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체육 인재의 요람’ 경기체고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경기도의 종합우승 17연패 달성에 크게 기여하며 전국 최고의 체육특목고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경기체고는 18일 전북 익산공설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전국체전에 육상, 수영, 핀수영, 복싱, 레슬링, 역도, 유도, 양궁, 사격, 체조, 근대5종, 트라이애슬론(시범) 등 12개 종목에 17개 부서 141명의 선수를 파견해 금 32개, 은 26개, 동메달 24개 등 총 8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당초 금 31개, 은 23개, 동메달 14개 등 68개의 메달을 목표로 했던 경기체고는 목표 메달을 14개나 초과 달성하며 1995년 개교 이후 금메달 수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경기체고는 앞서 2011년 경기도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25개 등 총 72개의 메달로 역대 최다 금메달을 기록한 뒤 올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7개를 추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기체고는 수영 경영 7개, 체조 6개, 수영 다이빙 5개, 육상 5개, 핀수영 3개, 복싱 2개, 근대5종 2개, 양궁 1개, 레슬링 1개 등 12개 출전 종목 중 8개 종목에서…
경기도 펜싱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사진> 도 펜싱은 18일 전북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끝난 펜싱 종목에서 금 5개, 은 6개 동메달 5개 등 총 16개의 메달로 2천293점을 획득, 서울시(1천852점, 금 3·은 3·동 7)와 전북(1천717점, 금 2·은 4·동 5)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6년 제87회 대회부터 2008년 제89회 대회까지 3연패를 차지했던 도 펜싱은 이로써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을 갈아치웠다. 도 펜싱은 남자고등부 사브르 단체전에서 허진범(안산 상록고), 한창현, 정희성, 황현호(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가 팀을 이뤄 전북제일고를 45-3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남일반 플러레 단체전에서는 곽준혁, 이광현(이상 화성시청), 김효곤, 김동수(이상 광주시청)가 한 팀이 돼 대전도시공사를 45-35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일반 에뻬 단체전에서는 박민우, 김희강, 김승구, 정진선(이상 화성시청)이 출전해 전북선발을 45-4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일반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김준호, 황병열(이상…
“전국체육대회 사상 역대 최고 기록인 17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해 기쁩니다. 도의 종합우승 달성을 위해 애써주신 선수들과 지도자, 종목단체 임원들, 도청, 도의회, 도교육청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도민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18일 전북 익산시 익산공설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서울시가 가지고 있는 역대 최다 연속 우승인 16연패를 깨고 신기원을 이룬 박상현 경기도선수단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체육회 사무처장으로 부임한 지 얼마되지 않아 종합우승 17연패를 달성한 것은 체육계 선배님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선수들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31개 시·군 단체장들과 시·군체육회 관계자, 선배 체육인들, 부모님들께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 총감독은 “이번 체전에 임하기 전에 6만4천여점 정도로 우승할 것으로 생각했는 데 육상과 유도, 검도, 하키, 체조, 테니스, 배구, 탁구, 복싱, 핀수영, 조정, 태권도, 볼링, 펜싱, 양궁 등 많은 종목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려 예상보다 높은 점…
경기도 하키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도 하키는 18일 전북 김제시 김제시민운동장 하키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여자고등부 수원 태장고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금 2개, 은 1개, 동메달 1개 등 총 4개의 메달로 2천605점을 얻어 서울시(2천223점, 은 2·동 2)와 충남(2천190점, 금 2·동 1)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도 하키는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2011년 제92회 대회부터 2015년 제96회 대회까지 달성했던 5년 연속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도 하키는 이날 열린 여고부 결승전에서 수원 태장고가 서울 송곡여고를 1-0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목우승을 확정했다. 1쿼터에 선취점을 뽑은 태장고는 이후 4쿼터까지 송곡여고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또 여일반 결승에서는 평택시청이 충남 아산시청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에서는 성남 성일고가 준결승전에서 서울 용산고에 패해 3위에 머물렀다. 도 하키는 사전 경기로 열린 남일반에서 성남시청이 인천시체육회를 3-2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획득, 종목우승을 예고한 바 있다. 최…
준플레이오프(준PO)에 나서는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팀 컬러는 확연하게 다르다. 한화는 불펜 야구로, 넥센은 공격 야구로 가을 잔치 초대권을 손에 넣었다.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5전 3승제의 2018 KBO 준PO에서도 한화의 방패와 넥센의 창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한화의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4.28로 10개 구단 중 1위에 올랐다. 불펜진이 소화한 이닝도 550⅓로 가장 많다. 순위 싸움이 치열했던 9월 이후에는 불펜진이 30경기에서 143⅓이닝을 던졌다. 이 기간 한화 선발진은 121⅓이닝만 던졌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9월 이후에는 매 경기가 치열했다”고 했다. ‘단기전 경기 운영법’을 미리 사용한 셈이다. 한 감독은 준PO에서도 선발이 흔들리면 투수를 과감하게 교체할 계획이다. 한화 불펜진은 질적, 양적으로 뛰어나다. 구원왕에 오른 좌완 마무리 정우람이 뒷문을 단단하게 지켰고, 우완 불펜 송은범, 이태양, 박상원이 맹활약했다. 시즌 말미에 1군으로 돌아온 좌완 권혁도 한화 불펜진에 힘을 보탰다. 롱릴리프로 활용할 수 있는 우완 안영명, 좌완 김범수 카드도 있다. 