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2기 오늘 파주센터 소집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8일 모여 우루과이(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파나마(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와 평가전 준비에 나선다. ‘벤투호 2기’ 태극전사들은 8일 오후 3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10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를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벤투 감독의 한국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코스타리카전, 칠레전 이후 한 달여 만의 소집이다. 이번 2기 벤투호에는 1기 멤버들을 주축으로 하되, 무릎을 다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대체 선수로 공격수 석현준(랭스)이 새롭게 발탁됐다. 또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급성 신우신염으로 낙마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대신해 김승대(포항)가 합류했고, 수비수 박지수(경남)와 미드필더 이진현(포항)은 A대표로 처음 선발됐다. 벤투호 1기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손흥민(토트넘)으로서는 올해 마지막 A매치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로 차출되는 걸 조건으로 호주 원정으로 치러지는 11월 A매치에는 참가하지 않기로 구단과 합의했기 때문이다. 다른 유럽파로는 황희찬(함부르크)과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대표팀 합류를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상하이 마스터스 1회전에서 예선 통과 선수를 상대하게 됐다. 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는 1년에 9차례 열리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으로 올해 이미 7개 대회가 끝났고, 상하이 대회에 이어서는 이달 말 파리 마스터스가 올해 마지막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로 펼쳐진다. 정현이 1회전을 통과하면 2회전에서는 마르코 체키나토(22위·이탈리아)-질 시몽(29위·프랑스)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에는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이 불참하지만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노바크 조코비치(3위·세르비아)가 1, 2번 시드를 받았다. 정현이 3회전에 오르면 조코비치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농구가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18위에 올랐다. 지난달 끝난 FIBA 여자월드컵에서 16개 참가국 가운데 14위를 차지한 우리나라는 FIBA가 이달 초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18위에 자리했다. 이는 지난 랭킹인 지난해 8월 순위 16위에 비해 2계단 내려간 것이다. 올해 FIBA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미국이 1위 자리를 지켰고 스페인 2위, 호주 3위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중국이 10위에서 3계단 오른 7위가 됐고 일본 역시 3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했다.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와 단일팀을 구성해 은메달을 합작한 북한은 56위로 변동이 없었다. /연합뉴스
남북 장애인대표팀이 장애인 종합 국제스포츠대회 사상 처음으로 한반도기를 함께 들고 개회식에 공동 입장했다. 남북 장애인대표팀은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손을 맞잡고 아시아 전역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우리는 하나(We are one)’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날 개회식에서 남과 북도 하나가 됐다. 남북 공동기수로 남측 휠체어 펜싱 김선미(29·온에이블)와 북측 수영 심승혁(22)이 나섰다. ‘코리아’는 43개 참가국 중 14번째 순서로 입장했다. ‘북측 동생’ 심승혁의 휠체어를 ‘남측 누나’ 김선미가 뚜벅뚜벅 밀고 들어오는 모습은 뭉클했다. 김선미는 한국을 대표하는 휠체어 펜싱 간판으로 이번이 3번째 아시안게임이다. 북측 수영 간판 심승혁은 4년 전 인천 대회에 처음 출전해 남자 평영 100m에서 3위에 오르며 장애인아시안게임 사상 첫 메달을 따냈다. 남북이 하나 된 코리아가 입장하는 순간, VIP석의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김성일 국제패럴림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카디프 시티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72분을 뛰었다. 손흥민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손흥민은 측면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두 차례의 슈팅을 기록했고, 슈팅으로 연결된 여러 차례의 인상적인 패스도 선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전반 40분 골대 왼쪽에서 능숙한 드리블 돌파 이후 골대 정면에 있는 루카스 모우라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지만 모우라가 찬 공은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44분에는 정면에서 직접 날린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그대로 넘겨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손흥민에게 6.8점의 평점을 줬다. 이번 시즌 초반 소속팀 경기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내 A매치를 병행하며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은 아직 시즌 첫 골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 5경기를 포함해 8경기에서 도움 1개를 기록했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손흥민은 곧장 귀국해 오는 8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는 오는 6일 중앙대학교 백주년기념관 B501호에서 진로 변경과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대학생을 위한 대학생 토크콘서트 ‘꿈도 환승이 되나요?’