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인구 가운데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24세 미만의 청소년 중 여자아이는 17억명에 달한다. 그 중 부유한 나라에서 태어나 많은 혜택을 누리며 살아가는 이들도 있지만 대물림되는 빈곤의 사슬 속에서 폭력과 억압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여자아이도 적지 않다. ‘나는 여자아이니까 세상을 바꿀 수 있어요!’는 부당한 현실을 온몸으로 감내하며 살아가는 여자아이들의 이야기를 생생한 목소리로 전하는 책이다. 책의 저자인 로즈메리 맥카니는 플랜인터내셔널의 캐나다 지부 대표로, 전 세계 여자아이들의 권리 신장과 복지 증진을 목표로 ‘나는 여자아이니까(Because I am a girl)’ 캠페인을 수년째 주도해 오고 있다. 이 책은 그 연장선상에서 펴낸 것으로, 세계 곳곳에서 여자아이들이 맞닥뜨리고 있는 열악하고 잔혹한 현실의 장벽을 낱낱이 드러내 보이는 데 주력한다. 책은 부당한 현실을 온몸으로 감내하며 살아가는 여자아이들, 또 그런 현실에 맞서서 당당하게 목소리를 높이며 작은 실천을 통해 변화를 일궈 나가는 여자아이들의 사연을 두루 소개하며 여자아이들의 인권과 평등, 교육에 대한 세상의 관심과 이해, 그리고 변화를 향한 의지와…
14일 ‘용인시민과 함께하는 국악 관현악의 밤’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민예총과 공동주최로 ‘용인시민과 함께하는 국악 관현악의 밤’을 선보인다. ‘용인시민과 함께하는 국악 관현악의 밤’은 용인지역에서 우리 전통예술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자 활발한 예술 활동을 펼친 용인민예총과 시민들의 문화브랜드 매니저의 역할을 하고 있는 용인문화재단이 국악 대중화를 위해 마련한 공연으로, 다양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임상규의 지휘(안산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로 펼쳐지는 ‘꿈의 전설’(임상규 작곡) 연주를 시작으로 거문고, 대금, 기타 협주곡을 비롯해 창작무용,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등을 선보이다. 특히 2008년 한국대중음악시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노래상을 수상하고, 한국인 최초 일본 스윙저널 골드디스크에 선정된, ‘재즈 디바’ 웅산이 참여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 해당 공연 상세 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1인 2매 제공)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CS센터(031-260-3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7’ 10월 9일까지 전시 국립현대미술관은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7’을 11일부터 오는 10월 9일까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Young Architects Program, YAP)’은 뉴욕현대미술관(MoMA-PS1)이 젊은 건축가를 발굴하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2014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주최로 진행하고 있다. 매년 ‘쉼터’, ‘그늘’, ‘물’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서울관 마당을 관람객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온 프로그램은 2014년 문지방(권경민, 박천강, 최장원)의 ‘신선놀음’을 시작으로 2015년 SoA(강예린, 이치훈)의 ‘지붕감각’, 2016년 신스랩 건축(신형철)의 ‘템플’을 선보였다. 올해는 최종 우승 건축가로 선정된 ‘삶것(양수인)’의 ‘원심림(Centreefugal Park)’이 설치된다. ‘원심림(Centreefugal Park)’은 숲을 의미하는 ‘원시림’과 그 안에 자리하고 있는 나무들의 생장 동력인 ‘원심력(centrifugal)’을 합성한 것으로, 가볍고, 경제적인 건축에 대해 고민해 온 양수인 작가는 간단한 기계장치를 통해 나무와 비슷하게
