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대표팀이 2020년 도쿄 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을 추진한다. 대한레슬링협회는 지난 20일 “이중섭 경기이사와 북한 조선 레슬링협회 김일 서기장이 지난 18일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만나 도쿄 올림픽 단일팀 구성과 관련한 의견을 주고받았다”라며 “아울러 네나드 랄로비츠 세계레슬링연맹 회장으로부터 지원 약속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레슬링협회 관계자는 “단일팀 구성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분위기는 좋은 편”이라며 “남북은 서울·평양 합동 훈련 등 교류 방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라고 밝혔다. 남북 레슬링 구성원들은 그동안 현장을 중심으로 깊은 친분을 이어왔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현지에서 합동 훈련을 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여러 국제대회에서 남북단일팀을 결성하자는 내용이 담겨있는 9월 평양 공동선언을 발표하면서 단일팀 추진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남북 레슬링 관계자는 세계선수권대회 총회장에서 직접 만나 단일팀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았고, 추후 단일팀 구성 방안에 관해 재논의하기로 했다. 레슬링협회 관계자는 “그레코로만형은 한국 대표팀 실력이 북한보다 낫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년 연속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 우승을 차지하고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21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최종 7차전에서 코디 벨린저의 투런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고 야시엘 푸이그의 석 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아 5-1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거둔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방어했다. 다저스가 NL을 2년 연속 제패한 건 1977∼1978년에 이어 40년 만이다. 다저스는 24일 오전 9시9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올해 빅리그 최다승(108승) 팀인 보스턴은 월드시리즈 1·2, 6·7차전을 홈에서 개최한다. 다저스의 홈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선 27∼29일 월드시리즈 3∼5차전이 열린다. 다저스와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하기는 1916년 이래 102년 만이다. 다저스는 1988년 이래 30년 만이자 통산 7번째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NLCS 3차전 선발 투수가 재격돌한 7차전에서 이번엔 다저스의 선발 투
한국 축구의 요람이 될 ‘제2의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건립이 추진되면서 NFC를 유치하려는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이 뜨겁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주 중에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제2의 NFC 건립 용지 선정을 위한 유치 제안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NFC를 해당 지역에 유치하려는 지자체들의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박용철 축구협회 미래전략기획단 부단장은 “아직 공모하지 않았는데도 제2의 NFC 건립과 관련해 회의를 요청하거나 문의를 하는 등 관심을 보인 지방자치단체가 20여 곳이나 된다”면서 “건립 용지의 교통 접근성과 지자체가 제시한 조건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한 후 건립 장소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부단장은 “건립 장소를 수도권으로 제한하지는 않는다”면서 “NFC 건립과 관련해 입지의 적정성과 지자체가 제시한 계약 조건 등 최적의 여건을 가진 곳이 선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구협회가 해당 지자체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수도권 지자체 중에는 이천시와 화성시, 김포시 등이 유치에 관심을 보여왔다. 협회는 지난 2001년 건립된 파주 NFC가 각급 대표팀의 훈련 외에 지도자와 심판 교육 장소로 사용 빈도
한국 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14호 골을 터트렸다. 감바 오사카의 황의조는 지난 20일 일본 오사카 스이타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2018 J리그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26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황의조의 득점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감바 오사카는 후반 41분 오노세 고스케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2-1로 승리해 6연승을 질주했다. 최근 상승세에도 여전히 정규리그 12위에 그쳐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리기의 위한 승점 쌓기가 시급한 감바 오사카는 전반 35분 나카가와 테루히토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끌려갔다. 하지만 황의조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전에 투입된 황의조는 후반 26분 아데미우손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았다. 황의조의 리그 14호골이었다. 기사회생한 감바 오사카는 후반 40분 오노세의 역전 결승골이 터지면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형 미드필드 자원인 권창훈(디종)이 부상 재활이 늦어지면서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서기 어려울 전망이다.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디종 구단의 부상자 소식을 전하면서 권창훈에 대해 “지난 5월 아킬레스건 파열 이후 재활을 하고 있지만 내년 1월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권창훈은 지난 5월 20일 앙제와의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정규리그 최종전에 출전했다가 후반전에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한 뒤 수술대에 올랐다. 이 때문에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도 좌절된 권창훈은 프랑스에서 재활훈련에 집중하며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했고, 지난달에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재활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내년 1월 5일~2월 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재활에 집중하는 권창훈의 대표팀 복귀가 점쳐지기도 했지만 내년 1월까지 그라운드 복귀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사실상 대회 참가가 무산됐다. /연합뉴스
