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이 다시 한번 100호 골 도전에 나선다. 손흥민은 6일 새벽 5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과 홈경기에 출격한다. 유럽 통산 99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면 차범근 전 감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유럽 무대 통산 100호 골 고지를 밟는다. 손흥민의 몸 상태는 양호하다. 그는 11월 A매치 기간 휴식을 취한 뒤 비교적 가벼운 몸놀림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선발로 출전한 지난달 25일 첼시전에서 리그 첫 골을 넣었고, 3일 아스널과 원정경기에선 페널티킥을 유도해 팀 득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는 A매치 기간 이후 열린 3경기 중 선발로 출전한 2경기에서 골을 넣거나 골에 관여했다. 충분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으면 기대에 부응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전에서도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재 토트넘은 2선 공격수들이 줄부상으로 빠져있다. 손흥민과 주전 경쟁하는 에릭 라멜라는 최근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사 뎀벨레도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다만 토트넘의 경기 일정이 문제다. 토트넘은 3일 아스
2018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프로레슬러 고(故) 김일과 양궁의 김진호(56)가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3일 올림픽컨벤션센터에서 제7차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6명의 최종 후보자를 심의한 결과, 선정위원회·심사기자단의 업적평가(70%)와 국민지지도 조사(30%)를 고려해 출석위원 ⅔이상의 찬성으로 故 김일과 김진호를 2018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하기로 의결했다고 5일 전했다. 김일은 프로레슬링의 선구자로 불린 박치기의 명수다. 김진호 씨는 한국 양궁의 원조 신궁으로 통한다. 故 김일은 1963년 세계레슬링협회(WWA) 태그 챔피언, 1964년 북아메리카 태그 챔피언, 1965년 극동 헤비급 챔피언, 1966년 도쿄 올 아시아 태그 챔피언, 1967년 WWA 헤비급 챔피언, 1972년 도쿄 인터내셔널 태그 챔피언에 올랐다. 어렵고 힘든 시절 국민에게 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 공로로 1994년 국민훈장 석류장, 2000년 체육훈장 맹호장, 2006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그는 2006년 타계했다. 김진호는 예천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독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선수를 보낸 전 세계 클럽들에 보상금을 지급했다. 한국에서는 전북 현대가 가장 많은 69만7천595 달러(약 7억6천82만원)를 받았다. FIFA는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월드컵에 선수를 보낸 전 세계 63개국의 416개 클럽에 총 2억900만 달러(약 2천313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에 태극전사를 보낸 K리그 구단은 아산 무궁화(주세종), 대구FC(조현우), 상주 상무(김민우·홍철), 인천 유나이티드(문선민), 제주 유나이티드(오반석), 전북 현대(김신욱·이재성·이용), 성남FC(윤영선), FC서울(고요한), 울산 현대(박주호) 등 9개다. 수원 삼성은 매튜 저먼이 호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출전해 보상금을 받게 됐다. K리그 구단의 총 수령액은 306만9천135 달러(약 33억9천600만원)다. 구단별로는 3명의 선수를 러시아 월드컵에 보낸 전북이 69만7천595 달러로 가장 많은 금액을 받았고, 상주(45만1천385 달러), 서울(38만9천832 달러), 수원(36만2천240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가장 많은…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유럽 프로축구 공식 경기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17·발렌시아)이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소속팀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5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CD 에브로(3부리그)와 2018~2019 스페인 국왕컵 32강 2차전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2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77분을 뛰었다. 지난 10월 31일 국왕컵 32강 1차전을 통해 17세 253일의 나이로 선발 출전하면서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연소로 유럽 프로축구 경기 공식 데뷔전을 가진 이강인은 국왕컵에서만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지만 이강인은 활발한 드리블 돌파와 함께 왼쪽 측면 코너킥을 담당하며 팀 공격의 주축 역할을 맡았다. 에브로의 수비 전술에 애를 먹은 발렌시아는 후반 14분 미치 바추아이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3-1로 앞서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이강인은 전반 10분 만에 토니 라토의 패스를 받아 팀의 첫 슈팅을 시도한 뒤 곧바로 이어진 공중볼 다툼에서 상대 선수의 팔에 맞아 코피가 나면서 잠시 치료를 받
유럽 무대 통산 100호골에 1골 차로 다가선 손흥민(토트넘)의 올해 마지막 이적료 가치가 9천10만 유로(약 1천135억원)으로 책정됐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이적료 가치(transfer value)는 9천10만 유로다. 손흥민은 지난 9월 CIES가 공개한 이적료 가치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따른 병역 혜택 등에 힘입어 1억230만 유로(약 1천280억원)를 찍고 ‘1억 유로 사나이’ 반열에 올랐다가 이후 조금씩 하락해 9천10만 유로로 올해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12월 이적료 가치기 6천680만 유로였던 손흥민은 올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꾸준히 가치가 올랐고, 지난해 대비 3천만 유로 가까이 올랐다./연합뉴스
