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추진위원회(이하 환수위)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족인 김옥숙 여사와 노재헌 이사장의 5·18 묘역 참배를 두고 “국민을 우롱하는 거짓 사과쇼”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환수위는 “국고 환수를 피하기 위한 사전 여론전을 중단하고, 은닉한 비자금 내역을 명확히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환수위에 따르면 김옥숙 여사와 노재헌 이사장은 지난 19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으며, 이에 대해 환수위는 공식 성명을 통해 “거짓된 쇼에 불과하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이들은 “광주 시민과 국민 앞에 진정으로 사과할 뜻이 있었다면, 노태우 일가의 불법 비자금 은닉·상속 내역을 먼저 고백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참배는 최근 노소영 씨가 이혼 소송 중 비자금 관련 내용을 공개하며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검찰과 국세청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시점과 맞물려 ‘면죄부용 사과극’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김옥숙 여사의 고령과 치매 의혹을 이유로 수사 면제를 노리는 움직임이라는 의심도 나왔다. 환수위는 “노재헌 씨가 국민 앞에서 ‘비자금은 잘 모른다’며 회피성 발언을 한 것은 또 다른 기만”이라며 “노태우 비자금 중 147억 원이 김옥숙
용인특례시는 오는 6월 12일 오후 7시 용인시청 3층 에이스홀에서 ‘2025년 협치소통 강연’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소설가 김영하 작가가 ‘공감과 소통 그리고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강연에서 김 작가는 문학과 영화 등 다양한 이야기로 공감 능력을 확장하고, 깊이 있는 소통 방법을 전할 예정이다. 김 작가는 대표작으로는 ‘살인자의 기억법’, ‘여행의 이유’, ‘검은 꽃’ 등 다수의 작품으로 문학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아 왔으며, 방송을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해 왔다. 강연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강연 신청 접수는 사전 신청 400명, 현장 접수 100명으로 진행한다. 사전 신청은 5월 21일부터 홍보물에 있는 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시민소통관 시민협치팀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박찬진 시민소통관은 “이번 강연은 다양한 관점과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는 열린 소통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하 배그 모바일)의 7살 생일 파티가 성수에서 펼쳐진다. 크래프톤은 오는 25일까지 서울 '펍지 성수'에서 배그 모바일 한국 서비스 7주년을 기념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행사 첫날인 지난 20일 찾은 현장은 7주년을 맞아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다. 뚝섬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PUBG' 간판을 단 행사장은 행인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사전 등록 혹은 네이버 예약을 한 이용자라면 바로 입장이 가능하고, 워크인(예약 없이 입장하는 것)으로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실제로 행사 첫날 찾은 현장엔 모배러(배그 모바일을 즐기는 이용자) 뿐 아니라 행인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주최측은 행사 마지막 날인 일요일까지 약 3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이 곳을 찾을 것으로 예측했다. 현장 관계자는 "다양한 연령층이 행사장을 찾아주셨다"면서 "게임 주 이용층인 10~30세대 뿐 아니라 중장년 고객까지 연령대별로 골고루 오셔서 행사를 즐겨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마운틴 듀'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열린다. 행사장 입구로 들어서면 웰컴드링크로 시원한 '마운틴 듀' 캔 음료를 받을 수 있다. 이후 안내에 따라 준비된 현
임실기 남양주북부경찰서장은 지난 20일 학교와 지역사회에 상호존중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상호존중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상호존중 릴레이 캠페인'은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상호존중 학교문화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교육 공동체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며 서로 존중하는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임실기 서장은 김수섭 남양주세무서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임실기 남양주북부경찰서장은 캠페인에 참여하며 “존중은 우리 모두의 약속이다”라며 “항상 밝고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 서장은 “우리 경찰도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만들게 되어 기쁘고,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에 동참하겠다”며 다음 주자로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을 지목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군포문화재단은 시민들을 위한 공연 프로그램 ‘2025 군포핫플레이스’의 상반기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은 반월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5월 24일부터 6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석양이 질 무렵인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열린 무대로 진행된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은 ‘군포핫플레이스’는 청년 중심의 공연예술가들에게는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아름다운 낙조가 펼쳐지는 군포의 명소 반월호수공원에서 창작국악·클래식·대중음악·재즈 등 특색 있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내 왔다. 올해에도 전문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친 전문 공연예술단체들의 라이브 공연이 반월호수의 오후시간을 수놓을 예정으로 ‘무아무용단(무용)’, ‘국악연희단 하랑(국악)’, ‘버스킹덤(재즈)’, ‘튠에이드(아카펠라)’, ‘피크라인울림(대중음악)’ 등 총 20개 팀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라인업을 확정했다. 군포문화재단 전형주 대표이사는 “주말 오후, 군포의 핫플레이스인 반월호수를 찾는 시민들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2025년 군포핫플레이스 공연을 기획했다”며 “올해 더 많은 공연예술가들