온몸으로 색을 체험하고 표현할 수 있는 색깔놀이 체험전 ‘얼렁뚱땅 색깔공장’이 오는 15일부터 9월 17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빛나는 갤러리에서 열린다. 체험전은 총 5가지의 테마(알록달록, 둥글둥글, 반짝반짝, 빙글빙글, 슥삭슥삭)로 구성, 어린이들의 창의성을 자극한다. ‘알록달록’ 코너에서는 조각난 크레파스를 모아 틀에 구운 후 나만의 크레파스를 만들어 볼 수 있으며, ‘둥글둥글’에서는 다양한 색의 볼풀공을 가지고 놀며 빛의 색을 확인해볼 수 있다. ‘반짝반짝’에서는 마녀를 향해 색뭉치를 던지며 색의 혼합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으며, ‘빙글빙글’에서는 하얀 마법의 가루에 색깔 원료를 넣어 나만의 물감을 만들어본다. 끝으로 ‘슥삭슥삭’에서는 하얀 자동차 벽면에 자유롭게 색을 칠하며 잠재된 예술성을 표현할 수 있게 꾸몄다. 자유롭게 던지고 만지며 색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체험전은 어린이들에게 활력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 균형있는 신체발달을 유도하며, 부모님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진행 선생님을 배치해 아이들의 교육과 체험, 놀이
백남준아트센터 ‘크리에이티브 썸머’ 백남준아트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2017 크리에이티브 썸머(Creative Summer)’를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운영한다. 실험적인 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크리에이티브 썸머’는 올해 ‘상호작용’을 주제로 세 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11세~13세를 대상으로 하는 ‘감각코드’는 백남준의 작품을 감상하며 소통의 방식과 감각의 변환을 통한 예술 표현을 살펴보고, 오감을 이용한 상호소통을 경험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2017 콜라주, 콜라주 : SF’는 작가그룹인 ‘무진형제’와 함께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기술 환경에 대해 다루는 동시대 작가들의 작업을 살펴보고, ‘우리의 밝은 미래-사이버네틱 환상’ 전시와 연계해 영상 콜라주 작품을 만들어본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책을 담은 그림’ 프로그램은 ‘소리 나는 물감 상자’를 읽어본 뒤, 백남준의 작품과 칸딘스키의 이야기를 통해 예술의 영역과 표현방식, 소통, 공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하나의 독서화를 창작해본다. 끝으로 ‘열린 방을 위한 교향곡’은 소리에 집중해보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으로,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희망등대센터는 청소년들이 전문직업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직업진로캠프’를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아는 만큼 꿈도 커진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캠프는 전문직업체험장인 파주시 경기인력개발원에서 진행하며 진로검사, 전문가특강, 진로탐색, 10개 분야 직업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4일부터 26일, 26일부터 28일까지 두 차례 열리는 캠프는 멘토링,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인재채용제도 강의, 청소년이 알아야 할 노무상식 등 특강을 비롯해 개학 이후 외식·의료·항공서비스·미용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체험처 탐방과 지역 대학탐방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아울러 현직 진로교사들로 구성된 진로진학상담교사와의 1:1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액 무료이며 참가자격은 수원시 소재 일반고 1,2학년 재학생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14일까지 재단 홈페이지(syf.or,kr)에 게시된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sychelp@swcareer.or.kr)로 보내면 된다.(문의: 031-218-0359, 0353) /민경화기자 mkh@
경기도 광주의 닻미술관은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청소년 사진캠프 ‘사진의 방, 마음의 창’을 진행한다. 자연과 예술이 함께하는 닻미술관에서 2박 3일동안 열리는 ‘청소년 사진캠프’는 청소년들이 사진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선물한다. 캠프는 세 가지 방으로 구성되며 먼저 ‘빛을 보다’에서는 카메라옵스큐라 체험, 종이카메라 만들기, 깡통카메라 촬영, 암실체험이 진행되며 ‘나를 바라보다’ 방에서는 자신에 대한 글쓰기, 사진일기 쓰기, 나만의 책 만들기가 이어진다. 끝으로 ‘바라보다’ 방에서는 자유주제 촬영, 전시와 나눔이 진행된다. 닻프레스와 연계한 이번 캠프는 닻프레스 소속 사진가, 디자이너, 북아티스트가 멘토로 참여해 캠프 진행을 돕는다. 14~19세 청소년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닻프레스 홈페이지(www.datzpress.com/registration)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숙식포함해 35만원이며 경제적인 형편이 어려운 학생의 경우 50%를 지원한다.(차상위계층,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 한함)(문의: 02-447-2581) /민경화기자 mkh@
