤 아카데미 GM과 소리꾼 윤석기·정다솔의 공연과 각 세대별 댄스팀들의 무대 등이 펼쳐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공식행사에서는 차기 개최지인 안산시를 시작으로 개최지 양평군까지 31개 시·군 선수단이 입장했고 스포츠7330 플래쉬몹 공연에 이어 국민의례가 진행됐다. 이어 김달수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선언…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에 패하며 아쉽게 결승진출이 좌절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내년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수원은 지난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시마와 2018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3-1로 앞서다 후반 중반 내리 2골을 내주고 3-3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한 수원은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면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이 될 뻔했지만 안타까운 2실점 때문에 1, 2차전 합계 5-6이 되면서 준결승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결승에 진출했다면 수원은 최소 준우승 상금 200만 달러(약 22억7천만 원)를 확보할 수 있었지만 2실점 때문에 물거품이 되면서 아쉬움이 더 컸다. 이제 수원은 이제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를 위해 FA컵과 정규리그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 수원은 FA컵 4강에 올라있고, K리그1(1부리그)에서는 정규리그 4위로 상위 스플릿을 치른다. 수원은 FA컵 우승이나 상위 스플릿에서 3위 이내의 성적을 따내야만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진출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두 가지 가능성 모두…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포상금을 후배 선수들을 위해 쾌척했다.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성남FC는 25일 “성남에서 뛰었던 황의조 선수가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포상금 1천500만 원을 전액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황의조의 어머니가 27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2 34라운드 대전과 경기 때 경기장을 방문해 기부금을 대신 전달할 예정이다. 황의조는 중·고교 시절 성남 유스팀에서 뛰며 기본기를 익혔고, 성남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K리그 통산 140경기에서 35골을 기록했다. 그는 아시안게임 포상금 기부와 관련해 “성남 유소년팀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면서 “후배들도 항상 자신을 믿고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며, 잘 성장해 운동장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남은 전달받은 기부금을 ‘제2의 황의조’를 육성하기 위해 지역 내 유소년 축구팀 발전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2년 연속 2관왕에 오른 데다 한국신기록까지 세워 기쁩니다. 남은 도로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난 해 못이룬 3관왕을 반드시 달성하겠습니다.” 25일 전북 전주 자전거경륜장에서 열린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이클 남자 트랙 스프린트 200m(Tandem) B(Tandem) 선수부(시각장애)에서 10초767로 한국신기록(종전 10초863)을 세우고 우승을 차지해 전날 남자 트랙 독주 1㎞(Tandem) B(Tandem) 선수부(1분08초528)에 이어 2관왕에 오른 김정빈(27·도장애인사이클연맹)의 소감. 지난 2016년 제36회 대회에 파일럿 공민우(38)와 팀을 이뤄 남자 트랙 독주 1㎞(Tandem) B(Tandem) 선수부에서 3위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낸 김정빈은 지난 해 트랙 독주 1㎞와 스프린트 200m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오른 데 이어 올해도 같은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2관왕에 등극했다. 유년시절 야맹증으로 불편을 겪으면서도 운동을 좋아했던 김정빈은 중학교 2학년 때 난치병인 ‘망막색소변성증’ 판정을 받았고, 20세 이후로 급격히 시력이 나빠져 시각장애 1급이라는 중증…
경기도교육청이 건강한 학교 실현을 위한 교육 공동체 포럼을 개최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27일 경기과학고 과학영재연구센터에서 ‘행복한 삶, 건강한 학교 실현을 위한 방향 및 과제’를 주제로 ‘건강공감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학생 건강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는 경기도 및 타 시·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은 김기서 경기도교육청 제1국장의 ‘경기혁신교육3.0의 이해’ 강연과 석철진 경희대 교수의 ‘4차 산업혁명시대, 건강교육4.0을 깨단하다’ 강연이 진행된 뒤 분임활동으로 이어진다. 분임활동은 체육, 보건, 보건환경 등 3개 분임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체육 분임은 ‘체육으로 성장하는 행복한 학생’, 보건 분임은 ‘건강한 삶을 설계하는 미래교육’, 보건환경 분임은 ‘미래형 공기안심학교 조성방안 구현’을 부주제로 토론한다. 체육 분임의 좌장은 홍석호 성결대 교수가 맡고 보건 분…
경기도가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첫 날 종합 선두로 나서며 2년 만의 정상탈환에 청신호를 밝혔다. 도는 25일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첫 날 금 18개, 은 28개, 동메달 25개 등 총 71개의 메달로 종합점수 2만9천90.44점을 얻어 전년도 우승팀 충북(2만5천745.12점, 금 24·은 12·동 15)과 대전시(2만3천17.20점, 금 19·은 12·동 17)를 꺾고 선두로 나섰다. 인천시는 금 12개, 은 9개, 동메달 17개 등 총 38개의 메달로 1만3천76.80점을 획득해 종합 10위에 올랐고 개최지 전북은 금 3개, 은 7개, 동메달 9개로 1만4천418.92점을 얻어 종합 9위를 차지했다. 도는 이날 3명의 다관왕을 배출하고 5개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역도 남자 54㎏급 OPEN(절단 및 기타) 선수부 박광열(평택시)이 파워리프팅에서 115㎏으로 윤태성(전북·85㎏)과 윤영재(부산·56㎏)를 꺾고 우승한 뒤 웨이트리프팅에서도 125㎏을 들어 윤영재(60㎏)와 강예람(인천·50㎏)을 제치고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광열은 파워리프팅과 웨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 선발 등판한 왼손 투수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은 25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2차전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4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5개를 빼앗았다. 69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다저스가 2-1로 앞선 5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라이언 매드슨과 교체됐다. 하지만 매드슨이 승계주자 셋 모두 홈을 밟도록 해 류현진이 떠안은 실점은 4개로 늘었다. 다저스가 결국 2-4로 재역전패해 류현진이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이날 등판 만으로 2001년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09년 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어 세 번째이자 선발투수로는 처음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한국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야수 중에는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한국인 선수가 아직 없다. 류현진은 올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경기, 챔피언십시리즈 2경기를 포함해 이날까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통산 7경기에 나와 2승 2패를 거뒀다.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