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학생 토크콘서트 ‘꿈도 환승이 되나요?’는 KUSF U-스포츠마케팅 러너(이하 러너)와 대학생 강연기획 연합동아리 젊음이 묻습니다(젊다)가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맡았다. 러너는 대학스포츠를 통해 선수출신 대학생 및 스포츠 진로를 꿈꾸는 대학생이 경험할 수 있도록 KUSF에서 운영 중인 대학생 진로탐색 대외활동 프로그램이다. 대학생의 진로 고민을 위한 이번 토크콘서트의 멘토로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승희와 QMIT 이상기 대표가 참가한다.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승희 멘토는 쇼트트랙 선수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 은퇴한 지금은 패션디자이너의 꿈에 도전하며 일반적인 운동선수의 길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또 다른 멘토로 참여한 이상기 멘토는 프로축구선수에서 스포츠를 활용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로 꿈을 바꾼 인물로, 선수생활의 경험을 활용해 새로운 꿈에 나아가고 있는 대표주자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탁구단 현정화 감독이 88서울올림픽 30주년을 맞아 5일 한중 탁구 교류전을 개최한다. 한국 대표선수들은 인천서구청 생활체육 프로그램의 일반인 참가자와 유소년 선수들을 포함해 꾸려졌다. 마사회는 지난 7월 인천서구청과 스포츠 재능기부 협약을 맺고 소속 선수들과 감독들이 탁구 멘토링 스쿨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도 인천 서구에 있는 한국마사회 탁구단 전용 훈련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교류전을 위해 중국과 한국에서 각각 10명의 일반인 선수와 유소년 선수 12명이 참여하며 3~4개조로 나눠 조별로 리그전을 치를 예정이다. 대회가 끝난 후엔 첸징 선수와 현정화 감독의 탁구 시범도 이어진다. 현정화 감독은 “88서울올림픽 30주년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할 수 있어 기쁘다. 한국의 탁구 꿈나무들에게 올림픽 정신을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천연 잔디와 인조 잔디가 섞인 하이브리드 잔디로 된 축구장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조성된다. 대한축구협회는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백호구장에 하이브리드 잔디를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잔디는 천연 잔디에 인조 잔디를 보강한 복합형 잔디로, 천연 잔디보다 활착력이 좋아 전체적으로 그라운드의 내구성이 높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장은 모두 하이브리드 잔디로 조성됐다. 백호구장에 깔리는 하이브리드 잔디는 스페인 팔라우 터프사의 제품으로, 국내 판권사인 윌링투가 대한축구협회와의 협약에 따라 공사비 90%가량을 부담하게 된다. 팔라우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가장 아랫부분에 탄성층을 설치하고 그 위에 특수 필터와 인조 잔디를 깐 후 천연 잔디를 심는 방식이다. 배수가 잘돼 관리가 용이하고 충격 흡수력이 뛰어나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줄여준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백호구장에선 지난달부터 기존 잔디를 제거하는 공사가 시작됐으며 이달 말까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설치한 후 천연 잔디를 파종해 내년 5월 개장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화성시청이 제27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화성시청은 4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2019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일반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 김제희, 이혜진, 김수린, 전길혜가 팀을 이뤄 3천470점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상무(3천467점)와 충북 청주시청(3천461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또 여대부 50m 3자세 개인전에서는 김주현(강남대)이 1천139점으로 본선을 통과한 뒤 결선에서 445점을 쏴 전명진(한국체대·438.8점)과 이아령(강남대·430.3점)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여대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는 강남대가 3천425점으로 한국체대(3천430점)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대부 50m 복사 단체전 인천대(1천819.8점)도 2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1선발을 꿰찬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5일 9시37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출격한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건 류현진이 최초다. 앞서 김병현이 2003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 등판한 기록이 있지만, 임무는 불펜 투수였다. 애틀랜타는 류현진의 빅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 상대였다. 류현진은 2013년 애틀랜타와 NLDS 3차전에 선발 등판해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며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린 바 있다. 5년 전 애틀랜타와 지금 애틀랜타는 완전히 다른 팀이다. 2013년 애틀랜타의 주전 선수 가운데 지금도 팀에 남아 있는 선수는 팀의 핵심 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유일하다. 좌타자지만 좌완 투수에 강한 프리먼은 류현진의 천적 가운데 한 명이다. 프리먼과 류현진의 상대 전적은 타율 0.625(8타수 5안타), 1타점, 2볼넷이다. 찰리 컬버슨(타율 0.439), 애덤 듀발(타율 0.375)도 류현진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던 타자다. 류현진이 경