道문화의전당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 연극 “민족을 위해 작곡하고 싶고 나의 문화, 전통이 있는 곳에 묻히고 싶습니다.” 음악가로서 당연한 일들을 작곡가 윤이상은 마음에 품고 미처 펼쳐내지 못한 채, 상처입은 용으로 하늘에 올랐다. 경기도립극단은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8일 윤이상의 생애를 담은 연극 ‘윤이상: 상처입은 용’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 무대에 올렸다. 1963년 사신도를 보기 위해 북한을 방문, 간첩으로 몰린 동백림 사건에 연루돼 대한민국에서는 음악가로서의 흔적을 더이상 남길 수 없었던 그가 2017년 무대에 올라 그토록 그리던 대한민국에서 울림을 전했다. 통영에서 태어난 윤이상(1917~1995)은 서독과 통일독일에서 활동한 대한민국 출신의 현대음악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 기타리스트 첼리스트다. 1935년 일본 유학길에 오른 그는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억압받는 모습을 보고 사회적, 정치적 의식을 갖게 됐고 독립운동을 하다 1944년 일제에 체포되기도 했다. 그의 삶을 바꿔놓은 것은 동백림 사건이다. 간첩으로 몰려 심문받는 50세 윤이상에서 시작하는 연극은 일본 유학시절, 통영에서의 어린시절, 부인을 만났던 30대까지,…
허우중의 ‘소셜 픽션’ 전시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경기도미술관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열린다. 허우중 작가는 한국 사회의 정치와 시사를 주제로 작업한다. 매스컴과 인터넷을 통해 접하는 지도층 인사들의 추문, 부패, 거짓말, 그리고 자본주의 체제에서 억압받는 개인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허 작가는 위험하고 긴박한 장면을 연출하고 화폭에 담는다. 만화의 한 컷 혹은 만평의 형식을 연상시키는 허우중의 ‘픽션’은 섬세하고 치밀하게 계산된 극적 구성으로 긴장감을 배가시킬 뿐 아니라 관람객들을 화면에 집중하게 한다. 이번 전시에는 근래 한국에서 일어난 특정 사고와 사건에서 비롯된 국가 권력에 대한 의문, 사건을 전달하는 매체의 한계, 다분히 정치적이고 선별적으로 공개된 정보로 인해 야기되는 소통의 불확실성과 불투명성을 다룬 신작과 미발표작 10여 점이 전시된다. 한편 이번 전시는 경기도미술관과 경기창작센터가 협력해 젊은 예술가들의 새로운 시도를 소개하는 ‘퀀텀점프 시리즈’의 시작으로, 허우중 작가의 전시 이후 도시 속 특정 공간이 함축하는 정치성, 시간성, 역사성을 분석하고 이를
성남문화재단은 성남아트센터 아카데미 2017년 2학기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음악과 미술, 무용,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수업으로 구성된 아카데미는 성인 및 어린이들을 위한 96개 강좌를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KBS 클래식 FM ‘흥겨운 한마당’의 진행자인 윤중강 국악평론가와 함께하는 ‘국악이 내게로 왔다’와 미술감상과 음악감상이 융복합된 ‘그림 들려주는 여인’이 신설됐다. 유명 화가들의 훌륭한 그림을 전문적이면서도 재미있는 해설,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음악가들의 명곡과 함께 감상하며 예술적 힐링을 갖는 이번 강좌는 뮤직큐레이션 ‘행복한 예술산책’의 진행자 최정주가 맡았다. ‘창의 영어뮤지컬’도 새롭게 선보인다. 무대 감각과 독창적 표현력 등을 키우고, 창의적 활동과 예술적 경험을 통해 감성 지수도 함께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오디션 신청은 10일부터 8월 25일까지 할 수 있다. 수강 신청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www.snart.or.kr/academy)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강좌별 선착순 마감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전화(031-783-8156)로 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