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를 마친 축구 태극전사들이 해산과 함께 소속팀으로 복귀하며 호주 원정으로 치르는 11월 A매치 때 다시 모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월 A매치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2-1로 꺾어 역대 전적 1무 6패 뒤 첫 승리를 낚았지만 낙승이 기대됐던 파나마와 평가전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벤투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9월 A매치 때 코스타리카전 2-0 승리와 칠레전 0-0 무승부에 이어 4경기 무승(2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 2승 2무는 한국 대표팀이 전임 감독 체제로 전환된 1997년부터 사령탑 취임 후 4경기에서 거둔 성적표로는 나쁘지 않다. 전임 사령탑 1호였던 차범근 전 감독이 취임 후 4경기에서 3승 1패, 2004년 조 본프레레 전 감독이 2승 2무를 기록한 게 최고 성적이었다. 태극전사들은 파나마전 2-2 무승부 아쉬움을 접고 소속팀으로 복귀해 주말 경기를 준비한다.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손흥민(토트넘)은 주말인 20일 밤 11시 웨스트햄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 출격을 대기한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차출되는 걸 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손흥민(26·토트넘)은 그 직후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로 새 출발 한 A대표팀의 주장까지 맡으며 한국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임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이후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특유의 환한 미소를 보기가 쉽지 않다. 아시안게임 직후 열린 벤투 감독의 데뷔전인 지난달 7일 코스타리카와의 친선경기에서 손흥민은 페널티킥 실축을 기록했다. 전반전 남태희(알두하일)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으나 오른발 슛이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튀어나온 공을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다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뽑아냈지만, 손흥민으로선 아쉬운 순간이었다. 지난달 11일 칠레와의 평가전까지 치르고 ‘금의환향’한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그의 2018~2019시즌 첫 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각종 대회에서 도움 하나만 기록 중이다. 골 침묵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 두 차례 A매치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으나 12일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그는 다시 페널티킥 실축의 불운을 겪었다.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따낸 페널티킥을 찬 것이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고, 뒤에서 뛰어든 황의조의…
전인지(24)는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우승을 전환점으로 삼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25개월 만의 우승컵을 들었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25)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우승으로 경기력이 올라왔다며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전인지, 박성현과 함께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한 유소연(28), 김인경(30)도 일주일 휴식을 마치고 다시 대회에 나선다. 유소연, 김인경은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 초대 우승컵을 노린다.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리는 뷰익 LPGA 상하이는 지난 11∼14일 인천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잇는 LPGA 투어 아시안 스윙 대회다. 자동차 브랜드 뷰익을 타이틀로 내건 이 대회는 제너럴모터스(GA)의 중국 합자회사인 SAIC-GM의 후원을 받아 올해부터 5년간 열릴 예정이다. 전인지는 뷰익 LPGA 상하이 최종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박성현, 유소연, 김인경은 출전을 예약했다. 박성현은 이 대회에서 시즌 4승째에 도전한다. 유소연은
은퇴 축구 선수 장학영(37)으로부터 승부조작 제안을 받고 경찰에 즉시 신고했던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아산 무궁화의 이한샘(29)이 두둑한 포상금을 받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16일 “이한샘 선수의 승부조작 제안 거절과 관련해 상벌위원회(위원장 조남돈)가 사무국에 포상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프로연맹 상벌위 규정상 부정·불법 행위에 대해 자진해서 신고했을 때는 1천만 원에서 최고 1억 원까지 포상하게 돼 있다. 이한샘은 부산과 원정경기를 앞둔 지난 9월 21일 밤 은퇴 선수 장학영이 호텔로 찾아와 ‘전반 20분 안에 퇴장을 당하면 5천만 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장학영은 이한샘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이한샘은 이와 관련해 “고민할 것 없이 구단에 알리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며 승부조작 제안을 즉시 경찰에 신고한 배경을 설명했다./연합뉴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고 1차전 패배를 되갚아줬다. 잉글랜드는 16일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스페인과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안방에서 스페인에 1-2로 무릎 꿇었던 잉글랜드는 적진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스페인, 잉글랜드, 크로아티아가 속한 4조에서 스페인은 이날 패배에도 2승 1패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잉글랜드는 1승 1무 1패로 2위, 크로아티아가 1무 1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잉글랜드는 전반 16분 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의 선취골에 이어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털링의 연속골로 전반을 3-0으로 앞서갔다. 이날 잉글랜드는 극단적인 수비 축구를 펼쳤다. 점유율은 27%에 불과했고, 슈팅 수는 5개로 스페인(23개)과 큰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슈팅 5개 중 3개를 유효슈팅으로 처리했고, 짜임새 있는 조직력으로 확실한 역습 기회를 만들었다./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가 ‘적진’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다시 앞서 나갔다. 