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0일 프랑스 파리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실시될 2030 세계박람회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영어로 연설한다. 윤 대통령은 맨 마지막 연사로 직접 참여해 PT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18일 밝혔다. 윤 대통령에 앞서 ‘강남스타일’의 가수 싸이와 학계 및 스타트업 대표 등 각계각층의 연사들이 현장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성악가 조수미,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 등도 영상으로 등장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대통령실은 “올해 11월 개최국 결정을 앞두고 회원국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영상과 발표로 지루할 틈 없이 약 30분간의 경쟁 PT를 이어가 개최 당위성을 호소력 있게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 회원국의 열띤 호응과 지지를 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이 4차 PT로 우리나라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1차(2022.12.14), 2차(2022.6.21), 3차(2022.11.29) PT를 실시했으며, 마지막 5차는 오는 11월 28일에 예정돼 있다. 한편, 파리 BIE에서
경기도는 도와 시·군이 관리하는 C등급 교량 766곳 긴급 점검 결과 84%에 해당하는 642곳이 보수·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중 599곳은 올해 안에 보수·보강을 추진하고 추가 정밀안전점검·진단이 필요한 43곳은 올해 중 정밀안전점검·진단을 시행,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지난 4월 관련 전문가, 전문진단업체,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시·군과 합동으로 실시됐다. 대부분 시설에서는 배수로 막힘, 보도 연석 파손, 포장 불량 등 경미한 사항이 발견됐고 정밀안전점검·진단 대상 교량에서는 철근 노출·시설 노후·콘크리트 탈락 등이 확인됐다. 정밀안전점검은 외관조사와 일부 장비로 구조물 상태를 측정·시험을 시행, 정밀안전진단은 현장조사와 초음파 시험 등으로 콘크리트 내구성·내하력과 구조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도는 재난기금 12억 원을 투입해 도 건설본부가 관리하는 55개 C등급 교량 중 준공 20년 이상된 18개 교량에 대해 오는 8월까지 정밀안전진단을 완료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분당 정자교 붕괴와 같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도내 C등급 교량의 긴급 점검을 지시했다. 이에…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병역명문가’ 가족에게 각종 의료혜택을 주는 병원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을지재단 산하 을지대학교의료원은 대학병원이 위치한 관할 병무청과 ‘병역명문가 예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병역을 충실히 마친 병역명문가 가족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조부부터 손자까지 3대가 모두 현역 입대해 복무를 마친 병역명문가는 의정부‧대전‧서울노원 등 을지대병원 3곳에서 종합검진‧수술비용 할인, 비급여항목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2년 전부터 시작된 사업은 을지재단 설립자인 고 범석 박영하 박사의 애국정신이 바탕이 됐다. 그는 1950년 6.25전쟁 당시 군의관으로 자진 입대해 생사를 넘나들며 부상병을 치료했다. 의사가 부족했던 당시 고 박영하 박사는 전쟁이 끝나고도 3년을 더 복무했고, 그 공로로 의사 최초로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됐다. 2018년 이달의 현충인물, 지난 4월에는 이달의 영웅으로 각각 선정됐다. 부인 전증희 을지재단 명예회장 역시 당시 간호장교로 참전했다. 부부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것은 이례적이다. 고 박영하 박사 가문도 병역명문가문이다. 아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중위로 예편했고, 손자는 육군 병장으로 만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발언에 대해 교육계에 혼란만 가중시켰다고 비판하는 한편 국민의힘은 전혀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5일 윤 대통령이 ‘학교 수업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은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한 것은 학생·학부모에 혼란만 안겼다고 맹폭했다. 강 의원은 윤 대통령의 발언 이후 이해하기 어려운 행태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수능 담당 교육부 국장의 문책성 대기발령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감사를 지적했다. 이어 “복잡한 교육계의 입시 문제를 검사 특유의 카르텔로 이해하고 접근하면서 대통령의 무능함과 무도함이 또 한 번 등장했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교육당국-사교육의 카르텔에 대해 “교육 과정 외 킬러문항으로 사교육이 먹고 살긴 했으나 그것을 없앤다고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거나 사교육이 경감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의 책임을 윤 대통령에게 돌리며 “대통령은 교육 과정 내에서 출제하면서도, 변별력을 높이고, 사교육을 어떻게 줄이겠다는 것인지 대안을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홍성국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불수능이 될지 물수능이…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경의권, 경춘권, 경부권, 서해안권, 동부권, 경원권 등 6개 권역별로 숙의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도민과의 본격 소통에 나섰다. 18일 도에 따르면 전날 고양, 김포, 파주 등 경의권을 시작으로 도내 6개 권역을 순회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숙의 공론조사 권역별 숙의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숙의 토론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여론조사에 응답한 도민 1만 명 중 토론회 참여 의향을 보인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성별, 연령, 지역 및 의제에 대한 태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토론회 내용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계획과 과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따른 경기북부 비전 및 경기남부 영향 2개 등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특별자치도 설치에 관한 그동안의 추진 경과와 필요성, 비전과 발전 전략, 쟁점 등 이슈와 해결 과제 등에 대한 전문가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특별자치도 설치로 예상되는 권역별 발전 방향과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토론회 발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추진위원회 위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화위원
