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선후배 이청용(30·보훔)과 황희찬(22·함부르크)이 첫 맞대결을 펼친 뒤 유니폼을 교환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황희찬은 2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청용과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을 소개하며 “그냥 최고”라고 짤막한 소감을 밝혔다. 이청용과 황희찬은 21일 독일 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2(2부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청용은 보훔의 2선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고, 황희찬은 함부르크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두 선수 모두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둘이 맞대결한 건 처음이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식을 전하는 MLB닷컴이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3차전 선발 등판을 예상했다. 다저스 선발진 상황과 홈에서 강했던 류현진의 기록을 두루 살피며 내린 전망이다. MLB닷컴은 22일 “클레이턴 커쇼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WS 1차전 선발로 나서면 리치 힐은 4차전 선발로 밀린다. 이럴 경우, 워커 뷸러가 2차전에 나서고 류현진이 3차전에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평균자책점 1.15를 올렸다.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는 방문 경기에서만 두 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8.59로 부진했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은 NLCS에서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8명) 중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24일부터 보스턴과 7전 4승제의 WS를 치른다. 24일과 25일에는 보스턴의 홈 펜웨이 파크에서 1, 2차전을, 27∼29일 다저스의 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3∼5차전을 연다.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의 키는 커쇼가 쥐고 있다. 하지만 류현진의 등판일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도 있다. 커쇼는 21일 밀워키와의 NLCS 7차전에 마무리 투
박성현(25)이 10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박성현은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상하이 대회에서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반면 세계 랭킹 2위로 박성현을 추격 중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LPGA 투어 홈페이지는 대회가 끝난 뒤 ‘쭈타누깐이 22일 자 세계 랭킹에서 1위로 올라서게 됐다’며 ‘쭈타누깐이 2위를 하면 박성현은 6위 정도의 성적을 내야 1위를 지킬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LPGA 투어는 이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업데이트된 내용’이라며 이와 같은 내용을 수정했다. LPGA 투어는 ‘랭킹 포인트를 계산한 결과 박성현이 8.10점, 쭈타누깐은 8.02점으로 여전히 박성현이 세계 1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왔다’며 ‘대회 전에 쭈타누깐이 2위를 하면 박성현이 6위 이상을 해야 1위를 지킬 수 있다고 한 예상은 단독 2위인 경우였다’고 처음 계산이 틀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쭈타누깐이 다른 6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2위를 했기 때문에 얻는 랭킹 포인트가 단독 2위 때보다 줄었다’고 덧붙였다. 상하이 대회 전까지 랭킹 포인트는 박성현이 8.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가 곧 열린다. 미국 서부(다저스)와 동부(보스턴)를 대표하는 두 명문 구단의 대결이어서 최고의 흥행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의 류현진이 한국인 투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기대돼 국내 팬들의 관심도 지대하다. 24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1차전을 이틀 앞두고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이 이번 시리즈의 관전 포인트 5가지를 소개했다. MLB닷컴이 꼽은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 보스턴의 크리스 세일이 펼칠 선발 맞대결이다. MLB닷컴은 “이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발 투수 2명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맞붙어야 한다”고 판을 깔았다. 이 매체는 “세일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1차전 선발 등판 후 복통으로 로테이션을 걸렀다. 회복 여부가 관건”이라며 “어깨 염증 문제가 남아 있지만, 세일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서 뉴욕 양키스를 압도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커쇼에 대해서는 “구속 저하라는 문제에…
그라운드로 돌아온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이 팀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수원은 지난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정규라운드 마지막인 33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은 13승10무10패, 승점 49점으로 포항을 리그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도약하며 상위 스플릿에서 남은 일정을 치르게 됐다. 3위 울산 현대(15승11무7패·승점 56점)에 승점 7점이 뒤진 수원은 시즌 마지막 라운드인 38라운드까지 남은 5경기에서 순위 도약을 노리게 됐다. 지난 8월 27일 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구단을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통보하며 K리그1 무대를 떠났던 서정원 감독은 49일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게 복귀했다. 서 감독은 지난 17일 FA컵 8강전에서 벤치를 지켰지만 이날 포항전이 K리그1 복귀전이었다. 오는 24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대비한 수원은 베스트 11을 가동하지 않으면서 포항과 힘겨운 사투를 펼쳤다. 팽팽한 접전 끝에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진현의 슛을 노동건이 막아내며 위기를 넘긴 뒤 후반 12