총 길이 860km의 경기도 순환 걷기길인 ‘경기둘레길’ 전 구간 완보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전구간 완보자는 2022년 301명, 2023년 366명, 2024년 302명, 2025년 4월말 기준 47명 등 총 1,016명이다. 이에 경기관광공사는 20일에 열린 창립기념일 행사에 천번째 완보자인 이은영씨 부부를 초청해 완보증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쉼터 등 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둘레길 이용률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공사는 ‘경기둘레길 안성-평택 구간 이용자 편의시설 조성공사’를 5월초까지 완료하고 지난 17일부터 임시 개방했다. 이번 사업은 주민참여 예산사업으로 추진하였으며, 지난 2024년 12월 공사에 착공, 약 5개월간 7억원의 공사비를 투입, 안성시 금광호수 일원과 평택시 평택항 홍보관에 쉼터를 조성했다. ‘안성 금광호수 쉼터’는 경기둘레길 물길 40코스 종점 인근에 약 38평(126.54㎡) 규모로 신규 조성했다. 장애인 화장실과 수유공간 등을 갖춰 사회적 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목재 구조 형태로 주변의 야외 공간과도 조화를 이루도록 만들어졌다. 올해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일산서부경찰서는 20일, 탄현역 일원에서 이륜차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은 이륜차 법규위반행위와 소음으로 인한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일산서부경찰서, 일산서구청,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가 합동으로 실시했다. 합동단속에서는 이륜차 안전기준 위반, 번호판 관리 소홀, 불법 튜닝(LED, 소음기 등) 등 자동차관리법 위반사항을 단속했으며,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라 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동차관리법상 구조변경 승인 없이 이륜차 소음기 또는 조향장치 등을 불법 변경한 자와 이를 알면서 운행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 처분 대상이다. 강태영 경찰서장은 “이륜차 소음 피해로 다수 민원이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합동단속과 홍보를 병행해 일산서구 시민의 평온한 삶과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시흥시는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오이도선사유적공원에서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5~7세 유아를 대상으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봄·가을에 총 53회에 걸쳐 진행된다(7·8월은 제외). 프로그램은 오이도선사유적공원의 자연물을 활용한 곤충 찾기와 다양한 생태 놀이로 구성해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오감을 활용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주중 평일(오전 10시~12시)에만 운영되며, 체험비는 무료다. 참가단체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선착순으로 프로그램 홍보물의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서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은 시흥시오이도유적공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시흥시 관광과로 하면 된다. 노정곤 시흥시 관광과장은 “오이도선사유적공원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이 자연 속 생명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키워나가기를 바란다. 역사·문화·생태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AI와 콘텐츠 산업의 융합을 본격화하는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영화제 배지 사전등록을 21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사전등록 기간 배지 가격은 게스트와 ‘BIFAN+’는 ▲7만원 미래구역은 ▲3만5천원이다. 프레스 배지의 경우 사전등록은 무료다. 배지 사전등록 기간은 다음 달 12일까지이며, BIFAN 배지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사전등록 기간이 지난 후에는 영화제 기간 현장등록(7월 4일~13일)이 가능하다. 지난해 영화 산업 관계자와 AI관련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새롭게 도입된 ‘BIFAN+’ 배지는 올해도 운영된다. ‘BIFAN+’는 기존의 산업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비욘드 리얼리티(XR), 괴담캠퍼스 등 AI를 아우르는 확장된 개념의 산업 프로그램 브랜드다. ‘BIFAN+’ 배지는 영화 산업 관계자는 물론 AI, XR 등 기술 기반 콘텐츠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네트워킹 및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배지 신청 대상은 ▲게스트 ▲영화 산업 및 콘텐츠 기술 산업 관계자(BIFAN+) ▲영화·영상 관련 전공자 및 영화 동아리 소속 대학(원)생(미래구역) ▲언론 관계자(프레스)이다. 배지 소지자는 1일 최대 4편의 상영작 예매가 가능하며
경찰이 수사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수사민원 자문위원’ 제도가 일부 경찰서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으나, 실제 현장 활용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청은 지난해부터 수사 경력이 있는 퇴직 경찰관을 선발해 시민의 고소·고발 관련 서류 작성 등 민원 업무를 지원하게 하는 수사민원 자문위원 제도를 시범 운영 중이다. 올해도 4월 말부터 전국 경찰서를 통해 모집 안내문을 배포하고 위원 모집에 나섰다. 그러나 실제로 이 제도를 활용 중인 경찰서는 극히 소수에 그친다. 경기남부경찰청 관할 31개 경찰서 중 지난해 시흥, 부천원미, 화성동탄, 용인서부경찰서가 운영했고, 올해는 분당경찰서가 추가되어 총 5곳뿐이다. 현장에서는 위원이 일반인 신분이므로 수사기밀이나 개인정보 접근에 제한이 있어 활용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위원의 출근 일정이나 업무 조율 등이 현직 수사관에게 또 다른 행정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점도 활용률 저조의 이유로 꼽힌다. 한 경찰서 관계자는 “자문위원은 고소장 초안 작성 등 단순 민원 업무를 지원하기 때문에 수사 인력 공백 해소에 실질적 도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