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세계 최강 축구 클럽을 가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3년 연속 우승 금자탑을 쌓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에서 루카 모드리치와 마르코스 요렌테, 세르히오 라모스의 연속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한 골을 만회한 알아인(UAE)을 4-1로 물리쳤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클럽월드컵에서 2016년부터 3년 연속 우승 위업을 달성했다. 아울러 2014년 우승을 포함해 통산 4차례 클럽월드컵을 제패하며 FC바르셀로나(3차례 우승)의 기록을 제치고 최다 우승 클럽이 됐다. 준결승에서 개러스 베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를 3-1로 꺾고 결승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남미 챔피언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친 알아인과 결승에서 만났다. 카림 벤제마를 원톱으로 세우고 베일과 루카스 바스케스를 공격 삼각편대로 세운 레알 마드리드가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알아인을 밀어붙였다. 선제골은 레알 마드리드가 뽑았고,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모드리치의 발끝에서 터져 나왔다. 모드리치는 전반 14분 아크 정면에서 강한…
내달 개막 세계선수권 대비 남측 16명·북측 4명 남북선수단 지난 22일 베를린서 첫 훈련 공빼앗기 훈련이후 서먹함 덜어 세계1·4∼6위 죽음의 조서 도전 “하나 된 민족의 힘을 보여주겠습니다.” 북한 측 선수인 리경송(21)은 취재진의 질문에 쑥스러운 듯 작은 목소리로 대답하던 중 이 대목에서 목소리가 커졌다. 독일과 덴마크에서 열리는 핸드볼 세계남자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남북단일팀은 22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첫 훈련을 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서독과 동독으로 갈렸다가 29년 전 통일을 이룬 독일에서 남북 선수들이 단일팀을 이뤄서 하는 훈련이라 더욱 관심을 끌었다. 남측 선수단은 전날 밤, 북측 선수단은 이날 아침 예선전을 치르는 베를린에 도착했다. 단일팀은 남측 선수 16명, 북측 선수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여독이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오후 4시쯤 한 체육관에서 처음으로 손발을 맞추는 강행군을 했다. 남측 선수들과 북측 선수들은 서먹서먹해 보였다. 이날 오전 상견례를 하고 식사를 함께했지만, 서먹함을 풀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그러나 1시간 반의 짧은 훈련을 거치면서 서로에게 조금 더 다가섰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최종 확정됐다. ▶▶관련기사 15면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토트넘 손흥민을 포함한 선수들의 면면을 공개했다. 공격라인엔 황의조(감바오사카)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포함됐고, 손흥민(토트넘), 이청용(보훔), 기성용(뉴캐슬) 등 유럽파 선수들이 대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진수(전북)도 아시안컵 명단에 포함됐다. 울산 전지훈련에 참여했던 박주호(울산), 박지수(경남), 이진현(포항), 한승규(울산), 김준형(수원), 장윤호(전북), 김승대(포항), 조영욱(서울)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주세종(아산)은 아시안컵 명단에 포함됐지만 이날 연습경기 중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대회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협회 관계자는 “일단 주세종의 이름을 명단에 포함한 뒤 부상 회복 정도에 따라 교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울산 전지훈련을 마치고 해산했으며, 22일 밤 인천국제공항에 모여 다음 날 새벽 결전지인 아랍에미리트로 떠난다. 대표팀 명단이 발표되면서 대회에 나설 ‘베스트 11’의 윤곽도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내년 프리미어 12에 참가할 12개국 명단이 공개됐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 프리미어 12 출전국과 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프리미어 12는 WBSC가 4년마다 주최하는 야구 국가대항전으로 세계 랭킹 상위 12개국에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이에 따라 올해 말 기준으로 세계 랭킹 1위인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2위), 한국(3위), 대만(4위), 쿠바(5위), 멕시코(6위), 호주(7위), 네덜란드(8위), 베네수엘라(9위), 캐나다(10위), 푸에르토리코(11위), 도미니카공화국(12위)이 참가 자격을 얻었다. 조별리그는 12개국을 4개 팀씩 3개 조로 나눠 내년 11월 2일부터 8일까지 대만, 한국, 멕시코에서 펼쳐진다. 이후 각 조 상위 2개 국가는 11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 홈구장과 도쿄돔에서 슈퍼라운드를 진행하고, 17일 도쿄돔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우리나라는 2015년 초대 프리미어 12에서 우승했다. 내년 프리미어 12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다. WBSC는 프리미어 12에서 아메리카 대륙 국가 중 최상위 팀과 아시아·오세아니
장유진(17·군포 수리고)이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한국 여자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장유진은 20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의 겐팅 리조트 시크릿 가든에서 열린 2018~2019 FIS 프리스키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대회 결선에서 68점을 받아 6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선 예선 상위 6명이 결선에 올랐는데, 장유진은 6위로 예선을 통과해 최종 순위에서도 6위를 기록했다. 스키를 타고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회전과 점프 등의 연기를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여자선수가 월드컵 결선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장유진의 결선 성적인 6위는 역대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선수의 최고 순위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지난해 2월 모굴의 서정화(28)가 월드컵 결선에서 6위에 오른 바 있다. /정민수기자 jms@