경기도가 재단법인 라파엘나눔과 협업해 은퇴 의료인을 재교육해 사회 공헌 봉사활동을 하거나 공공의료 영역에서 일할 기회를 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안규리 재단인 라파엘나눔 이사장은 지난 16일 이 같은 내용의 ‘아카데미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19로 공공의료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는데 대응 시스템뿐 아니라 의료 인력수급에 있어 굉장히 애로사항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번 협약의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라파엘나눔과 함께 시니어 의사들을 교육하고 일할 수 있게 하고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정말 시의적절하고 감사하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에 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보다 많은 의료인들이 의료 손길이 필요한 곳곳에서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라파엘나눔은 다양한 사업으로 도의 미래를 위해 적정 의료를 담당할 의료인력을 꾸준히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아카데미 사업 운영 및 홍보 ▲연수 교육기관 지정 지원 ▲공공의료 영역에서의 시니어 의료인력 지원에 협력할 계획이다. 도는 공동 프로그램 개발 및 필요 시 교육 장
경기도는 오는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제9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도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주최하고 동반성장위원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킨텍스가 주관한다. 도와 행안부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대기업 등과 재난 안전산업 관련 기업 간 구매상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국외 기관 관계자 초청 및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국내 재난 안전산업 제품의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재난안전관리 기술을 소개하는 ‘디지털 재난관리 특별관’을 구성하고 분야별 재난안전 기술 및 제품을 배치해 관람객을 맞는다. 재난안전 기술 및 제품은 방재(화재)안전, 보안, 산업안전, 생활안전, 교통(해양)안전, 공공안전 6개 분야별로 배치된다. 아울러 도민 관람객을 대상으로 안전 체험 마을을 운영하고 재난 안전 토크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박람회 참가 희망 기업이나 기관은 8월 18일까지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오는 30일까지 접수 완료 시 참가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개인·단체 박람회 참관…
경기도가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지방정부 네트워크 ‘이클레이(ICLEI)’가 주최한 세계총회 글로벌 담화에서 경기RE100을 비롯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강금실 도 기후대사는 최근 독일 본에서 열린 ‘2023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Daring Cities 2023)’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대신해 패널로 참석했다. 강 대사는 “도는 동아시아 지역 지방정부들이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는 경기RE100 비전을 도민에게 제시하고 기업과 도민의 지지와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RE100은 기후변화, 에너지 문제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혀 오늘의 기후 위기를 내일의 성장 기회로 전환하겠다는 도의 의지가 담겼다. 이번 2023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는 공정한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전세계 기후변화 전문가, 시민사회·지역사회 지도자와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도는 경기RE100 비전 선포,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구성 등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확산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세계총회에 대한민국 지자체 대표로 초청됐다. 또 ‘이클레이 세계집행위
경기도민의 ‘민생본부’를 자처하고 나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이 소상공인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8일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은 도 내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지난 16일 도당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소상공인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임종성 도당위원장은 출범식에서 중소기업 경영과 자영업 현장 경험이 풍부한 한국자원순환단체총연맹 노환 공동회장을 도당 소상공인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또 골목상권, 마트, 편의점연합회 등 소상공인 23명과 경기도의회 김미숙(군포3), 신미숙(화성4), 서현옥(평택3) 의원을 소상공인위원회 부위원장 및 정책자문위원으로 임명했다. 임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정부는 추경을 통해 민생예산을 확보해야 함에도 기재부 장관은 추경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있다. 내년 예산안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예산은 1원도 보이지 않는다” 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당 소상공인위원회는 경기도민의 민생본부라 생각하시고 힘써주시길 바란다. 민주당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이다”라며 소상공인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노환 도당 소상공인위원장은 “소상공인의 위기는 국가경제의 위기”라며 “위원회가 당과의 소통·정치
경기도 보건의료대표단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타슈켄트주와 공동 의료학술대회 개최 등 보건 의료 분야 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와 도내 7개 의료기관으로 구성된 경기도의료대표단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고려대학교안산병원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아주대학교의료원 ▲분당제생병원 ▲지샘병원 ▲시화병원 ▲부천세종병원 등이 함께했다. 대표단은 14일 타슈켄트주정부를 공식 방문하고 조이르 미르자예프(Zoyir Mirzayev)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주지사를 접견했다. 조이르 주지사는 양 지역 간 보건 의료 분야 협력에 관한 관심을 표명하면서 향후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도 대표단도 우즈베키스탄 의료인 초청 연수와 상호 교류 협력 사업 추진 등 보건 의료 분야 주요 협력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15일에는 타슈켄트시에서 경기도-타슈켄트주 공동 의료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엄원자 도 보건의료과장, 고려대학교안산병원 정성우 소화기내과·홍광대 대장항문외과 교수 등은 도의 보건 의료 분야 협력 사업성과 및 보건 의료 체계와 우수 의료기술을 소개했다. 우즈베키스탄 측은 아브두가니예프 우루그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