정현(27위·한국체대)이 발 부상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에스터 방크 오픈에 불참한다. 정현은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오른쪽 발 부상 때문에 계획을 변경했다. 20일 진행된 단식 본선 대진 추첨에서 정현은 존 이스너(10위·미국)와 1회전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발표됐다. 하지만 1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대회 도중 다친 오른쪽 발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대진표에서 결국 이름이 빠졌다. 정현은 19일 스톡홀름 오픈 단식 3회전 파비오 포니니(14위·이탈리아)와 경기 2세트 도중에 기권했다.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로 2018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인 정현은 몸 상태에 따라 파리 대회 출전 여부도 정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선수단이 지난 19일 막을 내린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하계청소년올림픽에서 금 1개와 은 4개, 동메달 7개 등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단은 태권도와 펜싱, 사격에서 강세를 보였다. 태권도 남자 63㎏급 조원희는 유일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 44㎏급 강미르와 남자 55㎏급 김강민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48㎏급 임성빈과 여자 49㎏급 이예지는 동메달을 차지해 출전 선수 전원이 메달을 얻는 데 성공했다. 펜싱 사브르 남녀 개인전에서는 현준이 은메달, 이주은이 동메달을 각각 얻었다. 현준과 이주은은 유스올림픽에서만 볼 수 있는 ‘국제 팀 경기’에서도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 단체전 은메달을 추가했다.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는 성윤호가 2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브레이크댄스에서 김예리, 수영 여자 200m 평영에서 왕희송, 유도 여자 63㎏급 김주희, 양궁 여자 리커브 손예령은 동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는 6일에 개막해 206개국 4천600여 명의 선수가 참가, 32개 종목 241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뤘다. 대한체육회는 14개 종목 5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19일 폐회식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은 해단식을 하고
수원 삼성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신승을 거두고 FA(대한축구협회)컵 4강에 진출했다. 수원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FA컵 준준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선방쇼’를 펼친 골키퍼 신화용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이로써 FA컵 4강은 수원과 전남드래곤즈, 대구FC, 울산 현대 등 프로축구 K리그1 소속팀들로 압축됐다. 수원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 관계로 다른 8강전보다 보름여 늦게 치른 FA컴 8강에서 A매치 기간과 겹쳐 출전하지 못하게 된 사리치와 홍철을 뺀 상태에서 경기를 맞았다. 수원은 경기 초반 좋은 흐름을 잡았다. 전반 4분 원톱으로 나선 외국인 선수 데얀이 왼쪽 크로스를 간결한 트래핑으로 잡은 뒤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른 시간에 골을 넣은 수원은 이후 제주의 반격에 고전했고 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날린 제주 류승우의 왼발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나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수원은 전열을 가다듬어 후반전에 거센 공세를 펼쳐 수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아깝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
프로야구 KT 위즈가 야구인 출신인 이숭용(47) 타격코치를 신임 단장으로 전격 선임했다. 또 김진욱 감독이 사퇴 의사를 전함에 따라 새 감독도 물색한다. KT는 18일 임종택 전 단장이 사의를 표명해 신임 단장으로 야구선수 출신인 이숭용 타격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KT는 2015년 1군 진입 후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고 올해도 9위에 머무는 등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이에 구단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육성·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창단 처음으로 야구인 출신인 이 단장을 선임했다. 또 김진욱 감독이 정규시즌 종료 후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를 수용했다. 김 전 감독은 기술자문을 맡아 팀 발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KT는 이 신임 단장을 중심으로 감독 최적임자를 물색해 발표할 계획이다./정민수기자 jms@…
경기도 펜싱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사진> 도 펜싱은 18일 전북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끝난 펜싱 종목에서 금 5개, 은 6개 동메달 5개 등 총 16개의 메달로 2천293점을 획득, 서울시(1천852점, 금 3·은 3·동 7)와 전북(1천717점, 금 2·은 4·동 5)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6년 제87회 대회부터 2008년 제89회 대회까지 3연패를 차지했던 도 펜싱은 이로써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을 갈아치웠다. 도 펜싱은 남자고등부 사브르 단체전에서 허진범(안산 상록고), 한창현, 정희성, 황현호(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가 팀을 이뤄 전북제일고를 45-3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남일반 플러레 단체전에서는 곽준혁, 이광현(이상 화성시청), 김효곤, 김동수(이상 광주시청)가 한 팀이 돼 대전도시공사를 45-35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일반 에뻬 단체전에서는 박민우, 김희강, 김승구, 정진선(이상 화성시청)이 출전해 전북선발을 45-4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일반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김준호, 황병열(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