밀워키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NLCS 3차전에서 다저스를 4-0으로 제압했다. 밀워키 홈인 밀러파크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밀워키는 다저스 홈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밀워키 선발투수 욜리스 차신이 5⅓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꽁꽁 묶고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 선잘 워커 뷸러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했다. 밀워키의 8번 타자 유격수 올랜도 아르시아가 7회초 2점짜리 홈런으로 뷸러를 무너뜨렸다. NLCS 2차전에서 류현진에게 홈런을 빼앗았던 아르시아의 이번 포스트시즌 3호 홈런이다. 밀워키는 1회초 뷸러에게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볼넷을 골라낸 뒤 다음 타자 라이언 브론의 좌월 2루타에 득점했다. 이후 밀워키와 다저스는 차신과 뷸러의 호투 속에 5회말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6회초 밀워키가 다시 침묵을 깼다. 트래비스…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山群)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섰던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의 도전은 끝내 김창호 대장을 포함한 5명의 원정대원 전원 사망이라는 안타까운 결과로 막을 내렸다.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한국 원정대는 지난달 28일 신루트 개척을 위해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 구르자히말에 올랐다가 해발 3천500m에 차려진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그러나 원정대의 도전은 안타깝게도 베이스캠프에서 마무리됐다. 김 대장을 포함한 5명의 한국인 원정대는 현지시간으로 12일 밤 베이스캠프에서 참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 외신들은 현지 관리인의 말을 인용해 강한 눈폭풍이 베이스캠프를 덮치면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원정대의 시신은 대부분 베이스 캠프 근처 계속에서 발견됐다. 일부 시신은 침낭 안에 있었던 만큼 한밤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영상으로 공개된 사고 지점에는 눈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갑작스러운 토네이도 발생 등 사고 원인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베이스캠프는 등반에 앞서 가장 안전한 곳에 설치되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번 루트는 처음 개척하는 상…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오는 11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인조 2경기장과 에스빌드 풋살파크에서 ‘2018 BigBird 그레잇! 유소년 축구페스티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재단이 축구 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주최·주관하며,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 최근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까지의 도·시민들의 축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인 유소년들에게까지 이어가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행사로 유소년 팀 간의 조별리그 및 토너먼트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며, 응원 온 학부모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참가대상은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순수 아마추어 선수로 경기도내 활동 중인 유소년 클럽에 한하며,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 학생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기한은 오는 22일까지이며,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월드컵경기장 홈페이지 및 재단 관리본부 스포츠마케팅팀(031-259-2065)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민수기자 jms@
경찰청이 자체적으로 운영해오던 프로축구 아산 무궁화와 경찰 야구단의 해체를 공식화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경찰청이 어제(15일) 공문을 보내와 ‘공고한 대로’ 올해부터 아산 선수를 모집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이 당장 올해부터 프로야구 경찰야구단과 프로축구 신규 선수(의경) 선발을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이 사실을 뒤늦게 공식 통보한 것이다. 이는 프로축구연맹이 아산 선수의 모집 중단 과정에서 사전 협의를 하도록 한 협약을 무시한 것에 반발하자 경찰청이 뒤늦게 모양새를 갖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연맹은 지난 2017년 1월 경찰대학, 아산시 등 3자가 체결한 아산 구단 운영 협약서에서 ‘협약을 계속 이행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사전에 3차 협의를 통해 설명해야 한다’는 사전 협의 규정을 넣었다. 경찰청은 또 전날 오후 김진형 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과 장윤호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과 회의를 한 자리에서도 선수 모집 중단 방침을 재고해달라는 요청에 ‘선수 충원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연합뉴스
경기도가 전국체육대회 최다 연속 우승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경기도는 16일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5일째 경기에서 총 46개 정식종목 중 22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이날 오후 6시 현재 금 125개, 은 95개, 동메달 121개 등 총 341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점수 2만1천523점으로 개최지 전북(1만7천130점, 금 43·은 51·동 77)과 경남(1만6천67점, 금 55·은46·동 76)을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라이벌’ 서울시는 금 70개, 은 70개, 동메달 91개 등 총 231개의 메달로 1만5천752점을 얻어 전날 3위에서 5위로 두 계단 하락했고 인천시는 금 44개, 은 57개, 동메달 69개로 1만2천358점을 획득, 10위에 머물렀다. 도는 이날 끝난 유도에서 금 14개, 은 6개, 동메달 7개로 2천488점을 얻어 서울시(1천888점, 금 9·은 4·동 9)와 전북(1천723점, 금 3·은 4·동 9)을 꺾고 20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해 7위에 머물렀던 검도는 금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