우완 장민재는 선발과 중간으로 모두 쓸 수 있는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내년으로 후원 계약이 끝나는 나이키 등 대형 스폰서와 우선 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오랜만에 찾아온 ‘축구 붐’으로 계약액 상승 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축구대표팀 후원사 10곳 가운데 최대 스폰서인 나이키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아시아나항공, KT, 네이버, 코카콜라 등 6곳은 내년 4월부터 12월 사이에 계약 기간이 끝난다. 축구협회는 계약 종료 9개월 이전부터 기존 후원사와 우선 협상을 벌이도록 한 방침에 따라 계약 조건을 둘러싼 조율에 들어갔다. 이들 후원사 중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 코리아와 맺을 계약 조건이 최대 관심거리다. 협회는 지난 2012년 나이키와 내년까지 8년간 현금 600억 원(연간 75억 원)과 물품 600억 원(연간 75억 원·소매가 기준) 어치를 지원받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도 초대형 계약 기대가 크다. 8년이 흐른 기간의 물가 상승률에다 최근 대표팀에 대한 높은 관심이 계약액 상승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였던 독일을 2-0으로 꺾은 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여자 프로배구가 남자부에 버금갈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18일 공개한 지난 4시즌 동안 남녀 프로배구 정규리그 TV 평균 시청률과 평균 관중 자료를 보면, 여자부 경기는 TV 평균 시청률에서 남자부를 거의 따라잡았고, 평균 관중도 격차를 약 300명으로 줄였다. 22일 개막하는 도드람 2018~2019 V리그에선 두 항목 모두 남자부를 추월할 기세다. 여자 프로배구는 2017~2018시즌에 이어 2018~2019시즌에서도 두 시즌 연속 남자부와 분리해 경기 일정을 진행한다. 남자부는 13일 먼저 개막했다. 여자부는 수요일에 두 경기를 하고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에 팬들을 만난다. 여자부는 또 평일 경기 시간도 남자부와 같은 오후 7시로 고정했다. 남녀 경기 평균 시청률 최대 격차는 2015~2016시즌 때 기록한 0.39%포인트였다. 남자부 경기가 1.1%, 여자부 경기는 0.71%를 찍었다. 이런 시청률은 2016~2017시즌 0.07%포인트(0.79%-0.72%), 0.1%포인트(0.89%-0.79%)로 줄었다. 평균 관중 격차도 많이 사라졌다. 2014~2015시즌에만 해도 남자부 경기는 평균 2천786명, 여자부 경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7위·한국체대)이 약 두 달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17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ATP 투어 스톡홀름 오픈 대회 나흘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데니스 커들라(63위·미국)를 2-0(6-3 6-3)으로 제압했다. 두 경기 연속 상대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깔끔한 경기를 펼친 정현은 8월 ATP 투어 윈스텀 세일럼오픈 이후 약 2개월 만에 투어 8강에 다시 올랐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10번째 투어 대회 단식 8강 진출이다. 1월 ASB 클래식부터 5월 BMW오픈까지 7개 대회 연속 8강 이상의 성적을 냈던 정현은 8월 윈스텀 세일럼오픈 이후로는 4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모두 8강 이전에 탈락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두 경기를 치르며 상대에게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정현의 3회전 상대는 파비오 포니니(14위·이탈리아)-루카시 라츠코(81위·슬로바키아) 경기 승자가 된다. 포니니는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받은 선수다. 이 대회 1번 시드는 존 이스너(10위·미국)가 받았고, 정현은 6번 시드로 출전했다. /연합뉴스
이희범(69)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평가위원회’의 평가위원으로 선정됐다. 체육계 관계자는 18일 “IOC가 지난 8~9일 2018 유스올림픽이 치러지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총회를 열고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평가위원회 위원장으로 루마니아 출신의 IOC 위원인 옥타비안 모라리우(57)를 선정했다”라며 “이희범 위원장은 중국의 장훙(30) IOC 위원 등과 함께 7명의 평가위원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평가위원회는 올림픽 개최를 신청한 도시들의 유치 신청서를 검토하고, 개최 희망 도시들을 직접 방문해 리포트를 작성한 뒤 IOC에 보고하는 역할이다. 한국인이 평가위원을 맡은 것은 윤강로(62)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 이후 이 위원장이 두 번째다. 윤 원장은 200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위한 IOC 평가위원회에서 2001년부터 활동했다. 이미 지난 4월에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정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던 이 위원장은 2026년 개최지 선정 작업까지 맡으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의 경험을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계속 발휘하게 됐다. /연합뉴스
‘빅게임 피처’의 위용을 다시 한번 과시할 기회다.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팀의 명운을 걸고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CS) 6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는 18일 NLCS 5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5-2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갔다. 1승을 추가하면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손에 넣는다. 다저스는 20일 오전 9시39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NLCS 6차전을 치른다. 이날 다저스 선발은 류현진이다. 류현진에게는 설욕의 기회다. 류현진은 14일 밀러파크에서 치른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6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팀이 4-3으로 승리해 안도하긴 했지만, 류현진으로서는 만족할 수 없는 투구였다. 류현진이 ‘단기전 분위기’로 치른 9월 중순부터 진짜 단기전이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7이닝 4피안타 무실점)까지 호투 행진을 이어가던 중 만난 암초라 아쉬움이 더 컸다. 6차전 선발이 웨이드 마일리로 예상돼 류현진의 의욕은 더 자란다. 마일리는 18일 NLCS 5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