프로야구 KT 위즈가 올해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5개 팀 중 가장 먼저 해외로 마무리 훈련을 떠난다. KT는 오는 24일부터 11월25일까지 일본 미야자키현 휴가시에서 마무리 훈련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1.5군급 선수와 코치 등 37명이 참가해 2019년 도약을 준비한다. 박경수, 유한준, 황재균 등 고참급 선수들과 재활 치료가 필요한 선수들은 마무리 훈련에서 제외됐다. 감독 없이 코치들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휘한다. 정명원, 강성우 코치 등 국내 코치 5명과 샌디 게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타격 코치, 그레그 히바드 텍사스 레인저스 더블A 투수 코치, 후쿠하라 미네오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2군 야수 총괄 코치 등 외국인 코치 3명이 인스트럭터로 마무리 훈련에 참가한다. KT와 3년간 총액 12억원에 감독으로 계약한 이강철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는 한국시리즈 직후 KT의 마무리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정민수기자 jms@
조세호(이천시청)가 2018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국내 남자선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조세호는 21일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 국내 남자부문 풀코스(42.195㎞)에서 2시간21분57초를 기록하며 이민현(충북 괴산군청·2시간23분35초)과 이대진(충북 청주시청·2시간25분05초)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이숙정(삼성전자)이 2시간36분44초로 임은하(경주시청·2시간39분00초)와 정순연(경남 사천시체육회·2시간49분17초)을 제치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남자 국제부에서는 케네디 키프로프 체보로르(케냐)가 2시간8분26초로 새뮤얼 키플리모 코스게이(2시간9분07초)와 로버트 키플리모 킵겜보이(2시간9분24초·이상 케냐)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정민수기자 jms@
최근 두 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남자 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이 개막 3연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로 나섰다. OK저축은행은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의정부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1(17-25 25-22 25-16 25-18)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개막 3연승에 승점 9점을 올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창단 첫 우승을 안긴 로버트랜디 시몬을 떠나보낸 뒤 외국인 선수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두 시즌 연속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새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를 영입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요스바니는 이날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4개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5점을 수확하며 개인 첫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개 이상)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팀 공격의 절반 정도를 책임지고도 공격 성공률은 77.14%나 됐다. 주전 세터 황택의와 외국인 선수 알렉산드리 페레이라(등록명 알렉스)가 각각 발목, 복근 부상으로 빠진 KB손보는 요스바니를 막는 데 실패하며 2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기계체조 금메달리스트 여서정(16·경기체고)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마치자 마자 세계대회에 출전한다. 여서정은 오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제48회 국제체조연맹(FIG)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19일 출국했다. 여서정은 처음 출전한 시니어 국제종합대회인 아시안게임 여자 도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최근 막을 내린 전국체전에서도 3관왕에 올랐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는 도쿄올림픽 출전국을 가리는 ‘컷오프’ 성격을 띠기에 단체전 성적이 우선 중요하다.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단체전에는 남녀 각각 12개 나라가 출전한다. 올림픽이 열리기 2년 전 대회에서 24개국을 추리고, 올림픽 개최 1년 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2개 나라를 결정한다. 올림픽 출전국의 규모는 과거와 같지만, 이를 압축하는 방식은 약간 달라졌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남녀 1∼3위에 오른 나라는 도쿄올림픽에 직행한다. 나머지 남녀 9개 나라는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결정된다. 여서정을 비롯해 함미주(경기체고), 윤나래(제천시청), 김주리(광주체고), 이은주(강…
프로야구 KT 위즈가 이강철(52·사진)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내정했다. KT는 21일 이 신임 감독과 계약 기간 3년, 계약금 포함 총액 1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범현, 김진욱 전 감독에 이어 KT 3대 감독으로 부임한 이 감독은 “먼저 지난 2년 동안 팀을 잘 이끌어 주신 전임 김진욱 감독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3대 감독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팀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현 소속팀인 두산이 한국시리즈를 앞둔 상황에 대해 “감독 수락과 발표 시기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두산 김태형 감독님과 사장·단장님께서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며 “현시점에서 발표하는 것이 팀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한국시리즈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두산과 KT 구단이 공감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두산의 6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후, 기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KT 감독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광주제일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1989년 해태 타이거즈(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