‘스포츠 메카’ 수원시가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을 창단했다. 수원시는 20일 시청 대강당에서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몽원 대한이아스하키협회장, 김진표 국회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수원지역 도의원,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시체육회 관계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여자 아이스하키팀인 수원시청 팀은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코치를 지낸 김도윤 감독이 초대 사령탑을 맡았고 18세 이하(U-18) 국가대표 골리 코치 출신 김증태 골리 코치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장비 매니저인 천문성 장비 코치가 김 감독을 보좌한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에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한 한수진(주장)과 최지연, 박종아, 조수지, 이연정, 고혜인(이상 포워드), 박채린(디펜스), 한도희(골리)를 비롯해 국가대표 출신인 안근영(포워드), 임진영(디펜스), 박종주(골리) 등 11명으로 팀을 꾸렸다. 수원시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지난 1월 23일 “국…
프로야구 KT 위즈가 수원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KT는 20일 수원 롯데몰 문화홀에서 ‘KT 위즈와 함께하는 사랑의 산타’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KT 위즈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김재윤, 심우준, 김민 등 선수 10명과 KT 위즈 응원단, 구단 임직원을 비롯해 자원봉사자로 신청한 KT 위즈 회원 100명, 수원시민 100명, 수원 택시봉사대 등이 참여했으며 수원시와 함께 2015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나눔의 자리다. 선수들의 사인회를 시작으로 팬과 구단이 함께 조성한 기부금으로 마련한 후원물품을 유태열 KT 스포츠 사장이 홍사준 수원시 기획조정실장에게 전달했다. 이어 산타 복장을 갖춘 선수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조를 나눠 수원시 택시봉사대 루돌프 택시를 타고 여러 시설과 가구를 방문했다. 수원 사회복지시설 중 하나인 ‘노을빛 복지관(지동 소재)’을 방문한 선수들과 응원단은 아이들과 응원가를 배우고 레크리에이션 등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수원시가 선정한 취약계층 50가구와 사회복지시설 20곳에 쌀, 라면, 이불, 기저귀 등 약 3천만원 상당의 생필품…
‘낚시꾼 스윙’으로 세계 골프계에 커다란 화제를 불러모은 최호성(45)이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2018년 골프계 최고의 화제로 뽑혔다. 골프다이제스트는 20일 올해 골프 관련 소식 온라인 뉴스를 통해 사람들의 관심을 가장 끈 10대 장면을 선정해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1위로 최호성의 스윙을 올려놨다. 스윙 후 동작이 마치 낚시꾼이 낚시 채를 잡아채는 모습 같다고 해서 ‘낚시꾼 스윙’이라는 별명을 얻은 최호성은 11월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카시오 월드 오픈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최호성에 대해 “20대 나이에 공장에서 일하다가 엄지손가락을 잃었다”고 소개하며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하지 못해 브리티시오픈에는 나오지 못했지만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골프 발전을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2019년 마스터스 초청 대상에 넣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내년 2월6~8일 강릉하키센터 라트비아·일본·카자흐스탄戰 대표팀 전력 현주소 확인 기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감동을 되새기는 국제 아이스하키 친선 대회가 내년 2월 강릉하키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올림픽 개최 1주년을 기념하는 레거시(Legacy) 컵 2019 KB금융 아이스하키 챌린지 대회를 내년 2월 6일부터 8일까지 강릉하키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협회 공식 스폰서인 KB금융과 강원도, 강릉시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라트비아, 일본, 카자흐스탄 4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출전,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협회는 평창 올림픽의 감동을 되살려 국내 아이스하키 열기를 활성화하고, 올림픽 경기장 사후 활용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대회를 강릉하키센터에 유치했다. 이번 대회는 ‘포스트 평창’ 시대를 맞아 제2의 도약에 나서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현주소를 확인해볼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지난 5월 덴마크에서 열린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에서 최하위에 머물며 디비전 1 그룹 A로 강등됐다. 이에 한국은 내년 4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2
김학범 감독 지휘 U-23 대표팀 비공식 연습경기 2차전 2-0 승 고교생 朴, 벤투 눈앞 깜짝 활약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최종 명단 발표 전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동생들에게 일격을 당했다. 대표팀은 2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3세 이하(U-23) 대표팀과 비공식 연습경기에서 0-2로 졌다. 결과보다는 실험과 컨디션 조절에 초점을 맞춘 경기였지만, 그동안 평가전에서 보여줬던 날카로운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대표팀은 황의조를 원톱으로 문선민, 나상호, 김인성이 2선 공격수로 나섰다. 미드필더엔 이진현과 주세종, 포백은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 선발 출전했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황의조가 중앙 돌파에 이어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U-23 대표팀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은 무리한 플레이 대신 선수들 간 손발을 맞추는 데 집중했다.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고 중앙에서 힘겨루기했다. 대표팀은 전반 32분 중앙 김영권이 상대 선수와 볼 다툼 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쓰러졌는데,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김영권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권경원과 교체됐다. 황의조는 전반 44분 페널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