2020 도쿄 올림픽을 향한 장도를 앞둔 김학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프로와 대학생, 고교생 선수를 망라해 유망주 발굴과 실전 대비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10∼22일 울산에서 진행되는 U-23 대표팀 동계훈련에 합류할 선수 명단을 5일 발표했다. 김학범 감독은 내년 3월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 1차 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앞두고 이 기간 두 차례 소집훈련을 진행하는데, 각 24명씩 총 48명을 불러들였다. 1차 명단에는 이유현(전남), 유주안(수원), 우찬양(포항) 등이 발탁됐다. 포철고의 공격수 김찬이 고교생으로 유일하게 포함됐다. 2차 명단에는 K리그1 팀에서 이미 두각을 나타낸 정승원(대구), 한찬희(전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신태용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아들 신재원(고려대)도 승선했다. 10일부터 마찬가지로 울산에서 동계훈련을 치르는 19세 이하(U-19) 대표팀 소집 명단도 이날 함께 확정됐다. 2018 AFC U-19 챔피언십에 출전해 내년 U-20 월드컵 출전권 획득에 기여한 오세훈(울산), 전세진(수원) 등이 합류했다./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 디종의 권창훈(24)이 차근차근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소속팀 감독은 권창훈의 복귀가 머지않았음을 알렸다. 디종의 올리비에 달룰리오 감독은 갱강과의 리그앙 16라운드를 앞두고 4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특이사항을 설명하다가 권창훈에 대해서도 전했다. 달룰리오 감독은 “권창훈은 오늘 팀과 함께 훈련한다”면서 “그는 1월에 다시 경기에 출전할 것이다. 예정된 단계를 뛰어넘고 싶지는 않다”며 신중하게 회복 단계를 거치고 있음을 밝혔다. 권창훈은 올해 5월 2017~2018시즌 리그앙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으로 수술대 위에 올랐다. 이 때문에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고, 재활에 집중했다. 이날 디종은 팀 공식 소셜미디어에도 권창훈이 동료들과 함께 볼을 주고받으며 달리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전에도 권창훈이 그라운드에서 훈련할 때 사진이나 영상이 나온 적이 있는데, 당시엔 주로 코치와 개별 연습을 하는 모습이었다. 이번에 공개된 장면엔 팀과 함께하며 동료들과 다름없는 동작을 소화하고 있어 복귀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렸다./연합뉴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4일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회의실에서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 및 본회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25일부터 29일 5일간 전라북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도선수단 운영에 대한 가맹단체 실무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2019년 서울에서 개최될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체계적인 준비와 종합우승 2연패 달성을 위한 운영계획 등을 수립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평가회 참석한 가맹단체 실무자는 “내년도 종합우승을 이어하기 위해서는 우리선수단 유출방지와 훈련기간 확대”라고 밝혔다.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내년도 개최지 가산점 등 때문에 종합우승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을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충분히 견주어 볼만한 경쟁이 될 것”이라며 “올해 도가 종합우승을 탈환할 수 있도록 애써준 가맹단체와 시군지부, 선수들께 감사드리고 2019년도에도 안정적으로 선수들의 훈련이 유지될 수 있도록 가맹단체 회장 및 전무이사, 관계자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남북한이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은 가운데 남북 대표단이 내년 2월 중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공동개최 의향을 전달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5일 “내년 1월 초 IOC에 올림픽 공동개최 의향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북측 일정이 되지 않았다”면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남북이 2월 15일 IOC를 방문해줄 것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도 이날 관광 담당 기자들과 송년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북측과 내년 2월 중순 IOC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스위스 로잔에 있는 IOC 본부에는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북한의 김일국 체육상 외에 남북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도 동행한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2일 북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체육 분과회담을 열고 2032년 올림픽 공동개최 의향 서신을 IOC에 전달하기로 합의했다. 내년 2월 IOC 방문에서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때 남북 단일팀 구성과 개막식 공동 입장 등도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남북은 지난 2월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국제종합대회…
국가대표 경기로 잠시 휴식기를 가진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6일 재개된다.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지난달 25일 경기를 끝으로 휴식기에 돌입, 구단별로 10일간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고 6일 3라운드를 시작한다. 3라운드부터는 지난달 26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선수들이 경기에 나올 수 있어 리그 판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시즌 개막에 앞서 ‘4강 후보’로 지목된 안양 KGC인삼공사는 휴식기에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바꾸고, 신인도 전체 2순위 가드 변준형을 선발하는 등 새로운 팀 컬러를 갖췄다. 또 신인 드래프트 당일에는 부산 KT와 트레이드를 통해 가드 박지훈까지 영입했다. 그동안 장신 외국인 선수인 미카일 매킨토시의 기량이 떨어진다는 평을 들었던 KGC는 지난 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평균 22.2점에 7.3리바운드를 기록한 레이션 테리를 데려왔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랜디 컬페퍼는 역시 지난 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뛴 저스틴 에드워즈로 교체했다. 외곽 플레이에 능한 테리와 국내 최고 센터 오세근의 조합이 잘 맞아떨어진다면 휴식기 전까지 5연패를 당한 KGC의 팀 분위기가 확 달라질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